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수직적 임금격차가 기업성과 및 고용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 분석하는데 있다. 지금까지 위계에 따른 수직적 임금격차의 결과는 이론과 실증연구 모두 상반된 입장을 제시하여 왔다. 토너먼트 이론은 임금격차의 동기부여 효과에 주목하여 순기능을 강조하는 반면, 공정성 이론은 공정성 지각 효과로 인한 역기능을 설명한다. 그동안 발표됐던 선행연구들을 검토할 때도 임금격차의 결과는 혼재되어 있으며, 최근에는 임금격차와 결과변수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제도적 환경이 조명받고 있다.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두 가지에 주목하였다. 첫째, 임금격차는 긍정적 효과와 부정적 효과를 복합적으로 가질 것으로 보고 있다. 즉, 일정 정도의 임금격차 증가는 긍정적 동기부여로 인한 순기능이 불공정성을 느껴서 나오는 부작용보다 더 크기 때문에 기업성과에 정(+)적이지만, 지나친 임금격차 증가는 불공정성 지각으로 인한 역기능이 동기부여로 인한 순기능을 잠식하여 기업성과에 부(-)적일 것이다. 둘째, 최근 실증연구의 경향이 임금격차의 결과를 좌우하는 상황요인의 발굴이라는 점에서, 본 연구는 그동안 검토되지 않았던 노동조합 효과를 추적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이를 위해 2011년 코스피와 코스닥에 상장된 1,230개 기업을 대상으로 임직원 간 임금격차와 2012년 기업성과, 자발적 이직률, 노동쟁의 조정신청 여부를 실증 분석하였다. 또한 노동조합 유무에 따라 임금격차와 기업성과 및 자발적 이직률의 관계가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임직원 간 수직적 임금격차는 생산성 변수인 인당매출액과 역U자 관계로 발견되었으며, 유노조 기업에서는 이러한 역U자 관계가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직원 간 임금격차와 수익성 변수인 인당순이익, ...
본 연구의 목적은 수직적 임금격차가 기업성과 및 고용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 분석하는데 있다. 지금까지 위계에 따른 수직적 임금격차의 결과는 이론과 실증연구 모두 상반된 입장을 제시하여 왔다. 토너먼트 이론은 임금격차의 동기부여 효과에 주목하여 순기능을 강조하는 반면, 공정성 이론은 공정성 지각 효과로 인한 역기능을 설명한다. 그동안 발표됐던 선행연구들을 검토할 때도 임금격차의 결과는 혼재되어 있으며, 최근에는 임금격차와 결과변수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제도적 환경이 조명받고 있다.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두 가지에 주목하였다. 첫째, 임금격차는 긍정적 효과와 부정적 효과를 복합적으로 가질 것으로 보고 있다. 즉, 일정 정도의 임금격차 증가는 긍정적 동기부여로 인한 순기능이 불공정성을 느껴서 나오는 부작용보다 더 크기 때문에 기업성과에 정(+)적이지만, 지나친 임금격차 증가는 불공정성 지각으로 인한 역기능이 동기부여로 인한 순기능을 잠식하여 기업성과에 부(-)적일 것이다. 둘째, 최근 실증연구의 경향이 임금격차의 결과를 좌우하는 상황요인의 발굴이라는 점에서, 본 연구는 그동안 검토되지 않았던 노동조합 효과를 추적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이를 위해 2011년 코스피와 코스닥에 상장된 1,230개 기업을 대상으로 임직원 간 임금격차와 2012년 기업성과, 자발적 이직률, 노동쟁의 조정신청 여부를 실증 분석하였다. 또한 노동조합 유무에 따라 임금격차와 기업성과 및 자발적 이직률의 관계가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임직원 간 수직적 임금격차는 생산성 변수인 인당매출액과 역U자 관계로 발견되었으며, 유노조 기업에서는 이러한 역U자 관계가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직원 간 임금격차와 수익성 변수인 인당순이익, ROE, ROA의 관계는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또한 임금격차와 노동조합의 상호작용항이 투입되면 임금격차와 자발적 이직률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적 관계로 도출되었으며, 노동조합은 이러한 관계를 약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1년 임금교섭을 수행한 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했을 때, 임직원 간 임금격차와 노동쟁의 조정신청은 정(+)적 관계이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 임금격차와 인당매출액의 관계가 역U자 관계로 발견되어, 임금격차의 결과는 토너먼트 이론이나 공정성 이론 중 어느 한 이론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우며 동기부여와 불공정성 지각이라는 양 측면을 모두 고려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노동조합은 집단적 의견개진을 통해 대안을 제시하기 때문에 임금격차의 상반된 효과를 모두 약화시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편, 임금격차와 자발적 이직률의 정(+)적 관계는 동기부여 효과보다는 불공정성 지각 효과가 더 크며, 노동조합은 집단적 의견개진을 통해 임금격차와 자발적 이직률의 정(+)적 관계를 약화시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수직적 임금격차와 인당매출액이 역U자 관계임에 비해 자발적 이직률은 정(+)적 관계로 나타나 수직적 임금격차가 증가하면 경쟁에서 살아남은 우수한 직원들이 남아서 일하기 때문에 기업성과에 정(+)적 결과를 가져오지만, 이직이 계속 증가하면 기업부담 증가로 이직의 역기능이 나타날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수직적 임금격차가 기업성과 및 고용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 분석하는데 있다. 지금까지 위계에 따른 수직적 임금격차의 결과는 이론과 실증연구 모두 상반된 입장을 제시하여 왔다. 토너먼트 이론은 임금격차의 동기부여 효과에 주목하여 순기능을 강조하는 반면, 공정성 이론은 공정성 지각 효과로 인한 역기능을 설명한다. 그동안 발표됐던 선행연구들을 검토할 때도 임금격차의 결과는 혼재되어 있으며, 최근에는 임금격차와 결과변수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제도적 환경이 조명받고 있다.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두 가지에 주목하였다. 첫째, 임금격차는 긍정적 효과와 부정적 효과를 복합적으로 가질 것으로 보고 있다. 즉, 일정 정도의 임금격차 증가는 긍정적 동기부여로 인한 순기능이 불공정성을 느껴서 나오는 부작용보다 더 크기 때문에 기업성과에 정(+)적이지만, 지나친 임금격차 증가는 불공정성 지각으로 인한 역기능이 동기부여로 인한 순기능을 잠식하여 기업성과에 부(-)적일 것이다. 둘째, 최근 실증연구의 경향이 임금격차의 결과를 좌우하는 상황요인의 발굴이라는 점에서, 본 연구는 그동안 검토되지 않았던 노동조합 효과를 추적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이를 위해 2011년 코스피와 코스닥에 상장된 1,230개 기업을 대상으로 임직원 간 임금격차와 2012년 기업성과, 자발적 이직률, 노동쟁의 조정신청 여부를 실증 분석하였다. 또한 노동조합 유무에 따라 임금격차와 기업성과 및 자발적 이직률의 관계가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임직원 간 수직적 임금격차는 생산성 변수인 인당매출액과 역U자 관계로 발견되었으며, 유노조 기업에서는 이러한 역U자 관계가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직원 간 임금격차와 수익성 변수인 인당순이익, ROE, ROA의 관계는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또한 임금격차와 노동조합의 상호작용항이 투입되면 임금격차와 자발적 이직률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적 관계로 도출되었으며, 노동조합은 이러한 관계를 약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1년 임금교섭을 수행한 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했을 때, 임직원 간 임금격차와 노동쟁의 조정신청은 정(+)적 관계이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 임금격차와 인당매출액의 관계가 역U자 관계로 발견되어, 임금격차의 결과는 토너먼트 이론이나 공정성 이론 중 어느 한 이론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우며 동기부여와 불공정성 지각이라는 양 측면을 모두 고려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노동조합은 집단적 의견개진을 통해 대안을 제시하기 때문에 임금격차의 상반된 효과를 모두 약화시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편, 임금격차와 자발적 이직률의 정(+)적 관계는 동기부여 효과보다는 불공정성 지각 효과가 더 크며, 노동조합은 집단적 의견개진을 통해 임금격차와 자발적 이직률의 정(+)적 관계를 약화시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수직적 임금격차와 인당매출액이 역U자 관계임에 비해 자발적 이직률은 정(+)적 관계로 나타나 수직적 임금격차가 증가하면 경쟁에서 살아남은 우수한 직원들이 남아서 일하기 때문에 기업성과에 정(+)적 결과를 가져오지만, 이직이 계속 증가하면 기업부담 증가로 이직의 역기능이 나타날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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