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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와 참외는 한국인들이 즐겨먹는 과일중의 하나다. 그러나 이들은 뿌리혹선충 피해로 인하여 수확량이 감소되고 방제 비용이 증가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하여 정확한 종 동정을 통한 방제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지금까지의 종 동정법은 주로 형태적인 분류방법을 통해 이루어졌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고도의 기술과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어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따라서 본 연구는 분자생물학적 분류방법을 통한 뿌리혹 선충의 정확한 종 동정법을 연구하고자 실시 하였다.
실험에 이용된 딸기 뿌리혹 선충은 안동, 함양, 거창 지역으로부터 채집하였으며, 참외 뿌리혹 선충은 한국의 참외 최대 생산지인 성주와 경산 지역으로부터 채집하였다. 이들 딸기와 참외 뿌리혹 선충을 몇 가지 분자생물학적 방법으로 분류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28S rDNA의 D3 영역의 haplotype을 분석한 결과 세 지역의 딸기는 모두 M. hapla의 haplotype 1에 해당하였으며, 두 지역의 참외는M. incognita, M. ...

딸기와 참외는 한국인들이 즐겨먹는 과일중의 하나다. 그러나 이들은 뿌리혹선충 피해로 인하여 수확량이 감소되고 방제 비용이 증가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하여 정확한 종 동정을 통한 방제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지금까지의 종 동정법은 주로 형태적인 분류방법을 통해 이루어졌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고도의 기술과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어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따라서 본 연구는 분자생물학적 분류방법을 통한 뿌리혹 선충의 정확한 종 동정법을 연구하고자 실시 하였다.
실험에 이용된 딸기 뿌리혹 선충은 안동, 함양, 거창 지역으로부터 채집하였으며, 참외 뿌리혹 선충은 한국의 참외 최대 생산지인 성주와 경산 지역으로부터 채집하였다. 이들 딸기와 참외 뿌리혹 선충을 몇 가지 분자생물학적 방법으로 분류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28S rDNA의 D3 영역의 haplotype을 분석한 결과 세 지역의 딸기는 모두 M. hapla의 haplotype 1에 해당하였으며, 두 지역의 참외는M. incognita, M. javanica, M, arenaria에서 나타나는 haplotype 5에 해당하였다.
또한 COⅡ/LrRNA 영역의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세 지역의 딸기 뿌리혹 선충은 528bp로서 모두 M. hapla임이 밝혀졌고, 두 지역의 참외 뿌리혹 선충은 1639bp로서 M. incognita 또는 M. javanica에 해당하였다. 그러나 RFLP 분석에서 제한효소 HinfⅠ을 처리한 결과 1268bp와 371bp의 두 개의 단편으로 절단되어 M. incognita임이 밝혀졌다.
RAPD분석 결과 거창 지역의 딸기 뿌리혹 선충은 Primer OPB-05와 OPB-10, 안동지역의 딸기 뿌리혹 선충은 Primer OPB-12에서 특이 영역이 증폭되어 M. hapla임을 확인하였다.
SCAR PCR 분석에서 함양과 안동 지역의 딸기 뿌리혹 선충은 M. hapla임이 밝혀졌다.
이러한 결과로 볼 때 본 연구에 이용된 안동, 함양, 거창지역의 딸기 뿌리 혹 선충은 모두 M. hapla, 성주와 경산지역의 참외 뿌리혹 선충은 M. incognita임이 밝혀졌다.
본 연구의 결과는 뿌리혹 선충의 분자생물학적 연구의 기초 자료로 이용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