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전소설 중에는 「박씨전」·「금방울전」·「옥주호연」·「홍계월전」·「방한림전」 등의 소설이 있다. 이 소설들의 특징은 여성영웅이 주인공이거나 혹은 주인공이 남성영웅이더라도 여성영웅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내용이다. 당시 남녀신분의 차이가 있던 시대적 배경에서 매우 특이한 소설이라 할 수 있다. 한·중 두 나라는 가까운 사이이고, 같은 동아시아 한자문화권(漢字文化圈)에 속한다. 조선시대의 소설은 중국의 「삼국지연의」·「수호전」·「설인귀전」 등의 남성영웅 중심의 소설의 영향을 받아 여성영웅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이 나오기가 힘든 환경이라 생각한다. 「박씨전」·「금방울전」·「옥주호연」·「홍계월전」·「방한림전 등의 여성영웅 소설과 중국의 여성영웅소설을 비교하여 상호 관계를 살필 수 있다. 중국의 소설 중 「양가장연의(楊家將演義)」의 내용이 조선시대의 여성영웅 소설과 비교하기에 직합하였다. 먼저 형성 배경에서 「양가장연의」는 중국 송대(960-1127년)를 배경으로 창작되었고, 「박씨전」·「금방울전」·「옥주호연」·「홍계월전」·「방한림전」은 ...
국 문 초 록
한국 고전소설 중에는 「박씨전」·「금방울전」·「옥주호연」·「홍계월전」·「방한림전」 등의 소설이 있다. 이 소설들의 특징은 여성영웅이 주인공이거나 혹은 주인공이 남성영웅이더라도 여성영웅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내용이다. 당시 남녀신분의 차이가 있던 시대적 배경에서 매우 특이한 소설이라 할 수 있다. 한·중 두 나라는 가까운 사이이고, 같은 동아시아 한자문화권(漢字文化圈)에 속한다. 조선시대의 소설은 중국의 「삼국지연의」·「수호전」·「설인귀전」 등의 남성영웅 중심의 소설의 영향을 받아 여성영웅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이 나오기가 힘든 환경이라 생각한다. 「박씨전」·「금방울전」·「옥주호연」·「홍계월전」·「방한림전 등의 여성영웅 소설과 중국의 여성영웅소설을 비교하여 상호 관계를 살필 수 있다. 중국의 소설 중 「양가장연의(楊家將演義)」의 내용이 조선시대의 여성영웅 소설과 비교하기에 직합하였다. 먼저 형성 배경에서 「양가장연의」는 중국 송대(960-1127년)를 배경으로 창작되었고, 「박씨전」·「금방울전」·「옥주호연」·「홍계월전」·「방한림전」은 임진왜란, 정묘호란, 병자호란 등을 배경으로 창작되었다. 「양가장연의」의 작가는 웅대목(熊大木)이고, 위의 다섯 편의 한국소설은 다 작가 미상의 작품이다. 「양가장연의」는 조선시대에 들어와 18세기에는 「북송연의」라는 제목으로 한글로 번역되었다. 이 소설은 전기수(傳奇叟)나 혹은 책방주인 세책가(貰冊家)등을 통해 폭넓게 독자들에게까지 전파되었다. 한·중 양국소설의 여성영웅을 묘사한 장면을 자세히 살펴보면 비슷한 묘사가 많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각 소설의 여성주인공들은 남성보다 지혜롭고 무예가 뛰어나며 용기와 대범함 또한 남성보다 뛰어나다고 묘사된다. 또한 전쟁 장면에서 한·중 양국 소설 모두 여성주인공들이 남장(男裝)을 하고 남성들과 대결을 벌인다. 여성지위에서도 양국 여성들은 혼인 태도와 혼인관념 각각 어떤 관점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비교를 통해 본고에서는 구체적으로 분석하였다. 중국과 조선의 여성영웅소설 차이는 각국의 역사 배경, 문화 전통, 그리고 사회 환경 등에서 비롯된다고 생각된다.
국 문 초 록
한국 고전소설 중에는 「박씨전」·「금방울전」·「옥주호연」·「홍계월전」·「방한림전」 등의 소설이 있다. 이 소설들의 특징은 여성영웅이 주인공이거나 혹은 주인공이 남성영웅이더라도 여성영웅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내용이다. 당시 남녀신분의 차이가 있던 시대적 배경에서 매우 특이한 소설이라 할 수 있다. 한·중 두 나라는 가까운 사이이고, 같은 동아시아 한자문화권(漢字文化圈)에 속한다. 조선시대의 소설은 중국의 「삼국지연의」·「수호전」·「설인귀전」 등의 남성영웅 중심의 소설의 영향을 받아 여성영웅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이 나오기가 힘든 환경이라 생각한다. 「박씨전」·「금방울전」·「옥주호연」·「홍계월전」·「방한림전 등의 여성영웅 소설과 중국의 여성영웅소설을 비교하여 상호 관계를 살필 수 있다. 중국의 소설 중 「양가장연의(楊家將演義)」의 내용이 조선시대의 여성영웅 소설과 비교하기에 직합하였다. 먼저 형성 배경에서 「양가장연의」는 중국 송대(960-1127년)를 배경으로 창작되었고, 「박씨전」·「금방울전」·「옥주호연」·「홍계월전」·「방한림전」은 임진왜란, 정묘호란, 병자호란 등을 배경으로 창작되었다. 「양가장연의」의 작가는 웅대목(熊大木)이고, 위의 다섯 편의 한국소설은 다 작가 미상의 작품이다. 「양가장연의」는 조선시대에 들어와 18세기에는 「북송연의」라는 제목으로 한글로 번역되었다. 이 소설은 전기수(傳奇叟)나 혹은 책방주인 세책가(貰冊家)등을 통해 폭넓게 독자들에게까지 전파되었다. 한·중 양국소설의 여성영웅을 묘사한 장면을 자세히 살펴보면 비슷한 묘사가 많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각 소설의 여성주인공들은 남성보다 지혜롭고 무예가 뛰어나며 용기와 대범함 또한 남성보다 뛰어나다고 묘사된다. 또한 전쟁 장면에서 한·중 양국 소설 모두 여성주인공들이 남장(男裝)을 하고 남성들과 대결을 벌인다. 여성지위에서도 양국 여성들은 혼인 태도와 혼인관념 각각 어떤 관점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비교를 통해 본고에서는 구체적으로 분석하였다. 중국과 조선의 여성영웅소설 차이는 각국의 역사 배경, 문화 전통, 그리고 사회 환경 등에서 비롯된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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