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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항레트로바이러스요법(antiretroviral therapy, ART)이 에이즈 치료에 도입된 이래로 HIV 감염환자의 예후는 현저히 향상되었다. Tenofovir (TDF)는 2001년 FDA 승인을 받은 이후 전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역전사효소억제제 중 하나이나 요붕증, 판코니 증후군, ...

배경
항레트로바이러스요법(antiretroviral therapy, ART)이 에이즈 치료에 도입된 이래로 HIV 감염환자의 예후는 현저히 향상되었다. Tenofovir (TDF)는 2001년 FDA 승인을 받은 이후 전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역전사효소억제제 중 하나이나 요붕증, 판코니 증후군, 급성 신부전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령, 남성, 낮은 체질량 지수, CD4+ T세포수 낮은 경우, 동반질환 (당뇨, 고혈압, 바이러스간염) 등이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아직까지 국내에서 HIV 감염환자를 대상으로 TDF 연관 신독성에 대한 연구는 없는 실정이다.
방법
본 연구는 후향적 코호트 연구로 2006년 10월부터 2014년 6월까지 부산대학교병원에서 항레트로바이러스 병합요법을 시행 받았던 환자들 중 역전사효소억제제로 TDF를 사용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여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여 신독성의 빈도 및 발생시기, 그리고 신독성의 위험인자를 분석하였다. Abacavir를 사용한 환자들을 대조군으로 하여 분석하였다. 신독성은 기저사구체 여과율의 25% 감소로 정의하였으며 사구체 여과율은 CKI-EPI equation으로 계산하였다.
결과
총 210명(TDF 그룹 108명, ABC 그룹 102명)의 환자들이 연구에 참여하였다. TDF 그룹의 신독성은 9.52명/백인년, ABC 그룹은 4.64명/백인년이며, p=0.176으로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다. propensity-score-matched 분석 또한 양군간 통계적 유의성은 보이지 않았다. 다변량 분석을 통한 신독성 위험인자 분석에서 CDC clinical category C와 당뇨가 강력한 위험인자로 확인되었다.
결론
우리 연구에서는 TDF를 근간으로 하는 항레트로바이러스요법 사용하는 HIV 감염 한국인에서 ABC를 근간으로 하는 항레트로바이러스요법을 사용하는 군보다 신독성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통계적인 유의성은 없었다. 항레트로바이러스요법 시작 당시의 HIV 연관 기회감염 유무와 당뇨 유무가 신독성의 강력한 위험인자로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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