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초등학생들의 교우관계에 있어 스트레스 대처 행동과 공감의 관계를 알아보고 공감과 대처행동이 교우관계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의 크기를 분석해 봄으로써 아동들의 원만한 교우관계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본 연구를 위한 가설을 다음과 같이 설정하였다.
가설 1. 스트레스 대처 행동의 하위 변인인 문제해결중심 대처, 회피적 대처, 사회지지 추구적 대처행동이 교우관계에 있어 정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가설 2. 스트레스 대처행동이 공감보다 교우관계에 더 큰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연구 문제를 분석하기 위해 강원도 춘천시에 소재한 w초등학교 6학년 남·녀 학생을 대상으로 질문지를 실시하였다. 6학년의 남·녀 총 233명을 표집 하였으며 이 중 답변이 성실하지 않은 자료 37부는 분석에서 제외하고 196명의 질문지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 사용한 측정 도구는 공감(...
본 연구는 초등학생들의 교우관계에 있어 스트레스 대처 행동과 공감의 관계를 알아보고 공감과 대처행동이 교우관계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의 크기를 분석해 봄으로써 아동들의 원만한 교우관계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본 연구를 위한 가설을 다음과 같이 설정하였다.
가설 1. 스트레스 대처 행동의 하위 변인인 문제해결중심 대처, 회피적 대처, 사회지지 추구적 대처행동이 교우관계에 있어 정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가설 2. 스트레스 대처행동이 공감보다 교우관계에 더 큰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연구 문제를 분석하기 위해 강원도 춘천시에 소재한 w초등학교 6학년 남·녀 학생을 대상으로 질문지를 실시하였다. 6학년의 남·녀 총 233명을 표집 하였으며 이 중 답변이 성실하지 않은 자료 37부는 분석에서 제외하고 196명의 질문지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 사용한 측정 도구는 공감(인지적 공감, 정서적 공감), 스트레스 대처행동(문제집중적 대처행동, 회피적 대처행동, 공격적 대처행동, 지지 추구적 대처 행동), 교우관계 검사지 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14.0K를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공감, 스트레스 대처행동, 교우관계에 관한 평균과 표준편차를 제시하였으며, 공감, 스트레스 대처행동, 교우관계 간 상관을 알아보기 위해 Pearson의 적률상관계수를 구하였다. 마지막으로 공감, 스트레스 대처행동이 교우관계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을 알아보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 분석을 통해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으며, 이에 근거하여 논의를 하였다. 첫째, 교우관계에 있어 스트레스 대처행동의 하위 변인 중 문제해결중심 대처행동과 사회지지 추구적 대처행동, 회피적 대처행동이 유의미한 영향을 줄 것이라는 가설 1은 지지되었다. 스트레스 대처행동을 크게 문제 중심 대처와 정서 중심 대처로 나누었을 때 문제 해결을 위한 계획을 찾거나 스스로 방법을 탐색하는 문제해결중심 대처와 사회지지 추구적 대처행동이 교우관계에 있어 높은 상관을 보인다는 결과는 기존의 선행연구와 일치한다(고순희, 1995; 김계리, 2010; 신성용, 2006; 김성희, 2008). 이것은 문제가 되는 상황이나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교우관계를 건설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도우며 그러한 긍정적 경험이 성취감으로 이어져 교우관계에 있어 문제 집중적 대처라는 적극적인 방법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 발견된 흥미로운 결과는 그동안 정서 중심 대처의 하위 방식에 포함되었던 회피 대처전략을 비효율적인 적응행동으로 본 선행연구들(김성희, 2008; 송창용, 2003; 정승문, 2006; 정세화, 2003)과 다르게 정서 중심의 회피적 대처행동이 교우관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회피적 대처행동이 교우관계에서 있어 유의미한 상관이 있다는 결과는 친구와의 문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 발생하는 불편한 감정을 일시적으로 피하고 친구와의 관계를 유지하고자 하는 욕구가 우선하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Laursen et al., 1996: 배선영, 1999에서 재인용). 다시 말해 지금 당장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여의치 않을 경우 스트레스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친구관계를 손상시키기보다는 상황으로부터 잠시 떨어져 있는 것이 둘 사이의 관계를 유지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교우관계와 같은 대인간의 문제 상황에서 회피적 대처 전략이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확인함으로써 정서 중심 대처전략의 적응적 측면을 확인함과 동시에 특정 대처전략이 항상 적응적이거나 부적응적인 것이 아니며 그 유용성이 달라질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Lazarus & Folkman(1980)에 의하면 전 생애적 관점에서 스트레스 대처방법을 고찰해 본 결과 아동기에서 청소년기까지의 대처방법은 변화하지만 성인기에서 노년기에는 변화가 없다고 한다(김계리, 2010에서 재인용). 따라서 학교 현장에서는 원만하고 신뢰로운 교우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스트레스가 되는 문제 상황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대처 방법에 대한 지도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둘째, 교우관계에서 있어서 스트레스 대처행동보다 공감이 더 큰 영향력을 보일 것이라는 가설 2는 지지되었다. 위계적 회귀분석 결과 공감이 대처행동보다 교우관계를 설명함에 있어 더 큰 설명력을 보였다. 유의 수준 p<.05에서 결과를 해석할 경우 스트레스 대처행동 중 사회 지지 추구적 대처행동과 공감만이 교우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남았다. 교우관계에 있어 사회 지지 추구적 대처행동이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남게 된 것은 우리나라와 같이 집단의 조화를 중요시하는 문화적 환경에서는 개인이 중심이 되어 문제 해결 방법을 찾기보다는 타인의 지지를 추구하며 문제를 해결하려는 경향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와 일치한다(Jose, D′Anna, Cafasso, Bryant, Chiker, Gein, & Zhezmer, 1998: 최인재, 2002에서 재인용). 특히 친구의 도움을 가장 많이 추구하며 그 다음으로 부모, 선후배를 통한 도움을 추구한다는 연구 결과들(김의철, 박영신, 1997, 원호택, 이
본 연구는 초등학생들의 교우관계에 있어 스트레스 대처 행동과 공감의 관계를 알아보고 공감과 대처행동이 교우관계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의 크기를 분석해 봄으로써 아동들의 원만한 교우관계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본 연구를 위한 가설을 다음과 같이 설정하였다.
가설 1. 스트레스 대처 행동의 하위 변인인 문제해결중심 대처, 회피적 대처, 사회지지 추구적 대처행동이 교우관계에 있어 정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가설 2. 스트레스 대처행동이 공감보다 교우관계에 더 큰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연구 문제를 분석하기 위해 강원도 춘천시에 소재한 w초등학교 6학년 남·녀 학생을 대상으로 질문지를 실시하였다. 6학년의 남·녀 총 233명을 표집 하였으며 이 중 답변이 성실하지 않은 자료 37부는 분석에서 제외하고 196명의 질문지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 사용한 측정 도구는 공감(인지적 공감, 정서적 공감), 스트레스 대처행동(문제집중적 대처행동, 회피적 대처행동, 공격적 대처행동, 지지 추구적 대처 행동), 교우관계 검사지 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14.0K를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공감, 스트레스 대처행동, 교우관계에 관한 평균과 표준편차를 제시하였으며, 공감, 스트레스 대처행동, 교우관계 간 상관을 알아보기 위해 Pearson의 적률상관계수를 구하였다. 마지막으로 공감, 스트레스 대처행동이 교우관계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을 알아보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 분석을 통해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으며, 이에 근거하여 논의를 하였다. 첫째, 교우관계에 있어 스트레스 대처행동의 하위 변인 중 문제해결중심 대처행동과 사회지지 추구적 대처행동, 회피적 대처행동이 유의미한 영향을 줄 것이라는 가설 1은 지지되었다. 스트레스 대처행동을 크게 문제 중심 대처와 정서 중심 대처로 나누었을 때 문제 해결을 위한 계획을 찾거나 스스로 방법을 탐색하는 문제해결중심 대처와 사회지지 추구적 대처행동이 교우관계에 있어 높은 상관을 보인다는 결과는 기존의 선행연구와 일치한다(고순희, 1995; 김계리, 2010; 신성용, 2006; 김성희, 2008). 이것은 문제가 되는 상황이나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교우관계를 건설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도우며 그러한 긍정적 경험이 성취감으로 이어져 교우관계에 있어 문제 집중적 대처라는 적극적인 방법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 발견된 흥미로운 결과는 그동안 정서 중심 대처의 하위 방식에 포함되었던 회피 대처전략을 비효율적인 적응행동으로 본 선행연구들(김성희, 2008; 송창용, 2003; 정승문, 2006; 정세화, 2003)과 다르게 정서 중심의 회피적 대처행동이 교우관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회피적 대처행동이 교우관계에서 있어 유의미한 상관이 있다는 결과는 친구와의 문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 발생하는 불편한 감정을 일시적으로 피하고 친구와의 관계를 유지하고자 하는 욕구가 우선하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Laursen et al., 1996: 배선영, 1999에서 재인용). 다시 말해 지금 당장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여의치 않을 경우 스트레스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친구관계를 손상시키기보다는 상황으로부터 잠시 떨어져 있는 것이 둘 사이의 관계를 유지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교우관계와 같은 대인간의 문제 상황에서 회피적 대처 전략이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확인함으로써 정서 중심 대처전략의 적응적 측면을 확인함과 동시에 특정 대처전략이 항상 적응적이거나 부적응적인 것이 아니며 그 유용성이 달라질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Lazarus & Folkman(1980)에 의하면 전 생애적 관점에서 스트레스 대처방법을 고찰해 본 결과 아동기에서 청소년기까지의 대처방법은 변화하지만 성인기에서 노년기에는 변화가 없다고 한다(김계리, 2010에서 재인용). 따라서 학교 현장에서는 원만하고 신뢰로운 교우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스트레스가 되는 문제 상황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대처 방법에 대한 지도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둘째, 교우관계에서 있어서 스트레스 대처행동보다 공감이 더 큰 영향력을 보일 것이라는 가설 2는 지지되었다. 위계적 회귀분석 결과 공감이 대처행동보다 교우관계를 설명함에 있어 더 큰 설명력을 보였다. 유의 수준 p<.05에서 결과를 해석할 경우 스트레스 대처행동 중 사회 지지 추구적 대처행동과 공감만이 교우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남았다. 교우관계에 있어 사회 지지 추구적 대처행동이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남게 된 것은 우리나라와 같이 집단의 조화를 중요시하는 문화적 환경에서는 개인이 중심이 되어 문제 해결 방법을 찾기보다는 타인의 지지를 추구하며 문제를 해결하려는 경향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와 일치한다(Jose, D′Anna, Cafasso, Bryant, Chiker, Gein, & Zhezmer, 1998: 최인재, 2002에서 재인용). 특히 친구의 도움을 가장 많이 추구하며 그 다음으로 부모, 선후배를 통한 도움을 추구한다는 연구 결과들(김의철, 박영신, 1997, 원호택,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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