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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2011년 1월 1일부터 2011년 12월 31일까지 한국거래소의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 중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 성과지표인 ESG 통합 등급과 KEJI 통합 지표를 이용할 수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이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분석 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CSR 활동에 관한 대용변수로 한국기업지배구조원(...

본 연구는 2011년 1월 1일부터 2011년 12월 31일까지 한국거래소의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 중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 성과지표인 ESG 통합 등급과 KEJI 통합 지표를 이용할 수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이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분석 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CSR 활동에 관한 대용변수로 한국기업지배구조원(CGS)에서 발표하는 ESG 통합 등급을 이용한 결과에서 전년도 CSR 활동이 당해 연도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관계를 나타내었다. 또한 기업의 통제변수인 부채비율, 광고선전비 비율 및 기업업력은 1% 또는 5%의 수준에서 유의적인 양(+) 또는 음(-)의 관계를 나타내었지만, 기업규모는 통계적으로 유의적이지 않았다. 둘째, CSR 활동에 관한 대용변수로 경제정의연구소에서 발표하는 KEJI 통합 지표인 TOTAL를 이용한 결과에서 전년도 CSR 활동이 당해 연도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역시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관계를 나타내었다. 그러나 기업의 통제변수인 기업규모, 부채비율, 광고선전비 비율이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모두 1% 또는 5%의 수준에서 유의적인 양(+)의 관계를 나타내었지만, 기업업력은 1% 또는 5%의 수준에서 유의적인 음(-)의 관계를 나타내었다. 셋째, 가설 3-1과 가설 3-2의 검증에서는 CSR활동과 기업특성 변수들이 기업가치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이 다르다는 결과를 나타내었다. 가설 3-1의 검증에서는 기업업력이 다른 독립변수와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가장 많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었으며(종속변수 Tobins'Q), ESG가 두 번째로 상대적인 영향력이 높았다. 그러나 가설 3-2의 검증에서는 기업규모가 다른 독립변수와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가장 많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었으며, TOTAL은 네 번째 순으로 상대적인 영향력이 자리 매김하였다. 넷째,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 지표에 따라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에 다른지를 분석한 가설 4의 검증결과는 통계적으로 유의적인 차이를 나타내지 못하였다. 이상의 결론을 종합 정리하면,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얻을 수 있다. 첫째, 기업이 보다 적극적으로 CSR 활동을 수행할수록 기업가치는 높아지게 된다. 따라서 CSR 활동과 기업가치 간의 유의적인 상호관계를 기업은 자신들의 지속가능한 경영전략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 둘째, 기업업력이 짧을수록 CSR 활동이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 따라서 기업업력이 작은 기업일수록 적극적인 기업홍보 활동, 기부금 확대 및 지역사회를 위한 기여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의 증대를 통하여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방법을 찾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셋째, 한국기업지배구조원과 경제정의연구소에서 공표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에 대한 성과지표들은 모두 기업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설명력은 그다지 높지 않다. 그리고 각각의 성과지표를 구성하는 요소들이 많은 점에서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양자의 구성요소들 중 보다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요소들로 재분류 및 통합하여 일치시킨다면, 기업들은 이들 구성요소의 지표를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가중할 것이며 이는 기업 이해관계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