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의 기후·환경의 변화와 산업화·도시화 문제들로 인해 대규모 복합재난의 발생이 점점 증가함에 따라, 정부의 재난관리 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해야한다는 의견이 끊임없이 제기되었다. 이에 정부는 재난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2013년 기술직군에 방재안전직렬을 신설하였고, 2014년부터 선발이 시작되어 점차 인원이 확대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실제 조직 내에서는 재난관리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방재안전직렬 공무원에게 필요한 재난관리 역량이 무엇인지 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의 목적은 방재안전직렬 공무원의 인사관리와 전문성 제고를 위해 이들에게 어떤 재난관리 역량이 얼마나 중요한지 분석하고, 나아가 응답 집단 간에 인식 차이와 미국의 재난관리 역량과의 차이를 비교 분석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먼저 방재안전직렬 공무원의 재난관리 역량들을 파악하고자 미국 ...
현대 사회의 기후·환경의 변화와 산업화·도시화 문제들로 인해 대규모 복합재난의 발생이 점점 증가함에 따라, 정부의 재난관리 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해야한다는 의견이 끊임없이 제기되었다. 이에 정부는 재난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2013년 기술직군에 방재안전직렬을 신설하였고, 2014년부터 선발이 시작되어 점차 인원이 확대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실제 조직 내에서는 재난관리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방재안전직렬 공무원에게 필요한 재난관리 역량이 무엇인지 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의 목적은 방재안전직렬 공무원의 인사관리와 전문성 제고를 위해 이들에게 어떤 재난관리 역량이 얼마나 중요한지 분석하고, 나아가 응답 집단 간에 인식 차이와 미국의 재난관리 역량과의 차이를 비교 분석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먼저 방재안전직렬 공무원의 재난관리 역량들을 파악하고자 미국 Marks(2005)의 재난관리 역량 선행연구와 방재안전직렬의 업무를 바탕으로 방재안전직렬 공무원의 재난관리 역량을 설정하였으며, AHP분석기법을 이용해 역량 간의 상대적 중요도와 우선순위를 측정할 수 있도록 6가지의 역량군과 20가지의 세부역량으로 계층화된 재난관리 역량의 분석모형을 구성하였다. 그리고 분석모형을 바탕으로 설문지를 작성하여 현직 재난관리 공무원과 재난관련 기관 연구원을 대상으로 실증조사를 실시하였다. AHP기법을 통한 분석결과 및 주요 연구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역량군의 상대적 중요도는 재난단계 분석 및 계획(0.211)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재난훈련 및 전문성 개발(0.197), 의사소통(0.189), 위협 및 위험요소 평가(0.170), 리더십(0.132), 정부활동(0.102) 순으로 나타났다. 둘째, 역량군의 중요도를 가중치로 하여 세부역량 간의 우선순위를 살펴본 결과, 가장 중요한 세부역량은 구두의사소통(0.0825)으로 나타났으며 전문성 개발(0.0801), 위험관리(0.0743), 기술적 위사소통(0.0736), 예방활동(0.072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셋째, 재난관리 공무원과 연구원 집단으로 비교하였을 경우, 현장지휘, 기술적 의사소통, 대비활동, 대응활동 세부역량에서 공무원과 연구원 집단 간 재난관리 역량 인식에 차이가 있었다. 이는 공무원의 경우 현장을 중심으로 재난에 대응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인식하고, 연구원은 재난관리 전문성을 바탕으로 재난을 예방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인식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넷째 우리나라 재난관리 역량 순위를 미국 재난관리자들의 역량 순위와 비교한 결과, 공통적으로 구두의사소통 역량이 1위로 나타나 재난관리자에게 가장 중요한 역량은 의사소통 역량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복구활동 역량의 경우 미국은 6위, 우리나라는 17위로 나타났고, 합의형성 역량은 미국은 8위, 우리나라는 19위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의 경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합의를 통한 수평적 재난관리 체계 속에서 모든 재난 단계의 활동 역량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반면, 상대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수직적인 재난관리 체계와 문화 속에서 대응활동과 예방활동 역량에 치중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본 연구의 결과로부터 도출할 수 있는 방재안전직렬 공무원의 재난관리 역량에 관한 정책적 함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방재안전직렬 공무원의 의사소통 역량 강화를 위해 언어적·기술적 의사소통을 위한 관련 교육을 제공하고, 통합된 재난관리기준을 활용함으로써 재난관리 전반에 대한 공통된 이해가 공유되어야 한다. 둘째, 본 연구에서 제시된 세부역량들을 바탕으로 과정(process) 중심의 단계별 교육훈련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과정에 따라 방재안전직렬 공무원들의 전문성 개발 역량을 쌓을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되어야 한다. 셋째, 중앙정부의 지시와 통제를 바탕으로 법체계에 따라 업무를 수행하는 현재의 수직적인 재난관리 체계와 문화 속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협조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방재안전직렬 공무원의 합의형성 역량에 대한 재인식이 필요하다. 넷째, 방재안전직렬 공무원의 예방단계와 대응단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재난단계의 선순환 특징을 이해하고 대비단계와 복구활동의 역량을 포함한 전 단계의 역량을 강화하는 관점의 변화가 필요하다.
현대 사회의 기후·환경의 변화와 산업화·도시화 문제들로 인해 대규모 복합재난의 발생이 점점 증가함에 따라, 정부의 재난관리 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해야한다는 의견이 끊임없이 제기되었다. 이에 정부는 재난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2013년 기술직군에 방재안전직렬을 신설하였고, 2014년부터 선발이 시작되어 점차 인원이 확대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실제 조직 내에서는 재난관리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방재안전직렬 공무원에게 필요한 재난관리 역량이 무엇인지 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의 목적은 방재안전직렬 공무원의 인사관리와 전문성 제고를 위해 이들에게 어떤 재난관리 역량이 얼마나 중요한지 분석하고, 나아가 응답 집단 간에 인식 차이와 미국의 재난관리 역량과의 차이를 비교 분석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먼저 방재안전직렬 공무원의 재난관리 역량들을 파악하고자 미국 Marks(2005)의 재난관리 역량 선행연구와 방재안전직렬의 업무를 바탕으로 방재안전직렬 공무원의 재난관리 역량을 설정하였으며, AHP분석기법을 이용해 역량 간의 상대적 중요도와 우선순위를 측정할 수 있도록 6가지의 역량군과 20가지의 세부역량으로 계층화된 재난관리 역량의 분석모형을 구성하였다. 그리고 분석모형을 바탕으로 설문지를 작성하여 현직 재난관리 공무원과 재난관련 기관 연구원을 대상으로 실증조사를 실시하였다. AHP기법을 통한 분석결과 및 주요 연구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역량군의 상대적 중요도는 재난단계 분석 및 계획(0.211)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재난훈련 및 전문성 개발(0.197), 의사소통(0.189), 위협 및 위험요소 평가(0.170), 리더십(0.132), 정부활동(0.102) 순으로 나타났다. 둘째, 역량군의 중요도를 가중치로 하여 세부역량 간의 우선순위를 살펴본 결과, 가장 중요한 세부역량은 구두의사소통(0.0825)으로 나타났으며 전문성 개발(0.0801), 위험관리(0.0743), 기술적 위사소통(0.0736), 예방활동(0.072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셋째, 재난관리 공무원과 연구원 집단으로 비교하였을 경우, 현장지휘, 기술적 의사소통, 대비활동, 대응활동 세부역량에서 공무원과 연구원 집단 간 재난관리 역량 인식에 차이가 있었다. 이는 공무원의 경우 현장을 중심으로 재난에 대응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인식하고, 연구원은 재난관리 전문성을 바탕으로 재난을 예방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인식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넷째 우리나라 재난관리 역량 순위를 미국 재난관리자들의 역량 순위와 비교한 결과, 공통적으로 구두의사소통 역량이 1위로 나타나 재난관리자에게 가장 중요한 역량은 의사소통 역량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복구활동 역량의 경우 미국은 6위, 우리나라는 17위로 나타났고, 합의형성 역량은 미국은 8위, 우리나라는 19위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의 경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합의를 통한 수평적 재난관리 체계 속에서 모든 재난 단계의 활동 역량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반면, 상대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수직적인 재난관리 체계와 문화 속에서 대응활동과 예방활동 역량에 치중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본 연구의 결과로부터 도출할 수 있는 방재안전직렬 공무원의 재난관리 역량에 관한 정책적 함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방재안전직렬 공무원의 의사소통 역량 강화를 위해 언어적·기술적 의사소통을 위한 관련 교육을 제공하고, 통합된 재난관리기준을 활용함으로써 재난관리 전반에 대한 공통된 이해가 공유되어야 한다. 둘째, 본 연구에서 제시된 세부역량들을 바탕으로 과정(process) 중심의 단계별 교육훈련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과정에 따라 방재안전직렬 공무원들의 전문성 개발 역량을 쌓을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되어야 한다. 셋째, 중앙정부의 지시와 통제를 바탕으로 법체계에 따라 업무를 수행하는 현재의 수직적인 재난관리 체계와 문화 속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협조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방재안전직렬 공무원의 합의형성 역량에 대한 재인식이 필요하다. 넷째, 방재안전직렬 공무원의 예방단계와 대응단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재난단계의 선순환 특징을 이해하고 대비단계와 복구활동의 역량을 포함한 전 단계의 역량을 강화하는 관점의 변화가 필요하다.
As occurrence of large scale complex disaster has increased due to a change in climate and environment and industralization and urbanization in today's society, suggestions that expertise of disaster management workers should be strengthened have been made. The Korean government created the Disaster...
As occurrence of large scale complex disaster has increased due to a change in climate and environment and industralization and urbanization in today's society, suggestions that expertise of disaster management workers should be strengthened have been made. The Korean government created the Disaster Safety series in technology group in 2013 to strengthen emergency management competency. Selecting public officials working in the Disaster Safety series began in 2014. However, what emergency management competency is required for the Disaster Safety Officers to conduct disaster management task is not fully understood yet. A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how important it is for them to improve personnel management and expertise of the Disaster Safety Officers and analyze a difference in awareness between groups and a difference in USA's emergency management competency and Korea's emergency management competency. This study set emergency management competency of the Disaster Safety Officers based on advanced research on emergency management competency conducted by Marks(2005) and work of disaster safety series to grasp emergency management competency of the Disaster Safety Officers. This study made a model for analyzing emergency management competency which was composed of six competency groups and twenty detailed competencies so that relative importance and order of priority between competencies can be measured by using AHP analysis. This study surveyed public officials in charge of disaster management and researchers working for disaster related institutions based on the model. Findings of this study obtained by AHP analysis are as follows. First, for relative importance of competency groups, Analysis and Plan of Disaster(0.211) was highest followed by Disaster Training and Professional Development(0.197), Communication(0.189), Hazard and Risk Assessment(0.170), Leadership(0.132) and Government Operations(0.102). Second, when examining an order of priority between detailed competencies with relative importance as weight, it was found that the most important detailed competency was Oral Communication. Third, When comparing public officials in charge of disaster management and researchers working for disaster related institutions, it was found that there was a difference in Incident Command, Technical Communication, Preparedness Operations and Response Operations of emergency management competency between public officials in charge of disaster management and researchers working for disaster related institutions. It seems that public officials in charge of disaster management consider coping with disaster centering on actual place more important while researchers working for disaster related institutions consider preventing disaster based on expertise in disaster management more important. Fourth, when comparing a priority of emergency management competency between Korea’ study and USA’ study, it was found that Oral Communication competency was considered the most important which result suggests that Communication competency is most important for disaster managers. It was found that Recovery Operations competency was ranked sixth by USA's study while Recovery Operations competency was ranked seventeenth by Korea's study. It was found that Consensus Building competency was ranked eighth by USA's study while Consensus Building competency was ranked nineteenth by Korea's study. It seems that USA's disaster managers focus on Operations competency of all disaster phases under horizontal disaster management system through consensus between various persons interested important while Korea's disaster managers put stress on Prevention and Recovery Operations competency under vertical disaster management system and culture. Policy implications on emergency management competency of the Disaster Safety Officers are as follows. First, it is advisable to make good use of integrated disaster management standards and provide education for Oral and Technical communication for strengthening the Disaster Safety Officers of Communication competency. Second, it is advisable to develop process oriented step by step education and training programs and build foundation for developing the Disaster Safety Officers of Professional Development competency according to process. Third, it is necessary to have a new understanding for the Disaster Safety Officers of Consensus Building competency so that cooperation between persons interested can be built. Fourth, as understaning characteristics of virtuous circle in disaster phase, it is necessary to strengthen the Disaster Safety Officers of Operations competencies in all disaster phases including Preparedness Operations competency of Recovery Operations competency.
As occurrence of large scale complex disaster has increased due to a change in climate and environment and industralization and urbanization in today's society, suggestions that expertise of disaster management workers should be strengthened have been made. The Korean government created the Disaster Safety series in technology group in 2013 to strengthen emergency management competency. Selecting public officials working in the Disaster Safety series began in 2014. However, what emergency management competency is required for the Disaster Safety Officers to conduct disaster management task is not fully understood yet. A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how important it is for them to improve personnel management and expertise of the Disaster Safety Officers and analyze a difference in awareness between groups and a difference in USA's emergency management competency and Korea's emergency management competency. This study set emergency management competency of the Disaster Safety Officers based on advanced research on emergency management competency conducted by Marks(2005) and work of disaster safety series to grasp emergency management competency of the Disaster Safety Officers. This study made a model for analyzing emergency management competency which was composed of six competency groups and twenty detailed competencies so that relative importance and order of priority between competencies can be measured by using AHP analysis. This study surveyed public officials in charge of disaster management and researchers working for disaster related institutions based on the model. Findings of this study obtained by AHP analysis are as follows. First, for relative importance of competency groups, Analysis and Plan of Disaster(0.211) was highest followed by Disaster Training and Professional Development(0.197), Communication(0.189), Hazard and Risk Assessment(0.170), Leadership(0.132) and Government Operations(0.102). Second, when examining an order of priority between detailed competencies with relative importance as weight, it was found that the most important detailed competency was Oral Communication. Third, When comparing public officials in charge of disaster management and researchers working for disaster related institutions, it was found that there was a difference in Incident Command, Technical Communication, Preparedness Operations and Response Operations of emergency management competency between public officials in charge of disaster management and researchers working for disaster related institutions. It seems that public officials in charge of disaster management consider coping with disaster centering on actual place more important while researchers working for disaster related institutions consider preventing disaster based on expertise in disaster management more important. Fourth, when comparing a priority of emergency management competency between Korea’ study and USA’ study, it was found that Oral Communication competency was considered the most important which result suggests that Communication competency is most important for disaster managers. It was found that Recovery Operations competency was ranked sixth by USA's study while Recovery Operations competency was ranked seventeenth by Korea's study. It was found that Consensus Building competency was ranked eighth by USA's study while Consensus Building competency was ranked nineteenth by Korea's study. It seems that USA's disaster managers focus on Operations competency of all disaster phases under horizontal disaster management system through consensus between various persons interested important while Korea's disaster managers put stress on Prevention and Recovery Operations competency under vertical disaster management system and culture. Policy implications on emergency management competency of the Disaster Safety Officers are as follows. First, it is advisable to make good use of integrated disaster management standards and provide education for Oral and Technical communication for strengthening the Disaster Safety Officers of Communication competency. Second, it is advisable to develop process oriented step by step education and training programs and build foundation for developing the Disaster Safety Officers of Professional Development competency according to process. Third, it is necessary to have a new understanding for the Disaster Safety Officers of Consensus Building competency so that cooperation between persons interested can be built. Fourth, as understaning characteristics of virtuous circle in disaster phase, it is necessary to strengthen the Disaster Safety Officers of Operations competencies in all disaster phases including Preparedness Operations competency of Recovery Operations compet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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