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말, 기술을 통한 표현영역의 확장 및 복제 가능한 이점을 가진 영상매체의 개발과 더불어 복합적이고 다원화된 사회 구조 안의 점차 불확실하고 모호해져 가는 인간의 현존 속에서 드라마 연극의 위기와 혁신에 관한 담론은 꾸준히 진행되어 왔다. 이어 20세기 후반에 이르러 본격적으로 시작된 디지털미디어 시대의 도래와 넘쳐나는 시뮬라크르(Simulacre)의 홍수 속에서 종래의 시·공간 개념은 완전히 뒤바뀌게 되었으며, 사람들의 지각방식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더 이상 실재와 가상을 구분 짓는 것은 무의미해졌고 이러한 사회-매체적 변화의 흐름 속에서 수백 년 동안 절대적 위상을 떨치던‘드라마 중심’의‘재현으로서의 연극’ 역시 완전히 한계에 봉착하게 되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서구의 연극인들은 이미 19세기 말부터 인문사회학의 발전과 그 궤를 함께하며 연극의 존재 목적과 기능에 대한 고민과 실험을 계속하였다. 그리고 그들의 개혁 의지는 사실주의적, 환영주의적 드라마 중심 연극의 전통에 맞서 새로운 관객의 지각 및 소통방식에 관한 실험을 중심으로 하는 역사적 ...
19세기 말, 기술을 통한 표현영역의 확장 및 복제 가능한 이점을 가진 영상매체의 개발과 더불어 복합적이고 다원화된 사회 구조 안의 점차 불확실하고 모호해져 가는 인간의 현존 속에서 드라마 연극의 위기와 혁신에 관한 담론은 꾸준히 진행되어 왔다. 이어 20세기 후반에 이르러 본격적으로 시작된 디지털미디어 시대의 도래와 넘쳐나는 시뮬라크르(Simulacre)의 홍수 속에서 종래의 시·공간 개념은 완전히 뒤바뀌게 되었으며, 사람들의 지각방식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더 이상 실재와 가상을 구분 짓는 것은 무의미해졌고 이러한 사회-매체적 변화의 흐름 속에서 수백 년 동안 절대적 위상을 떨치던‘드라마 중심’의‘재현으로서의 연극’ 역시 완전히 한계에 봉착하게 되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서구의 연극인들은 이미 19세기 말부터 인문사회학의 발전과 그 궤를 함께하며 연극의 존재 목적과 기능에 대한 고민과 실험을 계속하였다. 그리고 그들의 개혁 의지는 사실주의적, 환영주의적 드라마 중심 연극의 전통에 맞서 새로운 관객의 지각 및 소통방식에 관한 실험을 중심으로 하는 역사적 아방가르드(Historic Avant-Gardes)와 그 개혁정신을 계승, 발전시킨 네오 아방가르드(Neo-Avant-Gardes) 연극 운동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연극 운동 및 이후 출현한 다양한 연극실험에 내재된 철학적, 미학적 특질들은 기센대학의 연극학자 안드르제이 비르트(Andrzej Wirth)에 의해 처음‘포스트드라마 연극(Postdramatic Theater)’이라는 용어로 정의되었으며, 이어 한스-티스 레만(Hans-Thies Lehmann)의 저서‘포스트드라마 연극(Postdramatisches Theater)’(1999)에 이르러 보다 체계적인 연구와 이론의 정립이 이루어짐에 따라 현대 공연예술미학의 거대한 화두로 자리 잡게 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서구 연극계에서는 포스트드라마 연극 미학 및 실제와 관련하여 현재까지 끊임없는 논의와 실험이 계속되고 있는 중이다. 포스트드라마 연극은 ‘재현보다 현전, 경험의 전달보다 공유, 결과보다 과정, 의미화보다 현시, 정보보다 에너지역학’에 더 많은 비중을 두는 것으로 공연을 완성된 작품이 아닌 과정으로 바라보며 수행성의 강조를 통해 관객에게 보다 확장된 사유를 제공하고자 하는 철학적 함의를 지닌다. 이러한 포스트드라마 연극미학의 부상은 과잉현상이라기 보다는 디지털미디어 범람의 시대에 연극이 명맥을 유지하기 위한 생존계획이라고도 할 수 있으며 실제로 서구의 공연예술 선진국에서는 이러한 경향을 반영한 지속적인 공연 창작을 통해 그 효용성에 대한 실천적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처럼 현대 연극의 미래적 방향성을 가늠함에 있어 포스트드라마 연극 개념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미학과 현실 창작, 관객과의 소통 간의 가시적 접점을 찾지 못하고 아직 국내 공연예술의 상당수가 서사 및 재현 중심의 창작형태에 머물러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본 연구자는 포스트드라마 연극미학에 대한 개괄적 접근과 더불어 이를 바탕으로 한 <집으로>의 연기 ․ 연출 창작과정을 세부적으로 살펴봄으로써 포스트드라마 연극미학과 기법이 드라마 텍스트 안에서 어떤 방식과 과정으로 적용 가능하며, 궁극적으로 창작자와 관객 간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어떤 효용가치를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게 되었다. 본 연구의 구성은 총 4장으로 2장에서는 포스트드라마 연극의 이론적 배경을 포스트드라마 연극의 역사와 개념, 포스트드라마 연극의 특징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포스트드라마 연극의 역사와 개념에서는 포스트드라마 연극미학이 어떠한 요구와 배경 하에서 탄생하였으며 개념의 층위를 형성하는 아방가르드 연극, 포스트모더니즘 철학 등과 어떤 상호적 관계 안에 놓여있는지를 살펴보았다. 포스트드라마 연극의 특징에서는 포스트드라마 연극 미학이 가지는 양식적 특징과 더불어 핵심적 개념인 ‘수행성’에 대해 언급하였다. 이를 통해 포스트드라마 연극 개념의 의미망을 구성하는 다양한 이론적 층위들에 대해 소개하는 한편 이러한 미학적 문제제기가 이루어져야 하는 합리적 당위성에 대해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어 3장에서는 2장에서의 이론적 배경을 바탕으로 제 5회 서울 창작공간 연극축제 공식참가작 <집으로>의 실제 연기 ․ 연출 창작과정에 대해 텍스트의 분석 및 재구성, 배우훈련 및 연기 창조 과정, 연출 창조 과정으로 나누어 살펴 보았다. 첫째로 텍스트의 분석 및 재구성에서는 간략화된 텍스트 분석과정과 포스트드라마 연극의 수행적 전략들이 드러날 수 있도록 각색된 텍스트의 예를 제시하였다. 배우훈련 과정에 대해서는 몸풀기 단계, 감각 깨우기 단계, 스즈키 메소드, 뷰포인트 훈련 등 포스트드라마 연기창조에 도움이 된다고 사료되는 일련의 훈련법과 실행과정을 소개하였다. 연기 창조 과정에서는 포스트드라마 연극 연기에 중요한 화두로 자리하는 ‘자기 이야기하기’서사의 미학적 특징과 적용과정, 퍼포먼스 이미지의 개념과 적용의 예를 소개하였다. 연출 창조 과정에서는 가장 핵심적 부분인 수
19세기 말, 기술을 통한 표현영역의 확장 및 복제 가능한 이점을 가진 영상매체의 개발과 더불어 복합적이고 다원화된 사회 구조 안의 점차 불확실하고 모호해져 가는 인간의 현존 속에서 드라마 연극의 위기와 혁신에 관한 담론은 꾸준히 진행되어 왔다. 이어 20세기 후반에 이르러 본격적으로 시작된 디지털미디어 시대의 도래와 넘쳐나는 시뮬라크르(Simulacre)의 홍수 속에서 종래의 시·공간 개념은 완전히 뒤바뀌게 되었으며, 사람들의 지각방식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더 이상 실재와 가상을 구분 짓는 것은 무의미해졌고 이러한 사회-매체적 변화의 흐름 속에서 수백 년 동안 절대적 위상을 떨치던‘드라마 중심’의‘재현으로서의 연극’ 역시 완전히 한계에 봉착하게 되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서구의 연극인들은 이미 19세기 말부터 인문사회학의 발전과 그 궤를 함께하며 연극의 존재 목적과 기능에 대한 고민과 실험을 계속하였다. 그리고 그들의 개혁 의지는 사실주의적, 환영주의적 드라마 중심 연극의 전통에 맞서 새로운 관객의 지각 및 소통방식에 관한 실험을 중심으로 하는 역사적 아방가르드(Historic Avant-Gardes)와 그 개혁정신을 계승, 발전시킨 네오 아방가르드(Neo-Avant-Gardes) 연극 운동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연극 운동 및 이후 출현한 다양한 연극실험에 내재된 철학적, 미학적 특질들은 기센대학의 연극학자 안드르제이 비르트(Andrzej Wirth)에 의해 처음‘포스트드라마 연극(Postdramatic Theater)’이라는 용어로 정의되었으며, 이어 한스-티스 레만(Hans-Thies Lehmann)의 저서‘포스트드라마 연극(Postdramatisches Theater)’(1999)에 이르러 보다 체계적인 연구와 이론의 정립이 이루어짐에 따라 현대 공연예술미학의 거대한 화두로 자리 잡게 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서구 연극계에서는 포스트드라마 연극 미학 및 실제와 관련하여 현재까지 끊임없는 논의와 실험이 계속되고 있는 중이다. 포스트드라마 연극은 ‘재현보다 현전, 경험의 전달보다 공유, 결과보다 과정, 의미화보다 현시, 정보보다 에너지역학’에 더 많은 비중을 두는 것으로 공연을 완성된 작품이 아닌 과정으로 바라보며 수행성의 강조를 통해 관객에게 보다 확장된 사유를 제공하고자 하는 철학적 함의를 지닌다. 이러한 포스트드라마 연극미학의 부상은 과잉현상이라기 보다는 디지털미디어 범람의 시대에 연극이 명맥을 유지하기 위한 생존계획이라고도 할 수 있으며 실제로 서구의 공연예술 선진국에서는 이러한 경향을 반영한 지속적인 공연 창작을 통해 그 효용성에 대한 실천적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처럼 현대 연극의 미래적 방향성을 가늠함에 있어 포스트드라마 연극 개념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미학과 현실 창작, 관객과의 소통 간의 가시적 접점을 찾지 못하고 아직 국내 공연예술의 상당수가 서사 및 재현 중심의 창작형태에 머물러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본 연구자는 포스트드라마 연극미학에 대한 개괄적 접근과 더불어 이를 바탕으로 한 <집으로>의 연기 ․ 연출 창작과정을 세부적으로 살펴봄으로써 포스트드라마 연극미학과 기법이 드라마 텍스트 안에서 어떤 방식과 과정으로 적용 가능하며, 궁극적으로 창작자와 관객 간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어떤 효용가치를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게 되었다. 본 연구의 구성은 총 4장으로 2장에서는 포스트드라마 연극의 이론적 배경을 포스트드라마 연극의 역사와 개념, 포스트드라마 연극의 특징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포스트드라마 연극의 역사와 개념에서는 포스트드라마 연극미학이 어떠한 요구와 배경 하에서 탄생하였으며 개념의 층위를 형성하는 아방가르드 연극, 포스트모더니즘 철학 등과 어떤 상호적 관계 안에 놓여있는지를 살펴보았다. 포스트드라마 연극의 특징에서는 포스트드라마 연극 미학이 가지는 양식적 특징과 더불어 핵심적 개념인 ‘수행성’에 대해 언급하였다. 이를 통해 포스트드라마 연극 개념의 의미망을 구성하는 다양한 이론적 층위들에 대해 소개하는 한편 이러한 미학적 문제제기가 이루어져야 하는 합리적 당위성에 대해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어 3장에서는 2장에서의 이론적 배경을 바탕으로 제 5회 서울 창작공간 연극축제 공식참가작 <집으로>의 실제 연기 ․ 연출 창작과정에 대해 텍스트의 분석 및 재구성, 배우훈련 및 연기 창조 과정, 연출 창조 과정으로 나누어 살펴 보았다. 첫째로 텍스트의 분석 및 재구성에서는 간략화된 텍스트 분석과정과 포스트드라마 연극의 수행적 전략들이 드러날 수 있도록 각색된 텍스트의 예를 제시하였다. 배우훈련 과정에 대해서는 몸풀기 단계, 감각 깨우기 단계, 스즈키 메소드, 뷰포인트 훈련 등 포스트드라마 연기창조에 도움이 된다고 사료되는 일련의 훈련법과 실행과정을 소개하였다. 연기 창조 과정에서는 포스트드라마 연극 연기에 중요한 화두로 자리하는 ‘자기 이야기하기’서사의 미학적 특징과 적용과정, 퍼포먼스 이미지의 개념과 적용의 예를 소개하였다. 연출 창조 과정에서는 가장 핵심적 부분인 수
In the late 19th century, the discourse of the crisis and reform of drama plays were constantly addressed with the human existence that got gradually uncertain and vague within the complicated and diversified social structure along with the development of image media, which are advantageous due to t...
In the late 19th century, the discourse of the crisis and reform of drama plays were constantly addressed with the human existence that got gradually uncertain and vague within the complicated and diversified social structure along with the development of image media, which are advantageous due to their ability to extend expressive domains and be copied by technology. In turn, by the late 20thcentury, the existing concepts of time and space were totally changed and people came to have greatly changed ways of perception due to the advent of the digital media era, which began in earnest then, and in a torrent of Simulacre. It was meaningless to differentiate the reality and the virtuality, and in such a flow of changes in society and media, the ‘play as a reconstruction focused on drama,’ which had had absolute power for hundreds of years, came to encounter its complete limitation. With this background, Western actors kept on engaging themselves in reflections and experiments on the existential purposes and functions of the play while keeping pace with the development of humanities and sociology from the late 19thcentury. Their will of reform was inherited by the Historic Avant-Gardes, which is focused on the perception by new audiences as well as experiments about communicative methods, and then the Neo-Avant-Gardes movement, whichsucceeded and further developed the spirit of reform, against the tradition of the drama-based realist or illusionist plays. The philosophical and aesthetic characteristics inherent to such play movements and subsequent diverse theatre experiments were defined by Andrzej Wirth, a professor in dramatics at Giessen University, with the term ‘Post-dramatic theatre’ for the first time. Then, as more systematic work and theory were established by Hans-Thies Lehmann in his book Postdramatisches Theatre (1999), it found its place as an enormous topic in the modern performing art aesthetics. Based on this, incessant discussion and experiments have been going on so far in the Western world of theatre with respect to post-dramatic theatre aesthetics and its practices. The post-dramatic theatre, putting more weight ‘on the presence than on the reconstruction, on sharing than on transmission of experiences, on processes than on results, on manifestation than on signification, and on energy dynamics than on information,’sees a performance as a process rather than as a complete work, and has some philosophical implications in which it tries to provide audiences with more extended thinking via its stress on performance. This rising of the post-dramatic theatre aesthetics is not a phenomenon of superfluity but a survival plan for maintaining the life of the play in the period in which digital media abound, and in fact, there has been active practical discussion about its efficacy via continuous creation of performances that reflect such a tendency in advanced countries of performing arts. Despite the fact that the concept of post-dramatic theatre occupies an important position in considering future directions of the modern play as such, it is deplorable that a considerable number of domestic performing arts yet remain in the form of creation focused on narratives and reconstructions without being able to some visible interfaces among new aesthetics, creation of realities, and communication with audiences. Thus, the current researcher has been engaged in the study on in what ways and in what processes the post-dramatic theatre aesthetics and techniques can be applied within drama texts and on what effective values they can ultimately have in communication between creators and audiences, by generally approaching the post-dramatic theatre aesthetics and moreover, by taking a detailed look at processes of performance and directing in based on that theory. This study consists of 4 chapters. Chapter 2 takes introduces the theoretical background of the post-dramatic theatre by taking a look at its history, concept, and characteristics. As for the history and concept of the post-dramatic theatre, the chapter shows for what demands and backgrounds the theory was born and in what mutual relations with Avant-Gardes plays, postmodernist philosophy etc., which forms conceptual levels the theory is. With respect to the characteristics of the post-dramatic theatre, the chapter addresses the core concept ‘performance’along with the modal characteristics of the theory. In terms of this, the chapter tries to introduce diverse theoretical levels that comprise the semantic networks of the concept of post-dramatic theatre on one hand, and to show the rationale for why such aesthetic problems should be raised. In turn, based on the theoretical backgrounds presented in Chapter 2, Chapter 3 takes a look at the processes of actual performance and directing in , an official entry work at the 5th Seoul Creative Space Theatrical Festival by analyzing and restructuring its texts, and considering the courses of the actors’training and acting creation, and directing creation. First, analyzing and restructuring the texts, the chapter presents examples of adapted texts so that concise text analysis processes and performance strategies for post-dramatic plays are revealed. As for actors’training courses, the chapter introduces a series of training methods and their executive processes such as warming-up, awakening senses, the Suzuki method, and the viewpoint training, which are thought to be helpful for post-dramatic acting creation. As for the course of acting creation, the chapter introduces the aesthetic characteristics and applications of the ‘self-story’ narration, an important topic in post-dramatic theatre acting, and examples of the concept and applications of performance image. With respect to the course of directing creation, the chapter accounts for the concept of emphasis on performance and materiality, takes a look at examples of its application
In the late 19th century, the discourse of the crisis and reform of drama plays were constantly addressed with the human existence that got gradually uncertain and vague within the complicated and diversified social structure along with the development of image media, which are advantageous due to their ability to extend expressive domains and be copied by technology. In turn, by the late 20thcentury, the existing concepts of time and space were totally changed and people came to have greatly changed ways of perception due to the advent of the digital media era, which began in earnest then, and in a torrent of Simulacre. It was meaningless to differentiate the reality and the virtuality, and in such a flow of changes in society and media, the ‘play as a reconstruction focused on drama,’ which had had absolute power for hundreds of years, came to encounter its complete limitation. With this background, Western actors kept on engaging themselves in reflections and experiments on the existential purposes and functions of the play while keeping pace with the development of humanities and sociology from the late 19thcentury. Their will of reform was inherited by the Historic Avant-Gardes, which is focused on the perception by new audiences as well as experiments about communicative methods, and then the Neo-Avant-Gardes movement, whichsucceeded and further developed the spirit of reform, against the tradition of the drama-based realist or illusionist plays. The philosophical and aesthetic characteristics inherent to such play movements and subsequent diverse theatre experiments were defined by Andrzej Wirth, a professor in dramatics at Giessen University, with the term ‘Post-dramatic theatre’ for the first time. Then, as more systematic work and theory were established by Hans-Thies Lehmann in his book Postdramatisches Theatre (1999), it found its place as an enormous topic in the modern performing art aesthetics. Based on this, incessant discussion and experiments have been going on so far in the Western world of theatre with respect to post-dramatic theatre aesthetics and its practices. The post-dramatic theatre, putting more weight ‘on the presence than on the reconstruction, on sharing than on transmission of experiences, on processes than on results, on manifestation than on signification, and on energy dynamics than on information,’sees a performance as a process rather than as a complete work, and has some philosophical implications in which it tries to provide audiences with more extended thinking via its stress on performance. This rising of the post-dramatic theatre aesthetics is not a phenomenon of superfluity but a survival plan for maintaining the life of the play in the period in which digital media abound, and in fact, there has been active practical discussion about its efficacy via continuous creation of performances that reflect such a tendency in advanced countries of performing arts. Despite the fact that the concept of post-dramatic theatre occupies an important position in considering future directions of the modern play as such, it is deplorable that a considerable number of domestic performing arts yet remain in the form of creation focused on narratives and reconstructions without being able to some visible interfaces among new aesthetics, creation of realities, and communication with audiences. Thus, the current researcher has been engaged in the study on in what ways and in what processes the post-dramatic theatre aesthetics and techniques can be applied within drama texts and on what effective values they can ultimately have in communication between creators and audiences, by generally approaching the post-dramatic theatre aesthetics and moreover, by taking a detailed look at processes of performance and directing in based on that theory. This study consists of 4 chapters. Chapter 2 takes introduces the theoretical background of the post-dramatic theatre by taking a look at its history, concept, and characteristics. As for the history and concept of the post-dramatic theatre, the chapter shows for what demands and backgrounds the theory was born and in what mutual relations with Avant-Gardes plays, postmodernist philosophy etc., which forms conceptual levels the theory is. With respect to the characteristics of the post-dramatic theatre, the chapter addresses the core concept ‘performance’along with the modal characteristics of the theory. In terms of this, the chapter tries to introduce diverse theoretical levels that comprise the semantic networks of the concept of post-dramatic theatre on one hand, and to show the rationale for why such aesthetic problems should be raised. In turn, based on the theoretical backgrounds presented in Chapter 2, Chapter 3 takes a look at the processes of actual performance and directing in , an official entry work at the 5th Seoul Creative Space Theatrical Festival by analyzing and restructuring its texts, and considering the courses of the actors’training and acting creation, and directing creation. First, analyzing and restructuring the texts, the chapter presents examples of adapted texts so that concise text analysis processes and performance strategies for post-dramatic plays are revealed. As for actors’training courses, the chapter introduces a series of training methods and their executive processes such as warming-up, awakening senses, the Suzuki method, and the viewpoint training, which are thought to be helpful for post-dramatic acting creation. As for the course of acting creation, the chapter introduces the aesthetic characteristics and applications of the ‘self-story’ narration, an important topic in post-dramatic theatre acting, and examples of the concept and applications of performance image. With respect to the course of directing creation, the chapter accounts for the concept of emphasis on performance and materiality, takes a look at examples of its appl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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