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사회의 이해와 선교적 접근 연구 : 다중적인 정체성을 품는 신적 포용을 중심으로 A study of the Understanding of Multicultural Society and Missiological Approach: Divine Inclusiviness Embracing Multiple Identies원문보기
다문화에 대한 논의는 정부에 의해 제기 되었고, 통제와 배제의 속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건강한 다문화사회 형성을 위해서는 내면적 문화적 접근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에 기반한 신학적 선교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본고는 사회과학적, 신학적, 선교학의 3자간 대화를 시도한다. 확정된 국경의 경계를 강조하고 국민들에게 단일의 정체성을 강요하였던 국민국가는 전지구적인 이주로 인하여 그 힘을 잃고 있다. 지구지역적인 현실 가운데서 국민국가는 ‘상상의 공동체’로 인식되어지고 있다. 전지구적인 이주와 정보통신의 발달로 인하여 국경 내에서 다른 문화와 민족적 인종적 배경을 가진 이들과 더불어 살게 되었다. 다문화사회에서 국민국가의 정책은 배제에서 동화 그리고 다문화주의로 변천해갔다. 그러나 다문화주의는 다른 문화와의 병렬적인 공존에 그치고 게토화됨으로 인하여 서구에서는 다문화주의가 실패했다는 비판을 받게 되었다. 앞으로의 과제는 다른 문화와 민족을 가진 이들이 어떻게 서로 배움을 통한 상호적인 만남을 가질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다문화사회는 이주민들에게만 해당되는 문제가 결코 아니다. 그들과 함께 더불어 살고 있는 모든 이들과 관련이 있다.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들과 한 체제 안에서 더불어 살고 있는 다문화사회에서 핵심적인 이슈는 정체성이다. 자신과 타인을 바라보는 준거틀인 정체성이 다문화사회에서 가장 중요하게 제기된다. 국민국가에서의 정체성은 권위에 의해서 주어지고 고정된 어떤 것이었다. 그러나 다문화사회에서의 정체성은 유동적인 상황가운데서의 전략적인 선택의 과정이다. 거주국에서 살고 있으면서도 삶의 뿌리인 고국과의 연결된 삶을 살고 있는 다문화사회에서 이주민들은 다중적인 정체성을 가지게 된다. 다중적인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 선택하는 문화변용전략은 크게 통합, 동화, 분리, 주변화로 나뉠 수 있다. 통합이 다중적인 정체성이 조화를 이룬 상태(both A and b)라고 한다면 주변화는 그 어떤 것에도 뿌리 내리지 못하고 부유하는 상태(neither A nor B)이다. 주변화의 정체성은 사회에서 파괴적인 행동을 저지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를 막을 수 있는 예방적인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 기독교 신학은 이러한 부유성에서 새로운 창조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하나님은 혼돈에서 보시기에 아름다운 세상을 창조하셨고, 십자가의 죽음을 통하여 부활의 새 역사를 행하셨기 때문이다. 어느 곳에도 정체성을 두지 못한 경우 어느 한 쪽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는 상태를 만든 다음 종국적으로 두 가지 정체성을 긍정하는 형태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다문화사회에서의 나타나는 정체성의 변용과정은 출신국과 체류국 어느 것 하나에도 속하지 못하는 부유적인 정체성(neither A nor B)의 시기를 보내다가 체류국에 정착(Either A or B)하게 되고, 이후 출신국의 정체성까지 인정하는 다중적인 정체성(Both A and B)을 형성하게 된다. 다중적인 정체성을 담지하는 초문화적인 메타가치가 필요하다. 예수 그리스도가 선포한 하나님 나라는 포용적인 초월적 정체성(Beyond A and B)으로 다중적인 정체성을 지탱하고 아우르는 역할을 수행한다. 필자가 주장하는 다문화사회의 선교는 하나님 나라의 초월적 가치가 다중적인 정체성을 아우르면서도 새로운 신적 창조성을 부여하는 넵(NEBB:Neither, Either, Both, Beyond) 선교이다. 필자가 본 연구를 통해 밝히고자 했던 두 가지의 핵심 질문은 첫째, 다문화사회의 핵심적인 의제가 정체성이라면 다문화사회에서 정체성은 어떻게 발현되고 있는가? 둘째, 다문화사회에서 나타나는 정체성의 변용에 대한 신학적, 선교학적인 응답은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이러한 주제와 맥락하에 본 논문은 다음과 같이 배열된다. Ⅰ장 서론에서는 문제의 제기, 연구동기와 목적, 연구사, 연구방법, 연구개요, 용어정의, 연구의 ...
국문 초록
다문화에 대한 논의는 정부에 의해 제기 되었고, 통제와 배제의 속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건강한 다문화사회 형성을 위해서는 내면적 문화적 접근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에 기반한 신학적 선교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본고는 사회과학적, 신학적, 선교학의 3자간 대화를 시도한다. 확정된 국경의 경계를 강조하고 국민들에게 단일의 정체성을 강요하였던 국민국가는 전지구적인 이주로 인하여 그 힘을 잃고 있다. 지구지역적인 현실 가운데서 국민국가는 ‘상상의 공동체’로 인식되어지고 있다. 전지구적인 이주와 정보통신의 발달로 인하여 국경 내에서 다른 문화와 민족적 인종적 배경을 가진 이들과 더불어 살게 되었다. 다문화사회에서 국민국가의 정책은 배제에서 동화 그리고 다문화주의로 변천해갔다. 그러나 다문화주의는 다른 문화와의 병렬적인 공존에 그치고 게토화됨으로 인하여 서구에서는 다문화주의가 실패했다는 비판을 받게 되었다. 앞으로의 과제는 다른 문화와 민족을 가진 이들이 어떻게 서로 배움을 통한 상호적인 만남을 가질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다문화사회는 이주민들에게만 해당되는 문제가 결코 아니다. 그들과 함께 더불어 살고 있는 모든 이들과 관련이 있다.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들과 한 체제 안에서 더불어 살고 있는 다문화사회에서 핵심적인 이슈는 정체성이다. 자신과 타인을 바라보는 준거틀인 정체성이 다문화사회에서 가장 중요하게 제기된다. 국민국가에서의 정체성은 권위에 의해서 주어지고 고정된 어떤 것이었다. 그러나 다문화사회에서의 정체성은 유동적인 상황가운데서의 전략적인 선택의 과정이다. 거주국에서 살고 있으면서도 삶의 뿌리인 고국과의 연결된 삶을 살고 있는 다문화사회에서 이주민들은 다중적인 정체성을 가지게 된다. 다중적인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 선택하는 문화변용전략은 크게 통합, 동화, 분리, 주변화로 나뉠 수 있다. 통합이 다중적인 정체성이 조화를 이룬 상태(both A and b)라고 한다면 주변화는 그 어떤 것에도 뿌리 내리지 못하고 부유하는 상태(neither A nor B)이다. 주변화의 정체성은 사회에서 파괴적인 행동을 저지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를 막을 수 있는 예방적인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 기독교 신학은 이러한 부유성에서 새로운 창조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하나님은 혼돈에서 보시기에 아름다운 세상을 창조하셨고, 십자가의 죽음을 통하여 부활의 새 역사를 행하셨기 때문이다. 어느 곳에도 정체성을 두지 못한 경우 어느 한 쪽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는 상태를 만든 다음 종국적으로 두 가지 정체성을 긍정하는 형태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다문화사회에서의 나타나는 정체성의 변용과정은 출신국과 체류국 어느 것 하나에도 속하지 못하는 부유적인 정체성(neither A nor B)의 시기를 보내다가 체류국에 정착(Either A or B)하게 되고, 이후 출신국의 정체성까지 인정하는 다중적인 정체성(Both A and B)을 형성하게 된다. 다중적인 정체성을 담지하는 초문화적인 메타가치가 필요하다. 예수 그리스도가 선포한 하나님 나라는 포용적인 초월적 정체성(Beyond A and B)으로 다중적인 정체성을 지탱하고 아우르는 역할을 수행한다. 필자가 주장하는 다문화사회의 선교는 하나님 나라의 초월적 가치가 다중적인 정체성을 아우르면서도 새로운 신적 창조성을 부여하는 넵(NEBB:Neither, Either, Both, Beyond) 선교이다. 필자가 본 연구를 통해 밝히고자 했던 두 가지의 핵심 질문은 첫째, 다문화사회의 핵심적인 의제가 정체성이라면 다문화사회에서 정체성은 어떻게 발현되고 있는가? 둘째, 다문화사회에서 나타나는 정체성의 변용에 대한 신학적, 선교학적인 응답은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이러한 주제와 맥락하에 본 논문은 다음과 같이 배열된다. Ⅰ장 서론에서는 문제의 제기, 연구동기와 목적, 연구사, 연구방법, 연구개요, 용어정의, 연구의 기대효과로 할애되어 있다. Ⅱ장에서는 다문화사회의 이해를 위해 다문화사회를 야기시킨 가장 중요한 원인인 이주(migration) 현상과 이주현상을 전지구적으로 확장시킨 지구화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다문화사회에 대한 접근방식을 배제주의, 동화주의, 다문화주의, 상호문화주의 네 가지 차원에서 고찰하고자 한다. 다문화시대의 문화적 양태를 문화적 다양성, 초국가성, 다중적 정체성, 문화적 혼종성, 문화변용등을 중심으로 고찰하고자 한다. Ⅲ장에서는 Ⅱ장에서 발견한 다문화 사회에서의 의제를 가지고 성경을 살펴보고자 한다. 구약과 신약성경 역시 이주와 다문화를 배경으로 하기에 다문화적인 상황에서 하나님의 계시가 어떻게 임하였으며 하나님의 백성들이 그 다문화시대에서 살았는지를 살펴봄으로 현재 다문화 사회를 위한 원리를 발견하고자 한다. Ⅳ장에서는 다문화사회의 핵심적인 의제인 다중적인 정체성을 담지하기 위한 신학적인 작업을 하고자 한다. 다문화시대 다중적인 정체성을 품을 수 있는 초월적인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의 신적포용(Divine Inclusiveness)에 대해 고찰하고자 한다. 미로슬라브 볼프는 기독교적 포용의 근거를 삼위일체 하나님의 존재방식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나타난 타인을 수용하기 위한 자기개방에서 찾는다. 이러한 삼위일체 하나님과 십자가에 기초한 복음의 원리에 기반하여 교회가 어떻게 복음의 원리로서 다문화사회에서 자리매김해야 하는지를 신학적으로 성찰하고자 한다. 다문화사회를 위한 신학적 원리로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서의 정체성, 확장된 보편성, 겸허함 세 가지를 제시하고자 한다. Ⅴ장에서는 이러한 문화적 성경적 신학적 작업을 바탕으로 다문화 시대에 적절한 선교신학적인 실천 원리들을 제시하고자 하는데 지리적 개념에서 탈영토화된 선교로, 상황화에서 문화변용론으로, 직업선교사에서 이주민 선교사로의 전환을 제안하고자 한다. 다문화 사회의 적절한 선교관으로 포용의 삶을 통한 현존의 선교, 성육신적 중재로서의 선교, 정의를 추구하는 선교, 공동선교를 통하여 다문화 사회에 적합한 전도를 할 수 있어야 하며 다문화 사회의 선교의 이미지는 우정, 친구되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먼저 다문화사회를 경험한 카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독일교회등 여러 세계교회가 다문화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감당했는지도 살펴보고자 한다. Ⅵ장에서는 한국 다문화사회가 가지는 특수성과 선교의 과제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한국 근현대사가 가지는 역사적 경험으로 인하여 한국에 있는 이주민들 가운데는 중국동포들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그들은 비한국계 이주민들과 다른 정체성 변용과정을 겪게 된다. 이러한 이주민들을 대하는 한국인들의 정체성은 심리학적 연구에 의하여 자기본위- 상호의존적 자기개념을 가지고 있음이 밝혀졌다. 신적포용의 복음을 담지한 한국교회가 어떻게 한국의 특수한 다문화상황 가운데에서의 구체적이고 적실한 선교적 과제를 제시할 수 있는지를 모색하고자 한다. 한국교회는 한국 역사 가운데 가졌던 이주민으로서의 역사적인 자기 경험에 근거하여 우리 곁에 온 이주민들을 환대하며,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디아스포라 한국인들과 선교사들이 국경을 넘는 초국적 선교네트워크를 마련하여 전지구적 다문화사회에서 한국교회에 요구되는 선교적 사명을 감당해야 할 것이다. Ⅶ장 결론에서 본 연구의 핵심을 요약한 다음 후행연구를 위한 제안으로 본 논문을 마치고자 한다.
다문화에 대한 논의는 정부에 의해 제기 되었고, 통제와 배제의 속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건강한 다문화사회 형성을 위해서는 내면적 문화적 접근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에 기반한 신학적 선교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본고는 사회과학적, 신학적, 선교학의 3자간 대화를 시도한다. 확정된 국경의 경계를 강조하고 국민들에게 단일의 정체성을 강요하였던 국민국가는 전지구적인 이주로 인하여 그 힘을 잃고 있다. 지구지역적인 현실 가운데서 국민국가는 ‘상상의 공동체’로 인식되어지고 있다. 전지구적인 이주와 정보통신의 발달로 인하여 국경 내에서 다른 문화와 민족적 인종적 배경을 가진 이들과 더불어 살게 되었다. 다문화사회에서 국민국가의 정책은 배제에서 동화 그리고 다문화주의로 변천해갔다. 그러나 다문화주의는 다른 문화와의 병렬적인 공존에 그치고 게토화됨으로 인하여 서구에서는 다문화주의가 실패했다는 비판을 받게 되었다. 앞으로의 과제는 다른 문화와 민족을 가진 이들이 어떻게 서로 배움을 통한 상호적인 만남을 가질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다문화사회는 이주민들에게만 해당되는 문제가 결코 아니다. 그들과 함께 더불어 살고 있는 모든 이들과 관련이 있다.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들과 한 체제 안에서 더불어 살고 있는 다문화사회에서 핵심적인 이슈는 정체성이다. 자신과 타인을 바라보는 준거틀인 정체성이 다문화사회에서 가장 중요하게 제기된다. 국민국가에서의 정체성은 권위에 의해서 주어지고 고정된 어떤 것이었다. 그러나 다문화사회에서의 정체성은 유동적인 상황가운데서의 전략적인 선택의 과정이다. 거주국에서 살고 있으면서도 삶의 뿌리인 고국과의 연결된 삶을 살고 있는 다문화사회에서 이주민들은 다중적인 정체성을 가지게 된다. 다중적인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 선택하는 문화변용전략은 크게 통합, 동화, 분리, 주변화로 나뉠 수 있다. 통합이 다중적인 정체성이 조화를 이룬 상태(both A and b)라고 한다면 주변화는 그 어떤 것에도 뿌리 내리지 못하고 부유하는 상태(neither A nor B)이다. 주변화의 정체성은 사회에서 파괴적인 행동을 저지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를 막을 수 있는 예방적인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 기독교 신학은 이러한 부유성에서 새로운 창조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하나님은 혼돈에서 보시기에 아름다운 세상을 창조하셨고, 십자가의 죽음을 통하여 부활의 새 역사를 행하셨기 때문이다. 어느 곳에도 정체성을 두지 못한 경우 어느 한 쪽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는 상태를 만든 다음 종국적으로 두 가지 정체성을 긍정하는 형태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다문화사회에서의 나타나는 정체성의 변용과정은 출신국과 체류국 어느 것 하나에도 속하지 못하는 부유적인 정체성(neither A nor B)의 시기를 보내다가 체류국에 정착(Either A or B)하게 되고, 이후 출신국의 정체성까지 인정하는 다중적인 정체성(Both A and B)을 형성하게 된다. 다중적인 정체성을 담지하는 초문화적인 메타가치가 필요하다. 예수 그리스도가 선포한 하나님 나라는 포용적인 초월적 정체성(Beyond A and B)으로 다중적인 정체성을 지탱하고 아우르는 역할을 수행한다. 필자가 주장하는 다문화사회의 선교는 하나님 나라의 초월적 가치가 다중적인 정체성을 아우르면서도 새로운 신적 창조성을 부여하는 넵(NEBB:Neither, Either, Both, Beyond) 선교이다. 필자가 본 연구를 통해 밝히고자 했던 두 가지의 핵심 질문은 첫째, 다문화사회의 핵심적인 의제가 정체성이라면 다문화사회에서 정체성은 어떻게 발현되고 있는가? 둘째, 다문화사회에서 나타나는 정체성의 변용에 대한 신학적, 선교학적인 응답은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이러한 주제와 맥락하에 본 논문은 다음과 같이 배열된다. Ⅰ장 서론에서는 문제의 제기, 연구동기와 목적, 연구사, 연구방법, 연구개요, 용어정의, 연구의 기대효과로 할애되어 있다. Ⅱ장에서는 다문화사회의 이해를 위해 다문화사회를 야기시킨 가장 중요한 원인인 이주(migration) 현상과 이주현상을 전지구적으로 확장시킨 지구화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다문화사회에 대한 접근방식을 배제주의, 동화주의, 다문화주의, 상호문화주의 네 가지 차원에서 고찰하고자 한다. 다문화시대의 문화적 양태를 문화적 다양성, 초국가성, 다중적 정체성, 문화적 혼종성, 문화변용등을 중심으로 고찰하고자 한다. Ⅲ장에서는 Ⅱ장에서 발견한 다문화 사회에서의 의제를 가지고 성경을 살펴보고자 한다. 구약과 신약성경 역시 이주와 다문화를 배경으로 하기에 다문화적인 상황에서 하나님의 계시가 어떻게 임하였으며 하나님의 백성들이 그 다문화시대에서 살았는지를 살펴봄으로 현재 다문화 사회를 위한 원리를 발견하고자 한다. Ⅳ장에서는 다문화사회의 핵심적인 의제인 다중적인 정체성을 담지하기 위한 신학적인 작업을 하고자 한다. 다문화시대 다중적인 정체성을 품을 수 있는 초월적인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의 신적포용(Divine Inclusiveness)에 대해 고찰하고자 한다. 미로슬라브 볼프는 기독교적 포용의 근거를 삼위일체 하나님의 존재방식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나타난 타인을 수용하기 위한 자기개방에서 찾는다. 이러한 삼위일체 하나님과 십자가에 기초한 복음의 원리에 기반하여 교회가 어떻게 복음의 원리로서 다문화사회에서 자리매김해야 하는지를 신학적으로 성찰하고자 한다. 다문화사회를 위한 신학적 원리로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서의 정체성, 확장된 보편성, 겸허함 세 가지를 제시하고자 한다. Ⅴ장에서는 이러한 문화적 성경적 신학적 작업을 바탕으로 다문화 시대에 적절한 선교신학적인 실천 원리들을 제시하고자 하는데 지리적 개념에서 탈영토화된 선교로, 상황화에서 문화변용론으로, 직업선교사에서 이주민 선교사로의 전환을 제안하고자 한다. 다문화 사회의 적절한 선교관으로 포용의 삶을 통한 현존의 선교, 성육신적 중재로서의 선교, 정의를 추구하는 선교, 공동선교를 통하여 다문화 사회에 적합한 전도를 할 수 있어야 하며 다문화 사회의 선교의 이미지는 우정, 친구되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먼저 다문화사회를 경험한 카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독일교회등 여러 세계교회가 다문화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감당했는지도 살펴보고자 한다. Ⅵ장에서는 한국 다문화사회가 가지는 특수성과 선교의 과제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한국 근현대사가 가지는 역사적 경험으로 인하여 한국에 있는 이주민들 가운데는 중국동포들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그들은 비한국계 이주민들과 다른 정체성 변용과정을 겪게 된다. 이러한 이주민들을 대하는 한국인들의 정체성은 심리학적 연구에 의하여 자기본위- 상호의존적 자기개념을 가지고 있음이 밝혀졌다. 신적포용의 복음을 담지한 한국교회가 어떻게 한국의 특수한 다문화상황 가운데에서의 구체적이고 적실한 선교적 과제를 제시할 수 있는지를 모색하고자 한다. 한국교회는 한국 역사 가운데 가졌던 이주민으로서의 역사적인 자기 경험에 근거하여 우리 곁에 온 이주민들을 환대하며,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디아스포라 한국인들과 선교사들이 국경을 넘는 초국적 선교네트워크를 마련하여 전지구적 다문화사회에서 한국교회에 요구되는 선교적 사명을 감당해야 할 것이다. Ⅶ장 결론에서 본 연구의 핵심을 요약한 다음 후행연구를 위한 제안으로 본 논문을 마치고자 한다.
A Study of the Understanding of Multicultural Society and Missiological Approach: Divine Inclusiviness Embracing Multiple Identities
Jung, Hyun Kon. Major of Missiology Graduate School Presbyterian University & Theological Seminary
The de...
Abstract
A Study of the Understanding of Multicultural Society and Missiological Approach: Divine Inclusiviness Embracing Multiple Identities
Jung, Hyun Kon. Major of Missiology Graduate School Presbyterian University & Theological Seminary
The debate on multiculture has been raised by the government and it is characterized by control and exclusion. Yet, an internal cultural approached is required for the formation of a healty multicultural society. A theological and missiological approach that is based on this is also demanded. This paper attempts a dialogue among social science, theology and missiology. A nation-state that has stressed clear boundaries and demands uniform identity to the people is losing its strength due to global migration. In this reality of global locality, a nation-state is being recognized as a ‘imagined communities’. Thanks to global migration and the development of information technology, we have come to live within a national boundary with those from other cultures and ethnic backgrounds. The policy of nation-state in the multicultural society has shifted from exclusion to assimilation and multiculturalism. However, multiculturalism has stopped at a parallel existence with other cultures and is becoming a ghetto, thus attracting the criticism in the West that multiculturalism has failed. The upcoming task is on how people with different culture and ethnicity can come to have a mutual encounters through interactive learning. The problem of multicultural society is not confined only to migrants. It is related to everyone living together with them. The key issue of multicultural society is identity. Identity, which is a framework through which to look at oneself and others, has become very important in multicultural society. Identity in nation-state is given by authority and is of something that is fixed. However, identity in multicultural society is a process of strategic selection in the midst of fluid circumstances. In a multicultural society in which people live in a foreign land while maintaining a connection with their home country, they acquire multiple identities. The acculturation strategy of those with multiple identities can be categorized largely into integration, assimilation, division, and marginalization. If integration is a state of harmony of multiple identities (both A and B), marginalization is a state of floating that is not rooted in anything (neither A nor B). The identity of marginalization has a greater potential for destructive behaviors, which necessarily calls for preventive measures. Christian theology seeks a new possibility of creation from such floating state. God created a beautiful world from chaos and enacted a new history of resurrection through death on the cross. If one does not have a clear identity, a identity will have to be chosen, eventually moving toward acknowledging the two identities. The process of acculturation of identity in multicultural society moves from a period of floating (neither A nor B) in which one does not belong to either the home country or the country of residence to a period of settlement (either A or B) and to multiple identities where one acknowledges the identity of one’s origin (both A and B). A supra-cultural meta-value, which supports multiple identity, is required. The Kingdom of God proclaimed by Jesus Christ is an inclusive and transcendental identity supporting and encompassing multiple identity (beyond A and B). The multicultural mission we propose is NEBB (Neither, Either, Both, Beyond) mission in which the transcendental value of the Kingdom of God imparts divine creativity as well as embracing multiple identity. Two main questions, which this paper seeks to answer, are: firstly, if the main agenda of multicultural society is identity, how is identity manifested in multicultural society?; secondly, what is the theological and missiological response to the acculturation of identity that occurs in multicultural society. Under this topic and context, this paper is organized as follows. In the first chapter, space is allowed for raising problems, motive and purpose of this study, history of research, methodology, outline, definitions, and intended outcome. The second chapter examines the phenomenon of migration and globalization, which has spread migration worldwide. We seek to approach multicultural society in terms of exclusivism, assimilationism, multiculturalism and interculturalism. The cultural aspects of multicultural era will be addressed with regard to cultural diversity, transnationality, multiple identity, cultural hybridity, and acculturation. Chapter three will look at the Bible with the agenda of multicultural society found in chapter two. The Old and New Testaments also have migration and multiculture as their background. Principles for multicultural society are sought by examining how God’s revelation came about and how the people of God lived in their multicultural society. In chapter four, we engage with theological work in order to support multiple identity, which is the central agendum of multicultural society. This chapter contains considerations on divine inclusiveness as people of the trascendental Kingdom of God that can embrace multiple identity. Miroslav Volf has sought the basis for the Christian inclusiveness from the mode of existence of the triune God and from the openness of self manifested in the cross of Christ. Based on the Trinity and the principle of the Gospel rooted in the cross, we reflect theologically on how the Church has to settle in multicultural society as the principle of the Gospel. The identity as people of God’s Kingdom, extended catholicity, and kenosis will be offered as the theological principles for multicultural society. In chapter five, we suggest missiologically practical principles suitable for the multicultural era based on such cultural, biblical and theological reflections and propose a switch from geographical mission to non-geographical one, from contextualization to acculturation, and from occupational missionary to migrant missionary. There will have to be evangelism appropriate to multicultural society through mission of presence, incarnational mission, justice-pursuing mission, and common mission by life of embracement, and the image of mission in multicultural society is to be friendship and becoming friends. Moreover, we will also look at what roles world churches in countries like Canada, Australia, and Germany have taken, which have experienced multicultural society earlier. Chapter six will examine the traits and tasks in the multicultural society of Korea. Due to the historical experiences in the modern Korean history, Chinese Koreans make up the largest group among the migrants and they go through different acculturation of identity than non-Korean migrants. It has been revealed by a psychological study that the identity of Koreans encountering such migrants is associated with egoism and interdependents concepts. We will seek how the Korean Church with the Gospel of divine inclusiveness can suggest specific and timely missiological tasks in the unique multicultural circumstances. The Korean Church is to take on the missiological role demanded by the global multicultural society by establishing international mission network through diaspora Koreans and missionaries. In chapter seven, this paper will be concluded with a summary of the research and suggestions for further studies.
A Study of the Understanding of Multicultural Society and Missiological Approach: Divine Inclusiviness Embracing Multiple Identities
Jung, Hyun Kon. Major of Missiology Graduate School Presbyterian University & Theological Seminary
The debate on multiculture has been raised by the government and it is characterized by control and exclusion. Yet, an internal cultural approached is required for the formation of a healty multicultural society. A theological and missiological approach that is based on this is also demanded. This paper attempts a dialogue among social science, theology and missiology. A nation-state that has stressed clear boundaries and demands uniform identity to the people is losing its strength due to global migration. In this reality of global locality, a nation-state is being recognized as a ‘imagined communities’. Thanks to global migration and the development of information technology, we have come to live within a national boundary with those from other cultures and ethnic backgrounds. The policy of nation-state in the multicultural society has shifted from exclusion to assimilation and multiculturalism. However, multiculturalism has stopped at a parallel existence with other cultures and is becoming a ghetto, thus attracting the criticism in the West that multiculturalism has failed. The upcoming task is on how people with different culture and ethnicity can come to have a mutual encounters through interactive learning. The problem of multicultural society is not confined only to migrants. It is related to everyone living together with them. The key issue of multicultural society is identity. Identity, which is a framework through which to look at oneself and others, has become very important in multicultural society. Identity in nation-state is given by authority and is of something that is fixed. However, identity in multicultural society is a process of strategic selection in the midst of fluid circumstances. In a multicultural society in which people live in a foreign land while maintaining a connection with their home country, they acquire multiple identities. The acculturation strategy of those with multiple identities can be categorized largely into integration, assimilation, division, and marginalization. If integration is a state of harmony of multiple identities (both A and B), marginalization is a state of floating that is not rooted in anything (neither A nor B). The identity of marginalization has a greater potential for destructive behaviors, which necessarily calls for preventive measures. Christian theology seeks a new possibility of creation from such floating state. God created a beautiful world from chaos and enacted a new history of resurrection through death on the cross. If one does not have a clear identity, a identity will have to be chosen, eventually moving toward acknowledging the two identities. The process of acculturation of identity in multicultural society moves from a period of floating (neither A nor B) in which one does not belong to either the home country or the country of residence to a period of settlement (either A or B) and to multiple identities where one acknowledges the identity of one’s origin (both A and B). A supra-cultural meta-value, which supports multiple identity, is required. The Kingdom of God proclaimed by Jesus Christ is an inclusive and transcendental identity supporting and encompassing multiple identity (beyond A and B). The multicultural mission we propose is NEBB (Neither, Either, Both, Beyond) mission in which the transcendental value of the Kingdom of God imparts divine creativity as well as embracing multiple identity. Two main questions, which this paper seeks to answer, are: firstly, if the main agenda of multicultural society is identity, how is identity manifested in multicultural society?; secondly, what is the theological and missiological response to the acculturation of identity that occurs in multicultural society. Under this topic and context, this paper is organized as follows. In the first chapter, space is allowed for raising problems, motive and purpose of this study, history of research, methodology, outline, definitions, and intended outcome. The second chapter examines the phenomenon of migration and globalization, which has spread migration worldwide. We seek to approach multicultural society in terms of exclusivism, assimilationism, multiculturalism and interculturalism. The cultural aspects of multicultural era will be addressed with regard to cultural diversity, transnationality, multiple identity, cultural hybridity, and acculturation. Chapter three will look at the Bible with the agenda of multicultural society found in chapter two. The Old and New Testaments also have migration and multiculture as their background. Principles for multicultural society are sought by examining how God’s revelation came about and how the people of God lived in their multicultural society. In chapter four, we engage with theological work in order to support multiple identity, which is the central agendum of multicultural society. This chapter contains considerations on divine inclusiveness as people of the trascendental Kingdom of God that can embrace multiple identity. Miroslav Volf has sought the basis for the Christian inclusiveness from the mode of existence of the triune God and from the openness of self manifested in the cross of Christ. Based on the Trinity and the principle of the Gospel rooted in the cross, we reflect theologically on how the Church has to settle in multicultural society as the principle of the Gospel. The identity as people of God’s Kingdom, extended catholicity, and kenosis will be offered as the theological principles for multicultural society. In chapter five, we suggest missiologically practical principles suitable for the multicultural era based on such cultural, biblical and theological reflections and propose a switch from geographical mission to non-geographical one, from contextualization to acculturation, and from occupational missionary to migrant missionary. There will have to be evangelism appropriate to multicultural society through mission of presence, incarnational mission, justice-pursuing mission, and common mission by life of embracement, and the image of mission in multicultural society is to be friendship and becoming friends. Moreover, we will also look at what roles world churches in countries like Canada, Australia, and Germany have taken, which have experienced multicultural society earlier. Chapter six will examine the traits and tasks in the multicultural society of Korea. Due to the historical experiences in the modern Korean history, Chinese Koreans make up the largest group among the migrants and they go through different acculturation of identity than non-Korean migrants. It has been revealed by a psychological study that the identity of Koreans encountering such migrants is associated with egoism and interdependents concepts. We will seek how the Korean Church with the Gospel of divine inclusiveness can suggest specific and timely missiological tasks in the unique multicultural circumstances. The Korean Church is to take on the missiological role demanded by the global multicultural society by establishing international mission network through diaspora Koreans and missionaries. In chapter seven, this paper will be concluded with a summary of the research and suggestions for further studies.
AI-Helper
※ AI-Helper는 부적절한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