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한국을 살아가는 우리는 일상적으로 매년 최고 물가 상승 기록 갱신, 최악의 경기 침체, 최고의 취업대란 등의 뉴스를 접한다. 국민을 보살필 정부가 추구하는 것은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일 뿐이지 구체적인 대책은 발표하지 않는다. 생활이 아니라 생존이 최고의 화두인 상황에서 모든 것은 압박이며 스트레스이다. 이러한 현실이 지속되는 동안 우리의 심리 상태는 병리적 증상을 피해 갈 길이 없다. 자연스럽게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자신을 학대하듯 채찍질을 하며 무리하게 앞으로 조금 나아가고, 그 과정에서 몇 번씩 죽음의 문턱에서 서성거린다. 이러한 고통스런 삶은 새로운 삶을 위한 통과 제의처럼 우리들에게 죽음을 요구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
현대 한국을 살아가는 우리는 일상적으로 매년 최고 물가 상승 기록 갱신, 최악의 경기 침체, 최고의 취업대란 등의 뉴스를 접한다. 국민을 보살필 정부가 추구하는 것은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일 뿐이지 구체적인 대책은 발표하지 않는다. 생활이 아니라 생존이 최고의 화두인 상황에서 모든 것은 압박이며 스트레스이다. 이러한 현실이 지속되는 동안 우리의 심리 상태는 병리적 증상을 피해 갈 길이 없다. 자연스럽게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자신을 학대하듯 채찍질을 하며 무리하게 앞으로 조금 나아가고, 그 과정에서 몇 번씩 죽음의 문턱에서 서성거린다. 이러한 고통스런 삶은 새로운 삶을 위한 통과 제의처럼 우리들에게 죽음을 요구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니체는 일찍이 이를 포착해 내었다. ‘오늘날 모든 사람들은 사회가 각 개인을 일반적인 요구에 부응하도록 적응 시키려고 하고 있다. 또한 개인의 행복과 동시에 희생은 자신을 전체의 지체(肢體)와 도구로 느끼는 데 만족을 느끼는 것처럼 보인다. 사람들은 개인의 근본적인 변형이 아닌 약화와 지양 이외에는 어떤 것도 원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지치지 않고 지금까지의 개인적 존재 형식 속에 깃들어 있는 모든 악과 적의, 낭비적인 것, 고가의 것, 사치스러운 것을 낱낱이 거론하고 탄핵한다.’ friedrich Nietzsche , M, Ⅱ132,KSA3, 124p 니체전집 10, 152p
인용한 문구에서 보듯, 중세의 암흑기를 지나 발견한 '개인'이 근대 사회로 접어들면서 다시 사회의 일부분이 되어 개인의 가치를 상실하고 하나의 도구로 전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그럼에도 현대 사회에서는 이를 문제로 인식하지 못하고 1차원 적인 단순한 만족감을 느끼는 것이다. 이런 곳에서 병리현상들이 발병한다. 이러한 입장에서 니체는 근대사회로 진입하면서 시작된, 개개인이 가지는 ‘개인의 문제’를 정면으로 포착함으로써 삶을 정당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했다.
본고에서는 사회적 병리 상태로 드러나는 형상의 표현으로써 잘린 신체의 무기력한 모습을 통해 개인과 개인을 둘러싼 강박적 세태를 반영하고자 한다. 각박한 사회 속에 생존함으로 발생된 극심한 강박의 자학을 띈 죽음 형상들과, 그 형상을 표현하면서 사용된 다양한 색채와 기법들에 대해서 탐구할 예정이다. 그리하여 작품 속에 있는 절단된 신체들을 통해서 드러난 현대 사회의 강박과 불안한 감정을 ‘개인’의 시각으로 다시 바라보고자 한다. 이에 따라 이러한 죽음과 가까운 신체 이미지를 통하여 전체의 지체(肢體), 즉 하나의 부분이나 어떤 일을 이루기 위한 도구로 느끼는 과정에서 현대인들이 인간성 상실과 박탈감, 자학적 죽음 등이 어떤 것인지를 본인의 작품을 통해서 형상으로 표현해 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현대인들의 삶에 대한 가치와 궁극적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자아의 의지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현대 한국을 살아가는 우리는 일상적으로 매년 최고 물가 상승 기록 갱신, 최악의 경기 침체, 최고의 취업대란 등의 뉴스를 접한다. 국민을 보살필 정부가 추구하는 것은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일 뿐이지 구체적인 대책은 발표하지 않는다. 생활이 아니라 생존이 최고의 화두인 상황에서 모든 것은 압박이며 스트레스이다. 이러한 현실이 지속되는 동안 우리의 심리 상태는 병리적 증상을 피해 갈 길이 없다. 자연스럽게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자신을 학대하듯 채찍질을 하며 무리하게 앞으로 조금 나아가고, 그 과정에서 몇 번씩 죽음의 문턱에서 서성거린다. 이러한 고통스런 삶은 새로운 삶을 위한 통과 제의처럼 우리들에게 죽음을 요구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니체는 일찍이 이를 포착해 내었다. ‘오늘날 모든 사람들은 사회가 각 개인을 일반적인 요구에 부응하도록 적응 시키려고 하고 있다. 또한 개인의 행복과 동시에 희생은 자신을 전체의 지체(肢體)와 도구로 느끼는 데 만족을 느끼는 것처럼 보인다. 사람들은 개인의 근본적인 변형이 아닌 약화와 지양 이외에는 어떤 것도 원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지치지 않고 지금까지의 개인적 존재 형식 속에 깃들어 있는 모든 악과 적의, 낭비적인 것, 고가의 것, 사치스러운 것을 낱낱이 거론하고 탄핵한다.’ friedrich Nietzsche , M, Ⅱ132,KSA3, 124p 니체전집 10, 152p
인용한 문구에서 보듯, 중세의 암흑기를 지나 발견한 '개인'이 근대 사회로 접어들면서 다시 사회의 일부분이 되어 개인의 가치를 상실하고 하나의 도구로 전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그럼에도 현대 사회에서는 이를 문제로 인식하지 못하고 1차원 적인 단순한 만족감을 느끼는 것이다. 이런 곳에서 병리현상들이 발병한다. 이러한 입장에서 니체는 근대사회로 진입하면서 시작된, 개개인이 가지는 ‘개인의 문제’를 정면으로 포착함으로써 삶을 정당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했다.
본고에서는 사회적 병리 상태로 드러나는 형상의 표현으로써 잘린 신체의 무기력한 모습을 통해 개인과 개인을 둘러싼 강박적 세태를 반영하고자 한다. 각박한 사회 속에 생존함으로 발생된 극심한 강박의 자학을 띈 죽음 형상들과, 그 형상을 표현하면서 사용된 다양한 색채와 기법들에 대해서 탐구할 예정이다. 그리하여 작품 속에 있는 절단된 신체들을 통해서 드러난 현대 사회의 강박과 불안한 감정을 ‘개인’의 시각으로 다시 바라보고자 한다. 이에 따라 이러한 죽음과 가까운 신체 이미지를 통하여 전체의 지체(肢體), 즉 하나의 부분이나 어떤 일을 이루기 위한 도구로 느끼는 과정에서 현대인들이 인간성 상실과 박탈감, 자학적 죽음 등이 어떤 것인지를 본인의 작품을 통해서 형상으로 표현해 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현대인들의 삶에 대한 가치와 궁극적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자아의 의지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In today’s Korean society, every year, we hear news about record-breaking inflation and worst economic recession and unemployment rate, etc. However, the government does not disclose specific plans but only say they would do their job as best as they can. When people are focused on survival, as oppo...
In today’s Korean society, every year, we hear news about record-breaking inflation and worst economic recession and unemployment rate, etc. However, the government does not disclose specific plans but only say they would do their job as best as they can. When people are focused on survival, as opposed to life, everything becomes pressure and stress. In this situation, we cannot avoid psychological illness. Naturally, people push themselves until they cannot move on further, and find themselves facing fatal limits every now and then. These painful lives, perhaps, demand death from us as if they are a required step for a new life. Nietzsche said, ‘Today, everyone seems to be satisfied when they hear the society is trying to adapt each individual to meet general requirements and that happiness and sacrifice of individuals lie in feeling that they are limbs and tools of the whole. People want nothing but weakening and abandonment rather than fundamental transformation of individuals. People tirelessly list and impeach every evil and hostility, extravagance, and luxury in the individual mode of being. 1) When individuals, again, after the Dark Ages, became part of the modern society and lost value as an individual, they became a tool. Nonetheless, people in modern society do not recognize it as a problem and are simply satisfied.. This, in turn, causes pathological phenomena. In that regard, Nietzsche tried to confront the question of individualism in the modern society and find a way to justify life. This article attempts to reflect the social current surrounding individuals by showing lethargy of amputated body parts in a pathological condition. I intend to express various forms of self-mutilating death caused by extreme compulsion in the society and explore the colors and techniques in the expression, in order to look into compulsion and emotion of the modern society exposed by amputated body parts from a new, ‘individual’ perspective. Also, this work in this article will help understand, through images that resemble death, how people today feel loss and deprivation of humanity when they become a tool for a purpose and face the result of self-mutilating death, ultimately discovering the value of life.
In today’s Korean society, every year, we hear news about record-breaking inflation and worst economic recession and unemployment rate, etc. However, the government does not disclose specific plans but only say they would do their job as best as they can. When people are focused on survival, as opposed to life, everything becomes pressure and stress. In this situation, we cannot avoid psychological illness. Naturally, people push themselves until they cannot move on further, and find themselves facing fatal limits every now and then. These painful lives, perhaps, demand death from us as if they are a required step for a new life. Nietzsche said, ‘Today, everyone seems to be satisfied when they hear the society is trying to adapt each individual to meet general requirements and that happiness and sacrifice of individuals lie in feeling that they are limbs and tools of the whole. People want nothing but weakening and abandonment rather than fundamental transformation of individuals. People tirelessly list and impeach every evil and hostility, extravagance, and luxury in the individual mode of being. 1) When individuals, again, after the Dark Ages, became part of the modern society and lost value as an individual, they became a tool. Nonetheless, people in modern society do not recognize it as a problem and are simply satisfied.. This, in turn, causes pathological phenomena. In that regard, Nietzsche tried to confront the question of individualism in the modern society and find a way to justify life. This article attempts to reflect the social current surrounding individuals by showing lethargy of amputated body parts in a pathological condition. I intend to express various forms of self-mutilating death caused by extreme compulsion in the society and explore the colors and techniques in the expression, in order to look into compulsion and emotion of the modern society exposed by amputated body parts from a new, ‘individual’ perspective. Also, this work in this article will help understand, through images that resemble death, how people today feel loss and deprivation of humanity when they become a tool for a purpose and face the result of self-mutilating death, ultimately discovering the value of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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