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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시설로서 공공에게 열린 교회건축 교회건축은 종교시설로서 신을 위한 경외감과 성스러움을 지닌 건축물로 인식되어 왔다. 과거의 교회들은 하나님으로부터 내려오는 은혜에 초점을 맞추어 신과 인간의 관계를 수직적 관계로만 바라보았다. 성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예수님께서는 인간의 몸으로 세상에 내려와 모든 이웃을 위한 수평적 선교를 하시며 일생을 보내셨다. 우리나라의 교회는 급속한 경제성장과 함께 빠르게 교세를 확장하면서 많은 문제점을 만들었다. 예수님의 사역은 뒤로하고 교세확장을 위한 물리적 크기만을 키워왔다. 심지어 목회를 위한 공간이 아닌 경제성장을 위한 커뮤니티의 공간이 되어가고 있었다. 이런 문제점을 인지하고 교회가 사회 속에서 함께 공유되는 공간이어야 한다는 인식이 자리 잡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주민에게 다가가려는 교회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교회가 ...

종교시설로서 공공에게 열린 교회건축 교회건축은 종교시설로서 신을 위한 경외감과 성스러움을 지닌 건축물로 인식되어 왔다. 과거의 교회들은 하나님으로부터 내려오는 은혜에 초점을 맞추어 신과 인간의 관계를 수직적 관계로만 바라보았다. 성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예수님께서는 인간의 몸으로 세상에 내려와 모든 이웃을 위한 수평적 선교를 하시며 일생을 보내셨다. 우리나라의 교회는 급속한 경제성장과 함께 빠르게 교세를 확장하면서 많은 문제점을 만들었다. 예수님의 사역은 뒤로하고 교세확장을 위한 물리적 크기만을 키워왔다. 심지어 목회를 위한 공간이 아닌 경제성장을 위한 커뮤니티의 공간이 되어가고 있었다. 이런 문제점을 인지하고 교회가 사회 속에서 함께 공유되는 공간이어야 한다는 인식이 자리 잡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주민에게 다가가려는 교회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교회가 지역사회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되는 사례는 많지 않다. 이는 교회의 공간계획이 지역사회와의 관계에서 효과적이지 못하거나 종교시설의 경외감, 성스러움 같은 심리적인 ‘보이지 않는 벽’ 때문이다. 본 연구는 교회건축의 새로운 방향성을 논함에 있어 교회건축이 종교적 기능을 제공함과 동시에 지역사회와의 관계회복을 위한 열린 문화 공간으로 발전 되어야 한다고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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