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의 후기 소나타는 초·중기 소나타에 비해 새로운 요소들이 나타나는데, 그 중 Op. 109는 그의 후기 작품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유형인 푸가와 변주를 독창적인 양식으로 다룬 곡이다. 또한 Op. 109는 순환형식과 긴 트릴의 사용, 급작스런 다이내믹, 감 7화음의 사용을 보여주며 후기 피아노 소나타의 특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본 논문은 이러한 특성을 지닌 베토벤 소나타 Op. 109, No. 30의 전 악장을 악곡분석하고, 연주자의 연주법에 대해 고찰하였다. 또한 저자가 제시한 연주법에 대해 객관적 근거제시가 필요한 경우, 베토벤의 피아노 연주해석에 있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5인의 피아니스트, 파울 바두라-스코다(Paul Badura-Skoda, 1927-), 다니엘 바렌보임(Daniel Barenboim, 1942-), 알프레드 브렌델(Alfred Brendel, 1931-), 클라우디오 아라우(Claudio Arrau, 1903-1991), 빌헬름 켐프(Wilhelm Kempff, 1895-1991)의 연주를 참고하여, 해석에 대한 견해를 제시하였다. 각 악장의 분석과 연주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악장의 제시부는 코랄 느낌의 화성진행을 보이는 제 1주제와 느리고 섬세한 환상곡 풍의 제 2주제가 제시된다. 이에 따른 연주법을 살펴보면 제 1주제에서는 화성의 뼈대가 되는 음들을 주축으로 자연스런 프레이징을 연결하며, 제 2주제에서는 급격히 변화되는 셈여림을 예민하게 표현한다. 1악장의 발전부에서는 세 번의 크레센도가 제시되는데, 첫 번째 크레센도는 메조 포르테까지만 키우고 마지막 크레센도에서 최대한 음량을 증폭시킨다. 1악장의 재현부는 제시부보다 남성적인 분위기로써 ...
베토벤의 후기 소나타는 초·중기 소나타에 비해 새로운 요소들이 나타나는데, 그 중 Op. 109는 그의 후기 작품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유형인 푸가와 변주를 독창적인 양식으로 다룬 곡이다. 또한 Op. 109는 순환형식과 긴 트릴의 사용, 급작스런 다이내믹, 감 7화음의 사용을 보여주며 후기 피아노 소나타의 특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본 논문은 이러한 특성을 지닌 베토벤 소나타 Op. 109, No. 30의 전 악장을 악곡분석하고, 연주자의 연주법에 대해 고찰하였다. 또한 저자가 제시한 연주법에 대해 객관적 근거제시가 필요한 경우, 베토벤의 피아노 연주해석에 있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5인의 피아니스트, 파울 바두라-스코다(Paul Badura-Skoda, 1927-), 다니엘 바렌보임(Daniel Barenboim, 1942-), 알프레드 브렌델(Alfred Brendel, 1931-), 클라우디오 아라우(Claudio Arrau, 1903-1991), 빌헬름 켐프(Wilhelm Kempff, 1895-1991)의 연주를 참고하여, 해석에 대한 견해를 제시하였다. 각 악장의 분석과 연주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악장의 제시부는 코랄 느낌의 화성진행을 보이는 제 1주제와 느리고 섬세한 환상곡 풍의 제 2주제가 제시된다. 이에 따른 연주법을 살펴보면 제 1주제에서는 화성의 뼈대가 되는 음들을 주축으로 자연스런 프레이징을 연결하며, 제 2주제에서는 급격히 변화되는 셈여림을 예민하게 표현한다. 1악장의 발전부에서는 세 번의 크레센도가 제시되는데, 첫 번째 크레센도는 메조 포르테까지만 키우고 마지막 크레센도에서 최대한 음량을 증폭시킨다. 1악장의 재현부는 제시부보다 남성적인 분위기로써 클라이맥스를 강렬하게 표현한다. 2악장의 제시부는 포르테의 셈여림으로 제시되는 주제를 중압감 있는 소리로 표현하며, 발전부는 선율이 대위적으로 표현되는데 이를 표현하기 위해 프레이즈의 시작음을 강하게 하는 표현법을 사용한다. 3악장은 주제를 칸타빌레로서 음악적으로 표현하고 제 1변주는 왈츠풍이지만 가볍지 않게 연주한다. 제 2변주는 16분음표 펼친 화음을 연주할 때 레지에로(leggiero)주법을 사용한다. 제 3변주는 빠른 16분음표 음형을 민첩성을 가지고 연주한다. 제 4변주는 현악 4중주를 연상하며 풍부한 표정을 지니고 연주한다. 제 5변주는 푸가 형으로서 주제 선율을 잘 드러나도록 표현한다. 제 6변주는 3악장의 마무리로서 트릴과 함께 화려하게 표현하고 클라이맥스에서는 해탈한 경지에 이르도록 힘을 실어 연주한다.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Op. 109, No. 30의 연주법에 관한 고찰」은 베토벤의 후기 피아노 소나타의 특성을 토대로 Op. 109의 형식 분석 및 연주법을 고찰하였다. 본 논문은 Op. 109의 연주법을 고찰함으로써 베토벤의 음악의 깊이를 이해하고 연주해석에 있어서 도움이 되고자 한다. 또한 본 논문에서는 연구자의 주관적인 해석 외에, 객관적 견해를 비교해보고자 5인의 피아니스트의 연주를 참고하여 작품을 연주하는데 있어 각자의 해석적 견해에 따라 연주가 달라질 수 있지만 이는 곡 해석이 작곡가의 의도를 벗어나지 않는 정도의 범위에서 연주해석의 공통점이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베토벤의 후기 소나타는 초·중기 소나타에 비해 새로운 요소들이 나타나는데, 그 중 Op. 109는 그의 후기 작품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유형인 푸가와 변주를 독창적인 양식으로 다룬 곡이다. 또한 Op. 109는 순환형식과 긴 트릴의 사용, 급작스런 다이내믹, 감 7화음의 사용을 보여주며 후기 피아노 소나타의 특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본 논문은 이러한 특성을 지닌 베토벤 소나타 Op. 109, No. 30의 전 악장을 악곡분석하고, 연주자의 연주법에 대해 고찰하였다. 또한 저자가 제시한 연주법에 대해 객관적 근거제시가 필요한 경우, 베토벤의 피아노 연주해석에 있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5인의 피아니스트, 파울 바두라-스코다(Paul Badura-Skoda, 1927-), 다니엘 바렌보임(Daniel Barenboim, 1942-), 알프레드 브렌델(Alfred Brendel, 1931-), 클라우디오 아라우(Claudio Arrau, 1903-1991), 빌헬름 켐프(Wilhelm Kempff, 1895-1991)의 연주를 참고하여, 해석에 대한 견해를 제시하였다. 각 악장의 분석과 연주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악장의 제시부는 코랄 느낌의 화성진행을 보이는 제 1주제와 느리고 섬세한 환상곡 풍의 제 2주제가 제시된다. 이에 따른 연주법을 살펴보면 제 1주제에서는 화성의 뼈대가 되는 음들을 주축으로 자연스런 프레이징을 연결하며, 제 2주제에서는 급격히 변화되는 셈여림을 예민하게 표현한다. 1악장의 발전부에서는 세 번의 크레센도가 제시되는데, 첫 번째 크레센도는 메조 포르테까지만 키우고 마지막 크레센도에서 최대한 음량을 증폭시킨다. 1악장의 재현부는 제시부보다 남성적인 분위기로써 클라이맥스를 강렬하게 표현한다. 2악장의 제시부는 포르테의 셈여림으로 제시되는 주제를 중압감 있는 소리로 표현하며, 발전부는 선율이 대위적으로 표현되는데 이를 표현하기 위해 프레이즈의 시작음을 강하게 하는 표현법을 사용한다. 3악장은 주제를 칸타빌레로서 음악적으로 표현하고 제 1변주는 왈츠풍이지만 가볍지 않게 연주한다. 제 2변주는 16분음표 펼친 화음을 연주할 때 레지에로(leggiero)주법을 사용한다. 제 3변주는 빠른 16분음표 음형을 민첩성을 가지고 연주한다. 제 4변주는 현악 4중주를 연상하며 풍부한 표정을 지니고 연주한다. 제 5변주는 푸가 형으로서 주제 선율을 잘 드러나도록 표현한다. 제 6변주는 3악장의 마무리로서 트릴과 함께 화려하게 표현하고 클라이맥스에서는 해탈한 경지에 이르도록 힘을 실어 연주한다.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Op. 109, No. 30의 연주법에 관한 고찰」은 베토벤의 후기 피아노 소나타의 특성을 토대로 Op. 109의 형식 분석 및 연주법을 고찰하였다. 본 논문은 Op. 109의 연주법을 고찰함으로써 베토벤의 음악의 깊이를 이해하고 연주해석에 있어서 도움이 되고자 한다. 또한 본 논문에서는 연구자의 주관적인 해석 외에, 객관적 견해를 비교해보고자 5인의 피아니스트의 연주를 참고하여 작품을 연주하는데 있어 각자의 해석적 견해에 따라 연주가 달라질 수 있지만 이는 곡 해석이 작곡가의 의도를 벗어나지 않는 정도의 범위에서 연주해석의 공통점이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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