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2007년부터 2015년까지 간월호 일원에 도래한 조류의 군집변동과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고 서식지 관리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연구기간 동안 서식이 확인된 조류는 총 55과 279종이었으며, 우점종은 큰기러기, 가창오리, 쇠기러기, 청둥오리 순으로 조사되었다. 이 가운데 가창오리는 연도가 경과함에 따라 개체수가 가장 많이 감소한 종으로 나타났으며, 대부분의 우점종은 월동 후기로 갈수록 개체수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시간경과에 따른 먹이원 감소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되며, 우점종 간의 상관관계 분석결과 월동기간 동안 유사한 도래양상을 보였다. 도래유형별 종수는 통과철새, 겨울철새, 여름철새 등이 전체 종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어 계절마다 다양한 이동성 조류들이 도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에 따른 전체 조류종수의 변동은 거의 없었으나, 개체수의 경우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대부분의 종들이 조사지역을 지속적으로 찾아오고는 있으나, 다수의 조류 ...
본 연구는 2007년부터 2015년까지 간월호 일원에 도래한 조류의 군집변동과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고 서식지 관리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연구기간 동안 서식이 확인된 조류는 총 55과 279종이었으며, 우점종은 큰기러기, 가창오리, 쇠기러기, 청둥오리 순으로 조사되었다. 이 가운데 가창오리는 연도가 경과함에 따라 개체수가 가장 많이 감소한 종으로 나타났으며, 대부분의 우점종은 월동 후기로 갈수록 개체수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시간경과에 따른 먹이원 감소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되며, 우점종 간의 상관관계 분석결과 월동기간 동안 유사한 도래양상을 보였다. 도래유형별 종수는 통과철새, 겨울철새, 여름철새 등이 전체 종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어 계절마다 다양한 이동성 조류들이 도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에 따른 전체 조류종수의 변동은 거의 없었으나, 개체수의 경우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대부분의 종들이 조사지역을 지속적으로 찾아오고는 있으나, 다수의 조류 개체군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수용능력은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사료된다. 조사지역에 대한 서식지 평가결과 모든 연도에서 Ⅴ등급으로 평가되어 최근까지 우수한 조류서식지로 이용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계절에 따른 조류밀도는 월동 수조류가 가장 많이 도래하는 가을철에 가장 높았으며, 종수, 종다양도 지수, 종풍부도 지수 등은 다수의 종이 도래하는 봄에 가장 높았다. 조사지역의 단위면적 당 평균 개체수는 A지역이 가장 많았으며, 이는 해미천 본류와 호수의 모래톱에 다수의 수조류들이 집중적으로 분포하였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유사도 지수의 분석결과 해미천 본류와 호수의 합류지역이 분포해 있는 A와 D지역, 호수의 하류부와 해안이 인접해 있는 C와 E지역의 종 구성이 유사함을 알 수 있었다. 수면성 오리류는 C와 D지역에서 서식밀도가 높았으며, 잠수성 오리류는 호수 상류부가 포함되어 있는 B와 D지역이 높았다. 또한 도요물떼새류와 갈매기류는 해안과 인접해 있고 넓은 모래톱이 위치하고 있는 C지역에서 가장 많은 수가 관찰되었으며, 해안의 갯벌지역이 만조가 되었을 때 대체 서식지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성 오리류 가운데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쇠오리 등은 11월에 최대 개체수가 관찰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가창오리, 넓적부리, 알락오리 등은 월동후기에 보다 많은 개체수가 도래함으로서 북상하는 개체들이 잠시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오리를 비롯한 잠수성 오리류와 혹부리오리도 월동후기인 2월과 3월에 최대 개체수가 관찰되었다. 기러기류는 논의 추수가 완료되는 시점인 10월말에 최대 개체수가 관찰되었으며, 11월말부터는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큰고니는 11월초부터 도래하여 2월초에 최대 개체수가 관찰되었으며, 대체서식지인 잠홍저수지 등의 환경변화와 북상시기에 군집을 이루는 행동이 개체군 변동의 원인으로 판단된다. 논병아리류는 모든 종들이 11월초에 최대 개체수가 관찰된 이후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이는 기온이 내려가고 호수가 결빙되는 시기인 12월말부터는 먹이원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사료된다. 갈매기류는 11월초와 3월초에 많은 수가 관찰되어 월동집단 보다는 이동집단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검은머리갈매기는 소수 개체가 붉은부리갈매기 개체군과 함께 월동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대부분의 백로류는 논에 물을 대기 시작하는 4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7월에 가장 많은 수가 관찰되었으나, 왜가리는 6월에 최대 개체수가 조사되었다. 이는 물이 채워져 있는 논이 백로류의 중요한 섭식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먹이 요구량이 증가하는 번식기간에 논에 서식하는 먹이원의 생물량도 증가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물떼새류는 봄부터 여름까지 지속적으로 관찰되었으며, 대부분의 종이 5월말∼6월초에 최대 개체수를 보였다. 도요류는 주로 봄(5월초)과 가을철(8월말) 이동시기에 많은 수가 관찰되었으며, 6월부터 8월초까지의 여름철에는 거의 도래하지 않았다. 출현종과 개체수는 가을보다는 봄철에 많은 것으로 나타나 선행연구와 동일한 결과를 보였으며, 인근의 천수만 갯벌이 만조가 되었을 때 본 조사지역으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연도에 따른 수조류의 종수는 2008년 95종, 2015년 91종으로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감소 추세종이 25종, 증가 추세종이 12종으로 개체수가 감소한 종이 많았다. 감소 추세종은 쇠백로, 노랑부리저어새, 고방오리, 넓적부리, 흰죽지류, 흑꼬리도요 등으로 나타났으며, 간월호 일원의 정비공사와 준설작업 등에 의한 서식지훼손과 방해요인 제공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민물가마우지, 황오리, 흑두루미 등은 최근에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특히 흑두루미의 경우 이동경로의 변화와 조사지역의 지속적인 먹이공급으로 개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장기간의 시간경과에 따른 수조류의 변화상을 분석한 결과 논병아리류, 백로류, 노랑부리저어새, 비오리 등 주로 호수나 하천에서 먹이활동을 하는 종들이 최근에 개체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혹부리오리, 청둥오리, 가창오리, 고방오리 등의 오리류와 갈매기류는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최근 간월호 일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재정비사업 등의 공사로 인해 조류군집의 개체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많은 종들이 보다 안정적인 서식지를 찾아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판단된다. 호수의 수위는 수조류의 종풍부도와 밀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간월호의 수조류 군집을 유지시킬 수 있는 수위는 –2.3∼-2.2m가 적정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준설공사 전에는 월동초기의 수위가 낮아 수조류가 이용 가능한 모래톱의 면적이 넓었으나, 준설 이후에는 월동초기의 수위가 높아져 수조류의 개체수가 약 5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준설 전에는 수위가 낮을수록 수조류의 개체수가 많았으며, 주로 얕은 수심에서 먹이를 찾고 모래톱을 휴식지 및 잠자리로 이용하는 수면성 오리류와 기러기류가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월동 수조류는 낮은 온도에서 적은 개체수가 관찰되었으며, 온도가 급격히 내려가는 12월부터는 기온이 높은 남쪽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런 경향성은 번식기간에 관찰된 수조류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으며, 이는 백로류 등의 먹이원이 기온이 올라갈수록 풍부해지기 때문으로 사료된다. 육지조류는 두 서식기간 동안 기온요인과는 양과 음의 상관관계를 모두 나타냈으나, 풍속의 경우 모두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조사지역의 낙곡량은 12월부터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볏짚을 존치한 논이 수거한 논에 비해 낙곡수가 약 2.2배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따라서, 볏짚을 수거한 논이 지속적으로 증가한다면 수조류 군집이 이용 가능한 먹이원이 감소함으로서 타 지역으로의 서식지 이동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조사지역의 인위적 먹이공급은 2009년부터 시작되었으며, 공급 먹이량이 증가함에 따라 흑두루미의 개체수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따라서, 인위적 먹이 공급이 흑두루미 개체군의 안정적인 도래를 도모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연구기간 동안 서식이 확인된 법적보호종은 총 51종이었으며, 이 가운데 천연기념물은 32종, 멸종위기야생조류는 43종(Ⅰ급 8종, Ⅱ급 35종)으로 나타났다. 계절별 법적보호종의 종수는 가을에 42종으로 가장 많은 종이 도래하였으며, 개체수의 경우에도 큰기러기의 대규모 개체군이 도래한 가을철에 가장 많은 수가 관찰되었다. 조사지역은 토지이용형태에 따라 논, 하천 및 배수로, 호수, 인공습지, 산림, 인공시설 등 총 6가지 유형으로 서식지가 구분되었으며, 서식지별 법적보호종의 출현빈도를 분석한 결과 논에서 가장 많이 관찰되었다. 또한 같은 속(genus)의 종들과 서식지가 유사한 종들에 대한 서식지 특성을 비교한 결과 맹금류와 수조류 모두 종별로 선호하는 서식지가 다름을 알 수 있었다. 간월호 일원에서 법적보호종의 출현빈도가 가장 많았던 지역(hotspots)은 Ⅰ등급의 G5, J5, K5, M5, N6 격자로 확인되었으며, 큰고니, 노랑부리저어새, 원앙, 흰꼬리수리, 매 등 총 19종이 관찰되었다. 이 격자지역은 호수의 상류부와 해미천 본류가 포함되어 있으며, 수심이 얕고 넓은 모래톱이 분포하고 있어 다양한 종들의 휴식지 및 잠자리로 이용되고 있다. 과별로 선호하는 지역을 분석한 결과 맹금류는 Y2 격자에서 가장 많이 관찰되었으며, 오리과 조류는 G5, I4, J5, K5, L5, M5 등 총 6개의 격자에서 출현빈도가 많았다. 저어새과 조류는 M5, M6, N6 등의 격자지역에 많이 도래하였으며, 두루미과 조류는 U17, V18, X20 등의 격자에서 출현빈도가 높았다. 본 연구결과를 종합해 볼 때 간월호 일원의 조류군집은 인간활동, 서식환경 훼손, 먹이원 부족 등의 요인으로 개체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대규모의 개체군이 도래하는 월동 수조류들의 서식기간이 짧아지고 있다. 따라서, 체계적인 서식지 관리를 통한 환경개선이 시급히 이루어져야 하며, 습지관리체계 수립, 논의 먹이원 확보와 무논 조성, 호수의 수위관리, 식생관리, 습지보호지역 설정 등의 방안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2007년부터 2015년까지 간월호 일원에 도래한 조류의 군집변동과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고 서식지 관리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연구기간 동안 서식이 확인된 조류는 총 55과 279종이었으며, 우점종은 큰기러기, 가창오리, 쇠기러기, 청둥오리 순으로 조사되었다. 이 가운데 가창오리는 연도가 경과함에 따라 개체수가 가장 많이 감소한 종으로 나타났으며, 대부분의 우점종은 월동 후기로 갈수록 개체수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시간경과에 따른 먹이원 감소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되며, 우점종 간의 상관관계 분석결과 월동기간 동안 유사한 도래양상을 보였다. 도래유형별 종수는 통과철새, 겨울철새, 여름철새 등이 전체 종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어 계절마다 다양한 이동성 조류들이 도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에 따른 전체 조류종수의 변동은 거의 없었으나, 개체수의 경우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대부분의 종들이 조사지역을 지속적으로 찾아오고는 있으나, 다수의 조류 개체군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수용능력은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사료된다. 조사지역에 대한 서식지 평가결과 모든 연도에서 Ⅴ등급으로 평가되어 최근까지 우수한 조류서식지로 이용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계절에 따른 조류밀도는 월동 수조류가 가장 많이 도래하는 가을철에 가장 높았으며, 종수, 종다양도 지수, 종풍부도 지수 등은 다수의 종이 도래하는 봄에 가장 높았다. 조사지역의 단위면적 당 평균 개체수는 A지역이 가장 많았으며, 이는 해미천 본류와 호수의 모래톱에 다수의 수조류들이 집중적으로 분포하였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유사도 지수의 분석결과 해미천 본류와 호수의 합류지역이 분포해 있는 A와 D지역, 호수의 하류부와 해안이 인접해 있는 C와 E지역의 종 구성이 유사함을 알 수 있었다. 수면성 오리류는 C와 D지역에서 서식밀도가 높았으며, 잠수성 오리류는 호수 상류부가 포함되어 있는 B와 D지역이 높았다. 또한 도요물떼새류와 갈매기류는 해안과 인접해 있고 넓은 모래톱이 위치하고 있는 C지역에서 가장 많은 수가 관찰되었으며, 해안의 갯벌지역이 만조가 되었을 때 대체 서식지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성 오리류 가운데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쇠오리 등은 11월에 최대 개체수가 관찰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가창오리, 넓적부리, 알락오리 등은 월동후기에 보다 많은 개체수가 도래함으로서 북상하는 개체들이 잠시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오리를 비롯한 잠수성 오리류와 혹부리오리도 월동후기인 2월과 3월에 최대 개체수가 관찰되었다. 기러기류는 논의 추수가 완료되는 시점인 10월말에 최대 개체수가 관찰되었으며, 11월말부터는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큰고니는 11월초부터 도래하여 2월초에 최대 개체수가 관찰되었으며, 대체서식지인 잠홍저수지 등의 환경변화와 북상시기에 군집을 이루는 행동이 개체군 변동의 원인으로 판단된다. 논병아리류는 모든 종들이 11월초에 최대 개체수가 관찰된 이후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이는 기온이 내려가고 호수가 결빙되는 시기인 12월말부터는 먹이원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사료된다. 갈매기류는 11월초와 3월초에 많은 수가 관찰되어 월동집단 보다는 이동집단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검은머리갈매기는 소수 개체가 붉은부리갈매기 개체군과 함께 월동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대부분의 백로류는 논에 물을 대기 시작하는 4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7월에 가장 많은 수가 관찰되었으나, 왜가리는 6월에 최대 개체수가 조사되었다. 이는 물이 채워져 있는 논이 백로류의 중요한 섭식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먹이 요구량이 증가하는 번식기간에 논에 서식하는 먹이원의 생물량도 증가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물떼새류는 봄부터 여름까지 지속적으로 관찰되었으며, 대부분의 종이 5월말∼6월초에 최대 개체수를 보였다. 도요류는 주로 봄(5월초)과 가을철(8월말) 이동시기에 많은 수가 관찰되었으며, 6월부터 8월초까지의 여름철에는 거의 도래하지 않았다. 출현종과 개체수는 가을보다는 봄철에 많은 것으로 나타나 선행연구와 동일한 결과를 보였으며, 인근의 천수만 갯벌이 만조가 되었을 때 본 조사지역으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연도에 따른 수조류의 종수는 2008년 95종, 2015년 91종으로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감소 추세종이 25종, 증가 추세종이 12종으로 개체수가 감소한 종이 많았다. 감소 추세종은 쇠백로, 노랑부리저어새, 고방오리, 넓적부리, 흰죽지류, 흑꼬리도요 등으로 나타났으며, 간월호 일원의 정비공사와 준설작업 등에 의한 서식지훼손과 방해요인 제공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민물가마우지, 황오리, 흑두루미 등은 최근에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특히 흑두루미의 경우 이동경로의 변화와 조사지역의 지속적인 먹이공급으로 개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장기간의 시간경과에 따른 수조류의 변화상을 분석한 결과 논병아리류, 백로류, 노랑부리저어새, 비오리 등 주로 호수나 하천에서 먹이활동을 하는 종들이 최근에 개체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혹부리오리, 청둥오리, 가창오리, 고방오리 등의 오리류와 갈매기류는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최근 간월호 일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재정비사업 등의 공사로 인해 조류군집의 개체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많은 종들이 보다 안정적인 서식지를 찾아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판단된다. 호수의 수위는 수조류의 종풍부도와 밀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간월호의 수조류 군집을 유지시킬 수 있는 수위는 –2.3∼-2.2m가 적정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준설공사 전에는 월동초기의 수위가 낮아 수조류가 이용 가능한 모래톱의 면적이 넓었으나, 준설 이후에는 월동초기의 수위가 높아져 수조류의 개체수가 약 5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준설 전에는 수위가 낮을수록 수조류의 개체수가 많았으며, 주로 얕은 수심에서 먹이를 찾고 모래톱을 휴식지 및 잠자리로 이용하는 수면성 오리류와 기러기류가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월동 수조류는 낮은 온도에서 적은 개체수가 관찰되었으며, 온도가 급격히 내려가는 12월부터는 기온이 높은 남쪽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런 경향성은 번식기간에 관찰된 수조류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으며, 이는 백로류 등의 먹이원이 기온이 올라갈수록 풍부해지기 때문으로 사료된다. 육지조류는 두 서식기간 동안 기온요인과는 양과 음의 상관관계를 모두 나타냈으나, 풍속의 경우 모두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조사지역의 낙곡량은 12월부터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볏짚을 존치한 논이 수거한 논에 비해 낙곡수가 약 2.2배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따라서, 볏짚을 수거한 논이 지속적으로 증가한다면 수조류 군집이 이용 가능한 먹이원이 감소함으로서 타 지역으로의 서식지 이동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조사지역의 인위적 먹이공급은 2009년부터 시작되었으며, 공급 먹이량이 증가함에 따라 흑두루미의 개체수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따라서, 인위적 먹이 공급이 흑두루미 개체군의 안정적인 도래를 도모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연구기간 동안 서식이 확인된 법적보호종은 총 51종이었으며, 이 가운데 천연기념물은 32종, 멸종위기야생조류는 43종(Ⅰ급 8종, Ⅱ급 35종)으로 나타났다. 계절별 법적보호종의 종수는 가을에 42종으로 가장 많은 종이 도래하였으며, 개체수의 경우에도 큰기러기의 대규모 개체군이 도래한 가을철에 가장 많은 수가 관찰되었다. 조사지역은 토지이용형태에 따라 논, 하천 및 배수로, 호수, 인공습지, 산림, 인공시설 등 총 6가지 유형으로 서식지가 구분되었으며, 서식지별 법적보호종의 출현빈도를 분석한 결과 논에서 가장 많이 관찰되었다. 또한 같은 속(genus)의 종들과 서식지가 유사한 종들에 대한 서식지 특성을 비교한 결과 맹금류와 수조류 모두 종별로 선호하는 서식지가 다름을 알 수 있었다. 간월호 일원에서 법적보호종의 출현빈도가 가장 많았던 지역(hotspots)은 Ⅰ등급의 G5, J5, K5, M5, N6 격자로 확인되었으며, 큰고니, 노랑부리저어새, 원앙, 흰꼬리수리, 매 등 총 19종이 관찰되었다. 이 격자지역은 호수의 상류부와 해미천 본류가 포함되어 있으며, 수심이 얕고 넓은 모래톱이 분포하고 있어 다양한 종들의 휴식지 및 잠자리로 이용되고 있다. 과별로 선호하는 지역을 분석한 결과 맹금류는 Y2 격자에서 가장 많이 관찰되었으며, 오리과 조류는 G5, I4, J5, K5, L5, M5 등 총 6개의 격자에서 출현빈도가 많았다. 저어새과 조류는 M5, M6, N6 등의 격자지역에 많이 도래하였으며, 두루미과 조류는 U17, V18, X20 등의 격자에서 출현빈도가 높았다. 본 연구결과를 종합해 볼 때 간월호 일원의 조류군집은 인간활동, 서식환경 훼손, 먹이원 부족 등의 요인으로 개체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대규모의 개체군이 도래하는 월동 수조류들의 서식기간이 짧아지고 있다. 따라서, 체계적인 서식지 관리를 통한 환경개선이 시급히 이루어져야 하며, 습지관리체계 수립, 논의 먹이원 확보와 무논 조성, 호수의 수위관리, 식생관리, 습지보호지역 설정 등의 방안을 제안하였다.
This study have conducted to establish of habitats management plans and analyze the bird community trends and factors affecting its population through monitoring of avifauna at Ganwol Lake district from 2007 to 2015. A total of 279 species were recorded during the study period, and the m...
This study have conducted to establish of habitats management plans and analyze the bird community trends and factors affecting its population through monitoring of avifauna at Ganwol Lake district from 2007 to 2015. A total of 279 species were recorded during the study period, and the most numerically dominant species was Anser fabalis (34.2%). Among dominant species, Anas formosa has drastically decreased the population as year passes, most dominant species tended to decrease in late winter. Annual trends of the number of species were not significantly changed, whereas the population of bird community declined. As a result of habitat evaluation, it was evaluated as V grade in all years and it is analyzed to be used as an excellent bird habitats until recently. The bird density and number of species were the highest in autumn (Mean=1,256/㎢) and spring (Mean=98), respectively. The number of annual average species and individuals were found maximum at E site but birds density was found maximum at A site. Among Dabbling ducks, Anas platyrhynchos, A. poecilorhyncha and A. crecca tended to decrease continuously after the maximum population was observed in November, but Anas formosa, A. clypeata and A. strepera had more populations arrived in late winter. The maximum population of Geese arrived at the end of October and Diving ducks, Cygnus cygnus, Tadorna tadorna were the most observed in February and March. All species of Grebes decreased after the maximum populations were observed at the beginning of November, Egrets were high in density during breeding season from April to July. Plovers were continuously observed from spring to summer, and other waders were mostly observed in spring and autumn. The number of waterbirds per year decreased to 95 species in 2008 and 91 species in 2015. There were 25 species with decreasing trend and 12 species with increasing species. Temporal trends of population dynamics between 1996 and 2008∼2015 showed variations of waterbird communities in the Ganwol Lake district. Recently, Anser fabalis, Cygnus cygnus, Grus monacha have increased rapidly but Anas platyrhynchos, A. formosa, A. acuta dominated in the past have decreased rapidly. Recently, the number of bird community had decreased due to construction work such as refurbishing project being carried out in Ganwol lake district. The water level that can maintain waterbirds community of Ganwol lake is –2.3 ∼ -2.2m. The number of waterbirds were fewer observed at low temperature and showed negative correlations with lake freezing rate during wintering period. Also, landbirds showed positive and negative correlation with temperature factor during two inhabitation periods, but wind speed showed negative correlation in whole period. The amount of waste rice sharply decreased from December, the remained rice field was about 2.2 times more than collected rice field. Artificial food supply started in 2009, and population of Grus monacha also increased as feeding amount increased. During the study 51 legal protected species were recorded, among them 32 species of natural monuments and 43 species of endangered species (8 species of Class Ⅰ and 35 species of Class Ⅱ) were identified. The observation frequency analysis results, it was observed most in paddy fields, and preferred habitat differed depending on the species both birds of prey and waterbirds. The hotspots with the most observation frequency of legal protected species were identified as G5, J5, K5, M5 and N6 grid of I grade, and a total of 19 species were recorded. Birds of prey were the most observed in Y2 grid, and Anatidae were more observation frequency in six girds including G5, I4, J5, K5, L5 and M5. Threskiornithidae were more observation frequency in M5, M6 and N6 grid, and Gruidae were the most observed in X20 grid. As a results of this study, it was found that bird community in Ganwol lake district was constantly decreased due to factors such as human activity, environmental damage, food shortage, and especially, the inhabitation period of wintering waterbirds has been shortened in this study area. Therefore, environment improvement through systematic habitat management should be urgently done, and proposed plans such as management system establishment, food source securement, flooded fields creation, water level management, vegetation management and establishing of wetland protection area.
This study have conducted to establish of habitats management plans and analyze the bird community trends and factors affecting its population through monitoring of avifauna at Ganwol Lake district from 2007 to 2015. A total of 279 species were recorded during the study period, and the most numerically dominant species was Anser fabalis (34.2%). Among dominant species, Anas formosa has drastically decreased the population as year passes, most dominant species tended to decrease in late winter. Annual trends of the number of species were not significantly changed, whereas the population of bird community declined. As a result of habitat evaluation, it was evaluated as V grade in all years and it is analyzed to be used as an excellent bird habitats until recently. The bird density and number of species were the highest in autumn (Mean=1,256/㎢) and spring (Mean=98), respectively. The number of annual average species and individuals were found maximum at E site but birds density was found maximum at A site. Among Dabbling ducks, Anas platyrhynchos, A. poecilorhyncha and A. crecca tended to decrease continuously after the maximum population was observed in November, but Anas formosa, A. clypeata and A. strepera had more populations arrived in late winter. The maximum population of Geese arrived at the end of October and Diving ducks, Cygnus cygnus, Tadorna tadorna were the most observed in February and March. All species of Grebes decreased after the maximum populations were observed at the beginning of November, Egrets were high in density during breeding season from April to July. Plovers were continuously observed from spring to summer, and other waders were mostly observed in spring and autumn. The number of waterbirds per year decreased to 95 species in 2008 and 91 species in 2015. There were 25 species with decreasing trend and 12 species with increasing species. Temporal trends of population dynamics between 1996 and 2008∼2015 showed variations of waterbird communities in the Ganwol Lake district. Recently, Anser fabalis, Cygnus cygnus, Grus monacha have increased rapidly but Anas platyrhynchos, A. formosa, A. acuta dominated in the past have decreased rapidly. Recently, the number of bird community had decreased due to construction work such as refurbishing project being carried out in Ganwol lake district. The water level that can maintain waterbirds community of Ganwol lake is –2.3 ∼ -2.2m. The number of waterbirds were fewer observed at low temperature and showed negative correlations with lake freezing rate during wintering period. Also, landbirds showed positive and negative correlation with temperature factor during two inhabitation periods, but wind speed showed negative correlation in whole period. The amount of waste rice sharply decreased from December, the remained rice field was about 2.2 times more than collected rice field. Artificial food supply started in 2009, and population of Grus monacha also increased as feeding amount increased. During the study 51 legal protected species were recorded, among them 32 species of natural monuments and 43 species of endangered species (8 species of Class Ⅰ and 35 species of Class Ⅱ) were identified. The observation frequency analysis results, it was observed most in paddy fields, and preferred habitat differed depending on the species both birds of prey and waterbirds. The hotspots with the most observation frequency of legal protected species were identified as G5, J5, K5, M5 and N6 grid of I grade, and a total of 19 species were recorded. Birds of prey were the most observed in Y2 grid, and Anatidae were more observation frequency in six girds including G5, I4, J5, K5, L5 and M5. Threskiornithidae were more observation frequency in M5, M6 and N6 grid, and Gruidae were the most observed in X20 grid. As a results of this study, it was found that bird community in Ganwol lake district was constantly decreased due to factors such as human activity, environmental damage, food shortage, and especially, the inhabitation period of wintering waterbirds has been shortened in this study area. Therefore, environment improvement through systematic habitat management should be urgently done, and proposed plans such as management system establishment, food source securement, flooded fields creation, water level management, vegetation management and establishing of wetland protection a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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