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의 목적은 옛이야기 전승매체의 하나인 그림책에 나타난 서사구조와 그림의 유기적 관계를 조명하여, 그림책 서사 위주의 연구 중심에서 글과 그림의 유기적인 관계망을 형성하고자 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1980년대 이후 성장한 옛이야기 그림책은 전집 위주의 출판으로 인해 유명 옛이야기에 국한된 출판, 일부에서는 출판사 이름만 바꾸거나 표지만을 바꾸어 재판하거나, 기본기가 갖추어지지 않은 그림 작가의 고용으로 수준 미달의 그림 양산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특히 글작가의 경우 ‘한국구전설화’의 원전을 살펴보지 않은 채 무분별한 ...
이 논문의 목적은 옛이야기 전승매체의 하나인 그림책에 나타난 서사구조와 그림의 유기적 관계를 조명하여, 그림책 서사 위주의 연구 중심에서 글과 그림의 유기적인 관계망을 형성하고자 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1980년대 이후 성장한 옛이야기 그림책은 전집 위주의 출판으로 인해 유명 옛이야기에 국한된 출판, 일부에서는 출판사 이름만 바꾸거나 표지만을 바꾸어 재판하거나, 기본기가 갖추어지지 않은 그림 작가의 고용으로 수준 미달의 그림 양산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특히 글작가의 경우 ‘한국구전설화’의 원전을 살펴보지 않은 채 무분별한 화소의 변용으로 오히려 원전을 훼손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또한 옛이야기 그림책의 연구 중 시각화 연구는 전무한 실정이다. 위와 같은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방귀, 똥, 오줌 등의 기피 대상 설화를 ‘다시 쓰기’ 한 <방귀쟁이 며느리>, 자신이 처한 본래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각인시키는 역할로서의 <두더지(쥐) 혼인> 그림책을 표본조사 하여 각 그림책의 서사구조 비교와 시각화에 나타난 특성과 그 의미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Ⅱ장에서는 ‘옛이야기 그림책’은 ‘옛이야기’와 ‘그림책’의 두 장르가 만나는 특이성을 갖고 있으므로 옛이야기 그림책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었다. 그리고 전집이 나오기 시작한 1980년대 이후 옛이야기 그림책과 1990년대 이후 단행본이 출간되는 시기의 그림책의 출판 현황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Ⅲ장에서는 한국구전설화 중 소담에 속하는 <방귀쟁이 며느리>와 형식담에 속하는 <두더지(쥐) 혼인>을 『한국구전설화』와 『한국구비문학대계』에 나타난 채록 현황을 살펴 그 중 완성도가 높다고 판단되는 중심 설화를 선택하여 그림책과의 서사 분석을 시도하였다. 그리고 옛이야기 그림책 서사 분절을 통해 각 그림책마다 서사구조의 차이점을 분석하였다. <방귀쟁이 며느리>에 나타난 그림책의 서사 양상을 위해 구전설화의 서사, 그림책의 서사, 한광주 본 vs 신세정 본을 비교 하였고, <두더지(쥐) 혼인>의 그림책의 서사 양상을 위해 인도와 한국 문헌설화의 서사, 구전설화의 서사, 그림책의 서사를 비교분석하였다. Ⅳ장에서는 표본 추출한 <방귀쟁이 며느리> 그림책 15종과 <두더지(쥐) 혼인> 21종의 그림책을 바탕으로 그 중 민속화를 차용하여 독특한 일러스트레이션을 선보인 신세정의 『방귀쟁이 며느리』와 능화판의 기하학적인 무늬를 차용하여 전통문양을 그림책에 응용한 나현정의 『며느리 방귀』, 옛이야기의 특성상 그림 작가들이 선호 하는 조선시대의 복식에서 탈피하고, 고구려 시대의 복식을 차용하여 수많은 점과 구불거리는 선으로 질감을 구현한 박경진의 『두더지 딸 신랑감 찾기』, 여타의 그림책에서 찾아보기 힘든 아동화를 그림책에 접목한 정지예의 『사윗감 찾는 두더지』 4권을 추출하여 시각적 특성과 의미를 찾고자 하였다. Ⅴ장에서는 신세정의 『방귀쟁이 며느리』, 나현정의 『며느리 방귀』, 박경진의 『두더지 딸 신랑감 찾기』, 정지예의 『사윗감 찾는 두더지』그림책에 나타난 글과 그림의 유기적 관계를 살펴보았다. Ⅵ장에서는 옛이야기 그림책의 글과 그림의 관계를 조명하여 앞으로의 발전방향에 대하여 정리하였다. 이 연구는 옛이야기 그림책 서사 위주의 연구에서 그림의 중요성을 부각하여 글과 그림의 보완 관계에 대해 살펴보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아울러 옛이야기를 ‘다시 쓰기’ 한 그림책 <방귀쟁이 며느리>, <두더지(쥐) 혼인>의 서사를 분석하여 화소 및 등장인물의 변이, 서사의 주요 모티프 등을 한국설화와의 비교를 통해 원전의 의미를 훼손하지 않았는지를 살펴보았다는 점에서 또한 의의가 있다. 이 연구를 시작으로 옛이야기 그림책의 글과 그림의 유기적인 관계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
이 논문의 목적은 옛이야기 전승매체의 하나인 그림책에 나타난 서사구조와 그림의 유기적 관계를 조명하여, 그림책 서사 위주의 연구 중심에서 글과 그림의 유기적인 관계망을 형성하고자 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1980년대 이후 성장한 옛이야기 그림책은 전집 위주의 출판으로 인해 유명 옛이야기에 국한된 출판, 일부에서는 출판사 이름만 바꾸거나 표지만을 바꾸어 재판하거나, 기본기가 갖추어지지 않은 그림 작가의 고용으로 수준 미달의 그림 양산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특히 글작가의 경우 ‘한국구전설화’의 원전을 살펴보지 않은 채 무분별한 화소의 변용으로 오히려 원전을 훼손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또한 옛이야기 그림책의 연구 중 시각화 연구는 전무한 실정이다. 위와 같은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방귀, 똥, 오줌 등의 기피 대상 설화를 ‘다시 쓰기’ 한 <방귀쟁이 며느리>, 자신이 처한 본래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각인시키는 역할로서의 <두더지(쥐) 혼인> 그림책을 표본조사 하여 각 그림책의 서사구조 비교와 시각화에 나타난 특성과 그 의미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Ⅱ장에서는 ‘옛이야기 그림책’은 ‘옛이야기’와 ‘그림책’의 두 장르가 만나는 특이성을 갖고 있으므로 옛이야기 그림책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었다. 그리고 전집이 나오기 시작한 1980년대 이후 옛이야기 그림책과 1990년대 이후 단행본이 출간되는 시기의 그림책의 출판 현황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Ⅲ장에서는 한국구전설화 중 소담에 속하는 <방귀쟁이 며느리>와 형식담에 속하는 <두더지(쥐) 혼인>을 『한국구전설화』와 『한국구비문학대계』에 나타난 채록 현황을 살펴 그 중 완성도가 높다고 판단되는 중심 설화를 선택하여 그림책과의 서사 분석을 시도하였다. 그리고 옛이야기 그림책 서사 분절을 통해 각 그림책마다 서사구조의 차이점을 분석하였다. <방귀쟁이 며느리>에 나타난 그림책의 서사 양상을 위해 구전설화의 서사, 그림책의 서사, 한광주 본 vs 신세정 본을 비교 하였고, <두더지(쥐) 혼인>의 그림책의 서사 양상을 위해 인도와 한국 문헌설화의 서사, 구전설화의 서사, 그림책의 서사를 비교분석하였다. Ⅳ장에서는 표본 추출한 <방귀쟁이 며느리> 그림책 15종과 <두더지(쥐) 혼인> 21종의 그림책을 바탕으로 그 중 민속화를 차용하여 독특한 일러스트레이션을 선보인 신세정의 『방귀쟁이 며느리』와 능화판의 기하학적인 무늬를 차용하여 전통문양을 그림책에 응용한 나현정의 『며느리 방귀』, 옛이야기의 특성상 그림 작가들이 선호 하는 조선시대의 복식에서 탈피하고, 고구려 시대의 복식을 차용하여 수많은 점과 구불거리는 선으로 질감을 구현한 박경진의 『두더지 딸 신랑감 찾기』, 여타의 그림책에서 찾아보기 힘든 아동화를 그림책에 접목한 정지예의 『사윗감 찾는 두더지』 4권을 추출하여 시각적 특성과 의미를 찾고자 하였다. Ⅴ장에서는 신세정의 『방귀쟁이 며느리』, 나현정의 『며느리 방귀』, 박경진의 『두더지 딸 신랑감 찾기』, 정지예의 『사윗감 찾는 두더지』그림책에 나타난 글과 그림의 유기적 관계를 살펴보았다. Ⅵ장에서는 옛이야기 그림책의 글과 그림의 관계를 조명하여 앞으로의 발전방향에 대하여 정리하였다. 이 연구는 옛이야기 그림책 서사 위주의 연구에서 그림의 중요성을 부각하여 글과 그림의 보완 관계에 대해 살펴보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아울러 옛이야기를 ‘다시 쓰기’ 한 그림책 <방귀쟁이 며느리>, <두더지(쥐) 혼인>의 서사를 분석하여 화소 및 등장인물의 변이, 서사의 주요 모티프 등을 한국설화와의 비교를 통해 원전의 의미를 훼손하지 않았는지를 살펴보았다는 점에서 또한 의의가 있다. 이 연구를 시작으로 옛이야기 그림책의 글과 그림의 유기적인 관계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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