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초등학생 또래상담자가 비전문상담가로서 겪게 되는 또래상담 체험의 내용을 밝히고, 그 체험 내용이 또래상담자 및 또래상담활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보았다. 또래상담 전 체험, 또래상담의 과정에서 겪게 되는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체험, 그리고 그러한 체험들이 또래상담 후에 미치는 영향들을 6회기의 체험분석 방법으로 연구하였다.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또래상담자들은 친구를 돕는 기쁨에 대한 내적 동기, 배지나 임명장과 같은 외적 동기에 의해 또래상담자가 되기를 희망하거나, 누군가가 해야 하는 상황에서 강제적으로 참여하기도 한다. 학생들은 짧은 시간의 또래상담 프로그램만으로도 다른 사람의 마음을 공감하고 자신의 감정을 수용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둘째, 초등학생 또래상담자들은 또래상담 체험에서 공감, 수용, 정보제공, 문제해결과 같은 상황에서 상담자 자신이 긍정적 정서를 느끼는 체험을 한다. 또래상담에서 공감, 수용, 정보제공, 문제해결이 일어날 때 또래상담자는 편안함을 느끼며, 또래상담자로서 자신의 역할을 잘했다는 긍정적 정서를 느끼게 된다. 또한 자신이 친구에게 도움이 되었다는 생각에 높은 만족감과 기쁨을 느낀다. 셋째, 초등학생 또래상담자는 또래청담자가 상담의 과정에서 인정을 해주거나 고마움을 표시할 때 긍정적 체험을 하게 된다. 이 때 또래상담자는 기쁨, 뿌듯함, 행복감 등을 느낀다. 뿐만 아니라 자신에 대한 믿음이 생기며,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생각에 자부심이 생기고 자신감이 향상된다. 실제로 또래상담자들은 또래청담자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듣기를 원하며, 고마움의 표시는 또래상담 활동의 동기, 높은 활동 의지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경험은 또래상담자가 또래상담을 성공적이었다고 판단하는 계기가 되며, 또래상담자는 이 경우를 긍정적인 또래상담 체험이었다고 평가하게 된다. 넷째, 초등학생 또래상담자들은 또래상담의 과정에서 스스로가 자신의 말이나 행동, 태도에 만족하지 못했을 때 부정적 체험이었다고 평가한다. 또래상담자로서 자신의 무력감을 느낄 때, 의욕을 가지고 한 활동이 과도하여 또래상담 활동에 ...
이 연구는 초등학생 또래상담자가 비전문상담가로서 겪게 되는 또래상담 체험의 내용을 밝히고, 그 체험 내용이 또래상담자 및 또래상담활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보았다. 또래상담 전 체험, 또래상담의 과정에서 겪게 되는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체험, 그리고 그러한 체험들이 또래상담 후에 미치는 영향들을 6회기의 체험분석 방법으로 연구하였다.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또래상담자들은 친구를 돕는 기쁨에 대한 내적 동기, 배지나 임명장과 같은 외적 동기에 의해 또래상담자가 되기를 희망하거나, 누군가가 해야 하는 상황에서 강제적으로 참여하기도 한다. 학생들은 짧은 시간의 또래상담 프로그램만으로도 다른 사람의 마음을 공감하고 자신의 감정을 수용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둘째, 초등학생 또래상담자들은 또래상담 체험에서 공감, 수용, 정보제공, 문제해결과 같은 상황에서 상담자 자신이 긍정적 정서를 느끼는 체험을 한다. 또래상담에서 공감, 수용, 정보제공, 문제해결이 일어날 때 또래상담자는 편안함을 느끼며, 또래상담자로서 자신의 역할을 잘했다는 긍정적 정서를 느끼게 된다. 또한 자신이 친구에게 도움이 되었다는 생각에 높은 만족감과 기쁨을 느낀다. 셋째, 초등학생 또래상담자는 또래청담자가 상담의 과정에서 인정을 해주거나 고마움을 표시할 때 긍정적 체험을 하게 된다. 이 때 또래상담자는 기쁨, 뿌듯함, 행복감 등을 느낀다. 뿐만 아니라 자신에 대한 믿음이 생기며,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생각에 자부심이 생기고 자신감이 향상된다. 실제로 또래상담자들은 또래청담자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듣기를 원하며, 고마움의 표시는 또래상담 활동의 동기, 높은 활동 의지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경험은 또래상담자가 또래상담을 성공적이었다고 판단하는 계기가 되며, 또래상담자는 이 경우를 긍정적인 또래상담 체험이었다고 평가하게 된다. 넷째, 초등학생 또래상담자들은 또래상담의 과정에서 스스로가 자신의 말이나 행동, 태도에 만족하지 못했을 때 부정적 체험이었다고 평가한다. 또래상담자로서 자신의 무력감을 느낄 때, 의욕을 가지고 한 활동이 과도하여 또래상담 활동에 지치는 경우(상담자로서 소진되는 경우), 또래상담자로서 할 일이 없어 무기력해지거나 타성에 저는 경우 등이 그 예다. 무력감을 느낄 때는 자신의 역할에 대해 의문을 느끼고 실망감, 허탈함, 우울, 슬픔과 같은 부정적 정서를 느끼고, 상담자로서 소진된 경우에는 슬픔, 외로움, 힘듦과 같은 정서를 체험한다. 다섯째, 초등학생 또래상담자들은 또래상담의 과정에서 또래청담자들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일 때 그 또래상담은 실패라고 생각하고 부정적 체험을 했다고 평가한다. 또래상담활동에 대해 호의적이지 않은 친구들이 비아냥거리거나 무시하는 경우, 또래상담의 역효과로 또래상담자가 부정적인 변화를 나타내는 경우나 따돌림과 같은 새로운 문제 상황에 직면하는 경우가 이에 속한다. 또한 초등학생의 또래상담활동은 동성의 친구 간에 더 빈번히 실시되며, 또래상담자와 또래청담자의 상담활동에 대한 만족도가 이성 친구 간에서의 상담보다 더 높게 나타난다. 여섯째, 초등학생 또래상담자는 또래상담이 긍정적인 체험으로 끝나면 개인 심리 특성, 학교생활 및 가정생활에서도 긍정적 변화가 나타난다. 반면 또래상담이 부정적 체험으로 끝나면 개인 심리 특성, 학교생활 및 가정생활에서 부정적 변화가 나타난다. 즉 또래 상담에서의 체험들은 또래상담 후의 학생들의 생활에도 크고 작은 영향을 끼침을 알 수 있다. 일곱째, 초등학생 또래상담자들은 경력(1년차, 2년차)에 따라 활동에서 느끼는 어려움에 다른 양상을 나타낸다. 1년차 학생들은 또래청담자의 반응에 영향을 많이 받고, 또래상담이 잘 이루어지지 않을 때 자신의 무능력에 그 원인을 돌리는 경향이 많다. 하지만 2년차 학생들은 또래상담을 통해 내적인 만족감을 느끼고자 하였고, 타성에 젖은 자신의 모습이나 소진 등 불성실한 자신의 태도에 어려움을 나타낸다. * 본 논문은 2015년 청주교육대학교 교육대학원 대학원위원회에 제출된 교육학 석사학위 논문임.
이 연구는 초등학생 또래상담자가 비전문상담가로서 겪게 되는 또래상담 체험의 내용을 밝히고, 그 체험 내용이 또래상담자 및 또래상담활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보았다. 또래상담 전 체험, 또래상담의 과정에서 겪게 되는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체험, 그리고 그러한 체험들이 또래상담 후에 미치는 영향들을 6회기의 체험분석 방법으로 연구하였다.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또래상담자들은 친구를 돕는 기쁨에 대한 내적 동기, 배지나 임명장과 같은 외적 동기에 의해 또래상담자가 되기를 희망하거나, 누군가가 해야 하는 상황에서 강제적으로 참여하기도 한다. 학생들은 짧은 시간의 또래상담 프로그램만으로도 다른 사람의 마음을 공감하고 자신의 감정을 수용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둘째, 초등학생 또래상담자들은 또래상담 체험에서 공감, 수용, 정보제공, 문제해결과 같은 상황에서 상담자 자신이 긍정적 정서를 느끼는 체험을 한다. 또래상담에서 공감, 수용, 정보제공, 문제해결이 일어날 때 또래상담자는 편안함을 느끼며, 또래상담자로서 자신의 역할을 잘했다는 긍정적 정서를 느끼게 된다. 또한 자신이 친구에게 도움이 되었다는 생각에 높은 만족감과 기쁨을 느낀다. 셋째, 초등학생 또래상담자는 또래청담자가 상담의 과정에서 인정을 해주거나 고마움을 표시할 때 긍정적 체험을 하게 된다. 이 때 또래상담자는 기쁨, 뿌듯함, 행복감 등을 느낀다. 뿐만 아니라 자신에 대한 믿음이 생기며,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생각에 자부심이 생기고 자신감이 향상된다. 실제로 또래상담자들은 또래청담자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듣기를 원하며, 고마움의 표시는 또래상담 활동의 동기, 높은 활동 의지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경험은 또래상담자가 또래상담을 성공적이었다고 판단하는 계기가 되며, 또래상담자는 이 경우를 긍정적인 또래상담 체험이었다고 평가하게 된다. 넷째, 초등학생 또래상담자들은 또래상담의 과정에서 스스로가 자신의 말이나 행동, 태도에 만족하지 못했을 때 부정적 체험이었다고 평가한다. 또래상담자로서 자신의 무력감을 느낄 때, 의욕을 가지고 한 활동이 과도하여 또래상담 활동에 지치는 경우(상담자로서 소진되는 경우), 또래상담자로서 할 일이 없어 무기력해지거나 타성에 저는 경우 등이 그 예다. 무력감을 느낄 때는 자신의 역할에 대해 의문을 느끼고 실망감, 허탈함, 우울, 슬픔과 같은 부정적 정서를 느끼고, 상담자로서 소진된 경우에는 슬픔, 외로움, 힘듦과 같은 정서를 체험한다. 다섯째, 초등학생 또래상담자들은 또래상담의 과정에서 또래청담자들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일 때 그 또래상담은 실패라고 생각하고 부정적 체험을 했다고 평가한다. 또래상담활동에 대해 호의적이지 않은 친구들이 비아냥거리거나 무시하는 경우, 또래상담의 역효과로 또래상담자가 부정적인 변화를 나타내는 경우나 따돌림과 같은 새로운 문제 상황에 직면하는 경우가 이에 속한다. 또한 초등학생의 또래상담활동은 동성의 친구 간에 더 빈번히 실시되며, 또래상담자와 또래청담자의 상담활동에 대한 만족도가 이성 친구 간에서의 상담보다 더 높게 나타난다. 여섯째, 초등학생 또래상담자는 또래상담이 긍정적인 체험으로 끝나면 개인 심리 특성, 학교생활 및 가정생활에서도 긍정적 변화가 나타난다. 반면 또래상담이 부정적 체험으로 끝나면 개인 심리 특성, 학교생활 및 가정생활에서 부정적 변화가 나타난다. 즉 또래 상담에서의 체험들은 또래상담 후의 학생들의 생활에도 크고 작은 영향을 끼침을 알 수 있다. 일곱째, 초등학생 또래상담자들은 경력(1년차, 2년차)에 따라 활동에서 느끼는 어려움에 다른 양상을 나타낸다. 1년차 학생들은 또래청담자의 반응에 영향을 많이 받고, 또래상담이 잘 이루어지지 않을 때 자신의 무능력에 그 원인을 돌리는 경향이 많다. 하지만 2년차 학생들은 또래상담을 통해 내적인 만족감을 느끼고자 하였고, 타성에 젖은 자신의 모습이나 소진 등 불성실한 자신의 태도에 어려움을 나타낸다. * 본 논문은 2015년 청주교육대학교 교육대학원 대학원위원회에 제출된 교육학 석사학위 논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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