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20세기 후반 산업화와 경제성장으로 생활수준이 향상되고 의료기술이 발전하면서 인구의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었다. 이에 정부에서는 의료보장 및 자원 확대를 실시하였으며, 노인의 급격한 의료수요 증가를 불러일으켰다. 노인의 의료이용률이 전체 의료이용률의 25%를 차지하면서, 노인의 외래수진율이 증가하였고 이와 맞물려 노인요양병원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최근 급증하고 있는 노인요양병원들은 수요충족만을 위하여 시설기준 및 형식적인 부분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공간의 구성 및 배치와 같은 내적인 문제들은 간과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노인요양병원은 신체적, 정신적, 인지적 능력이 노화되어져 가는 노인을 진단하고 치료를 행하는 전문적이고 특수한 의료시설로서 노인을 고려한 공간계획이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되어야한다. 특히 외래진료부 및 중앙진료부는 진료체계와 공간구조가 복잡하기 때문에 다양한 동선이 중복되어 혼란되기 쉽고, 각 요양병원의 외래진료절차와 체계가 명확하지 않아 공간계획과 동선의 효율성 평가가 이루지기 어렵다. 이에 본 연구는 노인요양병원의 표준이용절차에 입각하여 외래진료부 및 중앙진료부의 기능별 공간배치와 연결관계를 파악하고, 공간의 구조적 측면에서의 평가지표를 설정하여 ...
한국은 20세기 후반 산업화와 경제성장으로 생활수준이 향상되고 의료기술이 발전하면서 인구의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었다. 이에 정부에서는 의료보장 및 자원 확대를 실시하였으며, 노인의 급격한 의료수요 증가를 불러일으켰다. 노인의 의료이용률이 전체 의료이용률의 25%를 차지하면서, 노인의 외래수진율이 증가하였고 이와 맞물려 노인요양병원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최근 급증하고 있는 노인요양병원들은 수요충족만을 위하여 시설기준 및 형식적인 부분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공간의 구성 및 배치와 같은 내적인 문제들은 간과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노인요양병원은 신체적, 정신적, 인지적 능력이 노화되어져 가는 노인을 진단하고 치료를 행하는 전문적이고 특수한 의료시설로서 노인을 고려한 공간계획이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되어야한다. 특히 외래진료부 및 중앙진료부는 진료체계와 공간구조가 복잡하기 때문에 다양한 동선이 중복되어 혼란되기 쉽고, 각 요양병원의 외래진료절차와 체계가 명확하지 않아 공간계획과 동선의 효율성 평가가 이루지기 어렵다. 이에 본 연구는 노인요양병원의 표준이용절차에 입각하여 외래진료부 및 중앙진료부의 기능별 공간배치와 연결관계를 파악하고, 공간의 구조적 측면에서의 평가지표를 설정하여 분석대상 노인요양병원의 공간배치와 동선효율성을 정량적으로 도출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노인의 요양병원이용의 공간인지 및 접근성 향상을 도모하는데 그 목적과 의의가 있다. 본 연구의 범위는 전국 의료법에 의거 노인요양병원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150병상, 외래진료부와 중앙진료부가 단일층에 수평으로 배치된 병원 12곳을 대상으로 분석되었다. 이에 선정기준에 부합되는 노인요양병원을 대상으로 각 기능공간의 연결체계 및 배치에 대한 유형과 공간구문론에 기초한 계량화된 표를 적용하고 동선의 효율성 분석 및 평가를 다음과 같이 진행하였다. 첫 번째, 이론적 고찰을 통하여 사회적 고령화 추이와 노인의 개념 및 특성, 의료현황을 통해 노인의 질환과 특성을 고찰하였다. 또한 노인요양병원의 개념 및 분류, 시설현황을 파악하였다. 두 번째, 분석대산 요양병원의 기능별 분류를 통하여 기능간의 공간구성 관계를 파악하고, 복도유형에 따른 기능별 체계도 및 연결관계를 도식화하여 공간적 특성을 파악하였다. 세 번째, 주요 4대 노인성 질환을 선정하여 이에 수반되는 진단, 검사, 치료법에 따라 소요실을 도출하고, 조사된 외래진료순서를 기반으로 환자유형을 유형화하여 진료이용절차 프로그램을 확립하였다. 또한 진료이용절차 프로그램에 따른 동선효율성 지표를 설정하여 각 노인요양병원의 공간 인지성능을 분석, 평가하였다. 네 번째, 분석결과를 토대로 공간배치가 취약한 시설을 선정하여 배치조율과 재설계의 2가지 방식으로 개선안을 제시하였다. 따라서 위의 연구를 통해 얻어진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표준 진료이용절차를 확립하기 위하여 노인요양병원의 주이용자의 방문목적을 파악한 결과, 고혈압, 당뇨병, 관절증, 요추·추간판 장애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노인요양병원 계획 시 방문자의 빈도가 높은 질환을 고려하여 공간배치가 이루어지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두 번째, 선행연구고찰과 분석대상 병원의 평면분석을 통해 복도와 소요실간의 관계를 기준으로 중복도, 편복도, 홀 등 단일복도형, 순환, 혼합 등 분기복도형으로 유형을 구분할 수 있었다. 세 번째, 평면의 기능별 배치분석 결과 진단공간과 검사공간은 상호 밀접한 연계를 가지고 배치되어 있다. 또한 단위공간의 수가 커질수록 치료기능이 세분화, 독립화 되는 경향을 보이고, 평균적인 규모에서는 대부분 혼합형이나 중복도형의 형태가 나타나고 있었다. 이 경우 기능공간들은 방사형으로 배치되는 경향이 있다. 네 번째, 도출된 주요 질환을 토대로 표준 진료이용절차 프로그램을 확립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질환별 진단 및 치료 표준 동선을 찾아낼 수 있었다. 다섯 번째, 진료이동절차에 따른 동선효율성을 평가하기 위하여 공간구문론의 핵심개념인 공간깊이를 토대로 (진료이용절차에 따라 경유해야하는 총 경유 단위공간의 수), (프로그램에 규정된 목적 단위공간의 수), (진료실 간 인지저하빈도)와 같은 기초지표와, (진료이용절차에 따라 경유하는 총 경유단위공간의 수에 대한 목적단위공간의 수의 비), (총 방향전환 횟수에 대한 인지저하빈도의 비)와 같은 응용지표를 새롭게 제안하였다. 여섯 번째, 제안된 지표를 12개 병원사례에 적용하여 병원별, 질환별 동선효율성을 정량적으로 도출해낼 수 있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이동과정에서 공간인지를 저하시키는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파악해낼 수 있었다. 일곱 번째, 지표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한 결과 은 단위규모가 클수록 커지지만 는 단위규모에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과 는 반비례의 관계에 있었다. 또한 는 단위공간의 규모보다는 진료이용절차 프로그램의 영향을 더 크게 받고 있었으며, 특히 복도 및 대기공간의 유무에 크게 좌우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여덟 번째, 지표가 불량한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배치조율과 재설계의 의한 2가지 방법의 개선을 수행하여, 이를 앞의 분석지표로 재평가한 결과 동선효율성이 크게 개선됨을 알 수 있었다. 특히 배치조율의 간이적인 방법보다, 재설계에 의한 포괄적인 방법의 효과가 매우 크게 나타났다. 이상으로 진료이용절차에 따른 외래진료부 및 중앙진료부의 공간연결체계와 동선효율성 평가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바탕이 되는 공간구문론은 이론의 특성상 실제 거리 및 면적을 고려하지 않고 평면 배치 및 연결관계에 국한한 것이 본 연구의 한계점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공간의 시각적 거리와 면적규모, 사인시스템 등을 다른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연구로 발전되기를 희망한다. 더 나아가 노인의 관점만이 아닌 의료진 및 관리자의 관점으로 확대하면 보다 실질적인 연구 성과를 얻어낼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은 20세기 후반 산업화와 경제성장으로 생활수준이 향상되고 의료기술이 발전하면서 인구의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었다. 이에 정부에서는 의료보장 및 자원 확대를 실시하였으며, 노인의 급격한 의료수요 증가를 불러일으켰다. 노인의 의료이용률이 전체 의료이용률의 25%를 차지하면서, 노인의 외래수진율이 증가하였고 이와 맞물려 노인요양병원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최근 급증하고 있는 노인요양병원들은 수요충족만을 위하여 시설기준 및 형식적인 부분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공간의 구성 및 배치와 같은 내적인 문제들은 간과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노인요양병원은 신체적, 정신적, 인지적 능력이 노화되어져 가는 노인을 진단하고 치료를 행하는 전문적이고 특수한 의료시설로서 노인을 고려한 공간계획이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되어야한다. 특히 외래진료부 및 중앙진료부는 진료체계와 공간구조가 복잡하기 때문에 다양한 동선이 중복되어 혼란되기 쉽고, 각 요양병원의 외래진료절차와 체계가 명확하지 않아 공간계획과 동선의 효율성 평가가 이루지기 어렵다. 이에 본 연구는 노인요양병원의 표준이용절차에 입각하여 외래진료부 및 중앙진료부의 기능별 공간배치와 연결관계를 파악하고, 공간의 구조적 측면에서의 평가지표를 설정하여 분석대상 노인요양병원의 공간배치와 동선효율성을 정량적으로 도출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노인의 요양병원이용의 공간인지 및 접근성 향상을 도모하는데 그 목적과 의의가 있다. 본 연구의 범위는 전국 의료법에 의거 노인요양병원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150병상, 외래진료부와 중앙진료부가 단일층에 수평으로 배치된 병원 12곳을 대상으로 분석되었다. 이에 선정기준에 부합되는 노인요양병원을 대상으로 각 기능공간의 연결체계 및 배치에 대한 유형과 공간구문론에 기초한 계량화된 표를 적용하고 동선의 효율성 분석 및 평가를 다음과 같이 진행하였다. 첫 번째, 이론적 고찰을 통하여 사회적 고령화 추이와 노인의 개념 및 특성, 의료현황을 통해 노인의 질환과 특성을 고찰하였다. 또한 노인요양병원의 개념 및 분류, 시설현황을 파악하였다. 두 번째, 분석대산 요양병원의 기능별 분류를 통하여 기능간의 공간구성 관계를 파악하고, 복도유형에 따른 기능별 체계도 및 연결관계를 도식화하여 공간적 특성을 파악하였다. 세 번째, 주요 4대 노인성 질환을 선정하여 이에 수반되는 진단, 검사, 치료법에 따라 소요실을 도출하고, 조사된 외래진료순서를 기반으로 환자유형을 유형화하여 진료이용절차 프로그램을 확립하였다. 또한 진료이용절차 프로그램에 따른 동선효율성 지표를 설정하여 각 노인요양병원의 공간 인지성능을 분석, 평가하였다. 네 번째, 분석결과를 토대로 공간배치가 취약한 시설을 선정하여 배치조율과 재설계의 2가지 방식으로 개선안을 제시하였다. 따라서 위의 연구를 통해 얻어진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표준 진료이용절차를 확립하기 위하여 노인요양병원의 주이용자의 방문목적을 파악한 결과, 고혈압, 당뇨병, 관절증, 요추·추간판 장애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노인요양병원 계획 시 방문자의 빈도가 높은 질환을 고려하여 공간배치가 이루어지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두 번째, 선행연구고찰과 분석대상 병원의 평면분석을 통해 복도와 소요실간의 관계를 기준으로 중복도, 편복도, 홀 등 단일복도형, 순환, 혼합 등 분기복도형으로 유형을 구분할 수 있었다. 세 번째, 평면의 기능별 배치분석 결과 진단공간과 검사공간은 상호 밀접한 연계를 가지고 배치되어 있다. 또한 단위공간의 수가 커질수록 치료기능이 세분화, 독립화 되는 경향을 보이고, 평균적인 규모에서는 대부분 혼합형이나 중복도형의 형태가 나타나고 있었다. 이 경우 기능공간들은 방사형으로 배치되는 경향이 있다. 네 번째, 도출된 주요 질환을 토대로 표준 진료이용절차 프로그램을 확립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질환별 진단 및 치료 표준 동선을 찾아낼 수 있었다. 다섯 번째, 진료이동절차에 따른 동선효율성을 평가하기 위하여 공간구문론의 핵심개념인 공간깊이를 토대로 (진료이용절차에 따라 경유해야하는 총 경유 단위공간의 수), (프로그램에 규정된 목적 단위공간의 수), (진료실 간 인지저하빈도)와 같은 기초지표와, (진료이용절차에 따라 경유하는 총 경유단위공간의 수에 대한 목적단위공간의 수의 비), (총 방향전환 횟수에 대한 인지저하빈도의 비)와 같은 응용지표를 새롭게 제안하였다. 여섯 번째, 제안된 지표를 12개 병원사례에 적용하여 병원별, 질환별 동선효율성을 정량적으로 도출해낼 수 있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이동과정에서 공간인지를 저하시키는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파악해낼 수 있었다. 일곱 번째, 지표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한 결과 은 단위규모가 클수록 커지지만 는 단위규모에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과 는 반비례의 관계에 있었다. 또한 는 단위공간의 규모보다는 진료이용절차 프로그램의 영향을 더 크게 받고 있었으며, 특히 복도 및 대기공간의 유무에 크게 좌우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여덟 번째, 지표가 불량한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배치조율과 재설계의 의한 2가지 방법의 개선을 수행하여, 이를 앞의 분석지표로 재평가한 결과 동선효율성이 크게 개선됨을 알 수 있었다. 특히 배치조율의 간이적인 방법보다, 재설계에 의한 포괄적인 방법의 효과가 매우 크게 나타났다. 이상으로 진료이용절차에 따른 외래진료부 및 중앙진료부의 공간연결체계와 동선효율성 평가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바탕이 되는 공간구문론은 이론의 특성상 실제 거리 및 면적을 고려하지 않고 평면 배치 및 연결관계에 국한한 것이 본 연구의 한계점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공간의 시각적 거리와 면적규모, 사인시스템 등을 다른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연구로 발전되기를 희망한다. 더 나아가 노인의 관점만이 아닌 의료진 및 관리자의 관점으로 확대하면 보다 실질적인 연구 성과를 얻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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