초등학생 높임법 이해와 사용 실태 연구 : 주체 높임법을 중심으로 A Study on Analyzing the use and the Understanding of Honorifics for Elementary Students - Focused on subject honorific원문보기
이 연구는 지금까지의 초등학교 높임법 교육이 학생들의 언어 사용 ‘실제’를 반영하지 못하였다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효과적인 높임법 교육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기 위하여 초등학생의 높임법 이해와 사용 실태를 주체 높임법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또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초등학교 높임법 지도 방안을 제안하였다. 이 연구의 논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초등학교 높임법 교육 내용 선정을 위해서 초등학생의 ‘언어 경험’ 분석이 선행되어야 한다. 지금까지의 높임법 교육은 국어학적 체계를 기반으로 성인의 입장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내용을 주로 다루어 왔다. 그러나 실제성이 결여된 높임법 교육은 학습자의 국어사용 능력 향상에 기여할 수 없다.
둘째, 높임법은 화자의 ‘높임 의도’에 따라 다양한 양상으로 실현될 수 있다. 그러므로 알고 있는 지식과 사용하는 실제는 일치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초등학생의 높임법 실태 조사는 이해와 사용으로 구분하여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셋째, 초등학생들은 높임법을 바르게 사용하기 위해서 높임법 지식과 함께 ‘높임법의 원리’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초등학생이 이해해야 할 높임법의 원리에는 ‘화자 선택의 원리’, ‘청자 배려의 원리’, ‘친소 관계의 원리’, ‘대중 높임의 원리’, ‘간접 높임의 원리’가 있다.
넷째, 이 연구에서는 제5차부터 2007 개정 교육과정을 검토하였다. 그 결과, 지금까지 높임법 관련 성취 기준이 문법 영역에서만 직접적으로 다루어졌으며, 교육과정이 개정될 때마다 동일한 내용 요소를 각기 다른 학년에 원칙 없이 제시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또, 국어 교과서에서는 사고력을 신장하는 활동이나 실제성 있는 내용이 부족하였다.
이러한 논의들을 바탕으로 초등학생의 높임법 이해와 사용 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담화 자료와 설문 자료를 분석하였다. 먼저 4학년 1개 학급에서 수집한 담화 자료에서 주체 높임법을 중심으로 높임법 사용 양상을 살펴보고 설문 문항 개발을 위한 기초 자료를 마련하였다. 다음으로 2, 4, 6학년 각 1개 학급을 대상으로 높임법 이해와 사용에 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다. 담화와 설문 자료를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얻었다.
첫째, 높임법이 사용되는 상황 맥락을 다양하게 다루어야 한다. 초등학생의 높임법 사용은 상황 맥락에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실제 담화 맥락 속에서 높임법을 연습하는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해야 한다. 둘째, 특수 어휘와 관련된 지도 내용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 특수 어휘를 단순히 낱말 짝으로 지도할 것이 아니라 실제 담화 상황 속에서 그 의미와 쓰임을 익힐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셋째, 내용 요소의 학년별 위계화와 관련 단원과의 연계 지도가 요구된다. 저․중․고학년의 높임법 이해와 사용 양상을 반영하여 내용 요소를 위계화하고, 단계적 지도가 가능하도록 이를 높임법 관련 직․간접 교육 내용과 연계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정의적 영역의 교육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고학년이 될수록 높임법에 대하여 알고 있는 지식은 더 많아지지만 높임 의도는 점점 낮아지고 있는 것은 지식만을 강조하고 정의적인 측면을 소홀히 한 결과이다. 따라서 아는 바를 생활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문화적 측면을 포함한 정의적인 영역의 지도가 병행되어야 한다.
이 논문은 초등학생의 실제 담화를 수집하여 주체 높임법의 사용 양상을 분석한 첫 연구이며, 초등학교 저학년을 포함한 설문 조사를 통하여 초등학교 저‧중‧고학년의 높임법 이해와 사용 실태를 비교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연구를 바탕으로 앞으로 초등학생의 실제 담화 ...
이 연구는 지금까지의 초등학교 높임법 교육이 학생들의 언어 사용 ‘실제’를 반영하지 못하였다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효과적인 높임법 교육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기 위하여 초등학생의 높임법 이해와 사용 실태를 주체 높임법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또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초등학교 높임법 지도 방안을 제안하였다. 이 연구의 논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초등학교 높임법 교육 내용 선정을 위해서 초등학생의 ‘언어 경험’ 분석이 선행되어야 한다. 지금까지의 높임법 교육은 국어학적 체계를 기반으로 성인의 입장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내용을 주로 다루어 왔다. 그러나 실제성이 결여된 높임법 교육은 학습자의 국어사용 능력 향상에 기여할 수 없다.
둘째, 높임법은 화자의 ‘높임 의도’에 따라 다양한 양상으로 실현될 수 있다. 그러므로 알고 있는 지식과 사용하는 실제는 일치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초등학생의 높임법 실태 조사는 이해와 사용으로 구분하여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셋째, 초등학생들은 높임법을 바르게 사용하기 위해서 높임법 지식과 함께 ‘높임법의 원리’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초등학생이 이해해야 할 높임법의 원리에는 ‘화자 선택의 원리’, ‘청자 배려의 원리’, ‘친소 관계의 원리’, ‘대중 높임의 원리’, ‘간접 높임의 원리’가 있다.
넷째, 이 연구에서는 제5차부터 2007 개정 교육과정을 검토하였다. 그 결과, 지금까지 높임법 관련 성취 기준이 문법 영역에서만 직접적으로 다루어졌으며, 교육과정이 개정될 때마다 동일한 내용 요소를 각기 다른 학년에 원칙 없이 제시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또, 국어 교과서에서는 사고력을 신장하는 활동이나 실제성 있는 내용이 부족하였다.
이러한 논의들을 바탕으로 초등학생의 높임법 이해와 사용 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담화 자료와 설문 자료를 분석하였다. 먼저 4학년 1개 학급에서 수집한 담화 자료에서 주체 높임법을 중심으로 높임법 사용 양상을 살펴보고 설문 문항 개발을 위한 기초 자료를 마련하였다. 다음으로 2, 4, 6학년 각 1개 학급을 대상으로 높임법 이해와 사용에 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다. 담화와 설문 자료를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얻었다.
첫째, 높임법이 사용되는 상황 맥락을 다양하게 다루어야 한다. 초등학생의 높임법 사용은 상황 맥락에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실제 담화 맥락 속에서 높임법을 연습하는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해야 한다. 둘째, 특수 어휘와 관련된 지도 내용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 특수 어휘를 단순히 낱말 짝으로 지도할 것이 아니라 실제 담화 상황 속에서 그 의미와 쓰임을 익힐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셋째, 내용 요소의 학년별 위계화와 관련 단원과의 연계 지도가 요구된다. 저․중․고학년의 높임법 이해와 사용 양상을 반영하여 내용 요소를 위계화하고, 단계적 지도가 가능하도록 이를 높임법 관련 직․간접 교육 내용과 연계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정의적 영역의 교육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고학년이 될수록 높임법에 대하여 알고 있는 지식은 더 많아지지만 높임 의도는 점점 낮아지고 있는 것은 지식만을 강조하고 정의적인 측면을 소홀히 한 결과이다. 따라서 아는 바를 생활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문화적 측면을 포함한 정의적인 영역의 지도가 병행되어야 한다.
이 논문은 초등학생의 실제 담화를 수집하여 주체 높임법의 사용 양상을 분석한 첫 연구이며, 초등학교 저학년을 포함한 설문 조사를 통하여 초등학교 저‧중‧고학년의 높임법 이해와 사용 실태를 비교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연구를 바탕으로 앞으로 초등학생의 실제 담화 자료 분석을 바탕으로 한 높임법 교육 내용 선정과 교수․학습 방법에 관한 논의가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이 연구는 지금까지의 초등학교 높임법 교육이 학생들의 언어 사용 ‘실제’를 반영하지 못하였다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효과적인 높임법 교육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기 위하여 초등학생의 높임법 이해와 사용 실태를 주체 높임법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또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초등학교 높임법 지도 방안을 제안하였다. 이 연구의 논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초등학교 높임법 교육 내용 선정을 위해서 초등학생의 ‘언어 경험’ 분석이 선행되어야 한다. 지금까지의 높임법 교육은 국어학적 체계를 기반으로 성인의 입장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내용을 주로 다루어 왔다. 그러나 실제성이 결여된 높임법 교육은 학습자의 국어사용 능력 향상에 기여할 수 없다.
둘째, 높임법은 화자의 ‘높임 의도’에 따라 다양한 양상으로 실현될 수 있다. 그러므로 알고 있는 지식과 사용하는 실제는 일치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초등학생의 높임법 실태 조사는 이해와 사용으로 구분하여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셋째, 초등학생들은 높임법을 바르게 사용하기 위해서 높임법 지식과 함께 ‘높임법의 원리’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초등학생이 이해해야 할 높임법의 원리에는 ‘화자 선택의 원리’, ‘청자 배려의 원리’, ‘친소 관계의 원리’, ‘대중 높임의 원리’, ‘간접 높임의 원리’가 있다.
넷째, 이 연구에서는 제5차부터 2007 개정 교육과정을 검토하였다. 그 결과, 지금까지 높임법 관련 성취 기준이 문법 영역에서만 직접적으로 다루어졌으며, 교육과정이 개정될 때마다 동일한 내용 요소를 각기 다른 학년에 원칙 없이 제시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또, 국어 교과서에서는 사고력을 신장하는 활동이나 실제성 있는 내용이 부족하였다.
이러한 논의들을 바탕으로 초등학생의 높임법 이해와 사용 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담화 자료와 설문 자료를 분석하였다. 먼저 4학년 1개 학급에서 수집한 담화 자료에서 주체 높임법을 중심으로 높임법 사용 양상을 살펴보고 설문 문항 개발을 위한 기초 자료를 마련하였다. 다음으로 2, 4, 6학년 각 1개 학급을 대상으로 높임법 이해와 사용에 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다. 담화와 설문 자료를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얻었다.
첫째, 높임법이 사용되는 상황 맥락을 다양하게 다루어야 한다. 초등학생의 높임법 사용은 상황 맥락에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실제 담화 맥락 속에서 높임법을 연습하는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해야 한다. 둘째, 특수 어휘와 관련된 지도 내용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 특수 어휘를 단순히 낱말 짝으로 지도할 것이 아니라 실제 담화 상황 속에서 그 의미와 쓰임을 익힐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셋째, 내용 요소의 학년별 위계화와 관련 단원과의 연계 지도가 요구된다. 저․중․고학년의 높임법 이해와 사용 양상을 반영하여 내용 요소를 위계화하고, 단계적 지도가 가능하도록 이를 높임법 관련 직․간접 교육 내용과 연계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정의적 영역의 교육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고학년이 될수록 높임법에 대하여 알고 있는 지식은 더 많아지지만 높임 의도는 점점 낮아지고 있는 것은 지식만을 강조하고 정의적인 측면을 소홀히 한 결과이다. 따라서 아는 바를 생활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문화적 측면을 포함한 정의적인 영역의 지도가 병행되어야 한다.
이 논문은 초등학생의 실제 담화를 수집하여 주체 높임법의 사용 양상을 분석한 첫 연구이며, 초등학교 저학년을 포함한 설문 조사를 통하여 초등학교 저‧중‧고학년의 높임법 이해와 사용 실태를 비교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연구를 바탕으로 앞으로 초등학생의 실제 담화 자료 분석을 바탕으로 한 높임법 교육 내용 선정과 교수․학습 방법에 관한 논의가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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