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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1970-80년대를 중심으로 하여 해방 후 음반녹음문화의 태동기에서 부터 1990년대의 기술변혁기까지의 국내 녹음스튜디오들의 설립과 시대별 녹음 스튜디오 기술환경 발전이 국내 음반녹음문화 발달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그 상관관계를 알아보는 것이다. 따라서 시기의 구분을 해방에서 1950년대까지를 태동기, 1960년대를 여명기, 1970년대를 도약기, 1980년대를 황금기, 1990년대 이후를 기술변혁기로 구분하였다. 해방 후의 정치적 사회적인 격동기와 전쟁의 격랑을 지나며 만든 1950년대의 음반녹음문화의 태동과정은 생존 그 자체였다. 제2장에서 열악한 환경에서 시작되는 1950년대의 국내 녹음취입실의 양상과 1960년대 국내 녹음스튜디오의 선구인 신세기스튜디오, 장충동녹음실, 유니버셜스튜디오 등 세 스튜디오의 태동 사례를 다룬다. 음반녹음문화를 가장 많이 발전시키고 안정적으로 꽃 피운 음반산업의 르네상스 시기는 1970년대에서 1980년대라 할 수 있다. 1970년대 도약기의 발달을 고찰하기 위해 제3장에서 ...

본 연구는 1970-80년대를 중심으로 하여 해방 후 음반녹음문화의 태동기에서 부터 1990년대의 기술변혁기까지의 국내 녹음스튜디오들의 설립과 시대별 녹음 스튜디오 기술환경 발전이 국내 음반녹음문화 발달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그 상관관계를 알아보는 것이다. 따라서 시기의 구분을 해방에서 1950년대까지를 태동기, 1960년대를 여명기, 1970년대를 도약기, 1980년대를 황금기, 1990년대 이후를 기술변혁기로 구분하였다. 해방 후의 정치적 사회적인 격동기와 전쟁의 격랑을 지나며 만든 1950년대의 음반녹음문화의 태동과정은 생존 그 자체였다. 제2장에서 열악한 환경에서 시작되는 1950년대의 국내 녹음취입실의 양상과 1960년대 국내 녹음스튜디오의 선구인 신세기스튜디오, 장충동녹음실, 유니버셜스튜디오 등 세 스튜디오의 태동 사례를 다룬다. 음반녹음문화를 가장 많이 발전시키고 안정적으로 꽃 피운 음반산업의 르네상스 시기는 1970년대에서 1980년대라 할 수 있다. 1970년대 도약기의 발달을 고찰하기 위해 제3장에서 렌탈 전문스튜디오인 서울스튜디오의 사례를 통해 당시의 녹음기술 환경의 발전과 함께 일본녹음 유치로 한류의 기초를 쌓은 사례를 당시의 관계자들의 증언을 통해 알아본다. 그리고 1970년대 음반녹음문화의 도약의 불씨가 된「오리엔트사운드」를 탄생시킨 나현구프로듀서와 하우스밴드 「동방의 빛」의 녹음문화 생산 활동을 인터뷰를 통해 알아본다. 제4장에서는 음반녹음문화의 황금기를 이룬 1980년대의 주역인 지구레코드 녹음스튜디오가 만든「지구사운드」를 통한 세계화의 도전 사례를 알아본다. 본 연구에서는 지구스튜디오가 1978년부터 1980년대 전반에 걸쳐 국내 음반녹음문화 발달의 메카라는 점에서 보다 구체적으로 분석 고찰하였다. 1980년대 지구스튜디오의 멀티트랙 녹음기술의 발전이 녹음문화발달에 끼친 사례를 조용필 앨범과「아름다운 강산」의 신중현의 인터뷰를 통해 알아본다. 또한 음반녹음문화의 해외수출사례와 최초의 디지털녹음을 위한 해외 원정녹음의 사례를 통해 1980년대의 실험과 도전 정신이 녹음문화 발달에 미친 영향을 알아본다. 더불어 국내 녹음문화 생산자들이 서구로부터 영향 받은 요소들의 사례도 알아본다.
또한 본 연구의 핵심인 1970-80년대에 음반녹음문화의 르네상스를 이룬 요인을 첫째로 실험과 도전의 두 스튜디오의 메카(Mecca)적 존재, 둘째로 국내 녹음 스튜디오의 기술 환경의 급속한 발전, 셋째로 스튜디오 녹음문화 생산자들의 뛰어난 협업 정신으로 분석해 본다. 제5장은 1990년대 이후의 음반녹음문화의 변화 양상을 개관한다. 결론에서는 국내 음반녹음문화의 발달을 정리하고 2000년대 이 후 급속하게 전파된 홈스튜디오와 스튜디오 녹음문화와의 조화로운 결합 방법의 연구를 제안한다. 더불어 음반녹음문화 자료 보존을 위한 연구와 대책 수립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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