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2014년 4월 16일에 진도 앞바다에서 세월호 침몰의 인적재난이 발생하여 외상적 사건을 경험한 세월호 유가족의 사별경험은 무엇이며 어떠한 과정을 거치고, 어떤 의미가 있는지 등을 체계적으로 연구한 현상이다. 외상적 사건으로 인한 유가족의 사별에 대한 간호 중재개발의 근거자료로 활용하고 향후 정책적 자원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본 연구 참여자는 자녀를 잃은 세월호 유가족 5명으로 연구 내용의 범위는 세월호 참사로 자녀를 잃은 후부터인 2014. 04. 16∼2016. 04. 16 세월호 참사 2주기까지 이다. 자료 수집기간은 2016. 01. 28∼2016. 04. 16 까지였으며 자료 수집은 개방적이고 비 구조화된 1:1의 면대면 심층면담을 통해 이루어 졌다. 면담 횟수는 5∼7회였고, 1회 면담 시간은 1시간 30에서 최장 3시간 정도소요 되었으며 1인당 1회 평균 면담 소요 시간은 각 참여자별로 2시간 이었다. 자료 수집과 분석은 동시에 이루어 졌으며, 수집된 자료는 Colaizzi(1978)의 방법을 적용하여 분석 하였다.
개별심층면담을 진행한 결과 총 292개의 의미 있는 진술, 5개의 범주와 14개의 주제묶음과 72개의 주제들이 도출되었다.
연구결과 5개의 범주인 충격, 자책과 분노의 연속, 하루하루가 고통, 몸과 마음이 기억함, 관계에서 함께 버팀으로 세월호 유가족의 사별경험의 대표적인 본질을 찾았다.
사별경험 중 첫 심리적 경험으로 멍하고 마비된 상태가 지속되었고 믿을 수 없는 세상을 경험하면서 수습된 아이의 얼굴이 계속 뇌리속에 박혀 고통을 경험하게 되었다. 수백명을 구조하지 못한 정부에 불신이 들면서 분노가 치밀고 아이의 죽음을 파헤치기 시작하며 거리에 나서 투쟁을 하고 분풀이를 하였다. 부모 스스로 자녀를 구하지 못한 것이 늘 미안함으로 다가와 맛있는 음식, 웃고 떠들기, 라디오, 음악 듣기 등의 즐거움의 행위를 못하게 되었고 자녀의 빈자리를 느낄 때는 하루하루가 절망과 고통을 마주해야 했다. 고독감과 공허함, 운둔생활, 식욕저하, 자살충동, 불면과 과수면, 삶의 의욕상실, 우울함, 항상 슬픔이 앞을 가로 막는듯한 기분 등등의 상실의 고통을 겪으며 몸이 아파옴을 경험하였다.
또한 4월의 따뜻한 봄날이나 자녀의 생일, 제삿날 등의 기념일에는 더욱 힘들어 하였다. 자녀를 잃은 경험은 하나의 감정이 끝나고 나면 그 감정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감정들과 함께 반복, 순환되어 정리되거나 완료된 형태를 가지고 다음으로 넘어갈 수 없으며, 또 다른 다양한 상황들 속에서 다시금 발견되었다.
어쩔 수 없이 살아가며 버티는 중에 살쾡이 같은 세월호 낙인이 찍혀 타인과의 관계에서 상처를 받기도 하였지만 결국은 관계에서 버텨낼 수 있었다. 사별한 자녀를 추억하며 버텨내거나 남은 자녀를 위해서 살아가야 됨으로 담을 쌓고 지내던 타인과의 관계를 회복하려고 시도하거나 자신이 의미 있게 생각하는 신, 가족, 이웃, 지인, 사물과의 관계로부터 지지와 옹호를 통해 버텨낼 수 있었다.
고통의 시간을 함께 보내며 갈등관계에 있던 가족을 차츰 이해하게 되었고, 절대자인 신과의 관계를 회복하며 다시 의지하게 되었다. 그 외에 자기 돌봄, 봉사활동, 분풀이, 간담회, 심리센터 프로그램을 통해 버티었다.
각 범주별 세월호 유가족의 사별 경험에 따른 변화에 대한 현상학적 기술과 그에 따른 중재방안을 제시 하였다. 결론적으로 세월호 유가족의 사별경험에 대해 총체적으로 이해하고 이들을 지지와 옹호하며 그에 따른 사별 간호중재를 하고 국가적인 재난이나 공적인 사고는 개인의 회복뿐만 아니라 ...
국문 요약
본 연구는 2014년 4월 16일에 진도 앞바다에서 세월호 침몰의 인적재난이 발생하여 외상적 사건을 경험한 세월호 유가족의 사별경험은 무엇이며 어떠한 과정을 거치고, 어떤 의미가 있는지 등을 체계적으로 연구한 현상이다. 외상적 사건으로 인한 유가족의 사별에 대한 간호 중재개발의 근거자료로 활용하고 향후 정책적 자원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본 연구 참여자는 자녀를 잃은 세월호 유가족 5명으로 연구 내용의 범위는 세월호 참사로 자녀를 잃은 후부터인 2014. 04. 16∼2016. 04. 16 세월호 참사 2주기까지 이다. 자료 수집기간은 2016. 01. 28∼2016. 04. 16 까지였으며 자료 수집은 개방적이고 비 구조화된 1:1의 면대면 심층면담을 통해 이루어 졌다. 면담 횟수는 5∼7회였고, 1회 면담 시간은 1시간 30에서 최장 3시간 정도소요 되었으며 1인당 1회 평균 면담 소요 시간은 각 참여자별로 2시간 이었다. 자료 수집과 분석은 동시에 이루어 졌으며, 수집된 자료는 Colaizzi(1978)의 방법을 적용하여 분석 하였다.
개별심층면담을 진행한 결과 총 292개의 의미 있는 진술, 5개의 범주와 14개의 주제묶음과 72개의 주제들이 도출되었다.
연구결과 5개의 범주인 충격, 자책과 분노의 연속, 하루하루가 고통, 몸과 마음이 기억함, 관계에서 함께 버팀으로 세월호 유가족의 사별경험의 대표적인 본질을 찾았다.
사별경험 중 첫 심리적 경험으로 멍하고 마비된 상태가 지속되었고 믿을 수 없는 세상을 경험하면서 수습된 아이의 얼굴이 계속 뇌리속에 박혀 고통을 경험하게 되었다. 수백명을 구조하지 못한 정부에 불신이 들면서 분노가 치밀고 아이의 죽음을 파헤치기 시작하며 거리에 나서 투쟁을 하고 분풀이를 하였다. 부모 스스로 자녀를 구하지 못한 것이 늘 미안함으로 다가와 맛있는 음식, 웃고 떠들기, 라디오, 음악 듣기 등의 즐거움의 행위를 못하게 되었고 자녀의 빈자리를 느낄 때는 하루하루가 절망과 고통을 마주해야 했다. 고독감과 공허함, 운둔생활, 식욕저하, 자살충동, 불면과 과수면, 삶의 의욕상실, 우울함, 항상 슬픔이 앞을 가로 막는듯한 기분 등등의 상실의 고통을 겪으며 몸이 아파옴을 경험하였다.
또한 4월의 따뜻한 봄날이나 자녀의 생일, 제삿날 등의 기념일에는 더욱 힘들어 하였다. 자녀를 잃은 경험은 하나의 감정이 끝나고 나면 그 감정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감정들과 함께 반복, 순환되어 정리되거나 완료된 형태를 가지고 다음으로 넘어갈 수 없으며, 또 다른 다양한 상황들 속에서 다시금 발견되었다.
어쩔 수 없이 살아가며 버티는 중에 살쾡이 같은 세월호 낙인이 찍혀 타인과의 관계에서 상처를 받기도 하였지만 결국은 관계에서 버텨낼 수 있었다. 사별한 자녀를 추억하며 버텨내거나 남은 자녀를 위해서 살아가야 됨으로 담을 쌓고 지내던 타인과의 관계를 회복하려고 시도하거나 자신이 의미 있게 생각하는 신, 가족, 이웃, 지인, 사물과의 관계로부터 지지와 옹호를 통해 버텨낼 수 있었다.
고통의 시간을 함께 보내며 갈등관계에 있던 가족을 차츰 이해하게 되었고, 절대자인 신과의 관계를 회복하며 다시 의지하게 되었다. 그 외에 자기 돌봄, 봉사활동, 분풀이, 간담회, 심리센터 프로그램을 통해 버티었다.
각 범주별 세월호 유가족의 사별 경험에 따른 변화에 대한 현상학적 기술과 그에 따른 중재방안을 제시 하였다. 결론적으로 세월호 유가족의 사별경험에 대해 총체적으로 이해하고 이들을 지지와 옹호하며 그에 따른 사별 간호중재를 하고 국가적인 재난이나 공적인 사고는 개인의 회복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공동체의 회복을 위해 국가적 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주제어: 재난, 애도, 세월호, 유가족, 사별경험
국문 요약
본 연구는 2014년 4월 16일에 진도 앞바다에서 세월호 침몰의 인적재난이 발생하여 외상적 사건을 경험한 세월호 유가족의 사별경험은 무엇이며 어떠한 과정을 거치고, 어떤 의미가 있는지 등을 체계적으로 연구한 현상이다. 외상적 사건으로 인한 유가족의 사별에 대한 간호 중재개발의 근거자료로 활용하고 향후 정책적 자원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본 연구 참여자는 자녀를 잃은 세월호 유가족 5명으로 연구 내용의 범위는 세월호 참사로 자녀를 잃은 후부터인 2014. 04. 16∼2016. 04. 16 세월호 참사 2주기까지 이다. 자료 수집기간은 2016. 01. 28∼2016. 04. 16 까지였으며 자료 수집은 개방적이고 비 구조화된 1:1의 면대면 심층면담을 통해 이루어 졌다. 면담 횟수는 5∼7회였고, 1회 면담 시간은 1시간 30에서 최장 3시간 정도소요 되었으며 1인당 1회 평균 면담 소요 시간은 각 참여자별로 2시간 이었다. 자료 수집과 분석은 동시에 이루어 졌으며, 수집된 자료는 Colaizzi(1978)의 방법을 적용하여 분석 하였다.
개별심층면담을 진행한 결과 총 292개의 의미 있는 진술, 5개의 범주와 14개의 주제묶음과 72개의 주제들이 도출되었다.
연구결과 5개의 범주인 충격, 자책과 분노의 연속, 하루하루가 고통, 몸과 마음이 기억함, 관계에서 함께 버팀으로 세월호 유가족의 사별경험의 대표적인 본질을 찾았다.
사별경험 중 첫 심리적 경험으로 멍하고 마비된 상태가 지속되었고 믿을 수 없는 세상을 경험하면서 수습된 아이의 얼굴이 계속 뇌리속에 박혀 고통을 경험하게 되었다. 수백명을 구조하지 못한 정부에 불신이 들면서 분노가 치밀고 아이의 죽음을 파헤치기 시작하며 거리에 나서 투쟁을 하고 분풀이를 하였다. 부모 스스로 자녀를 구하지 못한 것이 늘 미안함으로 다가와 맛있는 음식, 웃고 떠들기, 라디오, 음악 듣기 등의 즐거움의 행위를 못하게 되었고 자녀의 빈자리를 느낄 때는 하루하루가 절망과 고통을 마주해야 했다. 고독감과 공허함, 운둔생활, 식욕저하, 자살충동, 불면과 과수면, 삶의 의욕상실, 우울함, 항상 슬픔이 앞을 가로 막는듯한 기분 등등의 상실의 고통을 겪으며 몸이 아파옴을 경험하였다.
또한 4월의 따뜻한 봄날이나 자녀의 생일, 제삿날 등의 기념일에는 더욱 힘들어 하였다. 자녀를 잃은 경험은 하나의 감정이 끝나고 나면 그 감정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감정들과 함께 반복, 순환되어 정리되거나 완료된 형태를 가지고 다음으로 넘어갈 수 없으며, 또 다른 다양한 상황들 속에서 다시금 발견되었다.
어쩔 수 없이 살아가며 버티는 중에 살쾡이 같은 세월호 낙인이 찍혀 타인과의 관계에서 상처를 받기도 하였지만 결국은 관계에서 버텨낼 수 있었다. 사별한 자녀를 추억하며 버텨내거나 남은 자녀를 위해서 살아가야 됨으로 담을 쌓고 지내던 타인과의 관계를 회복하려고 시도하거나 자신이 의미 있게 생각하는 신, 가족, 이웃, 지인, 사물과의 관계로부터 지지와 옹호를 통해 버텨낼 수 있었다.
고통의 시간을 함께 보내며 갈등관계에 있던 가족을 차츰 이해하게 되었고, 절대자인 신과의 관계를 회복하며 다시 의지하게 되었다. 그 외에 자기 돌봄, 봉사활동, 분풀이, 간담회, 심리센터 프로그램을 통해 버티었다.
각 범주별 세월호 유가족의 사별 경험에 따른 변화에 대한 현상학적 기술과 그에 따른 중재방안을 제시 하였다. 결론적으로 세월호 유가족의 사별경험에 대해 총체적으로 이해하고 이들을 지지와 옹호하며 그에 따른 사별 간호중재를 하고 국가적인 재난이나 공적인 사고는 개인의 회복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공동체의 회복을 위해 국가적 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ABSTRACT A Study on Experience of Bereavement of the Sewol Ferry Disaster Victims' Bereaved Families
Shin Myeong-Jin Dept. of psychiatric Mental Health Nursing The Graduate School of Information in Clinical Nursing Hanyang University Directed by prof. Lee Jeong-S...
ABSTRACT A Study on Experience of Bereavement of the Sewol Ferry Disaster Victims' Bereaved Families
Shin Myeong-Jin Dept. of psychiatric Mental Health Nursing The Graduate School of Information in Clinical Nursing Hanyang University Directed by prof. Lee Jeong-Seop
Purpose: The purpose of this research is to figure out and comprehensively understand the actual state of the bereaved families' bereavement experiences with an traumatic event from the South Korean Sewol Ferry Disaster, a man-made disaster happened on April 16, 2014, off the coast of Jindo County, South Jeolla Province, Korea. The research also aims to provide political resource, as well as base data for nursing intervention development for bereaved people. Subject: What is the nature of an experience of bereavement that the Sewol Ferry Disaster victims' bereaved families had? Method: The participants of this research were collected through a purposive sampling process, which intentionally conducts a sampling process specifically targeting the applicable subjects. This is a qualitative research based in the phenomenological study method suggested by Colaizzi(1978). Data collection was made from January 28, 2016 to April 16, 2016, and the scope of the research contents was from April 16, 2014, the day of the disaster, to April 16, 2016, the 2nd anniversary of Sewol Ferry Disaster. The 1 to 1 in-depth interview was carried out five to seven times per each subject, and each interview took about 1 1/2to 3hours, namely, 2hours on average. Result: The participants of the study are five bereaved families who have experienced a separation with their children by death. As a result of in-depth interview with open and unstructured questionnaire, 292 meaningful statements, 5 categories, 14 theme clusters, and 70 themes were obtained. With the five categories, , , , , and , it was possible to find out the representative nature of an experience of bereavement that the bereaved families of the Sewol Ferry Disaster victims had. Conclusion: It is considered that the bereaved families who had a bereavement experience with a man-made disaster, the Sewol Ferry Disaster, would need nursing intervention specialized for bereaved people on the basis of the correct analysis on the nature of their bereavement experiences, and especially in case of national disaster and public accident, that national support would be needed for recovery of communities as well as individual in the long term.
Keywords: Disaster, Mourning, Sewol Ferry Disaster, Victim, Experience of Bereavement
ABSTRACT A Study on Experience of Bereavement of the Sewol Ferry Disaster Victims' Bereaved Families
Shin Myeong-Jin Dept. of psychiatric Mental Health Nursing The Graduate School of Information in Clinical Nursing Hanyang University Directed by prof. Lee Jeong-Seop
Purpose: The purpose of this research is to figure out and comprehensively understand the actual state of the bereaved families' bereavement experiences with an traumatic event from the South Korean Sewol Ferry Disaster, a man-made disaster happened on April 16, 2014, off the coast of Jindo County, South Jeolla Province, Korea. The research also aims to provide political resource, as well as base data for nursing intervention development for bereaved people. Subject: What is the nature of an experience of bereavement that the Sewol Ferry Disaster victims' bereaved families had? Method: The participants of this research were collected through a purposive sampling process, which intentionally conducts a sampling process specifically targeting the applicable subjects. This is a qualitative research based in the phenomenological study method suggested by Colaizzi(1978). Data collection was made from January 28, 2016 to April 16, 2016, and the scope of the research contents was from April 16, 2014, the day of the disaster, to April 16, 2016, the 2nd anniversary of Sewol Ferry Disaster. The 1 to 1 in-depth interview was carried out five to seven times per each subject, and each interview took about 1 1/2to 3hours, namely, 2hours on average. Result: The participants of the study are five bereaved families who have experienced a separation with their children by death. As a result of in-depth interview with open and unstructured questionnaire, 292 meaningful statements, 5 categories, 14 theme clusters, and 70 themes were obtained. With the five categories, , , , , and , it was possible to find out the representative nature of an experience of bereavement that the bereaved families of the Sewol Ferry Disaster victims had. Conclusion: It is considered that the bereaved families who had a bereavement experience with a man-made disaster, the Sewol Ferry Disaster, would need nursing intervention specialized for bereaved people on the basis of the correct analysis on the nature of their bereavement experiences, and especially in case of national disaster and public accident, that national support would be needed for recovery of communities as well as individual in the long term.
Keywords: Disaster, Mourning, Sewol Ferry Disaster, Victim, Experience of Bereav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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