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성장과 취업난으로 대표되는 지속적 경제 위기의 환경 속에서 정부의 기업가정신 정책의 장려에 힘입어 사회 전 분야에서 기업가정신 르네상스가 일어나고 있다. 학계에서도 최근 몇 년간 창업이나 기업가정신 관련 학술논문의 수나 학회 관련 활동이 급증하는 양상을 보여 왔다. 이러한 우호적인 환경에서 기업가정신 전공의 박사과정을 이수하는 동안 국내 기업가정신 연구 분야의 현실이 세계적인 연구 조류에 얼마나 발맞춤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였다. 이 궁금증은 기업가정신 연구를 설계하는 단계에서부터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들로 표현된다. 첫째, 기업가정신을 연구하는 확립된 혹은 합의된 개념 틀(conceptual framework)이 존재하는가? 둘째, 현재 다수가 사용 중인 기존의 개념 틀로써 기업가정신을 설명하는 데 어떠한 장점과 문제점이 있는가? 셋째, 개념적 차원이 확산되고 있는 기업가정신의 통합적 이해를 위하여 새로운 개념 틀이 필요한가? 만약 필요하다면, 새로운 개념 틀이 갖추어야 할 요소는 무엇이며 어떠한 모습인가? 이러한 문제들에 대답하고자 하는 노력은 기업가정신 개념 이해의 선행조건이 되므로, ...
저성장과 취업난으로 대표되는 지속적 경제 위기의 환경 속에서 정부의 기업가정신 정책의 장려에 힘입어 사회 전 분야에서 기업가정신 르네상스가 일어나고 있다. 학계에서도 최근 몇 년간 창업이나 기업가정신 관련 학술논문의 수나 학회 관련 활동이 급증하는 양상을 보여 왔다. 이러한 우호적인 환경에서 기업가정신 전공의 박사과정을 이수하는 동안 국내 기업가정신 연구 분야의 현실이 세계적인 연구 조류에 얼마나 발맞춤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였다. 이 궁금증은 기업가정신 연구를 설계하는 단계에서부터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들로 표현된다. 첫째, 기업가정신을 연구하는 확립된 혹은 합의된 개념 틀(conceptual framework)이 존재하는가? 둘째, 현재 다수가 사용 중인 기존의 개념 틀로써 기업가정신을 설명하는 데 어떠한 장점과 문제점이 있는가? 셋째, 개념적 차원이 확산되고 있는 기업가정신의 통합적 이해를 위하여 새로운 개념 틀이 필요한가? 만약 필요하다면, 새로운 개념 틀이 갖추어야 할 요소는 무엇이며 어떠한 모습인가? 이러한 문제들에 대답하고자 하는 노력은 기업가정신 개념 이해의 선행조건이 되므로, 인식론 및 존재론적 차원에서 연구의 필요성과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아직 국내의 기업가정신 연구자들 사이에는 그 학문적 정체성에 대한 논의가 희소한 실정인데, 기업가정신의 학문적 진화의 기초조건이자, 교육 및 정책 실무 측면에서 개념 틀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이 적지 않다. 특히 기업가정신의 정책적 확산에 교육 분야의 역할이 중요한데, 우선 제대로 된 개념적 접근 틀의 정립이 더욱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개념 틀의 현황 파악을 위해 기업가정신과 관련해 공신력과 지명도가 높은 국내외 대표적인 학술지 논문을 조사하였다. 그 결과로 국내에서는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의 등재지에 수록된 논문들의 특징적인 현상과 논점을 내용분석(Content Analysis) 방법으로 추출하여 살펴보았다. 설문조사의 결과를 통계적으로 처리한 실증 연구(empirical study) 논문들이 전체의 과반이 넘는 비중을 차지하였는데, 이러한 방법을 채택한 연구들은 ‘기업가정신’ 개념을 하나의 변인으로 보아 조작적 정의를 내렸다. 이때 이를 측정하는 척도로 채택한 대용(proxy) 개념에서 소위 EO 개념 틀의 편중 사용 현상이 나타나는 바, 그 이유는 무엇인지, 이 경우 발생하는 문제점을 어떻게 보완할 수 있을지를 중심으로 규명하는 것을 1차적인 연구조사의 목표로 삼았다. 본 연구는 앞서 언급한 문제의 진실에 보다 가까이 접근하기 위하여 기업가정신 연구의 키워드 빈도분석 같은 정량적(quantitative) 조사방법과는 별도로, 정성적(qualitative) 조사방법을 병렬적으로 채택하였다. 본 연구에서 시도한 여러 방법을 요약하면, 기업가정신 전공과목 수강생 대상의 설문조사, 기업가정신연구 논문 다작 저자 대상의 이메일 설문조사와 델파이(delphi) 형식의 반복적 의견 수집, 기업가정신연구 분야에서 오랜 연구 경력을 갖춘 시니어전문가 대상 심층면접(in-depth interview)을 통해 양적·질적 자료를 수집 후 조사결과를 분석하였다. 이렇게 다각도의 접근 방법으로 진행한 통합연구방법(mixed methods)의 결과물은 각 조사방법의 단순한 나열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유기적인 관계 속에서 해석되어야 한다. 이에 따라 본 연구의 결과로서 문헌자료와 전문가 의견의 내용분석 후 발견된 사항들을 기존에 개발된 다차원 개념도와 통합하여, 입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3차원의 대안적 연구 틀을 제시하였다. 선행연구의 이론적 근거를 바탕으로 전문가 FGI와 국내 KCI 논문 사례의 적용을 통해 새로운 모형에 대한 타당성을 검증하는 과정을 거쳤다. 본 연구는 2015년까지의 국내 KCI 등재 논문을 분석 대상으로 한 최신 기업가정신 연구영역과 방법의 분류기준(taxonomy) 설정에 새로운 모범을 제시하였고, 태생적으로 여러 학술 분야로부터 산재되어 발달해 온 기업가정신 연구 분야의 종합화(synthesization)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국내 기업가정신연구 전문가가 많지 않으므로 비교적 소수의 응답자에 의존한 조사 결과라는 점과, 주로 국내의 연구 현실을 문제 삼은 국지성(locality)의 한계도 존재한다. 후속 연구를 통해 새로운 3D 개념 틀 모형에 적용될 사례의 발굴과 다차원의 실증적인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모형의 실제적 유용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 기업가정신의 개념 틀 문제는 우리나라에서 거의 다루지 않은 주제이지만, 전문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연구자 누구나 그 중요성과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는 과제이다. 상경 계열 이외의 분야에서도 학제적 관심과 박사 후보의 양성 등으로, 우리나라의 상황에 잘 맞는 기업가정신 연구의 개념 틀 개발을 위한 연구가 이어져야 할 것이다.
저성장과 취업난으로 대표되는 지속적 경제 위기의 환경 속에서 정부의 기업가정신 정책의 장려에 힘입어 사회 전 분야에서 기업가정신 르네상스가 일어나고 있다. 학계에서도 최근 몇 년간 창업이나 기업가정신 관련 학술논문의 수나 학회 관련 활동이 급증하는 양상을 보여 왔다. 이러한 우호적인 환경에서 기업가정신 전공의 박사과정을 이수하는 동안 국내 기업가정신 연구 분야의 현실이 세계적인 연구 조류에 얼마나 발맞춤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였다. 이 궁금증은 기업가정신 연구를 설계하는 단계에서부터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들로 표현된다. 첫째, 기업가정신을 연구하는 확립된 혹은 합의된 개념 틀(conceptual framework)이 존재하는가? 둘째, 현재 다수가 사용 중인 기존의 개념 틀로써 기업가정신을 설명하는 데 어떠한 장점과 문제점이 있는가? 셋째, 개념적 차원이 확산되고 있는 기업가정신의 통합적 이해를 위하여 새로운 개념 틀이 필요한가? 만약 필요하다면, 새로운 개념 틀이 갖추어야 할 요소는 무엇이며 어떠한 모습인가? 이러한 문제들에 대답하고자 하는 노력은 기업가정신 개념 이해의 선행조건이 되므로, 인식론 및 존재론적 차원에서 연구의 필요성과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아직 국내의 기업가정신 연구자들 사이에는 그 학문적 정체성에 대한 논의가 희소한 실정인데, 기업가정신의 학문적 진화의 기초조건이자, 교육 및 정책 실무 측면에서 개념 틀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이 적지 않다. 특히 기업가정신의 정책적 확산에 교육 분야의 역할이 중요한데, 우선 제대로 된 개념적 접근 틀의 정립이 더욱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개념 틀의 현황 파악을 위해 기업가정신과 관련해 공신력과 지명도가 높은 국내외 대표적인 학술지 논문을 조사하였다. 그 결과로 국내에서는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의 등재지에 수록된 논문들의 특징적인 현상과 논점을 내용분석(Content Analysis) 방법으로 추출하여 살펴보았다. 설문조사의 결과를 통계적으로 처리한 실증 연구(empirical study) 논문들이 전체의 과반이 넘는 비중을 차지하였는데, 이러한 방법을 채택한 연구들은 ‘기업가정신’ 개념을 하나의 변인으로 보아 조작적 정의를 내렸다. 이때 이를 측정하는 척도로 채택한 대용(proxy) 개념에서 소위 EO 개념 틀의 편중 사용 현상이 나타나는 바, 그 이유는 무엇인지, 이 경우 발생하는 문제점을 어떻게 보완할 수 있을지를 중심으로 규명하는 것을 1차적인 연구조사의 목표로 삼았다. 본 연구는 앞서 언급한 문제의 진실에 보다 가까이 접근하기 위하여 기업가정신 연구의 키워드 빈도분석 같은 정량적(quantitative) 조사방법과는 별도로, 정성적(qualitative) 조사방법을 병렬적으로 채택하였다. 본 연구에서 시도한 여러 방법을 요약하면, 기업가정신 전공과목 수강생 대상의 설문조사, 기업가정신연구 논문 다작 저자 대상의 이메일 설문조사와 델파이(delphi) 형식의 반복적 의견 수집, 기업가정신연구 분야에서 오랜 연구 경력을 갖춘 시니어전문가 대상 심층면접(in-depth interview)을 통해 양적·질적 자료를 수집 후 조사결과를 분석하였다. 이렇게 다각도의 접근 방법으로 진행한 통합연구방법(mixed methods)의 결과물은 각 조사방법의 단순한 나열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유기적인 관계 속에서 해석되어야 한다. 이에 따라 본 연구의 결과로서 문헌자료와 전문가 의견의 내용분석 후 발견된 사항들을 기존에 개발된 다차원 개념도와 통합하여, 입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3차원의 대안적 연구 틀을 제시하였다. 선행연구의 이론적 근거를 바탕으로 전문가 FGI와 국내 KCI 논문 사례의 적용을 통해 새로운 모형에 대한 타당성을 검증하는 과정을 거쳤다. 본 연구는 2015년까지의 국내 KCI 등재 논문을 분석 대상으로 한 최신 기업가정신 연구영역과 방법의 분류기준(taxonomy) 설정에 새로운 모범을 제시하였고, 태생적으로 여러 학술 분야로부터 산재되어 발달해 온 기업가정신 연구 분야의 종합화(synthesization)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국내 기업가정신연구 전문가가 많지 않으므로 비교적 소수의 응답자에 의존한 조사 결과라는 점과, 주로 국내의 연구 현실을 문제 삼은 국지성(locality)의 한계도 존재한다. 후속 연구를 통해 새로운 3D 개념 틀 모형에 적용될 사례의 발굴과 다차원의 실증적인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모형의 실제적 유용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 기업가정신의 개념 틀 문제는 우리나라에서 거의 다루지 않은 주제이지만, 전문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연구자 누구나 그 중요성과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는 과제이다. 상경 계열 이외의 분야에서도 학제적 관심과 박사 후보의 양성 등으로, 우리나라의 상황에 잘 맞는 기업가정신 연구의 개념 틀 개발을 위한 연구가 이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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