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모의 상실로 외현화 증상을 드러낸 아동과 전 가족이 가족미술치료에 참여하면서 어떻게 치유되어 가는지를 탐구하는 것이다. 한 현상에 대해 가족 구성원 전체가 각자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 아닌 전체를 통찰하는 경험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미술치료라는 도구를 선택하였고, 그림을 통해 즐거움을 공유하고 감정을 드러내며, 대화를 통해 가족 전체가 그 현상에 대해 통찰하는 과정을 살펴보게 하였다. 더불어, 참여자 가족은 이러한 경험을 어떻게 이야기하고, 그 의미는 무엇이며 미술치료사로서 나는 삶을 어떻게 의미화 하는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참여자 가족모두의 고유한 경험을 ‘있는 그대로’ 생생하게 드러내고 그 의미를 이해하고자 ‘내러티브 탐구’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2016년 1월부터 6월까지 주 1-2회, 총 20회기를 진행하였다. 각 회기는 60분에서 100분간 소요되었고, 참여한 인원에 따라 시간을 조절하였다. 모의 상실을 경험한 아동의 가족미술치료 과정에서의 경험이야기는 IP인 아동이 ‘강해야 이긴다’ 는 생각 속에 힘은 외부대상에 대한 방어기제이면서 자신의 생각대로 행할 수 있는 도구이자, 사람과 관계 속에 드러내야 하는 자신의 존재가치와 관계패턴으로 표현되었다. 또한, 아동에게 ‘엄마가 둘’ 라는 상황이 존재하면서 상실의 감정을 마음대로 표현할 수 없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며, ‘서로를 위해 말을 안 한다’ 는 무언의 규칙 속에 침묵하거나 모른척하는 행동이 역기능적인 의사소통의 방법으로 자리 잡고 있었다. 가족미술치료과정에서 그림을 통해 상실의 감정을 드러내고, 가족을 아끼는 마음을 표현하며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보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경험의 과정은 모의 상실을 경험한 아동의 가족의 삶속에서 가지는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 가족은 언어로는 표현할 수 없었던 상실의 감정을 그림으로 내어놓고, 그러한 그림이 서로의 감정을 드러내는 메신저가 되어 이해의 폭을 넓히게 되었다. 이러한 경험 속에 가족은 과거에 해결하지 못한 상실이라는 감정에 직면하고 감정을 드러냄으로서 지금-여기에서 가족의 삶을 바라보며 현실을 수용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경험과 의미는 다음과 같은 함의를 드러내 주었다. 전 가족의 미술치료과정은 내담자 뿐 아니라 그의 가족이 함께 치료에 참여하여 그림을 공유하고 즐거움을 공유하면서 서로의 감정을 소통하게 되었다. 또한, 개인치료보다 더 많은 개인의 이야기를 치료자가 접촉하게 되면서 가족구성원의 다양한 관점 속에 ‘알아차림’을 경험함으로 치료자가 가지는 역전이를 해결하는 기회가 되었다. 이 경험은 ...
본 연구의 목적은 모의 상실로 외현화 증상을 드러낸 아동과 전 가족이 가족미술치료에 참여하면서 어떻게 치유되어 가는지를 탐구하는 것이다. 한 현상에 대해 가족 구성원 전체가 각자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 아닌 전체를 통찰하는 경험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미술치료라는 도구를 선택하였고, 그림을 통해 즐거움을 공유하고 감정을 드러내며, 대화를 통해 가족 전체가 그 현상에 대해 통찰하는 과정을 살펴보게 하였다. 더불어, 참여자 가족은 이러한 경험을 어떻게 이야기하고, 그 의미는 무엇이며 미술치료사로서 나는 삶을 어떻게 의미화 하는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참여자 가족모두의 고유한 경험을 ‘있는 그대로’ 생생하게 드러내고 그 의미를 이해하고자 ‘내러티브 탐구’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2016년 1월부터 6월까지 주 1-2회, 총 20회기를 진행하였다. 각 회기는 60분에서 100분간 소요되었고, 참여한 인원에 따라 시간을 조절하였다. 모의 상실을 경험한 아동의 가족미술치료 과정에서의 경험이야기는 IP인 아동이 ‘강해야 이긴다’ 는 생각 속에 힘은 외부대상에 대한 방어기제이면서 자신의 생각대로 행할 수 있는 도구이자, 사람과 관계 속에 드러내야 하는 자신의 존재가치와 관계패턴으로 표현되었다. 또한, 아동에게 ‘엄마가 둘’ 라는 상황이 존재하면서 상실의 감정을 마음대로 표현할 수 없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며, ‘서로를 위해 말을 안 한다’ 는 무언의 규칙 속에 침묵하거나 모른척하는 행동이 역기능적인 의사소통의 방법으로 자리 잡고 있었다. 가족미술치료과정에서 그림을 통해 상실의 감정을 드러내고, 가족을 아끼는 마음을 표현하며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보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경험의 과정은 모의 상실을 경험한 아동의 가족의 삶속에서 가지는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 가족은 언어로는 표현할 수 없었던 상실의 감정을 그림으로 내어놓고, 그러한 그림이 서로의 감정을 드러내는 메신저가 되어 이해의 폭을 넓히게 되었다. 이러한 경험 속에 가족은 과거에 해결하지 못한 상실이라는 감정에 직면하고 감정을 드러냄으로서 지금-여기에서 가족의 삶을 바라보며 현실을 수용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경험과 의미는 다음과 같은 함의를 드러내 주었다. 전 가족의 미술치료과정은 내담자 뿐 아니라 그의 가족이 함께 치료에 참여하여 그림을 공유하고 즐거움을 공유하면서 서로의 감정을 소통하게 되었다. 또한, 개인치료보다 더 많은 개인의 이야기를 치료자가 접촉하게 되면서 가족구성원의 다양한 관점 속에 ‘알아차림’을 경험함으로 치료자가 가지는 역전이를 해결하는 기회가 되었다. 이 경험은 내러티브 탐구의 생생하게 드러내는 이야기 속에 치료가 있었고, 내담자와 치료자에게 깨달음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모의 상실로 외현화 증상을 드러낸 아동과 전 가족이 가족미술치료에 참여하면서 어떻게 치유되어 가는지를 탐구하는 것이다. 한 현상에 대해 가족 구성원 전체가 각자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 아닌 전체를 통찰하는 경험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미술치료라는 도구를 선택하였고, 그림을 통해 즐거움을 공유하고 감정을 드러내며, 대화를 통해 가족 전체가 그 현상에 대해 통찰하는 과정을 살펴보게 하였다. 더불어, 참여자 가족은 이러한 경험을 어떻게 이야기하고, 그 의미는 무엇이며 미술치료사로서 나는 삶을 어떻게 의미화 하는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참여자 가족모두의 고유한 경험을 ‘있는 그대로’ 생생하게 드러내고 그 의미를 이해하고자 ‘내러티브 탐구’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2016년 1월부터 6월까지 주 1-2회, 총 20회기를 진행하였다. 각 회기는 60분에서 100분간 소요되었고, 참여한 인원에 따라 시간을 조절하였다. 모의 상실을 경험한 아동의 가족미술치료 과정에서의 경험이야기는 IP인 아동이 ‘강해야 이긴다’ 는 생각 속에 힘은 외부대상에 대한 방어기제이면서 자신의 생각대로 행할 수 있는 도구이자, 사람과 관계 속에 드러내야 하는 자신의 존재가치와 관계패턴으로 표현되었다. 또한, 아동에게 ‘엄마가 둘’ 라는 상황이 존재하면서 상실의 감정을 마음대로 표현할 수 없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며, ‘서로를 위해 말을 안 한다’ 는 무언의 규칙 속에 침묵하거나 모른척하는 행동이 역기능적인 의사소통의 방법으로 자리 잡고 있었다. 가족미술치료과정에서 그림을 통해 상실의 감정을 드러내고, 가족을 아끼는 마음을 표현하며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보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경험의 과정은 모의 상실을 경험한 아동의 가족의 삶속에서 가지는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 가족은 언어로는 표현할 수 없었던 상실의 감정을 그림으로 내어놓고, 그러한 그림이 서로의 감정을 드러내는 메신저가 되어 이해의 폭을 넓히게 되었다. 이러한 경험 속에 가족은 과거에 해결하지 못한 상실이라는 감정에 직면하고 감정을 드러냄으로서 지금-여기에서 가족의 삶을 바라보며 현실을 수용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경험과 의미는 다음과 같은 함의를 드러내 주었다. 전 가족의 미술치료과정은 내담자 뿐 아니라 그의 가족이 함께 치료에 참여하여 그림을 공유하고 즐거움을 공유하면서 서로의 감정을 소통하게 되었다. 또한, 개인치료보다 더 많은 개인의 이야기를 치료자가 접촉하게 되면서 가족구성원의 다양한 관점 속에 ‘알아차림’을 경험함으로 치료자가 가지는 역전이를 해결하는 기회가 되었다. 이 경험은 내러티브 탐구의 생생하게 드러내는 이야기 속에 치료가 있었고, 내담자와 치료자에게 깨달음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quire the process of a child’s recovering from externalization symptoms after the loss of a mother through participating in family art therapy. To provide an opportunity for experiencing a unique discernment to the family members instead of individual viewpoint abou...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quire the process of a child’s recovering from externalization symptoms after the loss of a mother through participating in family art therapy. To provide an opportunity for experiencing a unique discernment to the family members instead of individual viewpoint about a phenomenon, the researcher decided to perform the art therapy to intend to share the joys of drawing and emotion expose, and examined the process of their discerning the phenomenon by conversation. In addition, the researcher investigated how the participated family described their experiences and its significances, and how the therapist gave meaning to life. The study vividly uncovered their unique experience “as it was”, and analyzed its significance by the “narrative inquiry method”. Then, a total of twenty sessions of the therapy were performed once or twice in each week from January 2016 to June 2016. Each session lasted 60 to 100 minutes and the therapy hours were was adjusted according to the number of participants. The participated child’s experience story revealed that strength in “being strong to win” was a defense mechanism against an external object, an enabling tool to act as intended, and the means of providing the value of presence and relationship patterns were observed in relationships with others. Also, the child could not express the emotion of loss well due to the situation of “having two mothers”, and took a dysfunctional communication attitude such as becoming silent or pretending to ignore in a tacit rule, “be silent for each other”. The therapy allowed the family to reveal the sense of loss, to express their loving heart for the family members, and to begin to examine their hearts. The course of therapy experience enabled the child and the family to find the significances of their lives. The family members depicted their senses of loss by drawing what was not able to be expressed verbally; the drawings played the role of a messenger in enlarging their understandings for each other. In this experience, the whole family confronted and exposed their senses of loss which were unsolved in the past, and were able to accept their reality by examining their life here and now. The implication of the experience and significance was as follows. The course of the whole family’s art therapy allowed them to naturally transfer their feelings by sharing their drawings and joys. Also, by listening to stories of many individuals, the therapist experienced “awareness” of various viewpoints of the family members and received the opportunity to resolve the therapist’s countertransference. This experience proved that there was remediation in vivid stories from the narrative inquiry and the therapy allowed both the participants and the therapist to achieve enlightenmen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quire the process of a child’s recovering from externalization symptoms after the loss of a mother through participating in family art therapy. To provide an opportunity for experiencing a unique discernment to the family members instead of individual viewpoint about a phenomenon, the researcher decided to perform the art therapy to intend to share the joys of drawing and emotion expose, and examined the process of their discerning the phenomenon by conversation. In addition, the researcher investigated how the participated family described their experiences and its significances, and how the therapist gave meaning to life. The study vividly uncovered their unique experience “as it was”, and analyzed its significance by the “narrative inquiry method”. Then, a total of twenty sessions of the therapy were performed once or twice in each week from January 2016 to June 2016. Each session lasted 60 to 100 minutes and the therapy hours were was adjusted according to the number of participants. The participated child’s experience story revealed that strength in “being strong to win” was a defense mechanism against an external object, an enabling tool to act as intended, and the means of providing the value of presence and relationship patterns were observed in relationships with others. Also, the child could not express the emotion of loss well due to the situation of “having two mothers”, and took a dysfunctional communication attitude such as becoming silent or pretending to ignore in a tacit rule, “be silent for each other”. The therapy allowed the family to reveal the sense of loss, to express their loving heart for the family members, and to begin to examine their hearts. The course of therapy experience enabled the child and the family to find the significances of their lives. The family members depicted their senses of loss by drawing what was not able to be expressed verbally; the drawings played the role of a messenger in enlarging their understandings for each other. In this experience, the whole family confronted and exposed their senses of loss which were unsolved in the past, and were able to accept their reality by examining their life here and now. The implication of the experience and significance was as follows. The course of the whole family’s art therapy allowed them to naturally transfer their feelings by sharing their drawings and joys. Also, by listening to stories of many individuals, the therapist experienced “awareness” of various viewpoints of the family members and received the opportunity to resolve the therapist’s countertransference. This experience proved that there was remediation in vivid stories from the narrative inquiry and the therapy allowed both the participants and the therapist to achieve enlighte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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