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CSR)에 관한 논의는 1930년대 근대산업자본주의의 출발과 함께 꾸준히 이어져 왔다. 그리고 최근 들어서는 기술혁신과 기업의 거대화, 글로벌화 영향이 가져온 경제, 사회적 갈등과 양극화 현상의 가속화에 따라 이제 기업경영의 중요한 전략적 요소의 하나로 간주되고 있다. 경제, 사회적 양극화와 갈등의 심화는 사회적 불신과 반(反)기업 정서를 야기하고, 그 결과는 기업의 거래비용을 증가시키며 투자와 경영의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이다. 더 본질적으로 보면, 사회를 기반으로 존속하고 성장해 가는 기업이 그 생태 기반으로부터 존재의 정당성과 가치를 확보하지 못한다는 것은 상정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즉,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이며 자본주의시장경제의 주역인 기업은 그에 상응하는 책임과 역할 수행을 통해 그 생태 기반이 되는 시장의 유지, 발전과 더불어 존속해 ...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CSR)에 관한 논의는 1930년대 근대산업자본주의의 출발과 함께 꾸준히 이어져 왔다. 그리고 최근 들어서는 기술혁신과 기업의 거대화, 글로벌화 영향이 가져온 경제, 사회적 갈등과 양극화 현상의 가속화에 따라 이제 기업경영의 중요한 전략적 요소의 하나로 간주되고 있다. 경제, 사회적 양극화와 갈등의 심화는 사회적 불신과 반(反)기업 정서를 야기하고, 그 결과는 기업의 거래비용을 증가시키며 투자와 경영의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이다. 더 본질적으로 보면, 사회를 기반으로 존속하고 성장해 가는 기업이 그 생태 기반으로부터 존재의 정당성과 가치를 확보하지 못한다는 것은 상정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즉,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이며 자본주의시장경제의 주역인 기업은 그에 상응하는 책임과 역할 수행을 통해 그 생태 기반이 되는 시장의 유지, 발전과 더불어 존속해 갈 수 있는 것이다. 이에 기업들 스스로는 물론, 국제기구, 그리고 각국의 정부는 보다 효과성 있는 CSR 수행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하여 오고 있다. 그러나 정작 그 실천 현실을 보면, 국·내외 기업들을 막론하고 회계부정과 인권유린, 비윤리적인 행위 등으로 인하여 사회적인 거센 저항을 넘어 일시에 존망의 위기에까지 처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이어져 오고 있다. 이러한 데에는 기업들이 단기적인 경영성과에 지나치게 치중하고 있다는 것과 함께, CSR 수행이 그 효과성(가치) 인식에 기인하기 보다는 부정적 이미지 탈피나 일시적, 행사성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즉, CSR 수행의 진정성과 지속성, 그리고 적합성의 문제가 지적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점은, CSR은 이제 조직의 문화적 관점에서 그 개념적 접근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는 것이다. 조직문화는 조직의 지배적인 공유가치 인식에 따르는 조직과 그 구성원들의 행위의 총체이다. 즉, 가치 인식에 따르는 기업 행위로 CSR에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며, 이는 선행연구들에서 논의되어 오기도 한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이 같은 조직문화로서 CSR을 ‘CSR 지향성’으로 규정하고 CSR과 조직문화를 연결, 통합하는 새로운 개념을 정립하였다. 또한 이에 대한 측정 척도개발을 시도하여 44개의 척도를 개발하였으며, 이는 계량심리학적(Psychometric) 속성 파악을 통해 그 신뢰성과 타당성이 입증된 것이다. 이러한 본 연구의 ‘CSR 지향성’의 개념 제시와 그 척도개발은 향후 보다 미래지향적이고 효과성 있는 CSR에 대한 논의로 접근하는데 기여할 수 것이다. 또한 실무적으로는 진정성과 지속성, 적합성을 갖는 CSR 수행의 지침이 될 수 있으리라 본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CSR)에 관한 논의는 1930년대 근대산업자본주의의 출발과 함께 꾸준히 이어져 왔다. 그리고 최근 들어서는 기술혁신과 기업의 거대화, 글로벌화 영향이 가져온 경제, 사회적 갈등과 양극화 현상의 가속화에 따라 이제 기업경영의 중요한 전략적 요소의 하나로 간주되고 있다. 경제, 사회적 양극화와 갈등의 심화는 사회적 불신과 반(反)기업 정서를 야기하고, 그 결과는 기업의 거래비용을 증가시키며 투자와 경영의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이다. 더 본질적으로 보면, 사회를 기반으로 존속하고 성장해 가는 기업이 그 생태 기반으로부터 존재의 정당성과 가치를 확보하지 못한다는 것은 상정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즉,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이며 자본주의시장경제의 주역인 기업은 그에 상응하는 책임과 역할 수행을 통해 그 생태 기반이 되는 시장의 유지, 발전과 더불어 존속해 갈 수 있는 것이다. 이에 기업들 스스로는 물론, 국제기구, 그리고 각국의 정부는 보다 효과성 있는 CSR 수행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하여 오고 있다. 그러나 정작 그 실천 현실을 보면, 국·내외 기업들을 막론하고 회계부정과 인권유린, 비윤리적인 행위 등으로 인하여 사회적인 거센 저항을 넘어 일시에 존망의 위기에까지 처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이어져 오고 있다. 이러한 데에는 기업들이 단기적인 경영성과에 지나치게 치중하고 있다는 것과 함께, CSR 수행이 그 효과성(가치) 인식에 기인하기 보다는 부정적 이미지 탈피나 일시적, 행사성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즉, CSR 수행의 진정성과 지속성, 그리고 적합성의 문제가 지적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점은, CSR은 이제 조직의 문화적 관점에서 그 개념적 접근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는 것이다. 조직문화는 조직의 지배적인 공유가치 인식에 따르는 조직과 그 구성원들의 행위의 총체이다. 즉, 가치 인식에 따르는 기업 행위로 CSR에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며, 이는 선행연구들에서 논의되어 오기도 한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이 같은 조직문화로서 CSR을 ‘CSR 지향성’으로 규정하고 CSR과 조직문화를 연결, 통합하는 새로운 개념을 정립하였다. 또한 이에 대한 측정 척도개발을 시도하여 44개의 척도를 개발하였으며, 이는 계량심리학적(Psychometric) 속성 파악을 통해 그 신뢰성과 타당성이 입증된 것이다. 이러한 본 연구의 ‘CSR 지향성’의 개념 제시와 그 척도개발은 향후 보다 미래지향적이고 효과성 있는 CSR에 대한 논의로 접근하는데 기여할 수 것이다. 또한 실무적으로는 진정성과 지속성, 적합성을 갖는 CSR 수행의 지침이 될 수 있으리라 본다.
The discussion regarding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CSR) has been active since the beginning of modern industrial capitalism in the 1930s. In recent years, due to technological innovation, expansion of corporations, impact of globalization on the economy, social strife, and acceleration of soc...
The discussion regarding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CSR) has been active since the beginning of modern industrial capitalism in the 1930s. In recent years, due to technological innovation, expansion of corporations, impact of globalization on the economy, social strife, and acceleration of social polarization, CSR has become an important strategy in corporate management; socioeconomic polarization and intensification of social strife can stimulate mistrust of corporations and anti-business sentiments, and in consequence, can increase transaction costs and have negative influence on investment and management drive. In essence, when the legitimacy and value of a corporation cannot be won from the society, its growth and existence are at jeopardy. Thus, a corporation, which is an important member of society and a leading drive in the capitalist economy, can co-exist, maintain, and develop with the market by accomplishing its responsibilities and roles. Corporations, as well as international NGOs and governments have been working strenuously for more effective accomplishment of CSR. But in reality, many foreign and domestic corporations have been under fire for accounting fraud, violation of human rights, immoral acts, and their existence have been at crisis due to such acts. This is due in part to the fact that corporations are somewhat excessively focusing on short-term management performance and that they are carrying out short-term, temporary CSR to do away with their negative image, not realizing its true value. In short, the sincerity, sustainment, and suitability of CSR fulfillment are been pointed out as problematic. This suggests that CSR needs a conceptual approach from an organization's cultural point of view. Organizational culture is an embodiment of the actions of the organization and its members who act according to its shared values. Thus, CSR needs to be considered as a corporation action following value cognition, and that need has been already discussed in previous studies. Therefore, this study stipulates CSR in organizational culture as 'CSR Orientation' and establishes new concepts that integrate CSR and organizational culture. This study also attempts to develop an assessment scale composed of 44 elements, and its reliability and validity has been confirmed through psychometric attribute understanding. Presentation of the concept of 'CSR Orientation' and development of its assessment scale may contribute to a more future-oriented and effective discussion on CSR. In addition, this study may serve as a guideline for a sincere, sustainable, and suitable CSR accomplishment.
The discussion regarding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CSR) has been active since the beginning of modern industrial capitalism in the 1930s. In recent years, due to technological innovation, expansion of corporations, impact of globalization on the economy, social strife, and acceleration of social polarization, CSR has become an important strategy in corporate management; socioeconomic polarization and intensification of social strife can stimulate mistrust of corporations and anti-business sentiments, and in consequence, can increase transaction costs and have negative influence on investment and management drive. In essence, when the legitimacy and value of a corporation cannot be won from the society, its growth and existence are at jeopardy. Thus, a corporation, which is an important member of society and a leading drive in the capitalist economy, can co-exist, maintain, and develop with the market by accomplishing its responsibilities and roles. Corporations, as well as international NGOs and governments have been working strenuously for more effective accomplishment of CSR. But in reality, many foreign and domestic corporations have been under fire for accounting fraud, violation of human rights, immoral acts, and their existence have been at crisis due to such acts. This is due in part to the fact that corporations are somewhat excessively focusing on short-term management performance and that they are carrying out short-term, temporary CSR to do away with their negative image, not realizing its true value. In short, the sincerity, sustainment, and suitability of CSR fulfillment are been pointed out as problematic. This suggests that CSR needs a conceptual approach from an organization's cultural point of view. Organizational culture is an embodiment of the actions of the organization and its members who act according to its shared values. Thus, CSR needs to be considered as a corporation action following value cognition, and that need has been already discussed in previous studies. Therefore, this study stipulates CSR in organizational culture as 'CSR Orientation' and establishes new concepts that integrate CSR and organizational culture. This study also attempts to develop an assessment scale composed of 44 elements, and its reliability and validity has been confirmed through psychometric attribute understanding. Presentation of the concept of 'CSR Orientation' and development of its assessment scale may contribute to a more future-oriented and effective discussion on CSR. In addition, this study may serve as a guideline for a sincere, sustainable, and suitable CSR accomplish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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