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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조직변동 비교 분석 : 정책아이디어 변화 및 정보통신과 과학기술 분야 정부조직 개편을 중심으로
A Comparative Study on Organizational Change of Central Government in Korea : With Special Reference to Policy Idea Changes and Governmental Regoranizations in ICT and S&T Sectors 원문보기


박철순 (서울시립대학교 대학원 행정학과 행정학(정책학) 국내박사)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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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한국의 정부조직변동 전반에 대해 신제도주의 이론에 입각하여 분석하고, 특히 정보통신과 과학기술 분야의 조직변동에 대해서는 신제도주의 이론은 물론 정책흐름모형(MSF)과 정책옹호연합모형(ACF)을 통해 분석하였다. 먼저 한국의 전반적인 정부조직변동에 대해 역사적 제도주의 이론을 통해, 그 역사적 전개 과정 및 특징에 대해 살펴본 후, 조직변동에 작용한 정책아이디어를 시대별, 역대정부별로 분석하였다. 정보통신과 과학기술 분야 정부조직변동 분석에서는 각 분야 정부조직변동의 역사적 전개과정 및 여기에 작용한 정책아이디어에 대해 살펴본 후, 정보통신부의 신설 및 폐지는 물론 노무현정부와 이명박정부 시기의 과학기술분야 정부조직개편에 대해 정책흐름모형을 적용하여 심층 분석하였다. 또한 정보통신과 과학기술 분야 정부조직의 통합 과정 및 이에 작용한 정책아이디어에 대해 살펴보고 통합조직인 미래창조과학부의 출범에 대해 정책흐름모형과 정책옹호연합모형을 결합한 모형을 통해 심층 분석하였다. 나아가 상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이론적·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고 향후 바람직한 정부조직개편 방향도 제시하였다.
한국에서의 잦은 정부조직개편은 역사적 사건의 발생과 관련이 깊으며, 각 정권은 닥친 위기를 타개하거나 정권교체에 따른 정책의지나 전임 정권과의 차별성을 보이기 위해 조직개편을 추진한 면이 강하다. 특히 정권교체 후 정부조직개편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통해 단기간에 비공개로 진행된다. 이와같은 정부조직개편 방식은 시간이 흐를수록 하나의 패턴으로 정착하게 되고 이러한 패턴은 하나의 경로를 형성하며 지속되어 온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정권 초기의 조직 축소, 그리고 정권 후기의 조직 확대라는 거의 일정한 패턴을 보이면서 전체적으로 정부조직이 점점 더 커져온 경로를 밟아왔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정부조직개편은 입법과정의 주요 참여자, 참여자들간의 관계 등에 의해 입법과정의 상황과 결과가 좌우되었는데 이것도 일정한 패턴과 경로의존적 경향을 보여주었다.
정부조직변동 및 이에 작용한 정책아이디어에 대해 신제도주의 이론을 통해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정책적·이론적 시사점을 도출할 수 있었다. 첫째, 정부조직변동에 영향을 미친 정책아이디어는 경제성장 위주의 단순 단일했던 것에서 시대가 진전되면서 보다 복잡해지고 다양화되는 방향으로 변화되어 왔다. 또한 사회경제적 수준 향상 및 국내외 환경 변화에 따른 행정 수요를 반영하기 위한 정책아이디어들이 등장하여 정부조직개편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신자유주의가 풍미하면서 1990년대 중반 이후 ‘작은 정부론’이라는 정책아이디어에 입각한 정부조직개편이 일부 정권을 제외하고 지속적으로 추진되었다. 나아가 1990년대 이후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먹거리 창출 수단으로 첨단부문을 중시하는 정책아이디어가 등장하여 정보통신부가 신설되고 과학기술부가 확대개편되었다.
둘째, 정책아이디어들은 시대마다 역대 정부마다의 나름대로 가장 중차대한 현안을 해결하거나 바람직한 미래를 개척하기 위한 것이었으며, 각각의 정권들이 추구하는 정책기조와 가치를 반영하는 것이었다. 따라서 이러한 정책아이디어들은 시대적 한계 또한 내포하고 있었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그 비중이나 중요도가 달라질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어떤 분야의 발전을 위한 제도적 환경은 장기간에 걸쳐 형성되며 한번 무너지면 단기간에 회복시키기는 어렵다는 점을 조직개편시 고려할 필요가 있다.
셋째, 새로운 정책아이디어를 개발하거나 채택할 때 필수적으로 고려해야할 사항은 한국 현실에의 적합성 여부이다. 어떤 정책아이디어를 서구 선진국들이 앞다투어 채택한다고 하여 한국에서도 이것을 꼭 도입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또한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 정책아이디어의 출현 배경이 다르고 적용하는 사회경제적 현실이 한국과 서구 국가들간에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떤 정책아이디어에 의한 정부조직개편의 결과가 항상 긍정적으로 나타났다고 보기는 어렵다.
넷째, 나아가 채택된 새로운 정책아이디어들을 실현시킬 수 있는 적절한 정부구조를 형성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물론 기존 조직을 합리적으로 변화시켜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새 술은 새 부대에’라는 격언이 있듯이 새로운 정책아이디어는 새로운 차원의 정부조직에서 다루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다소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국내 정부조직개편의 역사에서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는 정보통신부의 신설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정보통신부는 세 개의 정권을 거치면서 유지되고 주도적 역할을 하였는데, 이것은 하나의 국가 전략이 정착되어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최고통치자의 의지 그리고 전임 정부의 성과를 이어가는 자세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사례로 볼 수 있다.
다섯째, 새로운 정책아이디어를 구현할 정부조직을 선택하였다 할지라도 보다 중요한 것은 이 아이디어를 제대로 정책화하여 실행할 수 있는 기능과 조직구조를 세심하게 디자인해야 한다는 점이다. 최근 박근혜정부가 한국경제의 질적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방편으로 창조경제라는 정책아이디어를 구현하기 위해 미래창조과학부를 신설하였지만 세부 조직 설계를 할 때 실질적인 기능들을 제대로 연계시키지 못한 것은 아쉬운 점이라 하겠다. 나아가 미래창조과학부가 그 이름에 걸맞게 미래에 대한 기획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안타까운 점으로 볼 수 있다.
여섯째, 정책아이디어는 구체적인 정책으로 연결되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기도 하지만, 여러 가지 상황변화에 따라 변질되거나 아예 폐기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정책아이디어가 제대로 구현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무엇보다도 대통령을 비롯한 집권층이 지속적이고 일관성 있게 관련 정책들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공공성과 형평성 그리고 민주성을 추구하는 정부를 효율성과 이윤을 추구하는 시장과 같은 원리에 의해 운영하고자 하면 오히려 또다른 문제를 낳을 수 있다. 시장주의적 방법에 의해 정부를 개혁하고 그 조직을 개편하게 되면 정부가 고유하게 추구하는 가치를 실현하지 못할뿐더러 또다른 희생과 비용을 수반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한국의 정부조직개편은 시장운영 원리 및 작은 정부론에 입각한 정책아이디어에 의해 추진되어 온 측면이 매우 강하다. 그러나 정보화가 진전되고 공공영역과 사적영역의 구분이 모호해질 뿐만 아니라 정부나 시장이나 모두 실패의 가능성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신자유주의적 사유에 기반한 작은 정부론만이 최선인 것처럼 강조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따라서 단순히 작은 정부냐 큰 정부냐가 아니라 오히려 더 나은(좋은) 정부(better government)냐 아니냐의 관점으로 보아야 한다고 생각된다. 정부조직개편도 이러한 관점에서 구상되고 설계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
정책흐름모형을 통해 정부조직변동에 대해 분석한 결과, 먼저 정책문제흐름과 관련하여 시사점을 도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환경변화와 새로운 사회문제의 등장에 대응한 정책아이디어가 생성되어 확산되더라도 기존 정부조직으로는 이것을 제대로 감당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클 경우에 새로운 조직의 신설이나 기존 조직의 확대개편으로 이어질 수 있다. 둘째, 부처간의 업무중복이나 갈등이 심화되어 이를 해결할 필요성이 커질 경우에는 정부조직간의 통폐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셋째, 어떤 정부부처가 폐지되었더라도 부활하려는 노력이 지속되고, 특히 해당 분야의 성과가 미진하고 컨트롤 타워 논란이 가속화되면 폐지된 부처의 부활 또는 새로운 형태의 통합부처의 등장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정책대안흐름은 기본적으로 정책문제의 흐름과 연계되어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 즉 부각되는 정책문제에 따라 거기에 부합되는 대안이 제시된다고 보면 된다. 다만 제시되는 대안의 주도 세력이 누구냐에 따라 나중에 이것의 채택 여부도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정치흐름 중에는 정권교체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정권교체가 되었다고 반드시 정부조직개편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노무현정부는 정권 출범시 아예 정부조직개편을 하지 않았으며, 정권 중반에야 부분적으로 정부조직개편을 하는 정도에 그쳤다. 정보통신부의 경우 대통령 선거 공약으로까지 제시되어 김영삼정부의 출범으로 곧바로 신설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정권 초기의 정부조직개편에는 포함되지 못함에 따라 대통령의 세계화 구상 발표라는 또다른 정치흐름을 기다려야 했다.
일반적으로 오랜 기간동안 어떤 분야의 정책문제의 흐름과 정책대안의 흐름들이 각각 독자적으로 흘러오다가 정치의 흐름을 통해 결합하여 정책의 창이 열리고 이러한 상황에서 정책선도자들의 활동에 의해 해당 분야의 정부조직개편이 이루어지거나 필요한 정책이 결정되는 것으로 나타난다. 정책의 창을 여는 데 있어 정치흐름 중 정권교체가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지만, 이로 인해 정책의 창이 완전히 열리지 않으면 또다른 정치흐름을 기다려야 한다. 노무현정부의 과학기술 분야 ...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This research analyzes the organizational change of the central government in Korea based on new institutionalism. Furthermore, it analyzes governmental reorganization of ICT and S&T sectors through new institutionalism, Multiple Stream Framework (MSF) and Advocacy Coalition Framework (ACF). First, ...

주제어

#정부조직변동 정책아이디어 정부조직개편 신제도주의 정책변동이론 정보통신 과학기술 

학위논문 정보

저자 박철순
학위수여기관 서울시립대학교 대학원
학위구분 국내박사
학과 행정학과 행정학(정책학)
지도교수 김영우
발행연도 2016
총페이지 v, 223
키워드 정부조직변동 정책아이디어 정부조직개편 신제도주의 정책변동이론 정보통신 과학기술
언어 kor
원문 URL http://www.riss.kr/link?id=T14136566&outLink=K
정보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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