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요양보호사의 자기효능감과 소진 실태를 파악하고 자기효능감과 소진과의 상관관계에 대해 실증적으로 분석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충남지역 소재 5개 요양보호시설에서 근무하는 현직 요양보호사 14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하였다. 조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요양보호사는 여성이 대부분이고, 50대와 60대가 많으며, 학력은 고졸이 많다. 월 보수는 대부분 100-150만 원 수준이고, 대부분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요양보호사 외에 간호사나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보유한 사람도 적지 않다. 주관적 계층귀속의식은 중하층이 가장 많고, 주관적 건강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그리고 요양보호사 대부분이 낮은 보수, 과도한 업무량, ...
본 논문은 요양보호사의 자기효능감과 소진 실태를 파악하고 자기효능감과 소진과의 상관관계에 대해 실증적으로 분석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충남지역 소재 5개 요양보호시설에서 근무하는 현직 요양보호사 14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하였다. 조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요양보호사는 여성이 대부분이고, 50대와 60대가 많으며, 학력은 고졸이 많다. 월 보수는 대부분 100-150만 원 수준이고, 대부분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요양보호사 외에 간호사나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보유한 사람도 적지 않다. 주관적 계층귀속의식은 중하층이 가장 많고, 주관적 건강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그리고 요양보호사 대부분이 낮은 보수, 과도한 업무량, 클라이언트의 무리한 요구 등 질적으로 상당히 심각한 문제점을 호소하고 있다. 둘째, 요양보호사의 자기효능감 점수는 3.37점으로 중앙값 3점 보다 0.37점 높다. 이는 조사대상 요양보호사의 자기효능감이 비교적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기효능감 하위영역별로는 자신감 점수가 3.55로 가장 높고, 과제난이도 점수가 2.72로 가장 낮으며, 자기조절효능감 점수가 3.53으로 중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소진점수의 평균은 3.62점이고, 비인격화 3.84점, 성취감 3.72점, 정서적 탈진이 3.42점이다. 이는 요양보호사 소진정도가 생각보다 그렇게 높지는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넷째, 요양보호사의 일반적 특성을 독립변수로 하고 자기효능감을 종속변수로 한 분산분석 결과에 의하면, 자기효능감은 성, 월 보수, 주관적 건강상태 인식에서 통계학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남자가 여자보다 자기효능감이 높고, 보수가 높을수록 자기효능감이 높으며, 건강할수록(건강하다고 생각할수록) 자기효능감이 높다. 연령, 학력, 계층귀속의식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다섯째, 요양보호사의 일반적 특성을 독립변수로 하고 소진을 종속변수로 한 분산분석 결과에 의하면, 소진은 주관적 계층귀속의식과 주관적 건강상태에서만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즉 주관적 계층귀속의식이 높을수록 소진이 덜하고, 건강할수록(건강하다고 생각할수록) 소진을 덜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성, 연령, 학력, 보수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보수와 소진이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것은 의외이다. 보수가 많다면 다소 일이 힘들더라도 소진이 되지 않을 확률이 높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요양보호사의 보수 편차가 극히 적어서(100-150만 원에 편포) 그런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여섯째, 요양보호사의 자기효능감과 소진의 상관관계는 +0.639의 상관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자기효능감과 소진의 하위영역별로도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과 같은 조사결과는 요양보호사의 처우개선과 사기진작에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요양보호사의 보수를 개선해야 한다. 앞서 보았듯이 요양보호사의 보수는 매우 낮다. 대부분 월 100-200만 원 사이로 전문직의 보수로 볼 수 없을 정도로 낮다. 이런 보수로는 요양보호사의 높은 자기효능감이나 낮은 소진을 기대하기 힘들다(전술한 대로 예상 외로 보수와 소진수준 간에는 통계학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는데, 이는 요양보호사의 보수 격차가 워낙 적어서 그랬을 가능성이 높다). 자기효능감이 낮거나 소진상태에 있는 요양보호사로부터 양질의 요양서비스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것이다. 둘째, 요양보호사의 업무량을 줄여주어야 한다. 요양보호사가 호소하는 주요 애로사항은 낮은 보수와 과도한 업무였다. 요양보호사가 감당해야 하는 업무가 과도하면 클라이언트 개인과 그 가족에 대한 서비스가 좋을 수가 없다. 양질의 서비스를 위해서라도 요양보호사의 업무를 적정수준으로 조정해야 할 것이다. 셋째, 정부는 요양보호사의 사기진작을 위해 자기효능감은 높이고 소진은 낮추는 요양보호사 지원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가장 효과적이고 확실한 방법은 보수현실화일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필요조건일 뿐 충분조건은 아니다. 보수 현실화와 같은 경제적 접근 이외에 교육적ㆍ문화적 접근도 필요하다. 예를 들면 요양보호사를 대상으로 한 직업보수교육을 실시하고(비용은 정부가 부담), 이들이 사회에 꼭 필요한 직업이란 것을 매체를 통해 홍보함으로써 요양보호사의 집단적 사기를 제고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본 논문은 요양보호사의 자기효능감과 소진 실태를 파악하고 자기효능감과 소진과의 상관관계에 대해 실증적으로 분석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충남지역 소재 5개 요양보호시설에서 근무하는 현직 요양보호사 14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하였다. 조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요양보호사는 여성이 대부분이고, 50대와 60대가 많으며, 학력은 고졸이 많다. 월 보수는 대부분 100-150만 원 수준이고, 대부분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요양보호사 외에 간호사나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보유한 사람도 적지 않다. 주관적 계층귀속의식은 중하층이 가장 많고, 주관적 건강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그리고 요양보호사 대부분이 낮은 보수, 과도한 업무량, 클라이언트의 무리한 요구 등 질적으로 상당히 심각한 문제점을 호소하고 있다. 둘째, 요양보호사의 자기효능감 점수는 3.37점으로 중앙값 3점 보다 0.37점 높다. 이는 조사대상 요양보호사의 자기효능감이 비교적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기효능감 하위영역별로는 자신감 점수가 3.55로 가장 높고, 과제난이도 점수가 2.72로 가장 낮으며, 자기조절효능감 점수가 3.53으로 중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소진점수의 평균은 3.62점이고, 비인격화 3.84점, 성취감 3.72점, 정서적 탈진이 3.42점이다. 이는 요양보호사 소진정도가 생각보다 그렇게 높지는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넷째, 요양보호사의 일반적 특성을 독립변수로 하고 자기효능감을 종속변수로 한 분산분석 결과에 의하면, 자기효능감은 성, 월 보수, 주관적 건강상태 인식에서 통계학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남자가 여자보다 자기효능감이 높고, 보수가 높을수록 자기효능감이 높으며, 건강할수록(건강하다고 생각할수록) 자기효능감이 높다. 연령, 학력, 계층귀속의식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다섯째, 요양보호사의 일반적 특성을 독립변수로 하고 소진을 종속변수로 한 분산분석 결과에 의하면, 소진은 주관적 계층귀속의식과 주관적 건강상태에서만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즉 주관적 계층귀속의식이 높을수록 소진이 덜하고, 건강할수록(건강하다고 생각할수록) 소진을 덜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성, 연령, 학력, 보수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보수와 소진이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것은 의외이다. 보수가 많다면 다소 일이 힘들더라도 소진이 되지 않을 확률이 높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요양보호사의 보수 편차가 극히 적어서(100-150만 원에 편포) 그런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여섯째, 요양보호사의 자기효능감과 소진의 상관관계는 +0.639의 상관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자기효능감과 소진의 하위영역별로도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과 같은 조사결과는 요양보호사의 처우개선과 사기진작에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요양보호사의 보수를 개선해야 한다. 앞서 보았듯이 요양보호사의 보수는 매우 낮다. 대부분 월 100-200만 원 사이로 전문직의 보수로 볼 수 없을 정도로 낮다. 이런 보수로는 요양보호사의 높은 자기효능감이나 낮은 소진을 기대하기 힘들다(전술한 대로 예상 외로 보수와 소진수준 간에는 통계학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는데, 이는 요양보호사의 보수 격차가 워낙 적어서 그랬을 가능성이 높다). 자기효능감이 낮거나 소진상태에 있는 요양보호사로부터 양질의 요양서비스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것이다. 둘째, 요양보호사의 업무량을 줄여주어야 한다. 요양보호사가 호소하는 주요 애로사항은 낮은 보수와 과도한 업무였다. 요양보호사가 감당해야 하는 업무가 과도하면 클라이언트 개인과 그 가족에 대한 서비스가 좋을 수가 없다. 양질의 서비스를 위해서라도 요양보호사의 업무를 적정수준으로 조정해야 할 것이다. 셋째, 정부는 요양보호사의 사기진작을 위해 자기효능감은 높이고 소진은 낮추는 요양보호사 지원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가장 효과적이고 확실한 방법은 보수현실화일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필요조건일 뿐 충분조건은 아니다. 보수 현실화와 같은 경제적 접근 이외에 교육적ㆍ문화적 접근도 필요하다. 예를 들면 요양보호사를 대상으로 한 직업보수교육을 실시하고(비용은 정부가 부담), 이들이 사회에 꼭 필요한 직업이란 것을 매체를 통해 홍보함으로써 요양보호사의 집단적 사기를 제고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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