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는 노령인구의 증가로 노인문제라는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방안으로 노인복지시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한국의 노인관련 시설에서 제공되는 프로그램 중 노인을 위한 집단미술치료는 복지시설의 주요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노인을 위한 집단미술치료는 노년기의 고독, 소외 등에 대한 심리적 위안처가 될 수 있으며(정현희, 이는지, 2007), 자신의 삶 전체를 회고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정여주, 2006). 따라서 노인미술치료를 실시하는 치료사는 노인 관련 특성에 대한 숙지가 요망됨(장연집, 2009)은 물론, 죽음과 삶에 대한 통합적 관점을 포괄적으로 고찰할 수 있는 자질이 필요하다(정여주, 2006). 그러나 국내의 노인미술치료사의 근무 형태는 실습생의 비율이 높은 현황이다(...
현대사회는 노령인구의 증가로 노인문제라는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방안으로 노인복지시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한국의 노인관련 시설에서 제공되는 프로그램 중 노인을 위한 집단미술치료는 복지시설의 주요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노인을 위한 집단미술치료는 노년기의 고독, 소외 등에 대한 심리적 위안처가 될 수 있으며(정현희, 이는지, 2007), 자신의 삶 전체를 회고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정여주, 2006). 따라서 노인미술치료를 실시하는 치료사는 노인 관련 특성에 대한 숙지가 요망됨(장연집, 2009)은 물론, 죽음과 삶에 대한 통합적 관점을 포괄적으로 고찰할 수 있는 자질이 필요하다(정여주, 2006). 그러나 국내의 노인미술치료사의 근무 형태는 실습생의 비율이 높은 현황이다(유영은, 2009). 선행연구에 의하면 ‘노인미술치료’ 교과목을 채택하여 교육하고 있는 대학원은 8/18개로 부족한 실정이며(한경아, 장연집, 2013), 노인미술치료사에 대한 연구물 또한 제한적으로 이들을 위한 기초자료가 요구된다.
따라서 본 연구는 노인복지시설 집단미술치료를 진행한 미술치료학 석사학위과정생의 현장실습 체험의 본질과 그 의미를 이해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으며, 현장실습을 앞둔 이들의 효과적인 노인미술치료 실시를 위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자료 수집은 노인복지시설에서 집단미술치료 실습 경험이 3개월 이상 있는 미술치료 석사학위과정생 11명을 대상으로, 2014년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 간 심층면담을 통해 이루어졌다.
수집한 자료들을 Max van Manen의 해석학적 현상학 연구방법(1990)에 따라 분석하였으며, 본질적 주제 11개와 하위주제 38개의 결과를 도출하였다. 노인복지시설 집단미술치료를 진행한 미술치료학 석사학위과정생의 현장실습 체험 과정 중 나타난 본질적 주제는 다음과 같다.
<노인에 대한 관심이 아닌 주변 상황에 의해 노인미술치료 현장실습지를 선 택하게 됨>,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두려움과 막막함>, <노인들의 퇴행된 행동에 답답하고 진이 빠짐>, <어리고 부족한 내가 미술치료를 진행할 자격이 있을까?>, <복지기관에서 이루어지는 노인미술치료의 현실적 제약에 안타까움>, <노인을 위한 미술치료 프로그램이 필요함을 느끼고 이를 적용하게 됨>, <노인미술치료를 경험한 선배들의 조언이 힘이 됨>, <현장실습 경험을 통해 점차 노인들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게 됨>, <노력하는 만큼 인정받는 느낌에 뿌듯함>, <진심을 다하는 미술치료사의 존재만으로 미술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음을 경험함>, <자신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갖고 성장했음을 느낌> 이상이다.
본질적 주제와 더불어 현상학적인 자료, 글쓰기 등을 토대로 얻어진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미술치료학 석사학위과정생들은 노인미술치료를 위한 현장실습지를 정하는 초기과정에서 우선적으로 외부 요인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실습생들은 현장실습의 대상자인 노인에 대한 깊은 관심이 아닌, 주어지는 실습 시간의 양, 선호하는 내담자에 대한 현장실습의 기회 부족, 동료나 교수의 추천 등으로 노인집단미술치료를 시작하게 된다. 또한 이들은 준비과정에서 대학원에서 노인미술치료 관련 이론교육이 모자람을 인식하게 되며, 현장실습에 어려움을 갖게 된다. 둘째, 미술치료학 석사학위과정생들은 현장실습이 진행됨에 따라 점차 노인을 이해하는 경험을 하게 되며, 노인의 특성에 맞는 미술치료 프로그램이 필요함을 새삼 깨닫게 된다. 셋째, 미술치료학 석사학위과정생들은 노인미술치료 현장실습을 하면서 진심을 다하는 미술치료사의 존재만으로도 미술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음을 알게 되고, 실습생 수준에서 갖고 있었던 미술치료의 개념을 크게 확장시키는 경험을 하게 된다. 넷째, 미술치료학 석사학위과정생들은 노인복지시설에서 현장실습을 경험하며 미술치료 전공자로서의 성장뿐만 아니라, 나아가 한 인간으로서도 성장하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본 연구는 노인복지시설 집단미술치료를 진행한 실습생들의 경험에 대해 총체적인 이해를 높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실제적 측면에서 실습생들이나 관련 전문가들의 구체적인 이해와 훈련을 돕는 기초자료가 될 것이며, 학문적 측면에서 노인미술치료 프로그램을 위한 보조자료 및 미술치료사들의 연구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후속연구로는 노인들을 위한 개인미술치료 경험에 따른 연구, 복지시설에서의 노인미술치료뿐 아니라 미술치료의 다양한 유형별 접근에 따른 노인미술치료사에 대한 연구, 노인미술치료 전문가들의 체험연구를 제언한다.
현대사회는 노령인구의 증가로 노인문제라는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방안으로 노인복지시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한국의 노인관련 시설에서 제공되는 프로그램 중 노인을 위한 집단미술치료는 복지시설의 주요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노인을 위한 집단미술치료는 노년기의 고독, 소외 등에 대한 심리적 위안처가 될 수 있으며(정현희, 이는지, 2007), 자신의 삶 전체를 회고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정여주, 2006). 따라서 노인미술치료를 실시하는 치료사는 노인 관련 특성에 대한 숙지가 요망됨(장연집, 2009)은 물론, 죽음과 삶에 대한 통합적 관점을 포괄적으로 고찰할 수 있는 자질이 필요하다(정여주, 2006). 그러나 국내의 노인미술치료사의 근무 형태는 실습생의 비율이 높은 현황이다(유영은, 2009). 선행연구에 의하면 ‘노인미술치료’ 교과목을 채택하여 교육하고 있는 대학원은 8/18개로 부족한 실정이며(한경아, 장연집, 2013), 노인미술치료사에 대한 연구물 또한 제한적으로 이들을 위한 기초자료가 요구된다.
따라서 본 연구는 노인복지시설 집단미술치료를 진행한 미술치료학 석사학위과정생의 현장실습 체험의 본질과 그 의미를 이해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으며, 현장실습을 앞둔 이들의 효과적인 노인미술치료 실시를 위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자료 수집은 노인복지시설에서 집단미술치료 실습 경험이 3개월 이상 있는 미술치료 석사학위과정생 11명을 대상으로, 2014년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 간 심층면담을 통해 이루어졌다.
수집한 자료들을 Max van Manen의 해석학적 현상학 연구방법(1990)에 따라 분석하였으며, 본질적 주제 11개와 하위주제 38개의 결과를 도출하였다. 노인복지시설 집단미술치료를 진행한 미술치료학 석사학위과정생의 현장실습 체험 과정 중 나타난 본질적 주제는 다음과 같다.
<노인에 대한 관심이 아닌 주변 상황에 의해 노인미술치료 현장실습지를 선 택하게 됨>,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두려움과 막막함>, <노인들의 퇴행된 행동에 답답하고 진이 빠짐>, <어리고 부족한 내가 미술치료를 진행할 자격이 있을까?>, <복지기관에서 이루어지는 노인미술치료의 현실적 제약에 안타까움>, <노인을 위한 미술치료 프로그램이 필요함을 느끼고 이를 적용하게 됨>, <노인미술치료를 경험한 선배들의 조언이 힘이 됨>, <현장실습 경험을 통해 점차 노인들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게 됨>, <노력하는 만큼 인정받는 느낌에 뿌듯함>, <진심을 다하는 미술치료사의 존재만으로 미술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음을 경험함>, <자신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갖고 성장했음을 느낌> 이상이다.
본질적 주제와 더불어 현상학적인 자료, 글쓰기 등을 토대로 얻어진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미술치료학 석사학위과정생들은 노인미술치료를 위한 현장실습지를 정하는 초기과정에서 우선적으로 외부 요인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실습생들은 현장실습의 대상자인 노인에 대한 깊은 관심이 아닌, 주어지는 실습 시간의 양, 선호하는 내담자에 대한 현장실습의 기회 부족, 동료나 교수의 추천 등으로 노인집단미술치료를 시작하게 된다. 또한 이들은 준비과정에서 대학원에서 노인미술치료 관련 이론교육이 모자람을 인식하게 되며, 현장실습에 어려움을 갖게 된다. 둘째, 미술치료학 석사학위과정생들은 현장실습이 진행됨에 따라 점차 노인을 이해하는 경험을 하게 되며, 노인의 특성에 맞는 미술치료 프로그램이 필요함을 새삼 깨닫게 된다. 셋째, 미술치료학 석사학위과정생들은 노인미술치료 현장실습을 하면서 진심을 다하는 미술치료사의 존재만으로도 미술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음을 알게 되고, 실습생 수준에서 갖고 있었던 미술치료의 개념을 크게 확장시키는 경험을 하게 된다. 넷째, 미술치료학 석사학위과정생들은 노인복지시설에서 현장실습을 경험하며 미술치료 전공자로서의 성장뿐만 아니라, 나아가 한 인간으로서도 성장하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본 연구는 노인복지시설 집단미술치료를 진행한 실습생들의 경험에 대해 총체적인 이해를 높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실제적 측면에서 실습생들이나 관련 전문가들의 구체적인 이해와 훈련을 돕는 기초자료가 될 것이며, 학문적 측면에서 노인미술치료 프로그램을 위한 보조자료 및 미술치료사들의 연구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후속연구로는 노인들을 위한 개인미술치료 경험에 따른 연구, 복지시설에서의 노인미술치료뿐 아니라 미술치료의 다양한 유형별 접근에 따른 노인미술치료사에 대한 연구, 노인미술치료 전문가들의 체험연구를 제언한다.
Growth of aging population has become a social problem in modern society, which constantly increases welfare facilities for the aged as a solution. A group art therapy for the aged has played a significant role among programs given to facilities for old citizens. Group art therapy for the aged can b...
Growth of aging population has become a social problem in modern society, which constantly increases welfare facilities for the aged as a solution. A group art therapy for the aged has played a significant role among programs given to facilities for old citizens. Group art therapy for the aged can be a psychological shelter to manage solitude and isolation for the old citizens(Jeong Hyoen Hee, Lee Neun Ji, 2007), and help them to recall their whole life (Jeong Yeo Joo, 2006). A therapist who handles art therapy for the aged, therefore, needs not only to notice features related to the old(Jang Yeon Jib, 2009) but also to obtain a qualification to consider death and life comprehensively in an integrated view(Jeong Yeo Joo, 2006). Most of the art therapists for the aged, nevertheless, are a trainee in Korea(Yoo Young Eun, 2009). According to an advanced research, only 8 out of 18 graduate schools chose and teach ‘Art Therapy the Aged’, which is insufficient (Han Gyeong A, Jang Yeon Jin, 2013). Since there are limited studies on art therapists for the aged, baseline date is required for them.
Thus, this study aims to discover the nature and meaning in field study of an art therapy student who conducts a group art therapy at welfare facilities for the aged, and provide useful information to perform an effective art therapy for those who are anticipating filed placement.
11 art therapy students studying for their master’s degree with more than three-month experience of group art therapy at a welfare facility for senior citizens were chosen for date collection of the study. In-depth interviews with them were conducted for five months from July to November 2014.
The collected data was analyzed through Max Van Manen’s analytical and phenomenological research approach, and 11 essential themes and 38 sub themes were deducted. The essential them that appeared during the placement of the art therapy students studying their master’s degree at a welfare center for senior citizens are as foll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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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sults based on phenomenological materials and data besides the essential themes are as follows:
First, in general, the art therapy students studying for their master’s degree are highly influenced by external factors when they decide a place for their placement at the beginning. They start a group art therapy for the aged according to amount of given practice time, limited opportunities for the placement related to preferred clients or recommendation by co-workers or professors rather than deep interests in senior citizens. Since they notice there is insufficient theory education on art therapy for the aged at graduate school during preparation, they suffer difficulties during the placement. Second, as the placement goes on, they become to understand the aged and realize the necessity of right art therapy programs for the aged’s characteristics. Third, they notice that only a sincere art therapist is needed to conduct an art therapy during the placement, and experience to extend the concept of art therapy that was narrow that they had as a trainee. Fourth, they have a chance to grow as a human as well as an art therapy major through the placement at the welfare facility for the aged.
The study is significant to boost comprehensive understanding of their experiences. When it comes to practical aspects, it is expected to be baseline data to help trainees or related experts for their thorough understating and training. In the light of academic aspects, it will be used as a support material of art therapy programs for the aged, and research data for art therapists.
Follow-up studies on personal art therapy experiences for the aged, art therapy for the aged at a welfare center as well as art therapists for the aged according to various approaches of art therapy and experience study by art therapy professionals for the aged are suggested.
Growth of aging population has become a social problem in modern society, which constantly increases welfare facilities for the aged as a solution. A group art therapy for the aged has played a significant role among programs given to facilities for old citizens. Group art therapy for the aged can be a psychological shelter to manage solitude and isolation for the old citizens(Jeong Hyoen Hee, Lee Neun Ji, 2007), and help them to recall their whole life (Jeong Yeo Joo, 2006). A therapist who handles art therapy for the aged, therefore, needs not only to notice features related to the old(Jang Yeon Jib, 2009) but also to obtain a qualification to consider death and life comprehensively in an integrated view(Jeong Yeo Joo, 2006). Most of the art therapists for the aged, nevertheless, are a trainee in Korea(Yoo Young Eun, 2009). According to an advanced research, only 8 out of 18 graduate schools chose and teach ‘Art Therapy the Aged’, which is insufficient (Han Gyeong A, Jang Yeon Jin, 2013). Since there are limited studies on art therapists for the aged, baseline date is required for them.
Thus, this study aims to discover the nature and meaning in field study of an art therapy student who conducts a group art therapy at welfare facilities for the aged, and provide useful information to perform an effective art therapy for those who are anticipating filed placement.
11 art therapy students studying for their master’s degree with more than three-month experience of group art therapy at a welfare facility for senior citizens were chosen for date collection of the study. In-depth interviews with them were conducted for five months from July to November 2014.
The collected data was analyzed through Max Van Manen’s analytical and phenomenological research approach, and 11 essential themes and 38 sub themes were deducted. The essential them that appeared during the placement of the art therapy students studying their master’s degree at a welfare center for senior citizens are as foll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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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sults based on phenomenological materials and data besides the essential themes are as follows:
First, in general, the art therapy students studying for their master’s degree are highly influenced by external factors when they decide a place for their placement at the beginning. They start a group art therapy for the aged according to amount of given practice time, limited opportunities for the placement related to preferred clients or recommendation by co-workers or professors rather than deep interests in senior citizens. Since they notice there is insufficient theory education on art therapy for the aged at graduate school during preparation, they suffer difficulties during the placement. Second, as the placement goes on, they become to understand the aged and realize the necessity of right art therapy programs for the aged’s characteristics. Third, they notice that only a sincere art therapist is needed to conduct an art therapy during the placement, and experience to extend the concept of art therapy that was narrow that they had as a trainee. Fourth, they have a chance to grow as a human as well as an art therapy major through the placement at the welfare facility for the aged.
The study is significant to boost comprehensive understanding of their experiences. When it comes to practical aspects, it is expected to be baseline data to help trainees or related experts for their thorough understating and training. In the light of academic aspects, it will be used as a support material of art therapy programs for the aged, and research data for art therapists.
Follow-up studies on personal art therapy experiences for the aged, art therapy for the aged at a welfare center as well as art therapists for the aged according to various approaches of art therapy and experience study by art therapy professionals for the aged are sugges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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