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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중국의 소수민족 중 위구르족의 저항운동을 중국정부로부터 독립을 추구하는 민족해방운동으로 정의한다. 이를 위해 먼저 민족해방운동인 부르주아 민족주의 운동과 공산주의 운동, 종교의 외피를 쓴 민족해방운동에 대해 개념 정리한다. 이어서 청과 현 중국 정부의 소수민족 정책을 중심으로 청 말 위구르족의 반청 반란과 두 차례에 걸친 동투르키스탄 공화국 운동의 성격, 중국 점령 이후의 신장위구르자치구 수립 관련 논쟁을 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본 논문에서는 중국의 소수민족 중 위구르족의 저항운동을 중국정부로부터 독립을 추구하는 민족해방운동으로 정의한다. 이를 위해 먼저 민족해방운동인 부르주아 민족주의 운동과 공산주의 운동, 종교의 외피를 쓴 민족해방운동에 대해 개념 정리한다. 이어서 청과 현 중국 정부의 소수민족 정책을 중심으로 청 말 위구르족의 반청 반란과 두 차례에 걸친 동투르키스탄 공화국 운동의 성격, 중국 점령 이후의 신장위구르자치구 수립 관련 논쟁을 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중국 정부의 위구르족 공산당원 탄압과 소련 해체 이후에 위구르족 저항운동 역시 비록 이슬람교적 주장을 펼치지만 본질은 민족해방운동임을 논증한다. 그리고 현재 위구르족 저항운동의 두 가지 흐름인 중국으로부터의 독립을 지향하는 ‘독립론’과 위구르족들이 홍콩이나 마카오처럼 고도의 자치권을 누리는 것을 목표로 활동하는 ‘자치론’에 대해 분석하면서 이들의 장단점에 대해 논의한다. 마지막으로 비록 ‘독립론’이 ‘자치론’에 비해 비현실적으로 보일지는 몰라도 개혁개방 이후에 중국의 중앙 정부의 통제력이 점차 줄어드는 상황이고, 일부 자치론자들조차 중국 정부로부터 사실상 “독립론자”로 의심받는 상황에서, 언젠가는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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