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와의 자유놀이 상황에서 나타난 청각장애 아동과 일반 아동의 의사소통의도 비교 Comparison on the communicative intention of hearing impaired children and normal children in a free play situation with their mother원문보기
인간은 의사소통의도를 가지고 몸짓, 발성, 눈 맞춤과 같은 언어 외적인 수단 및 말하기와 듣기, 글쓰기와 읽기와 같은 언어적 수단을 통해 타인과 의사소통을 한다. 언어발달 초기 유아는 성인과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타인의 의사소통의도를 이해하고, 자신의 의도를 표현하는 방법을 학습한다. 이에 반해, 청각장애 아동은 소리자극이 제한되어 의사소통의도를 이해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학습할 기회가 적다. 적절하고 효과적인 청각장애 아동의 치료와 재활을 위해서 청각장애 아동의 의사소통의도를 일반 아동과 비교하여, 청각장애의 고유한 특성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청각장애 아동과 일반 아동이 어머니와의 상호작용에서 나타내는 의사소통의도 빈도를 비교하고, 집단 간 차이를 유발하는 청각장애 아동의 내적 변인이 의사소통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았다. 연구의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3∼5세 청각장애 아동 12명, 청각장애 아동과 생활연령을 일치시킨 일반 아동 12명, 언어연령을 일치시킨 일반 아동 12명을 대상으로 어머니와의 상호작용동안에 산출하는 발화를 수집하였다. 다음으로, 자료 가운데 15분만을 발췌하여 기존에 사용하던 홍경훈·김영태(2001)의 분석 틀과 van Balkom(1991)이 제시한 분석 틀을 중복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를 토대로 의사소통의도 빈도를 세 집단 간 비교하고, 영역별 의사소통의도도 각각 비교하였다. 그리고 청각장애 아동의 내적 변인이 청각장애 아동의 의사소통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
인간은 의사소통의도를 가지고 몸짓, 발성, 눈 맞춤과 같은 언어 외적인 수단 및 말하기와 듣기, 글쓰기와 읽기와 같은 언어적 수단을 통해 타인과 의사소통을 한다. 언어발달 초기 유아는 성인과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타인의 의사소통의도를 이해하고, 자신의 의도를 표현하는 방법을 학습한다. 이에 반해, 청각장애 아동은 소리자극이 제한되어 의사소통의도를 이해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학습할 기회가 적다. 적절하고 효과적인 청각장애 아동의 치료와 재활을 위해서 청각장애 아동의 의사소통의도를 일반 아동과 비교하여, 청각장애의 고유한 특성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청각장애 아동과 일반 아동이 어머니와의 상호작용에서 나타내는 의사소통의도 빈도를 비교하고, 집단 간 차이를 유발하는 청각장애 아동의 내적 변인이 의사소통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았다. 연구의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3∼5세 청각장애 아동 12명, 청각장애 아동과 생활연령을 일치시킨 일반 아동 12명, 언어연령을 일치시킨 일반 아동 12명을 대상으로 어머니와의 상호작용동안에 산출하는 발화를 수집하였다. 다음으로, 자료 가운데 15분만을 발췌하여 기존에 사용하던 홍경훈·김영태(2001)의 분석 틀과 van Balkom(1991)이 제시한 분석 틀을 중복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를 토대로 의사소통의도 빈도를 세 집단 간 비교하고, 영역별 의사소통의도도 각각 비교하였다. 그리고 청각장애 아동의 내적 변인이 청각장애 아동의 의사소통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SPSS 21.0을 이용하여 분석된 자료를 통계처리하였고, 집단 간 차이를 검증하기 위하여 일원분산분석(One-Way ANOVA)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의사소통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을 살펴보기 위하여 단계적(stepwise) 중다회귀분석(multiple regression analysis)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분석체계I(홍경훈·김영태의 분석 틀)을 사용하여 분석한 보편적 의사소통의도 산출빈도에 대한 집단 간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청각장애 아동의 보편적 의사소통의도 빈도가 생활연령일치 아동 집단의 그것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분석체계II(van Balkom이 제시한 분석 틀)를 사용한 보완적 의사소통의도 산출빈도에 대한 집단 간 차이 또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보완적 의사소통의도 빈도는, 청각장애 아동 집단이 생활연령일치 아동 집단 및 언어연령일치 아동 집단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청각장애 아동 집단은 요구, 반응, 메시지 수신표현, 무응답, 언어적 개시, 맞장구, 자기반복, 중단, 앞뒤 맞지 않는 반응에서 가장 높은 빈도를 보였으며, 언어연령일치 아동 집단은 객관적 언급, 주관적 진술, 수정에서 가장 높은 빈도를 보였고, 생활연령일치 아동 집단은 구성요소, 발전된 표현, 명료화 요구에서 가장 높은 빈도를 보였다. 청각장애 아동 집단이 생활연령일치 아동 집단보다 언어적 개시 산출빈도가 유의하게 높았고, 앞뒤 맞지 않는 반응 산출빈도도 나머지 두 집단 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인공와우수술 및 보청기 착용 시기와 보장구 종류가 자기반복의 산출에 영향을 미쳤고, 청각기관의 구조적 이상과 말지각력이 앞뒤 맞지 않는 반응에 영향을 미치는 청각장애 아동의 내적 변인으로 나타났다. van Balkom(1991)의 분석체계(Ⅱ)를 이용한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청각장애 아동이 일반 아동보다 보완적인 의도를 높게 산출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인공와우이식 및 보청기를 착용함에도 불구하고, 청각장애 아동들은 여전히 듣는데 불편함을 느끼고 있어, 이를 보완하기 위한 전략을 사용할 수밖에 없음을 의미한다. 위 결과는 홍경훈·김영태(2001)의 분석체계(Ⅰ)만을 이용한 선행연구에서 나타나지 않았으므로, 이는 청각장애 아동의 화용 특성을 파악하는데 van Balkom(1991)의 분석체계(Ⅱ)가 적절함을 시사한다. 또한 본 연구는, 듣기 수준이 높은 청각장애 아동들이 의사소통 단절을 피하기 위한 전략으로서 언어적 개시를 많이 사용했을 수 있음을 드러낸다. 즉 언어적 개시를 포함한 주관적 진술은, 청각적 지각력에 문제가 있는 아동들이 사용하는 수정전략이지만, 이것이 의사소통 붕괴를 가져올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 위와 같이, 본 연구는 청각장애 아동의 화용특성을 살펴보기에 적합한 분석체계가 무엇인지를 보이고, 이를 통해 선행 연구에서 나타나지 않았던 청각장애 아동의 특성을 드러냈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인간은 의사소통의도를 가지고 몸짓, 발성, 눈 맞춤과 같은 언어 외적인 수단 및 말하기와 듣기, 글쓰기와 읽기와 같은 언어적 수단을 통해 타인과 의사소통을 한다. 언어발달 초기 유아는 성인과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타인의 의사소통의도를 이해하고, 자신의 의도를 표현하는 방법을 학습한다. 이에 반해, 청각장애 아동은 소리자극이 제한되어 의사소통의도를 이해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학습할 기회가 적다. 적절하고 효과적인 청각장애 아동의 치료와 재활을 위해서 청각장애 아동의 의사소통의도를 일반 아동과 비교하여, 청각장애의 고유한 특성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청각장애 아동과 일반 아동이 어머니와의 상호작용에서 나타내는 의사소통의도 빈도를 비교하고, 집단 간 차이를 유발하는 청각장애 아동의 내적 변인이 의사소통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았다. 연구의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3∼5세 청각장애 아동 12명, 청각장애 아동과 생활연령을 일치시킨 일반 아동 12명, 언어연령을 일치시킨 일반 아동 12명을 대상으로 어머니와의 상호작용동안에 산출하는 발화를 수집하였다. 다음으로, 자료 가운데 15분만을 발췌하여 기존에 사용하던 홍경훈·김영태(2001)의 분석 틀과 van Balkom(1991)이 제시한 분석 틀을 중복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를 토대로 의사소통의도 빈도를 세 집단 간 비교하고, 영역별 의사소통의도도 각각 비교하였다. 그리고 청각장애 아동의 내적 변인이 청각장애 아동의 의사소통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SPSS 21.0을 이용하여 분석된 자료를 통계처리하였고, 집단 간 차이를 검증하기 위하여 일원분산분석(One-Way ANOVA)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의사소통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을 살펴보기 위하여 단계적(stepwise) 중다회귀분석(multiple regression analysis)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분석체계I(홍경훈·김영태의 분석 틀)을 사용하여 분석한 보편적 의사소통의도 산출빈도에 대한 집단 간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청각장애 아동의 보편적 의사소통의도 빈도가 생활연령일치 아동 집단의 그것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분석체계II(van Balkom이 제시한 분석 틀)를 사용한 보완적 의사소통의도 산출빈도에 대한 집단 간 차이 또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보완적 의사소통의도 빈도는, 청각장애 아동 집단이 생활연령일치 아동 집단 및 언어연령일치 아동 집단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청각장애 아동 집단은 요구, 반응, 메시지 수신표현, 무응답, 언어적 개시, 맞장구, 자기반복, 중단, 앞뒤 맞지 않는 반응에서 가장 높은 빈도를 보였으며, 언어연령일치 아동 집단은 객관적 언급, 주관적 진술, 수정에서 가장 높은 빈도를 보였고, 생활연령일치 아동 집단은 구성요소, 발전된 표현, 명료화 요구에서 가장 높은 빈도를 보였다. 청각장애 아동 집단이 생활연령일치 아동 집단보다 언어적 개시 산출빈도가 유의하게 높았고, 앞뒤 맞지 않는 반응 산출빈도도 나머지 두 집단 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인공와우수술 및 보청기 착용 시기와 보장구 종류가 자기반복의 산출에 영향을 미쳤고, 청각기관의 구조적 이상과 말지각력이 앞뒤 맞지 않는 반응에 영향을 미치는 청각장애 아동의 내적 변인으로 나타났다. van Balkom(1991)의 분석체계(Ⅱ)를 이용한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청각장애 아동이 일반 아동보다 보완적인 의도를 높게 산출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인공와우이식 및 보청기를 착용함에도 불구하고, 청각장애 아동들은 여전히 듣는데 불편함을 느끼고 있어, 이를 보완하기 위한 전략을 사용할 수밖에 없음을 의미한다. 위 결과는 홍경훈·김영태(2001)의 분석체계(Ⅰ)만을 이용한 선행연구에서 나타나지 않았으므로, 이는 청각장애 아동의 화용 특성을 파악하는데 van Balkom(1991)의 분석체계(Ⅱ)가 적절함을 시사한다. 또한 본 연구는, 듣기 수준이 높은 청각장애 아동들이 의사소통 단절을 피하기 위한 전략으로서 언어적 개시를 많이 사용했을 수 있음을 드러낸다. 즉 언어적 개시를 포함한 주관적 진술은, 청각적 지각력에 문제가 있는 아동들이 사용하는 수정전략이지만, 이것이 의사소통 붕괴를 가져올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 위와 같이, 본 연구는 청각장애 아동의 화용특성을 살펴보기에 적합한 분석체계가 무엇인지를 보이고, 이를 통해 선행 연구에서 나타나지 않았던 청각장애 아동의 특성을 드러냈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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