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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울릉분지 서남부 지역은 이산화탄소 지중저장 후보지로 주목받고 있다. CO2 저장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연구지역에서의 층서 연구가 기본이 되어야 하지만 울릉분지의 층서체계에 대한 논란은 지속되고 있다. 이에 울릉분지 전반적인 층서 체계를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울릉분지 남서부 ...

동해 울릉분지 서남부 지역은 이산화탄소 지중저장 후보지로 주목받고 있다. CO2 저장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연구지역에서의 층서 연구가 기본이 되어야 하지만 울릉분지의 층서체계에 대한 논란은 지속되고 있다. 이에 울릉분지 전반적인 층서 체계를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울릉분지 남서부 대륙붕 지역에서의 이산화탄소 저장 잠재성에 대한 퇴적학적 연구를 수행하였다. 연구지역에서 총 6개의 탄성파 단위층을 인지하였고 울릉분지 시층서 체계수립을 통해 단위층 3이 보다 조립질의 퇴적물들이 퇴적되었던 후기 마이오세에 퇴적되었으며, 이와 더불어 물리검층 자료 분석을 통해 단위층 3에서 사질퇴적체의 비율이 높은 것을 확인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단위층 3에 대한 저장 잠재성을 퇴적학적으로 분석하였다. 단위층 3은 고해수면시기에 퇴적된 연해퇴적체와 저해수면때 퇴적된 Incisded valley fill로 구성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지역과 같이 저장층 내부에 inciseitd valley가 발달해 있는 경우에는 incised valley fill의 암상에 따라 저장층과 덮개층의 역할이 달라지기 때문에 valley fill의 암상을 파악하는 것은 저장층 선정에 있어 중요하다. 하지만 고래 9-1공의 위치와 valley가 발달해 있는 곳까지의 거리가 있어 실제 물리검층자료를 통해 incised valley fill의 암상을 확인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문제들은 유망 저장층의 퇴적학적 아키텍쳐 분석을 통해 incised valley fill의 암상분석을 하였다. 탄성파 탐사 자료 분석을 통해 유망 저장층 내에 총 4개의 valley들이 발달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이들 내부의 탄성파 퇴적상과 규모와의 변화를 비교하기 위해 valley fill의 탄성파 퇴적상을 4가지(F1, F2, F3, F4)로 구분하고 탄성파 특징에 따라 크게 2개의 탄성파 퇴적상을 해석하였다. 층리화 되어 있으며 연속성이 좋은 탄성파 퇴적상을 보이는 F1, F2는 사질 퇴적체가 상대적으로 우세한 incised valley fill로 해석한 반면, F3, F4는 내부의 신호들이 불규칙하며 투명상의 특징을 보이고 이것을 이질 퇴적체가 우세한 incised valley fill로 해석하였다. 이후 valley fill의 탄성파 퇴적상과 valley의 너비, 깊이와의 관계를 비교한 결과 사질 퇴적체가 상대적으로 우세한 탄성파 특징을 보이는 F1, F2에서는 폭과 깊이 모두 작은 값을 보이는 반면, 이질 퇴적체가 우세한 incised valley fill 특징을 보이는 F3, F4 에서는 폭과 깊이 모두 큰 값을 보이는 것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평평하고 경사가 거의 없는 대륙붕 지역에서 규모가 작은 valley들은 내부의 사질 퇴적체의 중첩률이 높아 내부의 암상은 사질 퇴적체가 우세할 것이며 반대로 경사가 있고 valley의 규모가 큰 곳에서는 주로 이질 퇴적체의 incised valley fill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