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의 목적은 고등학교 영어Ⅰ 교과서에 나타난 성차별적인 요소의 분포를 분석하는 데 있다. 「초?중등학교 검정 교과용도서 편찬상의 유의점 및 검정기준」의 공통 검정기준 중 ‘성별?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정치적?경제적?사회적?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차별을 조장하는 내용이 있는가?’란 항목이 있다. 따라서 이 논문은 현재 고등학교 영어 교재에 이러한 차별적 요소가 존재하는지 검토하고자 한다. 이 논문에서는 우리나라의 성 불평등이 심하단 점에 주목하려 한다. 2015년 세계 경제 포럼(World Economic Forum, 이하 ...
이 논문의 목적은 고등학교 영어Ⅰ 교과서에 나타난 성차별적인 요소의 분포를 분석하는 데 있다. 「초?중등학교 검정 교과용도서 편찬상의 유의점 및 검정기준」의 공통 검정기준 중 ‘성별?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정치적?경제적?사회적?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차별을 조장하는 내용이 있는가?’란 항목이 있다. 따라서 이 논문은 현재 고등학교 영어 교재에 이러한 차별적 요소가 존재하는지 검토하고자 한다. 이 논문에서는 우리나라의 성 불평등이 심하단 점에 주목하려 한다. 2015년 세계 경제 포럼(World Economic Forum, 이하 WEF)이 발표한 국가별 성 평등 순위에서 한국은 145개국 중 115위를 기록했다. 또 2013년 경제 협력 개발 기구(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이하 OECD)가 조사한 남녀 간 임금격차에서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13개국 중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2015년 이코노미스트(Economist) 지가 조사한 ‘유리 천장 지수’에서 한국은 조사 대상국 중 최하위인 28위를 기록했다. 이 논문에서는 영어 교과서에 드러난 성차별 요소에 대해 언어적 측면과 비언어적 측면에 있어서 양적 비교로 추출한 정보를 바탕으로 그에 대한 문화인류학적 점검을 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연구 목적을 위해 성차별의 개념과 언어와의 상관성을 먼저 살펴보고 성차별과 언어에 대해 연구한 Keys(1975), Thorne & Henley(1975) 및 Lakoff(1975)의 이론을 살펴보았다. 그런 다음 ‘제 2언어로서의 영어’(English as a Second Language, 이하 ESL) 혹은 ‘외국어로서의 영어’(English as a Foreign Language, 이하 EFL)에 있어서의 성차별 연구 주요 문헌들을 검토하였다. 이 이론들과 연구들을 바탕으로 고등학교 영어Ⅰ 교과서 7종의 읽기 본문 분석에 대한 성차별 요소의 분석 기준을 세웠고,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주인공의 성비는 남성이 62%, 여성이 38%이었다. 이 중 긍정형 남성 주인공은 48%, 긍정형 여성 주인공은 22%로 나왔다. 한편, 부정형 여성 주인공은 12%, 부정형 남성 주인공은 6%로 나왔다. 이 중 긍정형 주인공의 실존성에서도 성차별이 반영되어 여성은 긍정형 주인공이라 하더라고 허구성이 남성보다 높았다. 게다가 새 학기 새 출발을 결심하는 주인공 중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하는 주인공은 모두 5명인데 이 중 4명이 여학생이었다. 둘째, 직업 남성의 비율은 77.6%, 직업 여성의 비율은 22.4%로 나왔다. 전문형 직업군의 경우 여성은 남성의 3분의 1에 불과하고 관리형 직업군의 경우에도 여성은 남성의 4분의 1에 불과했다. 10개의 직업군 중에 남성은 9개 군에 모두 속했으나 여성은 3개 군만 소속되었다. 셋째, 포괄적인 대상으로서의 어머니가 아버지보다 더 많이 언급되었는데, 이는 육아 주체로서의 어머니의 성역할 한정과 더불어 어머니와 아버지의 가사 임무 고정관념화란 이유 때문이었다. 게다가, 청소년기 이후의 자녀를 대하는 어머니의 모습에서는 자녀와의 소통 기술 부족 등이 부각된 반면, 아버지는 자녀들의 성장에 긍정적 영감을 주는 대상으로 묘사되었다. 넷째, 여성 정형성: 남성 정형성의 비율은 1.62: 1이었다. 남녀 정형성의 대표적인 사례로 여성과 질투를 연관시키기, 남성과 병렬 시에 여성을 남성 뒤에 언급하기, 힘을 남성 이미지로 연결시키기, beautiful 등과 같은 외모와 관련 있는 형용사와 여성을 연어로 등장시키기가 있었다. 다섯째, 남성 어휘가 총칭어로 사용된 경우는 54개의 본문 중 4번에 불과하여 성차별의 여섯 가지 범주 가운데 가장 적은 성차별주의를 보여주었다. 여섯째, 여성을 유표화시킨 표현은 54개의 본문 중 12번 등장한다. 사례로는 여성 인물을 소개할 때 불필요한데 woman이란 단어를 써서 굳이 여성임을 밝힌 경우, 여성형 접미사로 파생된 princess와 같은 단어 사용, 미혼인 여성을 호칭할 때 Miss 사용, 남성 대응어가 존재하지 않는 cleaning ladies와 같은 표현 사용 등이 있었다. 그러므로 우리나라 영어 교과서의 집필진들은 이러한 성차별 요소가 교재에 여전히 존재함을 인지하고 주인공의 성비에 균형을 맞추어야 할 뿐만 아니라 주인공의 성향 및 직업인들의 비율에서도 성평등이 이루어지도록 교재를 만들어야 하겠다. 그리고, 가정에서의 인물들이 성 고정관념을 반영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다양하고 새로운 가족상을 제시하여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여성을 유표화시켜 여성 학습자들과 남성 학습자들이 무의식적으로 성차별을 받아들이지 않도록 교재를 작성해야 한다.
이 논문의 목적은 고등학교 영어Ⅰ 교과서에 나타난 성차별적인 요소의 분포를 분석하는 데 있다. 「초?중등학교 검정 교과용도서 편찬상의 유의점 및 검정기준」의 공통 검정기준 중 ‘성별?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정치적?경제적?사회적?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차별을 조장하는 내용이 있는가?’란 항목이 있다. 따라서 이 논문은 현재 고등학교 영어 교재에 이러한 차별적 요소가 존재하는지 검토하고자 한다. 이 논문에서는 우리나라의 성 불평등이 심하단 점에 주목하려 한다. 2015년 세계 경제 포럼(World Economic Forum, 이하 WEF)이 발표한 국가별 성 평등 순위에서 한국은 145개국 중 115위를 기록했다. 또 2013년 경제 협력 개발 기구(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이하 OECD)가 조사한 남녀 간 임금격차에서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13개국 중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2015년 이코노미스트(Economist) 지가 조사한 ‘유리 천장 지수’에서 한국은 조사 대상국 중 최하위인 28위를 기록했다. 이 논문에서는 영어 교과서에 드러난 성차별 요소에 대해 언어적 측면과 비언어적 측면에 있어서 양적 비교로 추출한 정보를 바탕으로 그에 대한 문화인류학적 점검을 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연구 목적을 위해 성차별의 개념과 언어와의 상관성을 먼저 살펴보고 성차별과 언어에 대해 연구한 Keys(1975), Thorne & Henley(1975) 및 Lakoff(1975)의 이론을 살펴보았다. 그런 다음 ‘제 2언어로서의 영어’(English as a Second Language, 이하 ESL) 혹은 ‘외국어로서의 영어’(English as a Foreign Language, 이하 EFL)에 있어서의 성차별 연구 주요 문헌들을 검토하였다. 이 이론들과 연구들을 바탕으로 고등학교 영어Ⅰ 교과서 7종의 읽기 본문 분석에 대한 성차별 요소의 분석 기준을 세웠고,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주인공의 성비는 남성이 62%, 여성이 38%이었다. 이 중 긍정형 남성 주인공은 48%, 긍정형 여성 주인공은 22%로 나왔다. 한편, 부정형 여성 주인공은 12%, 부정형 남성 주인공은 6%로 나왔다. 이 중 긍정형 주인공의 실존성에서도 성차별이 반영되어 여성은 긍정형 주인공이라 하더라고 허구성이 남성보다 높았다. 게다가 새 학기 새 출발을 결심하는 주인공 중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하는 주인공은 모두 5명인데 이 중 4명이 여학생이었다. 둘째, 직업 남성의 비율은 77.6%, 직업 여성의 비율은 22.4%로 나왔다. 전문형 직업군의 경우 여성은 남성의 3분의 1에 불과하고 관리형 직업군의 경우에도 여성은 남성의 4분의 1에 불과했다. 10개의 직업군 중에 남성은 9개 군에 모두 속했으나 여성은 3개 군만 소속되었다. 셋째, 포괄적인 대상으로서의 어머니가 아버지보다 더 많이 언급되었는데, 이는 육아 주체로서의 어머니의 성역할 한정과 더불어 어머니와 아버지의 가사 임무 고정관념화란 이유 때문이었다. 게다가, 청소년기 이후의 자녀를 대하는 어머니의 모습에서는 자녀와의 소통 기술 부족 등이 부각된 반면, 아버지는 자녀들의 성장에 긍정적 영감을 주는 대상으로 묘사되었다. 넷째, 여성 정형성: 남성 정형성의 비율은 1.62: 1이었다. 남녀 정형성의 대표적인 사례로 여성과 질투를 연관시키기, 남성과 병렬 시에 여성을 남성 뒤에 언급하기, 힘을 남성 이미지로 연결시키기, beautiful 등과 같은 외모와 관련 있는 형용사와 여성을 연어로 등장시키기가 있었다. 다섯째, 남성 어휘가 총칭어로 사용된 경우는 54개의 본문 중 4번에 불과하여 성차별의 여섯 가지 범주 가운데 가장 적은 성차별주의를 보여주었다. 여섯째, 여성을 유표화시킨 표현은 54개의 본문 중 12번 등장한다. 사례로는 여성 인물을 소개할 때 불필요한데 woman이란 단어를 써서 굳이 여성임을 밝힌 경우, 여성형 접미사로 파생된 princess와 같은 단어 사용, 미혼인 여성을 호칭할 때 Miss 사용, 남성 대응어가 존재하지 않는 cleaning ladies와 같은 표현 사용 등이 있었다. 그러므로 우리나라 영어 교과서의 집필진들은 이러한 성차별 요소가 교재에 여전히 존재함을 인지하고 주인공의 성비에 균형을 맞추어야 할 뿐만 아니라 주인공의 성향 및 직업인들의 비율에서도 성평등이 이루어지도록 교재를 만들어야 하겠다. 그리고, 가정에서의 인물들이 성 고정관념을 반영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다양하고 새로운 가족상을 제시하여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여성을 유표화시켜 여성 학습자들과 남성 학습자들이 무의식적으로 성차별을 받아들이지 않도록 교재를 작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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