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위논문]기후변화가 작물 재배에 미치는 영향과 기후정보 활용에 따른 경제성 분석 : 서산·태안지역 마늘을 중심으로 Analysis of Climate Change's Influence on Crops and Economical Value of Climatic Information원문보기
기후변화는 사회·경제·산업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특히 농업은 기타 산업에 비해 환경적 요인에 영향을 많이 받는 분야로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는 작물의 생산성 감소 등의 문제를 야기하여 향후 전 지구적인 식량난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이에 대응하기 위해 농가에 기후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서산·태안 지역의 마늘을 중심으로 하여 기후변화가 작물 재배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농가의 기후정보 활용에 따른 경제성을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서산·태안 지역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기상·기후 및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도를 파악하였다. 그리고 통계자료의 분석을 통해 서산·태안 지역의 기상·기후 특성과 기후변화 추세를 파악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기후변화 시나리오 (...
기후변화는 사회·경제·산업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특히 농업은 기타 산업에 비해 환경적 요인에 영향을 많이 받는 분야로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는 작물의 생산성 감소 등의 문제를 야기하여 향후 전 지구적인 식량난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이에 대응하기 위해 농가에 기후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서산·태안 지역의 마늘을 중심으로 하여 기후변화가 작물 재배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농가의 기후정보 활용에 따른 경제성을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서산·태안 지역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기상·기후 및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도를 파악하였다. 그리고 통계자료의 분석을 통해 서산·태안 지역의 기상·기후 특성과 기후변화 추세를 파악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기후변화 시나리오 (RCP 4.5, 8.5)를 이용하여 향후 해당지역의 마늘 파종 및 수확적기와 병충해 발생시기를 예측해보고 끝으로 마늘 재배 농가에 기후정보를 제공했을 시 발생할 수 있는 추가 생산량을 고려하여 기후정보의 경제성을 분석했다. 본 연구에서 나타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서산·태안 지역에서 마늘을 재배하고 있는 농업인 22명을 대상로 한 설문조사에서 95.5%의 농업인들이 마늘재배와 기상·기후가 관계가 있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마늘의 소득증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생산량과 품질에 기여하는 요인으로 기상조건과 병해충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여 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서 마늘의 파종 및 수확시기와 병해충 발생 시기에 대한 규명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었다. 또한 63.6%의 농업인이 기후변화로 인한 향후 서산· 태안 지역의 마늘 재배에 대해서 부정적이거나 불확실한 입장을 보여 해당 지역의 향후 마늘 재배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예측을 위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둘째, 서산·태안지역 기상·기후 특성 분석을 위해 전국의 마늘 주산지를 전남 고흥, 경남 남해, 제주 서귀포, 경북 의성, 충남 서산으로 선정하여 평균기온, 강수량, 상대습도, 일조시간, 풍속에 대해 비교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서산지역은 겨울철 평균기온이 영하 1∼2℃로 다른 주산지에 비해 낮은 편이며 일조시간은 179.4시간으로 마늘 주산지의 전체 평균 일조시간보다 4.5시간 긴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겨울철 인편분화에 필요한 저온 요구도가 높으며 난지형 마늘에 비해 상대적으로 긴 일조시간을 필요로 하는 한지형 마늘의 재배에 적합한 특성인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서산지역의 연평균기온과 연평균 누적강수량은 증가하고 있으며 상대습도는 감소하는 추세이다. 일조시간은 1999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연평균 풍속은 증가추세에 있는데 5년 이동평균 풍속의 경우 1998년 이전까지는 크게 변화가 없다가 1999년 이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등 서산지역의 기후가 기후변화에 따라 변화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마늘 재배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셋째, 기후변화 시나리오(RCP 4.5, 8.5)를 이용해 마늘의 파종 및 수확적기를 예측한 결과 RCP 4.5 시나리오의 경우 2010년에 비해 2100년에 한지형 마늘은 52일, 난지형 마늘은 53일 재배 기간이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으며 RCP 8.5 시나리오의 경우 2010년에 비해 2100년에 한지형 마늘은 78일, 난지형 마늘은 87일 재배 기간이 줄어들 것으로 나타나 이에 따라 향후 서산·태안 지역에 마늘 재배 농업인이 파종 및 수확시기를 결정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또한 마늘의 주요 병해충인 흑색썩음 균핵병, 녹병, 고자리파리에 대해 문헌연구를 통해 발병 기상조건을 도출 하여 발생시기를 예측하였다. 마늘에 가장 큰 피해를 끼치는 흑색썩음균핵병의 기상조건을 기후변화 시나리오(RCP 4.5, 8.5)에 적용한 결과 향후 흑색썩음 균핵병의 발병 시기는 두 시나리오 모두 현재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예측되어 향후 마늘 생육시기동안 흑색썩음균핵병으로 인한 피해를 입는 기간이 더욱 길어질 것으로 예측되었다. 넷째, 마늘의 생육시기별 기후정보로 인한 생산유발효과를 분석한 결과 마늘 생산량 변화는 기후정보에 따라 8.9%를, 병충해 및 농약시기 정보를 모두 고려할 경우 전체 생산량의 약 13.0%의 생산량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마늘 재배에 있어 기후정보가 주는 경제적 효과를 분석한 결과 서산·태안 지역에서 마늘 재배시 기후정보로 인해 연간 88,257.0∼26,7962.5백만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되어 마늘 재배 농가에 기후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의 추진 결과 다음과 같은 제언을 하고자 한다. 기후변화에 대비한 적응 대책을 수립하는데 있어 다양한 방안 지원책이 마련될 수 있지만 작물의 피해를 최소화 하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판단되며 이를 위해서 궁극적으로 지역의 기상·기후 특성과 작물 재배특성을 고려한 맞춤화된 기후정보를 제공하여 농업인 스스로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역량을 길러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더 나아가 지속가능한 기후변화의 완화와 적응을 위하여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기후변화교육 프로그램을 통하여 기후변화가 우리의 삶에 이미 밀접한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관심을 기울이고 실천방법을 찾아나가야 함을 깨닫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기후변화는 사회·경제·산업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특히 농업은 기타 산업에 비해 환경적 요인에 영향을 많이 받는 분야로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는 작물의 생산성 감소 등의 문제를 야기하여 향후 전 지구적인 식량난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이에 대응하기 위해 농가에 기후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서산·태안 지역의 마늘을 중심으로 하여 기후변화가 작물 재배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농가의 기후정보 활용에 따른 경제성을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서산·태안 지역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기상·기후 및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도를 파악하였다. 그리고 통계자료의 분석을 통해 서산·태안 지역의 기상·기후 특성과 기후변화 추세를 파악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기후변화 시나리오 (RCP 4.5, 8.5)를 이용하여 향후 해당지역의 마늘 파종 및 수확적기와 병충해 발생시기를 예측해보고 끝으로 마늘 재배 농가에 기후정보를 제공했을 시 발생할 수 있는 추가 생산량을 고려하여 기후정보의 경제성을 분석했다. 본 연구에서 나타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서산·태안 지역에서 마늘을 재배하고 있는 농업인 22명을 대상로 한 설문조사에서 95.5%의 농업인들이 마늘재배와 기상·기후가 관계가 있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마늘의 소득증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생산량과 품질에 기여하는 요인으로 기상조건과 병해충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여 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서 마늘의 파종 및 수확시기와 병해충 발생 시기에 대한 규명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었다. 또한 63.6%의 농업인이 기후변화로 인한 향후 서산· 태안 지역의 마늘 재배에 대해서 부정적이거나 불확실한 입장을 보여 해당 지역의 향후 마늘 재배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예측을 위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둘째, 서산·태안지역 기상·기후 특성 분석을 위해 전국의 마늘 주산지를 전남 고흥, 경남 남해, 제주 서귀포, 경북 의성, 충남 서산으로 선정하여 평균기온, 강수량, 상대습도, 일조시간, 풍속에 대해 비교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서산지역은 겨울철 평균기온이 영하 1∼2℃로 다른 주산지에 비해 낮은 편이며 일조시간은 179.4시간으로 마늘 주산지의 전체 평균 일조시간보다 4.5시간 긴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겨울철 인편분화에 필요한 저온 요구도가 높으며 난지형 마늘에 비해 상대적으로 긴 일조시간을 필요로 하는 한지형 마늘의 재배에 적합한 특성인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서산지역의 연평균기온과 연평균 누적강수량은 증가하고 있으며 상대습도는 감소하는 추세이다. 일조시간은 1999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연평균 풍속은 증가추세에 있는데 5년 이동평균 풍속의 경우 1998년 이전까지는 크게 변화가 없다가 1999년 이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등 서산지역의 기후가 기후변화에 따라 변화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마늘 재배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셋째, 기후변화 시나리오(RCP 4.5, 8.5)를 이용해 마늘의 파종 및 수확적기를 예측한 결과 RCP 4.5 시나리오의 경우 2010년에 비해 2100년에 한지형 마늘은 52일, 난지형 마늘은 53일 재배 기간이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으며 RCP 8.5 시나리오의 경우 2010년에 비해 2100년에 한지형 마늘은 78일, 난지형 마늘은 87일 재배 기간이 줄어들 것으로 나타나 이에 따라 향후 서산·태안 지역에 마늘 재배 농업인이 파종 및 수확시기를 결정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또한 마늘의 주요 병해충인 흑색썩음 균핵병, 녹병, 고자리파리에 대해 문헌연구를 통해 발병 기상조건을 도출 하여 발생시기를 예측하였다. 마늘에 가장 큰 피해를 끼치는 흑색썩음균핵병의 기상조건을 기후변화 시나리오(RCP 4.5, 8.5)에 적용한 결과 향후 흑색썩음 균핵병의 발병 시기는 두 시나리오 모두 현재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예측되어 향후 마늘 생육시기동안 흑색썩음균핵병으로 인한 피해를 입는 기간이 더욱 길어질 것으로 예측되었다. 넷째, 마늘의 생육시기별 기후정보로 인한 생산유발효과를 분석한 결과 마늘 생산량 변화는 기후정보에 따라 8.9%를, 병충해 및 농약시기 정보를 모두 고려할 경우 전체 생산량의 약 13.0%의 생산량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마늘 재배에 있어 기후정보가 주는 경제적 효과를 분석한 결과 서산·태안 지역에서 마늘 재배시 기후정보로 인해 연간 88,257.0∼26,7962.5백만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되어 마늘 재배 농가에 기후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의 추진 결과 다음과 같은 제언을 하고자 한다. 기후변화에 대비한 적응 대책을 수립하는데 있어 다양한 방안 지원책이 마련될 수 있지만 작물의 피해를 최소화 하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판단되며 이를 위해서 궁극적으로 지역의 기상·기후 특성과 작물 재배특성을 고려한 맞춤화된 기후정보를 제공하여 농업인 스스로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역량을 길러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더 나아가 지속가능한 기후변화의 완화와 적응을 위하여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기후변화교육 프로그램을 통하여 기후변화가 우리의 삶에 이미 밀접한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관심을 기울이고 실천방법을 찾아나가야 함을 깨닫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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