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에 따라 다양한 사회적인 요구를 배경으로 건축의 유형은 생겨나고 없어지거나 변화한다. 노인요양병원은 늘어나는 노인인구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생겨나기 시작하였고 공공 노인요양병원은 국가가 국민을 위한 의료복지를 제공하기 위해 생겨났다. 노인요양병원은 1980년대를 시작으로 장기입원이 필요한 노인환자에게 의료를 행할 목적으로 등장한 새로운 건축유형이다. 현재 노인요양병원에 관한 계획기준은 시설 안전에 관한 국내 법규를 중심으로만 존재하고, 1980년대 건축프로그래밍에 관한 연구 이후로 제대로 된 계획기준과 가이드라인 등이 미흡한 실정이다. 노인요양병원 중 공공 노인요양병원은 지방에 중소규모로 정부가 민간단체에 위탁해서 운영하기 때문에 자료수집이 어려워 현재까지 연구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본 연구는 한국 보건의료사회에서 노인요양병원의 역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공공 노인요양병원이라는 실내건축 유형의 시대적인 자료를 제시하자 한다. 이를 바탕으로 실내건축 계획기준 및 디자인 가이드라인 정리를 통하여 노인복지와 병원의 계획론에 일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공공 노인요양병원’이 다른 병원과 다르게 노인환자의 치유를 위한 실내 건축적 특징을 가져야 한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표준의료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공간으로서 공공 노인요양병원의 실내건축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위와 같은 목적으로 수행 된 본 연구의 내용은 다음과 같은 과정으로 진행하였다. 첫째, 국내의료시설 계획기준을 포함한 영국, 미국, 호주의 의료시설 디자인 기준을 살펴보았다. 국내⦁외 병원과 노인요양병원 계획, 병원서비스와 노인요양병원 서비스 관련 문헌에서 제시하고 있는 실내건축디자인 관련 내용을 분석하였다. 이를 기본으로 공공 노인요양병원 실내건축디자인 가이드라인의 기본항목을 추출하였다. 둘째, 이와 병행하여 노인요양병원 설계전문가⦁연구자, 간호사, ...
시대에 따라 다양한 사회적인 요구를 배경으로 건축의 유형은 생겨나고 없어지거나 변화한다. 노인요양병원은 늘어나는 노인인구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생겨나기 시작하였고 공공 노인요양병원은 국가가 국민을 위한 의료복지를 제공하기 위해 생겨났다. 노인요양병원은 1980년대를 시작으로 장기입원이 필요한 노인환자에게 의료를 행할 목적으로 등장한 새로운 건축유형이다. 현재 노인요양병원에 관한 계획기준은 시설 안전에 관한 국내 법규를 중심으로만 존재하고, 1980년대 건축프로그래밍에 관한 연구 이후로 제대로 된 계획기준과 가이드라인 등이 미흡한 실정이다. 노인요양병원 중 공공 노인요양병원은 지방에 중소규모로 정부가 민간단체에 위탁해서 운영하기 때문에 자료수집이 어려워 현재까지 연구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본 연구는 한국 보건의료사회에서 노인요양병원의 역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공공 노인요양병원이라는 실내건축 유형의 시대적인 자료를 제시하자 한다. 이를 바탕으로 실내건축 계획기준 및 디자인 가이드라인 정리를 통하여 노인복지와 병원의 계획론에 일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공공 노인요양병원’이 다른 병원과 다르게 노인환자의 치유를 위한 실내 건축적 특징을 가져야 한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표준의료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공간으로서 공공 노인요양병원의 실내건축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위와 같은 목적으로 수행 된 본 연구의 내용은 다음과 같은 과정으로 진행하였다. 첫째, 국내의료시설 계획기준을 포함한 영국, 미국, 호주의 의료시설 디자인 기준을 살펴보았다. 국내⦁외 병원과 노인요양병원 계획, 병원서비스와 노인요양병원 서비스 관련 문헌에서 제시하고 있는 실내건축디자인 관련 내용을 분석하였다. 이를 기본으로 공공 노인요양병원 실내건축디자인 가이드라인의 기본항목을 추출하였다. 둘째, 이와 병행하여 노인요양병원 설계전문가⦁연구자, 간호사, 요양보호사를 대상으로 전문가 검증을 하여 국내 실정에 맞는 디자인 항목을 보완하였다. 셋째, 전국 공공 노인요양병원 중 14 곳을 대상으로 국내 공공 노인요양병원의 현황과 공간구성에 관한 사례조사를 실시하였다. 넷째, 노인환자가 생각하는 요양병원의 니즈와 요양병원 이용현황 분석을 위해 사용자 조사를 실시하였다. 사용자조사는 민족지학적 인터뷰(Ethnographic Interview)를 사용하였다. 다섯째, 이상의 연구를 종합하여 최종가이드라인을 디자인 요소별, 공간별, 사용자별로 구분하여 각각 필수와 권장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하였다. 필수 가이드라인은 국내법규, 해외기준, 선행연구, 전문가 인터뷰, 사례조사, 사용자 조사의 6가지 중 3가지 이상에서 동일하게 추출한 내용을 제시한 것이며, 그 외의 도출 내용은 권장 가이드라인으로 하였다.
이에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공공노인병원의 객관적인 평가를 위한 평가지표를 6가지 항목으로 구분하였다. 평가지표의 6가지 항목은 안전성, 접근성, 쾌적성, 심미성, 영역성, 사회성이다. 안전성은 의료시설을 이용하거나, 피난이나 응급상황 시 안전과 관련된 공간과 기기를 포함하는 요소이다. 접근성은 노인환자가 신체적으로 불편하지 않고 이용이 편리한 환경을 의미한다. 쾌적성은 감각적인 쾌적함을 지원하는 요소이다. 심미성은 노인의 신체적, 심리적 특성을 고려한 형태, 색채, 재질 등이 고려된 디자인적 요소이다. 영역성은 개인의 독립적인 생활과 프라이버시를 지원하는 공간적 요소이다. 사회성은 가족 및 방문객의 상호교류, 직원 서비스와 병원 시스템을 의미한다. 둘째, 공공 노인요양병원의 사례조사 결과와 사용자 조사의 결과는 서로 다르게 나타났다. 사례조사에서 공공 노인요양병원은 노인환자의 특성을 고려하기 보다는 일반적인 병원의 기준을 중심으로 계획되었음을 발견하였다. 한국의 공공 노인요양병원은 국내법규 항목인 안전성, 접근성, 영역성의 평가점수는 높게 조사되었지만 국내법규에서 제시하고 있지 않는 쾌적성, 심미성, 사회성에 관한 항목의 점수는 낮게 나타났다. 반면, 사용자 조사에서 노인환자의 니즈는 쾌적성, 심미성, 사회성에 집중이 되어 있었다. 조망이 좋은 병실, 햇빛이 잘 들어오는 공용거실, 냄새가 나지 않는 병동, 조화로운 색채계획, 가족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용 공간 등에 대한 요구가 높게 나타났다. 셋째, 본 연구에서는 입원환자의 사회생활 행태나 신체생활정도에 따라 병실과 공용거실의 공간 이용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원환자의 사회생활 정도와 신체자립정도에 따라 노인환자는 은둔형, 일반형, 교류형으로 구분이 되었다. 개인적인 생활을 선호하고 비활동적인 특성이 있는 노인환자를 은둔형이라 구분하였다. 은둔형은 병실 내 개인조작 기기를 원하였고, 공용거실에서는 조용한 개인 휴게공간 및 운동공간을 원하였다. 일반형의 노인은 약간의 여가활동을 하며 준 활동적 특징을 가진 노인환자로 구분하였다. 일반형의 노인이 원하는 공간은 요소별, 공간별 기본 가이드라인의 내용과 같았다. 독립적인 생활을 하며, 이웃과 활발한 교류활동을 하는 노인환자를 교류형이라 구분하였다. 교류형은 병실 내에서 다른 환자와 대화를 위해 침상 옆 여유공간을 원하였고, 공용공간에서 개방된 공간과 다양한 여가활동을 원하였다. 넷째, 노인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공공 노인요양병원 실내건축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였다. 가이드라인은 디자인 요소별, 공간별 그리고 사용자 유형별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하였다. 최종 가이드라인은 필수와 권장사항으로 나누어 제시하였다. 디자인 요소별 가이드라인은 모든 공간에 적용되어야 할 디자인의 일반 개념에 관한 내용들로 구성하였고 안전성, 접근성, 쾌적성, 심미성, 영역성, 사회성의 6가지 요소와 세부 계획요소로 제시하였다. 공간별 가이드라인은 병실, 공용거실, 배회복도, 로비, 외부휴게공간으로 대분류하였다. 병실은 1인실, 다인실과 화장실로 중분류 하였고 디자인 일반, 가구, 문, 기기, 창문, 조명으로 소분류 하였다. 공용거실은 디자인 일반, 가구로 중분류하였고, 이것을 배치, 조명, 카운터로 소분류하였다. 배회복도는 디자인 일반, 기기로 중분류하였고 디자인 일반은 배치와 색채, 기기는 경사로, 복도, 안전손잡이로 소분류하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였다. 로비는 디자인 일반과 문으로 소분류하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였다. 외부 휴게공간은 산책로와 화단으로 소분류하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였다. 사용자 유형별 가이드라인은 은둔형, 일반형, 교류형으로 분류하여 노인환자의 사용자 유형별 생활행태에 따른 각각의 세부특징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 결론과 의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노인요양환자 중심의 기능 재편 및 리모델링을 위한 객관적인 평가지표를 마련하였다. 보건복지부는 요양병원 입원환자의 안전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하여 2013년 ‘요양병원 의무인증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2017년 12월부터 재활병원이 신설되어 기존의 요양병원은 요양의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본 연구의 결과는 실제 병원의 설립 및 인증 시 적용할 수 있는 평가지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 연구는 사용자 중심 디자인의 개념을 포함하여 노인요양병원의 계획방향을 고려하였다. 현재의 시설환경과 노인환자의 니즈가 다르게 나타난 것은 공공 노인요양병원이 환자의 니즈 보다는 기능적이고 안전한 진료 위주의 공간으로 계획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대한 실내건축적 해결방안으로 사용자 중심 디자인의 개념을 적용하여 노인요양병원의 평가지표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였다.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디자인, 상호교류를 지원하는 공용거실, 서비스와 시스템의 지원 등을 고려하여 계획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환자의 신체적⦁사회심리적으로 적응 수준이 다른 노인환자들을 위해 공간별 차등 계획이 필요하다. 공용거실을 기능과 규모에 따라 차등 계획하거나, 병실 내 개인 기기 및 가구를 환자 유형별로 다르게 계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본 연구의 결과는 기존 노인요양병원의 연구가 공간배치, 면적, 등 건축적 요소를 중점으로 했다는 점에서 기존의 연구와 차별한다. 이는 노인을 위한 치유환경 요소의 새로운 계획기준과 실내 노인 행태연구를 중심으로 노인복지의 실내 건축적 해결방안과 설계기준에 대한 인식의 계기를 마련하였다는 점에서도 그 가치가 있다. 셋째, 공공 노인요양병원은 일반병원의 설치기준과 다른 독립된 법적인 의료시설기준이 필요하였다. 현재 공공 노인요양병원은 의료법에서 제시하는 설치기준을 따르기 때문에 노인환자의 치유를 통한 사회복귀에 주된 목적에 맞는 실내건축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였다. 공공 노인요양병원은 1970년 대 이후 도심 및 교외 등 한 건물에 건너 하나씩 다수의 노인요양병원이 난립한 상태이면서도 명확한 계획기준에 대한 논의는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사회가 고령화 사회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민간 및 사설 노인요양병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공공 노인요양병원의 실내건축디자인 가이드라인으로 정하여 노인요양병원 계획의 표준으로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본 연구는 시기적인 중요성을 갖는다.
현재 노인요양병원은 1400개 이상, 공공 노인요양병원은 72개 이상으로 많은 수의 병원이 지어졌지만 국내법규가 정하는 안전성 이외의 계획기준에 관해서는 연구가 거의 전무한 상황이다. 본 연구는 앞으로 발전해 나갈 공공 노인요양병원의 실내건축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치매환자, 재활환자 등 다양한 환자의 심도 있는 연구가 계속적으로 진행이 된다면 조금 늦었지만 앞으로 다가올 초 고령화 사회의 노인의료복지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시대에 따라 다양한 사회적인 요구를 배경으로 건축의 유형은 생겨나고 없어지거나 변화한다. 노인요양병원은 늘어나는 노인인구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생겨나기 시작하였고 공공 노인요양병원은 국가가 국민을 위한 의료복지를 제공하기 위해 생겨났다. 노인요양병원은 1980년대를 시작으로 장기입원이 필요한 노인환자에게 의료를 행할 목적으로 등장한 새로운 건축유형이다. 현재 노인요양병원에 관한 계획기준은 시설 안전에 관한 국내 법규를 중심으로만 존재하고, 1980년대 건축프로그래밍에 관한 연구 이후로 제대로 된 계획기준과 가이드라인 등이 미흡한 실정이다. 노인요양병원 중 공공 노인요양병원은 지방에 중소규모로 정부가 민간단체에 위탁해서 운영하기 때문에 자료수집이 어려워 현재까지 연구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본 연구는 한국 보건의료사회에서 노인요양병원의 역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공공 노인요양병원이라는 실내건축 유형의 시대적인 자료를 제시하자 한다. 이를 바탕으로 실내건축 계획기준 및 디자인 가이드라인 정리를 통하여 노인복지와 병원의 계획론에 일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공공 노인요양병원’이 다른 병원과 다르게 노인환자의 치유를 위한 실내 건축적 특징을 가져야 한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표준의료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공간으로서 공공 노인요양병원의 실내건축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위와 같은 목적으로 수행 된 본 연구의 내용은 다음과 같은 과정으로 진행하였다. 첫째, 국내의료시설 계획기준을 포함한 영국, 미국, 호주의 의료시설 디자인 기준을 살펴보았다. 국내⦁외 병원과 노인요양병원 계획, 병원서비스와 노인요양병원 서비스 관련 문헌에서 제시하고 있는 실내건축디자인 관련 내용을 분석하였다. 이를 기본으로 공공 노인요양병원 실내건축디자인 가이드라인의 기본항목을 추출하였다. 둘째, 이와 병행하여 노인요양병원 설계전문가⦁연구자, 간호사, 요양보호사를 대상으로 전문가 검증을 하여 국내 실정에 맞는 디자인 항목을 보완하였다. 셋째, 전국 공공 노인요양병원 중 14 곳을 대상으로 국내 공공 노인요양병원의 현황과 공간구성에 관한 사례조사를 실시하였다. 넷째, 노인환자가 생각하는 요양병원의 니즈와 요양병원 이용현황 분석을 위해 사용자 조사를 실시하였다. 사용자조사는 민족지학적 인터뷰(Ethnographic Interview)를 사용하였다. 다섯째, 이상의 연구를 종합하여 최종가이드라인을 디자인 요소별, 공간별, 사용자별로 구분하여 각각 필수와 권장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하였다. 필수 가이드라인은 국내법규, 해외기준, 선행연구, 전문가 인터뷰, 사례조사, 사용자 조사의 6가지 중 3가지 이상에서 동일하게 추출한 내용을 제시한 것이며, 그 외의 도출 내용은 권장 가이드라인으로 하였다.
이에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공공노인병원의 객관적인 평가를 위한 평가지표를 6가지 항목으로 구분하였다. 평가지표의 6가지 항목은 안전성, 접근성, 쾌적성, 심미성, 영역성, 사회성이다. 안전성은 의료시설을 이용하거나, 피난이나 응급상황 시 안전과 관련된 공간과 기기를 포함하는 요소이다. 접근성은 노인환자가 신체적으로 불편하지 않고 이용이 편리한 환경을 의미한다. 쾌적성은 감각적인 쾌적함을 지원하는 요소이다. 심미성은 노인의 신체적, 심리적 특성을 고려한 형태, 색채, 재질 등이 고려된 디자인적 요소이다. 영역성은 개인의 독립적인 생활과 프라이버시를 지원하는 공간적 요소이다. 사회성은 가족 및 방문객의 상호교류, 직원 서비스와 병원 시스템을 의미한다. 둘째, 공공 노인요양병원의 사례조사 결과와 사용자 조사의 결과는 서로 다르게 나타났다. 사례조사에서 공공 노인요양병원은 노인환자의 특성을 고려하기 보다는 일반적인 병원의 기준을 중심으로 계획되었음을 발견하였다. 한국의 공공 노인요양병원은 국내법규 항목인 안전성, 접근성, 영역성의 평가점수는 높게 조사되었지만 국내법규에서 제시하고 있지 않는 쾌적성, 심미성, 사회성에 관한 항목의 점수는 낮게 나타났다. 반면, 사용자 조사에서 노인환자의 니즈는 쾌적성, 심미성, 사회성에 집중이 되어 있었다. 조망이 좋은 병실, 햇빛이 잘 들어오는 공용거실, 냄새가 나지 않는 병동, 조화로운 색채계획, 가족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용 공간 등에 대한 요구가 높게 나타났다. 셋째, 본 연구에서는 입원환자의 사회생활 행태나 신체생활정도에 따라 병실과 공용거실의 공간 이용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원환자의 사회생활 정도와 신체자립정도에 따라 노인환자는 은둔형, 일반형, 교류형으로 구분이 되었다. 개인적인 생활을 선호하고 비활동적인 특성이 있는 노인환자를 은둔형이라 구분하였다. 은둔형은 병실 내 개인조작 기기를 원하였고, 공용거실에서는 조용한 개인 휴게공간 및 운동공간을 원하였다. 일반형의 노인은 약간의 여가활동을 하며 준 활동적 특징을 가진 노인환자로 구분하였다. 일반형의 노인이 원하는 공간은 요소별, 공간별 기본 가이드라인의 내용과 같았다. 독립적인 생활을 하며, 이웃과 활발한 교류활동을 하는 노인환자를 교류형이라 구분하였다. 교류형은 병실 내에서 다른 환자와 대화를 위해 침상 옆 여유공간을 원하였고, 공용공간에서 개방된 공간과 다양한 여가활동을 원하였다. 넷째, 노인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공공 노인요양병원 실내건축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였다. 가이드라인은 디자인 요소별, 공간별 그리고 사용자 유형별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하였다. 최종 가이드라인은 필수와 권장사항으로 나누어 제시하였다. 디자인 요소별 가이드라인은 모든 공간에 적용되어야 할 디자인의 일반 개념에 관한 내용들로 구성하였고 안전성, 접근성, 쾌적성, 심미성, 영역성, 사회성의 6가지 요소와 세부 계획요소로 제시하였다. 공간별 가이드라인은 병실, 공용거실, 배회복도, 로비, 외부휴게공간으로 대분류하였다. 병실은 1인실, 다인실과 화장실로 중분류 하였고 디자인 일반, 가구, 문, 기기, 창문, 조명으로 소분류 하였다. 공용거실은 디자인 일반, 가구로 중분류하였고, 이것을 배치, 조명, 카운터로 소분류하였다. 배회복도는 디자인 일반, 기기로 중분류하였고 디자인 일반은 배치와 색채, 기기는 경사로, 복도, 안전손잡이로 소분류하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였다. 로비는 디자인 일반과 문으로 소분류하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였다. 외부 휴게공간은 산책로와 화단으로 소분류하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였다. 사용자 유형별 가이드라인은 은둔형, 일반형, 교류형으로 분류하여 노인환자의 사용자 유형별 생활행태에 따른 각각의 세부특징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 결론과 의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노인요양환자 중심의 기능 재편 및 리모델링을 위한 객관적인 평가지표를 마련하였다. 보건복지부는 요양병원 입원환자의 안전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하여 2013년 ‘요양병원 의무인증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2017년 12월부터 재활병원이 신설되어 기존의 요양병원은 요양의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본 연구의 결과는 실제 병원의 설립 및 인증 시 적용할 수 있는 평가지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 연구는 사용자 중심 디자인의 개념을 포함하여 노인요양병원의 계획방향을 고려하였다. 현재의 시설환경과 노인환자의 니즈가 다르게 나타난 것은 공공 노인요양병원이 환자의 니즈 보다는 기능적이고 안전한 진료 위주의 공간으로 계획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대한 실내건축적 해결방안으로 사용자 중심 디자인의 개념을 적용하여 노인요양병원의 평가지표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였다.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디자인, 상호교류를 지원하는 공용거실, 서비스와 시스템의 지원 등을 고려하여 계획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환자의 신체적⦁사회심리적으로 적응 수준이 다른 노인환자들을 위해 공간별 차등 계획이 필요하다. 공용거실을 기능과 규모에 따라 차등 계획하거나, 병실 내 개인 기기 및 가구를 환자 유형별로 다르게 계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본 연구의 결과는 기존 노인요양병원의 연구가 공간배치, 면적, 등 건축적 요소를 중점으로 했다는 점에서 기존의 연구와 차별한다. 이는 노인을 위한 치유환경 요소의 새로운 계획기준과 실내 노인 행태연구를 중심으로 노인복지의 실내 건축적 해결방안과 설계기준에 대한 인식의 계기를 마련하였다는 점에서도 그 가치가 있다. 셋째, 공공 노인요양병원은 일반병원의 설치기준과 다른 독립된 법적인 의료시설기준이 필요하였다. 현재 공공 노인요양병원은 의료법에서 제시하는 설치기준을 따르기 때문에 노인환자의 치유를 통한 사회복귀에 주된 목적에 맞는 실내건축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였다. 공공 노인요양병원은 1970년 대 이후 도심 및 교외 등 한 건물에 건너 하나씩 다수의 노인요양병원이 난립한 상태이면서도 명확한 계획기준에 대한 논의는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사회가 고령화 사회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민간 및 사설 노인요양병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공공 노인요양병원의 실내건축디자인 가이드라인으로 정하여 노인요양병원 계획의 표준으로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본 연구는 시기적인 중요성을 갖는다.
현재 노인요양병원은 1400개 이상, 공공 노인요양병원은 72개 이상으로 많은 수의 병원이 지어졌지만 국내법규가 정하는 안전성 이외의 계획기준에 관해서는 연구가 거의 전무한 상황이다. 본 연구는 앞으로 발전해 나갈 공공 노인요양병원의 실내건축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치매환자, 재활환자 등 다양한 환자의 심도 있는 연구가 계속적으로 진행이 된다면 조금 늦었지만 앞으로 다가올 초 고령화 사회의 노인의료복지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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