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령 열곡을 중심으로 분포하는 용암대지는 한반도 제 4기화산활동과 지형발달 및 변화를 이해하는데 있어 중요한 지역일 뿐만 아니라, 구석기 시대 이후 인간 생활의 주요 터전으로 고고학을 비롯한 ...
추가령 열곡을 중심으로 분포하는 용암대지는 한반도 제 4기화산활동과 지형발달 및 변화를 이해하는데 있어 중요한 지역일 뿐만 아니라, 구석기 시대 이후 인간 생활의 주요 터전으로 고고학을 비롯한 지형학, 지질학계의 관심이 집중되어 왔다. 하지만 북한과의 접경지역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기초자료의 획득이 어렵고 비무장지대에 대한 조사가 불가능하여, 대부분의 용암대지 연구가 임진강의 지류인 한탄강 유역의 철원과 전곡 일대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 본 연구의 목적은 임진강 본류를 중심으로 추가령 현무암의 분포 및 이동 경로를 파악하고, 임진강 본류의 용암대지 지형 발달과정을 밝히는데 있다. 또한 철원-평강 용암대지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한탄강과 더불어 임진강에서도 용암류의 유출이 있었다는 견해를 제시하고, 추가령 일대의 용암대지 분포도를 재구성하였다. 비무장지대와 민간인통제선 내측에는 지질도상에 표시되지 않은 현무암층이 임진강 하안을 따라 다수 발견된다. 이들 현무암층은 ‘철원 용암대지→역곡천→임진강 중․상류’의 단열곡류 유로를 따라 하안에 연속된 분포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역곡천은 한탄강과 함께 추가령 현무암의 주요 출구에 해당하며, 유역분지 대부분의 기반암이 제 4기 현무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추가령 현무암이 역곡천을 통해 임진강으로 유입되었음을 확인하기 위해, 역곡천 유역의 용암대지에서 임진강 합류점까지의 용암류 유출 경로를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철원-평강 용암대지를 흐르는 하천들의 유역과 분수계를 DEM 상에서 추출하고, 역곡천 하도의 종단면도, 유역의 면적-고도 곡선(hypsometric curve), 유역의 경사도 및 형태적 지형 분류 기법(Geomorphons)을 적용하여, 용암류 유출 경로 및 현무암층의 분포 범위를 확인하였다. 그 결과, 역곡천 유역은 용암대지 형성 직후 하천 쟁탈의 과정을 통해 용암 분출 이전보다 유역 면적이 크게 확대된 것이 확인되었다. 이는 다량의 용암류가 한탄강뿐만 아니라 역곡천 방향으로도 유입되었음을 의미한다. 역곡천 유역은 현재 비무장지대 또는 북한에 해당하여 현지 조사가 불가능하지만, DEM 및 원격탐사를 통해 용암대지 및 현무암 개석곡이 확인되며, 지명 유래, 고 회화, 구전 설화 등의 문헌자료에서도 현무암층의 존재가 다수 발견된다. 추가령 현무암은 분출 이후 열곡 내의 저지대를 따라 이동하였으나, 현재의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율이리 북쪽에서 더 이상 열곡을 따라 이동하지 못하고 역곡천 방향과 한탄강 방향으로 분류되었다. 분출 중심에서 한탄강 방향으로 분류된 용암류(‘한탄강→임진강’)는 철원과 전곡 일대에 용암대지를 발달시켰으며, 임진강-한탄강 합류점을 지나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율곡리에 이르러 추가령 현무암의 말단부를 형성하였다. 분출 중심에서 역곡천으로 분류된 용암류(‘역곡천→임진강’)는 고 역곡천 하도와 곡류 구간을 메우며 용암대지를 형성하였으며, 역곡천 하류의 좁은 하곡을 통과해 임진강으로 유입되었다. 이 과정에서 임진강-역곡천 합류점인 북한의 삭녕 우화정 일대에 현무암층을 형성하기도 하였다. 따라서 임진강 하안에 분포하는 현무암층은 분출 중심이 추가령 열곡으로 동일 기원이지만, 임진강-한탄강 합류점을 경계로 상류는 역곡천 기원, 하류는 한탄강 기원으로 유입경로는 서로 다른 현무암층이다. 군사분계선 남단에서 경기도 연천군 군남면 선곡리에 이르는 임진강 구간에는 ‘역곡천→임진강’ 경로의 추가령 현무암이 임진강 단열곡류 구간을 따라 현 하상에서 높이 약 15m 이격되어 발달하고 있다. 본 현무암층(A구간)은 ‘한탄강→임진강’ 경로의 추가령 현무암(C~D구간)보다 두께가 얇고 상대적으로 현무암층들 간의 연결성이 작으며, 주상절리 상에 용암층의 경계가 발견되지 않아 한 차례의 용암류 유입으로 형성되었음이 확인되었다. ‘한탄강→임진강’ 경로의 추가령 현무암(C~D구간)은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율곡리에 이르기까지 하안을 따라 현무암 단애 및 주상절리를 모식적으로 발달시켰으며, 하곡을 채우는 과정에서 임진강으로 유입되는 지류하천 하류부를 메우기도 하였다. 하지만 임진강 하류로 진입함에 따라 유입되는 용암류의 양은 현저하게 줄어들어 현무암층의 두께와 분포 범위는 점차 작아지며, 말단부(D구간)에서는 하곡을 채우지 못하고 하도를 따라 직선상으로 유도되어, 자연제방과 유사한 지표기복 패턴을 발달시켰다. 본 연구에서는 임진강 본류를 따라 분포하는 현무암층을 확인하고 용암류 유출 당시 ‘현무암으로 채워진 하곡’의 범위를 지도화 하였으며, 이를 통해 추가령 열곡과 임진강 유역의 전체적인 용암류 이동 방향 및 용암대지 발달과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지역은 추가령 열곡의 주변부에 해당하여 상대적으로 용암대지의 발달이 협소하고, 현무암층의 두께 또한 얇은 편이다. 연구지역 내 현무암층으로 채워진 하곡의 면적은 전곡 용암대지를 포함해도 약 81㎢인데, 이는 철원-평강의 641㎢에 비해 상당히 협소한 편이다. 철원-평강 일대에 용암대지를 형성한 추가령 현무암의 주 이동 방향은 추가령 열곡을 따라 남하하다 율이리 북쪽에서 한탄강과 역곡천 방향으로 분류되어 임진강으로 각각 유입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으며, 추가령 열곡 자체가 모두 용암류의 이동 통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다.
추가령 열곡을 중심으로 분포하는 용암대지는 한반도 제 4기 화산활동과 지형발달 및 변화를 이해하는데 있어 중요한 지역일 뿐만 아니라, 구석기 시대 이후 인간 생활의 주요 터전으로 고고학을 비롯한 지형학, 지질학계의 관심이 집중되어 왔다. 하지만 북한과의 접경지역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기초자료의 획득이 어렵고 비무장지대에 대한 조사가 불가능하여, 대부분의 용암대지 연구가 임진강의 지류인 한탄강 유역의 철원과 전곡 일대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 본 연구의 목적은 임진강 본류를 중심으로 추가령 현무암의 분포 및 이동 경로를 파악하고, 임진강 본류의 용암대지 지형 발달과정을 밝히는데 있다. 또한 철원-평강 용암대지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한탄강과 더불어 임진강에서도 용암류의 유출이 있었다는 견해를 제시하고, 추가령 일대의 용암대지 분포도를 재구성하였다. 비무장지대와 민간인통제선 내측에는 지질도상에 표시되지 않은 현무암층이 임진강 하안을 따라 다수 발견된다. 이들 현무암층은 ‘철원 용암대지→역곡천→임진강 중․상류’의 단열곡류 유로를 따라 하안에 연속된 분포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역곡천은 한탄강과 함께 추가령 현무암의 주요 출구에 해당하며, 유역분지 대부분의 기반암이 제 4기 현무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추가령 현무암이 역곡천을 통해 임진강으로 유입되었음을 확인하기 위해, 역곡천 유역의 용암대지에서 임진강 합류점까지의 용암류 유출 경로를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철원-평강 용암대지를 흐르는 하천들의 유역과 분수계를 DEM 상에서 추출하고, 역곡천 하도의 종단면도, 유역의 면적-고도 곡선(hypsometric curve), 유역의 경사도 및 형태적 지형 분류 기법(Geomorphons)을 적용하여, 용암류 유출 경로 및 현무암층의 분포 범위를 확인하였다. 그 결과, 역곡천 유역은 용암대지 형성 직후 하천 쟁탈의 과정을 통해 용암 분출 이전보다 유역 면적이 크게 확대된 것이 확인되었다. 이는 다량의 용암류가 한탄강뿐만 아니라 역곡천 방향으로도 유입되었음을 의미한다. 역곡천 유역은 현재 비무장지대 또는 북한에 해당하여 현지 조사가 불가능하지만, DEM 및 원격탐사를 통해 용암대지 및 현무암 개석곡이 확인되며, 지명 유래, 고 회화, 구전 설화 등의 문헌자료에서도 현무암층의 존재가 다수 발견된다. 추가령 현무암은 분출 이후 열곡 내의 저지대를 따라 이동하였으나, 현재의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율이리 북쪽에서 더 이상 열곡을 따라 이동하지 못하고 역곡천 방향과 한탄강 방향으로 분류되었다. 분출 중심에서 한탄강 방향으로 분류된 용암류(‘한탄강→임진강’)는 철원과 전곡 일대에 용암대지를 발달시켰으며, 임진강-한탄강 합류점을 지나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율곡리에 이르러 추가령 현무암의 말단부를 형성하였다. 분출 중심에서 역곡천으로 분류된 용암류(‘역곡천→임진강’)는 고 역곡천 하도와 곡류 구간을 메우며 용암대지를 형성하였으며, 역곡천 하류의 좁은 하곡을 통과해 임진강으로 유입되었다. 이 과정에서 임진강-역곡천 합류점인 북한의 삭녕 우화정 일대에 현무암층을 형성하기도 하였다. 따라서 임진강 하안에 분포하는 현무암층은 분출 중심이 추가령 열곡으로 동일 기원이지만, 임진강-한탄강 합류점을 경계로 상류는 역곡천 기원, 하류는 한탄강 기원으로 유입경로는 서로 다른 현무암층이다. 군사분계선 남단에서 경기도 연천군 군남면 선곡리에 이르는 임진강 구간에는 ‘역곡천→임진강’ 경로의 추가령 현무암이 임진강 단열곡류 구간을 따라 현 하상에서 높이 약 15m 이격되어 발달하고 있다. 본 현무암층(A구간)은 ‘한탄강→임진강’ 경로의 추가령 현무암(C~D구간)보다 두께가 얇고 상대적으로 현무암층들 간의 연결성이 작으며, 주상절리 상에 용암층의 경계가 발견되지 않아 한 차례의 용암류 유입으로 형성되었음이 확인되었다. ‘한탄강→임진강’ 경로의 추가령 현무암(C~D구간)은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율곡리에 이르기까지 하안을 따라 현무암 단애 및 주상절리를 모식적으로 발달시켰으며, 하곡을 채우는 과정에서 임진강으로 유입되는 지류하천 하류부를 메우기도 하였다. 하지만 임진강 하류로 진입함에 따라 유입되는 용암류의 양은 현저하게 줄어들어 현무암층의 두께와 분포 범위는 점차 작아지며, 말단부(D구간)에서는 하곡을 채우지 못하고 하도를 따라 직선상으로 유도되어, 자연제방과 유사한 지표기복 패턴을 발달시켰다. 본 연구에서는 임진강 본류를 따라 분포하는 현무암층을 확인하고 용암류 유출 당시 ‘현무암으로 채워진 하곡’의 범위를 지도화 하였으며, 이를 통해 추가령 열곡과 임진강 유역의 전체적인 용암류 이동 방향 및 용암대지 발달과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지역은 추가령 열곡의 주변부에 해당하여 상대적으로 용암대지의 발달이 협소하고, 현무암층의 두께 또한 얇은 편이다. 연구지역 내 현무암층으로 채워진 하곡의 면적은 전곡 용암대지를 포함해도 약 81㎢인데, 이는 철원-평강의 641㎢에 비해 상당히 협소한 편이다. 철원-평강 일대에 용암대지를 형성한 추가령 현무암의 주 이동 방향은 추가령 열곡을 따라 남하하다 율이리 북쪽에서 한탄강과 역곡천 방향으로 분류되어 임진강으로 각각 유입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으며, 추가령 열곡 자체가 모두 용암류의 이동 통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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