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마음챙김 본심대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사들에게 적용하여 교사의 마음챙김, 교사효능감, 교사 학생 관계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해보고자 하는 것이다. 마음챙김 본심대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기존 국내에 소개된 의사소통 훈련 프로그램과 교사 대상 의사소통 프로그램에 대하여 선행연구를 고찰하고, 마음챙김 의사소통 프로그램과 본심대화훈련을 비교분석하여 이를 바탕으로 프로그램 모형을 개발하였다. 개발된 프로그램은 예비 연구 결과와 전문가의 ...
본 연구의 목적은 마음챙김 본심대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사들에게 적용하여 교사의 마음챙김, 교사효능감, 교사 학생 관계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해보고자 하는 것이다. 마음챙김 본심대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기존 국내에 소개된 의사소통 훈련 프로그램과 교사 대상 의사소통 프로그램에 대하여 선행연구를 고찰하고, 마음챙김 의사소통 프로그램과 본심대화훈련을 비교분석하여 이를 바탕으로 프로그램 모형을 개발하였다. 개발된 프로그램은 예비 연구 결과와 전문가의 타당도 검증을 통하여 수정 보완되어 총 11회기, 38시간으로 확정하였다. 본 연구의 마음챙김 본심대화 프로그램은 마음챙김 명상의 치유적인 기제를 의사소통 훈련에 접목한 프로그램으로 마음챙김 의사소통 프로그램과 본심대화 프로그램을 통합하여 구성하였다. 프로그램의 내용구성은 2개의 상위 영역과 3개의 하위 영역으로 나누어진다. 상위 영역은 <마음챙김으로 현존하기>와 <본심으로 소통하기>이며 이는 다시 3개의 하위 영역인 <마음챙김>, <자기소통>, <상호소통>으로 구성하였다. <마음챙김> 영역에서는 마음챙김 명상과 자비 명상으로 몸과 마음의 알아차림의 힘을 기르고 <자기 소통>에서는 자신의 습관적인 감정 패턴에 대한 통찰을 통해 자신을 이해하고 내면의 참마음(본심)을 찾아 그에 맞는 행동을 선택하게 한다. <상호 소통>에서는 <마음챙김>과 <자기 소통>에서 얻은 마음챙김의 힘과 자기통찰의 힘을 인간관계 의사소통에 적용하여 마음챙김 의사소통에 합당한 듣기 기술과 말하기 기술을 학습한다. 학습 방법은 학습 내용을 구조화하여 체계적으로 배우는 구조화 학습방법과 지금 여기에서의 인간관계와 역동, 체험을 강조한 비구조화 학습방법을 병행하였다. 마음챙김 본심대화 프로그램의 효과검증을 위한 대상은 충청북도 C시에 근무하는 유치원, 초, 중등 교원 30명이었다. 실험집단 통제집단에 각각 15명씩 무선배치하였다. 측정 도구는 켄터키 마음챙김 기술 척도(KIMS)와 교사효능감, 교사 학생 관계 단형 척도이다. 프로그램 실시는 본 연구자가 진행하였고 실시 시기는 2015년 9월부터 11월까지 10주간이었으며 주 1회 퇴근 후 6시부터 9시까지 C시에 있는 충북NGO센터에서 진행되었다. 본 연구에서 구성한 마음챙김 본심대화 프로그램 효과에 대한 연구의 결과와 논의를 통해 얻어진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마음챙김 본심대화 프로그램은 교사의 마음챙김 수준을 향상시키는데 효과가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검증상의 효과는 수용에 한정되었다. 자신의 조건화된 마음의 패턴을 알아차리고, 부정적인 감정 아래에 있는 본심을 발견하게 되는 과정에서 상호개방을 통해 서로 공감 받고, 지지와 격려가 이루어지면서 개방적 태도가 증가하고 자신과 타인의 상태를 판단 없이 받아들이게 되는 힘이 증가하였기 때문이라고 해석된다. 참가자의 경험보고서 내용도 이를 뒷받침한다. 둘째, 마음챙김 본심대화 프로그램은 교사효능감을 향상시키는데 효과가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검증상의 효과는 자기조절 효능감에 한정되었다. 이는 자신의 몸과 마음에 집중하여 그 변화를 민감하게 알아차리게 되면서 부정적인 인식과 감정의 확산을 막고 조망적 태도를 가지게 됨으로써 충동적이고 반응적인 의사소통 행동을 스스로 조절하거나 선택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해석된다. 참가자의 경험보고서 내용도 이를 뒷받침 한다. 셋째, 마음챙김 본심대화 프로그램은 전체 교사 학생 관계를 향상시키는데 효과가 없었다. 이는 교사 학생 관계는 상담, 생활지도 관련 프로그램 효과변인에서 가장 성과가 더디게 나타나는 부분이기도 하고(진혜경, 2000), 프로그램 진행에 있어 교사의 실제 현실을 고려하지 못한 무리한 프로그램 운영 등이 교사에게 또 다른 심리적 신체적 부담감을 가중시키고 그것이 교사 학생 관계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된다. 하지만 참가자의 경험보고서 내용에 따르면 교사 학생 관계를 점차 향상시킬 수 있는 개연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이상의 내용을 종합해보면 본 연구에서 개발한 마음챙김 본심대화 프로그램은 교사의 마음챙김 수준과 교사효능감을 향상시키는데 효과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꾸준한 실천을 통해 교사 학생 관계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본 연구는 일상의 모든 활동들이 명상이 될 수 있다는 가정을 의사소통에 시도하여 명상을 개인의 영역이 아닌 사회 전반의 영역으로 확장 시켜 명상의 이익을 삶의 실제에 접목하고 적용하고자 하였다. 마음챙김 본심대화 프로그램은 개인의 성찰과 관계의 성장을 중시하는 의사소통 프로그램으로서 교사 학생 관계뿐만 아니라 부부 또는 부모 자녀 관계 등 다양한 인간관계에 폭넓게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사회가 다원화되고 빠르게 분화되어감에 따라 교사는 새롭게 학습하고 적응해야할 일들이 많아졌다. 직업윤리나 책무성만으로는 모든 것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에 무리가 있다. 교사의 성장은 교직발달 차원에서도 중요한 이슈로 다루어져야 하고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어야한다. 이와 같은 현실적 조건들에 대한 대안으로 일상적인 피로감과 소진을 경험하는 교사집단을 위해 지지그룹 역할을 동반한 교사학습공동체 형태의 학습을 제안해 본다. 교사학습공동체 활동은 보통 소그룹으로 형성되며 교육과 함께 정서적인 부분을 지원해줄 수 있다(홍향미, 2013; 이은아 김, 2015) 교사학습공동체를 통한 상호지지와 격려는 학습의 효과와 함께 개인의 성장과 발전을 상호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현재 학교 현장은 다양한 교육의 위기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 조직 풍토, 리더십, 교수법에 이르기까지 새롭고 다양한 변화와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교육은 지식 전수 이전에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이루는 진실하고 창조적인 역동이다. 교사 개인의 성장이 교사 학생 관계를 성장시키며 교육이 발생하는 전체 공간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과정에 마음챙김 본심대화 프로그램이 작은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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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마음챙김 본심대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사들에게 적용하여 교사의 마음챙김, 교사효능감, 교사 학생 관계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해보고자 하는 것이다. 마음챙김 본심대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기존 국내에 소개된 의사소통 훈련 프로그램과 교사 대상 의사소통 프로그램에 대하여 선행연구를 고찰하고, 마음챙김 의사소통 프로그램과 본심대화훈련을 비교분석하여 이를 바탕으로 프로그램 모형을 개발하였다. 개발된 프로그램은 예비 연구 결과와 전문가의 타당도 검증을 통하여 수정 보완되어 총 11회기, 38시간으로 확정하였다. 본 연구의 마음챙김 본심대화 프로그램은 마음챙김 명상의 치유적인 기제를 의사소통 훈련에 접목한 프로그램으로 마음챙김 의사소통 프로그램과 본심대화 프로그램을 통합하여 구성하였다. 프로그램의 내용구성은 2개의 상위 영역과 3개의 하위 영역으로 나누어진다. 상위 영역은 <마음챙김으로 현존하기>와 <본심으로 소통하기>이며 이는 다시 3개의 하위 영역인 <마음챙김>, <자기소통>, <상호소통>으로 구성하였다. <마음챙김> 영역에서는 마음챙김 명상과 자비 명상으로 몸과 마음의 알아차림의 힘을 기르고 <자기 소통>에서는 자신의 습관적인 감정 패턴에 대한 통찰을 통해 자신을 이해하고 내면의 참마음(본심)을 찾아 그에 맞는 행동을 선택하게 한다. <상호 소통>에서는 <마음챙김>과 <자기 소통>에서 얻은 마음챙김의 힘과 자기통찰의 힘을 인간관계 의사소통에 적용하여 마음챙김 의사소통에 합당한 듣기 기술과 말하기 기술을 학습한다. 학습 방법은 학습 내용을 구조화하여 체계적으로 배우는 구조화 학습방법과 지금 여기에서의 인간관계와 역동, 체험을 강조한 비구조화 학습방법을 병행하였다. 마음챙김 본심대화 프로그램의 효과검증을 위한 대상은 충청북도 C시에 근무하는 유치원, 초, 중등 교원 30명이었다. 실험집단 통제집단에 각각 15명씩 무선배치하였다. 측정 도구는 켄터키 마음챙김 기술 척도(KIMS)와 교사효능감, 교사 학생 관계 단형 척도이다. 프로그램 실시는 본 연구자가 진행하였고 실시 시기는 2015년 9월부터 11월까지 10주간이었으며 주 1회 퇴근 후 6시부터 9시까지 C시에 있는 충북NGO센터에서 진행되었다. 본 연구에서 구성한 마음챙김 본심대화 프로그램 효과에 대한 연구의 결과와 논의를 통해 얻어진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마음챙김 본심대화 프로그램은 교사의 마음챙김 수준을 향상시키는데 효과가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검증상의 효과는 수용에 한정되었다. 자신의 조건화된 마음의 패턴을 알아차리고, 부정적인 감정 아래에 있는 본심을 발견하게 되는 과정에서 상호개방을 통해 서로 공감 받고, 지지와 격려가 이루어지면서 개방적 태도가 증가하고 자신과 타인의 상태를 판단 없이 받아들이게 되는 힘이 증가하였기 때문이라고 해석된다. 참가자의 경험보고서 내용도 이를 뒷받침한다. 둘째, 마음챙김 본심대화 프로그램은 교사효능감을 향상시키는데 효과가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검증상의 효과는 자기조절 효능감에 한정되었다. 이는 자신의 몸과 마음에 집중하여 그 변화를 민감하게 알아차리게 되면서 부정적인 인식과 감정의 확산을 막고 조망적 태도를 가지게 됨으로써 충동적이고 반응적인 의사소통 행동을 스스로 조절하거나 선택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해석된다. 참가자의 경험보고서 내용도 이를 뒷받침 한다. 셋째, 마음챙김 본심대화 프로그램은 전체 교사 학생 관계를 향상시키는데 효과가 없었다. 이는 교사 학생 관계는 상담, 생활지도 관련 프로그램 효과변인에서 가장 성과가 더디게 나타나는 부분이기도 하고(진혜경, 2000), 프로그램 진행에 있어 교사의 실제 현실을 고려하지 못한 무리한 프로그램 운영 등이 교사에게 또 다른 심리적 신체적 부담감을 가중시키고 그것이 교사 학생 관계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된다. 하지만 참가자의 경험보고서 내용에 따르면 교사 학생 관계를 점차 향상시킬 수 있는 개연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이상의 내용을 종합해보면 본 연구에서 개발한 마음챙김 본심대화 프로그램은 교사의 마음챙김 수준과 교사효능감을 향상시키는데 효과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꾸준한 실천을 통해 교사 학생 관계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본 연구는 일상의 모든 활동들이 명상이 될 수 있다는 가정을 의사소통에 시도하여 명상을 개인의 영역이 아닌 사회 전반의 영역으로 확장 시켜 명상의 이익을 삶의 실제에 접목하고 적용하고자 하였다. 마음챙김 본심대화 프로그램은 개인의 성찰과 관계의 성장을 중시하는 의사소통 프로그램으로서 교사 학생 관계뿐만 아니라 부부 또는 부모 자녀 관계 등 다양한 인간관계에 폭넓게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사회가 다원화되고 빠르게 분화되어감에 따라 교사는 새롭게 학습하고 적응해야할 일들이 많아졌다. 직업윤리나 책무성만으로는 모든 것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에 무리가 있다. 교사의 성장은 교직발달 차원에서도 중요한 이슈로 다루어져야 하고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어야한다. 이와 같은 현실적 조건들에 대한 대안으로 일상적인 피로감과 소진을 경험하는 교사집단을 위해 지지그룹 역할을 동반한 교사학습공동체 형태의 학습을 제안해 본다. 교사학습공동체 활동은 보통 소그룹으로 형성되며 교육과 함께 정서적인 부분을 지원해줄 수 있다(홍향미, 2013; 이은아 김, 2015) 교사학습공동체를 통한 상호지지와 격려는 학습의 효과와 함께 개인의 성장과 발전을 상호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현재 학교 현장은 다양한 교육의 위기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 조직 풍토, 리더십, 교수법에 이르기까지 새롭고 다양한 변화와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교육은 지식 전수 이전에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이루는 진실하고 창조적인 역동이다. 교사 개인의 성장이 교사 학생 관계를 성장시키며 교육이 발생하는 전체 공간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과정에 마음챙김 본심대화 프로그램이 작은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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