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H 쉼터 출신 청년들에 대한 사례연구를 바탕으로 빈곤층 청년들의 불안정한 노동과 빈곤이 재생산되는 과정에 대하여 탐구한다. 한국 사회에는 새로운 형태의 빈곤이 형성되고 있다. 노동하지만 빈곤한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근로빈곤층이 증가하는 모습이 대표적으로 발견되며 이에 대한 담론도 계속해서 논의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에서는 빈곤문제에 대하여 사회구조적 반성이 형성되고 있지만 여전히 사회적으로 확산된 담론은 빈곤의 책임을 개인에게 ...
본 논문은 H 쉼터 출신 청년들에 대한 사례연구를 바탕으로 빈곤층 청년들의 불안정한 노동과 빈곤이 재생산되는 과정에 대하여 탐구한다. 한국 사회에는 새로운 형태의 빈곤이 형성되고 있다. 노동하지만 빈곤한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근로빈곤층이 증가하는 모습이 대표적으로 발견되며 이에 대한 담론도 계속해서 논의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에서는 빈곤문제에 대하여 사회구조적 반성이 형성되고 있지만 여전히 사회적으로 확산된 담론은 빈곤의 책임을 개인에게 돌리는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본 논문은 가난하지 않은 사람들의 담론이 주류화된 맥락에서 빈곤층 청년들이 어떻게 대응하는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또한 빈곤층 청년들이 계속해서 불안정한 노동밖에 할 수 없는 사회구조적 틀을 찾아보았다. 빈곤의 문화 담론은 사회 인식 속에서 쉽게 발견된다. 빈곤의 원인이 개인의 가정환경, 양육방식, 교육에 달려 있음을 주장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며 빈곤층 청년들 또한 이러한 담론에 자신의 상황을 대입하는 태도를 보인다. 빈곤층 청년들은 좁고 피상적인 관계망을 가지고 있으며 따라서 같은 계층적 위치에 놓인 사람들과 저항적 담론을 형성할 기회를 가지지 못한다. 오히려 빈곤층 청년들은 자신이 거의 유일하게 의지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쉼터 선생님들 또는 상담 선생님들을 통해 주류 담론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빈곤층 청년들은 자신의 빈곤한 상황이 가정환경과 같은 개인적 원인에 있다는 인식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청년들은 가난을 자신의 숙명으로 여기는 태도를 취하게 된다. 가난을 숙명으로 여기는 태도는 청년들이 자신의 삶을 체념하지 않기 위해 전략적으로 취하는 태도로 볼 수 있다. 청년들은 가난을 숙명으로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생존하기 위한 전략을 펼친다. 이는 대학 진학을 함으로써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 자신보다 더욱 열악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에 대한 비교하는 태도와 같은 것이다. 청년들이 가난을 숙명으로 여기는 또 다른 원인은 사회구조적으로 배제된 상황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경험을 끊임없이 겪기 때문이다. 청년들은 노동시장에서 소외 받으며 끊임없이 불안정한 노동을 전전하는 경험을 한다. 또한 학력자원을 획득하는데 있어서도 사회적으로 중층적인 어려움을 겪는다. 질 좋은 정보망에서도 소외를 경험하는 청년들은 가족이나 일자리에서도 보호받지 못한다. 사회적 안전망이 빈곤층 청년들에게 제대로 보장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사적 안전망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자 청년들은 사회적으로 더욱 주변화되고 배제되게 된다. 결국 청년들이 가난을 자신의 숙명처럼 여기는 현상은 사회적 담론과 사회구조적 배제가 복합적으로 빈곤층 청년에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사회권에 대한 사회적 인식전환과 빈곤층 청년들에 대한 사회권 보장을 제시한다.
본 논문은 H 쉼터 출신 청년들에 대한 사례연구를 바탕으로 빈곤층 청년들의 불안정한 노동과 빈곤이 재생산되는 과정에 대하여 탐구한다. 한국 사회에는 새로운 형태의 빈곤이 형성되고 있다. 노동하지만 빈곤한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근로빈곤층이 증가하는 모습이 대표적으로 발견되며 이에 대한 담론도 계속해서 논의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에서는 빈곤문제에 대하여 사회구조적 반성이 형성되고 있지만 여전히 사회적으로 확산된 담론은 빈곤의 책임을 개인에게 돌리는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본 논문은 가난하지 않은 사람들의 담론이 주류화된 맥락에서 빈곤층 청년들이 어떻게 대응하는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또한 빈곤층 청년들이 계속해서 불안정한 노동밖에 할 수 없는 사회구조적 틀을 찾아보았다. 빈곤의 문화 담론은 사회 인식 속에서 쉽게 발견된다. 빈곤의 원인이 개인의 가정환경, 양육방식, 교육에 달려 있음을 주장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며 빈곤층 청년들 또한 이러한 담론에 자신의 상황을 대입하는 태도를 보인다. 빈곤층 청년들은 좁고 피상적인 관계망을 가지고 있으며 따라서 같은 계층적 위치에 놓인 사람들과 저항적 담론을 형성할 기회를 가지지 못한다. 오히려 빈곤층 청년들은 자신이 거의 유일하게 의지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쉼터 선생님들 또는 상담 선생님들을 통해 주류 담론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빈곤층 청년들은 자신의 빈곤한 상황이 가정환경과 같은 개인적 원인에 있다는 인식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청년들은 가난을 자신의 숙명으로 여기는 태도를 취하게 된다. 가난을 숙명으로 여기는 태도는 청년들이 자신의 삶을 체념하지 않기 위해 전략적으로 취하는 태도로 볼 수 있다. 청년들은 가난을 숙명으로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생존하기 위한 전략을 펼친다. 이는 대학 진학을 함으로써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 자신보다 더욱 열악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에 대한 비교하는 태도와 같은 것이다. 청년들이 가난을 숙명으로 여기는 또 다른 원인은 사회구조적으로 배제된 상황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경험을 끊임없이 겪기 때문이다. 청년들은 노동시장에서 소외 받으며 끊임없이 불안정한 노동을 전전하는 경험을 한다. 또한 학력자원을 획득하는데 있어서도 사회적으로 중층적인 어려움을 겪는다. 질 좋은 정보망에서도 소외를 경험하는 청년들은 가족이나 일자리에서도 보호받지 못한다. 사회적 안전망이 빈곤층 청년들에게 제대로 보장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사적 안전망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자 청년들은 사회적으로 더욱 주변화되고 배제되게 된다. 결국 청년들이 가난을 자신의 숙명처럼 여기는 현상은 사회적 담론과 사회구조적 배제가 복합적으로 빈곤층 청년에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사회권에 대한 사회적 인식전환과 빈곤층 청년들에 대한 사회권 보장을 제시한다.
This research aims to study about the working poor and the process of the poverty reproduction based on the case study on the youth from H Youth Shelter. New types of poverty has been emerging in Korea. There has been an increase, in the number of working poor and the development of the discour...
This research aims to study about the working poor and the process of the poverty reproduction based on the case study on the youth from H Youth Shelter. New types of poverty has been emerging in Korea. There has been an increase, in the number of working poor and the development of the discourses regarding them. On the one hand, the problem of the social structure relating to the poverty has been pointed out, yet more discourses are focused on the culture of poverty. This research intends to find how youths from poor families react to the general social discourses that more privileged people has developed. This research also, explores the causes of difficulties of youths in escaping an unstable labour market. The discourse of the culture about poverty can easily be discovered from the general social understanding. Society insists that poverty is caused by personal family background, parenting or education methods. It is identified that the youths from poor families also adopt this understanding. They are affected by the social discourses, that poverty is caused by personal reasons. They listen to these kind of discourses from their teachers at H Youth Shelter, and the psychological clinic. The youths, therefore, starts to consider their poor situation as their fate. They cannot change their personal background or family, so accepting poverty as their fate was an important strategy to pursue their life. Under this strategy, they plan more tactics in order to survive in their situation. This can include proceeding on to university and a hope to live a better life, and comparing themselves to people in even worse circumstances. Another reason why the youths accept poverty as their fate, is because they continue to be marginalised from the social structure. They experience exclusion from the labour market and the difficulties in escaping from unstable working environment. In addition, it is difficult for these people to obtain a high level education since they have been marginalised by the school education from a young age. They are also excluded from the social network that holds useful information. The social safety net is not well developed for the youths, so they need to depend on their private resources. However, when their family and working environment cannot protect them, they start to be even more socially marginalised and excluded. The reason why the youths accept poverty as their fate, is due to the social discourses and social exclusion they experience. Therefore, this research offers an insight in to the importance of bringing understanding of social rights and providing the adequate policies.
This research aims to study about the working poor and the process of the poverty reproduction based on the case study on the youth from H Youth Shelter. New types of poverty has been emerging in Korea. There has been an increase, in the number of working poor and the development of the discourses regarding them. On the one hand, the problem of the social structure relating to the poverty has been pointed out, yet more discourses are focused on the culture of poverty. This research intends to find how youths from poor families react to the general social discourses that more privileged people has developed. This research also, explores the causes of difficulties of youths in escaping an unstable labour market. The discourse of the culture about poverty can easily be discovered from the general social understanding. Society insists that poverty is caused by personal family background, parenting or education methods. It is identified that the youths from poor families also adopt this understanding. They are affected by the social discourses, that poverty is caused by personal reasons. They listen to these kind of discourses from their teachers at H Youth Shelter, and the psychological clinic. The youths, therefore, starts to consider their poor situation as their fate. They cannot change their personal background or family, so accepting poverty as their fate was an important strategy to pursue their life. Under this strategy, they plan more tactics in order to survive in their situation. This can include proceeding on to university and a hope to live a better life, and comparing themselves to people in even worse circumstances. Another reason why the youths accept poverty as their fate, is because they continue to be marginalised from the social structure. They experience exclusion from the labour market and the difficulties in escaping from unstable working environment. In addition, it is difficult for these people to obtain a high level education since they have been marginalised by the school education from a young age. They are also excluded from the social network that holds useful information. The social safety net is not well developed for the youths, so they need to depend on their private resources. However, when their family and working environment cannot protect them, they start to be even more socially marginalised and excluded. The reason why the youths accept poverty as their fate, is due to the social discourses and social exclusion they experience. Therefore, this research offers an insight in to the importance of bringing understanding of social rights and providing the adequate policies.
주제어
#청년 빈곤재생산 근로빈곤 숙명 빈곤의 문화 youth poverty working poor fate culture of poverty
학위논문 정보
저자
김유림
학위수여기관
연세대학교 대학원
학위구분
국내석사
학과
사회학과
지도교수
김왕배
발행연도
2017
총페이지
v, 112 p.
키워드
청년 빈곤재생산 근로빈곤 숙명 빈곤의 문화 youth poverty working poor fate culture of poverty
AI-Helper
※ AI-Helper는 부적절한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