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위논문]관광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에 대한 질적 시스템다이내믹스 분석 : 북촌일대를 중심으로 An analysis of qualitative system dynamics on the tourism gentrification phenomenon : with a focus on Bukchon area원문보기
본 연구는 북촌일대의 관광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시도되었다. 이러한 문제의식 하에, 본 연구는 관광지의 성장과 한계로 말미암아 ‘관광지는 과연 지속가능할 수 있는가’라는 문제제기를 시발점으로, Butler의 관광지수명주기 개념을 토대로 관광지 진화의 순환적 인과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동태적인 분석을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다이내믹스 기법을 활용하였다. 이에 본 연구의 목적은 북촌이라는 관광지에서 발생한 ...
본 연구는 북촌일대의 관광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시도되었다. 이러한 문제의식 하에, 본 연구는 관광지의 성장과 한계로 말미암아 ‘관광지는 과연 지속가능할 수 있는가’라는 문제제기를 시발점으로, Butler의 관광지수명주기 개념을 토대로 관광지 진화의 순환적 인과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동태적인 분석을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다이내믹스 기법을 활용하였다. 이에 본 연구의 목적은 북촌이라는 관광지에서 발생한 젠트리피케이션의 인과순환구조를 밝혀 관광지 시스템의 진화 과정을 규명하는 것이었다. 우선, 선행연구에서 밝혀진 젠트리피케이션의 원인은 일반적으로 인구학적 요인, 산업의 구조적 변화, 주택요인, 정책요인이었다. 그러나 다양하고 복잡하게 얽힌 젠트리피케이션의 경우 사례별로 나타나는 현상이 상이하므로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복잡하고 다양해서 여전히 인과관계를 명확히 검증하는데 한계가 있어왔다. 그럼에도 관광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의 사례에서 도출된 보편적인 특징은 지역개발과 급속한 자본의 진입으로 상업화되었고, 상업화를 부추긴 특수계층의 전입으로 원주민들이 전치되었으며, 도심이 삶의 터전으로서의 의미를 상실하고 외부인들을 위한 관광지가 되었다는 점이다. 또한 관광지가 되어가는 과정에서 공간이 변화됨으로 인해 지역의 자원과 정체성이 훼손되어갔고, 결국 지속가능한 관광지로서의 한계를 드러냈다는 점이다. 본 연구에서는 문헌을 통해 고찰된 내용을 종합하여 ‘북촌’의 ‘관광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다음과 같이 조작적으로 정의하였다. 즉, 북촌의 관광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은 ‘전통문화유산, 문화예술인과 같은 문화적 고유성이 내재되어 있는 특정 지역이 유명세를 치르며 관광지화 되어가는 과정에서, 그 지역의 잠재적인 투자가치를 인식한 중산층과 관광객이 몰려와 동네의 변화 즉, 공간의 재구조화를 일으키는 복잡하고 역동적인 관광현상’이다. 아울러 관광지의 성장과 한계로 말미암아 Butler의 관광지수명주기와 관련된 선행연구를 고찰한 결과, 크게 Butler(1980) 이전의 연구, Butler(1980)모형을 적용하거나 응용한 연구, 그리고 Butler(1980)모형의 한계를 비판하며 이론적 확장 및 대체모형을 제안한 연구로 구분할 수 있었다. 많은 연구자들이 다양한 시각과 방법으로 연구를 시도하였지만 여전히 한계가 드러났다. 특히 Butler의 관광지수명주기는 관광지의 지속가능성을 전제로 제시되었다는 점에서, 수명주기 추정뿐만 아니라 각 단계의 과정적 변화에 대한 검증이 주요 화두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연구에서는 결론적으로 방문객 수만 검토하는 약점이 있었다. 본 연구는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여 복잡하고 동태적인 관광지시스템의 불확실성으로 말미암아 관광지가 성장하고 쇠퇴해가는 과정의 순환적 인과관계를 검증할 수 있는 방법으로, 시스템다이내믹스 기법의 핵심사상인 시스템사고를 활용하였다. 이에 본 연구는 북촌일대의 관광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이해하고, 수명주기에 따른 관광지의 진화 과정을 시스템사고로 파악하여 관광 젠트리피케이션의 원인을 밝히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본 연구는 궁극적으로 북촌이라는 복잡한 관광지시스템의 본질적인 구조를 규명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북촌의 관광지수명주기는 전형적인 ‘성장의 한계’ 라는 피드백 원형구조를 보이며, 현재 강화단계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북촌은 성장보다 균형을 통해 안정을 이루는 음(-)의 피드백 루프를 보이고 있었으며, 전반적으로 지연이 결합된 음의 피드백 구조를 보임으로써 파동을 연상케 하였다. 이에 북촌의 관광지 진화 구조는 ‘관광지수용력’, ‘상업화와 상업화로 인한 공간변화’, ‘자원관리’ 라는 3가지 요인을 중심으로 동태적인 관광지의 순환 구조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관광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의 구조와 원인을 살펴본 결과, 본 연구에서는 ‘관광지수용력의 한계’, ‘상업화와 공간변화로 인한 빈익빈 부익부’, ‘자원관리와 공유지의 비극’ 라는 인과피드백 구조를 도출할 수 있었다. 특히, 북촌의 상업화와 자원관리의 측면은 발전단계에서는 양(+)의 피드백 루프를 보이다가 강화단계에 이르며 음(-)의 피드백 루프로 전환되면서 시스템을 지배하는 피드백 루프가 변했다. 따라서 북촌의 관광지수명주기는 성장을 지속한다거나 균형을 유지하는 정책을 펼치기 어렵고, 성장과 쇠퇴의 반복주기를 나타내며 파동을 보일 가능성이 클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대한 논의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본 연구는 북촌의 강화단계와 같이 음(-)의 피드백 루프에 시간지연이 결합된 구조는 파동을 보이며 변화에 저항할 수 있음을 제시했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변화를 시도하기보다 안정적이고 자연스러운 흐름에 맡기는 전략이 요구됨을 제시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본 연구는 북촌의 관광지 진화 구조의 성장과 쇠퇴에 있어 수명주기의 티핑 포인트 시기를 파악해볼 필요성을 제안했다. 끝으로 관광 젠트리피케이션의 구조적 원인(‘관광지수용력의 한계’, ‘상업화와 공간변화로 인한 빈익빈 부익부’, ‘자원관리와 공유지의 비극’)을 토대로 정책지렛대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관광지 수용력의 한계는 물리적 수용력과 사회적 수용력을 개선(예를 들어, 화장실과 주차장 증설)시킴으로써 관광지의 수용여력을 개선시킬 수 있다. 그러나 지연이 내재된 음(-)의 피드백 루프의 경우, 이러한 대책이 과잉행동으로 회귀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관광코스에 따라 수용할 수 있는 관광객의 범위를 면밀하게 산출하여 적절히 통제하고 분산시킬 수 있는 방법이 보다 근본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제안했다. 둘째, 상업화와 공간변화에 대한 빈익빈 부익부는 두 개의 양(+)의 피드백 루프가 양극단으로 치우쳐 악순환을 보이는 구조다. 이에 빈익빈 부익부의 매커니즘은 사회구조와 결부된 문제라는 인식 하에 정부의 의도적인 정책개입이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서울시가 현재 시행하고 있는 대형 프렌차이즈 입점 제한, 북촌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넘어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을 신속히 재검토할 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인식이 함께 개선될 필요가 있음을 제안했다. 셋째, 자원관리와 공유지 비극은 Ostrom(1990)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자발적 협력 즉, 공동체의 자치적인 관리를 통한 자원관리가 이루어질 필요성을 제안했다. 현장연구를 통해서도 정부보다는 오랜 기간 살아온 지역주민들이 북촌의 지역적 상황과 특성에 대한 이해가 높음을 알 수 있었다. 이에 본 연구는 관광지의 지속가능성이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다양한 분야 간의 협업을 통해 점진적으로 이루어져야 함을 제시했다.
본 연구는 북촌일대의 관광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시도되었다. 이러한 문제의식 하에, 본 연구는 관광지의 성장과 한계로 말미암아 ‘관광지는 과연 지속가능할 수 있는가’라는 문제제기를 시발점으로, Butler의 관광지수명주기 개념을 토대로 관광지 진화의 순환적 인과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동태적인 분석을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다이내믹스 기법을 활용하였다. 이에 본 연구의 목적은 북촌이라는 관광지에서 발생한 젠트리피케이션의 인과순환구조를 밝혀 관광지 시스템의 진화 과정을 규명하는 것이었다. 우선, 선행연구에서 밝혀진 젠트리피케이션의 원인은 일반적으로 인구학적 요인, 산업의 구조적 변화, 주택요인, 정책요인이었다. 그러나 다양하고 복잡하게 얽힌 젠트리피케이션의 경우 사례별로 나타나는 현상이 상이하므로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복잡하고 다양해서 여전히 인과관계를 명확히 검증하는데 한계가 있어왔다. 그럼에도 관광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의 사례에서 도출된 보편적인 특징은 지역개발과 급속한 자본의 진입으로 상업화되었고, 상업화를 부추긴 특수계층의 전입으로 원주민들이 전치되었으며, 도심이 삶의 터전으로서의 의미를 상실하고 외부인들을 위한 관광지가 되었다는 점이다. 또한 관광지가 되어가는 과정에서 공간이 변화됨으로 인해 지역의 자원과 정체성이 훼손되어갔고, 결국 지속가능한 관광지로서의 한계를 드러냈다는 점이다. 본 연구에서는 문헌을 통해 고찰된 내용을 종합하여 ‘북촌’의 ‘관광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다음과 같이 조작적으로 정의하였다. 즉, 북촌의 관광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은 ‘전통문화유산, 문화예술인과 같은 문화적 고유성이 내재되어 있는 특정 지역이 유명세를 치르며 관광지화 되어가는 과정에서, 그 지역의 잠재적인 투자가치를 인식한 중산층과 관광객이 몰려와 동네의 변화 즉, 공간의 재구조화를 일으키는 복잡하고 역동적인 관광현상’이다. 아울러 관광지의 성장과 한계로 말미암아 Butler의 관광지수명주기와 관련된 선행연구를 고찰한 결과, 크게 Butler(1980) 이전의 연구, Butler(1980)모형을 적용하거나 응용한 연구, 그리고 Butler(1980)모형의 한계를 비판하며 이론적 확장 및 대체모형을 제안한 연구로 구분할 수 있었다. 많은 연구자들이 다양한 시각과 방법으로 연구를 시도하였지만 여전히 한계가 드러났다. 특히 Butler의 관광지수명주기는 관광지의 지속가능성을 전제로 제시되었다는 점에서, 수명주기 추정뿐만 아니라 각 단계의 과정적 변화에 대한 검증이 주요 화두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연구에서는 결론적으로 방문객 수만 검토하는 약점이 있었다. 본 연구는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여 복잡하고 동태적인 관광지시스템의 불확실성으로 말미암아 관광지가 성장하고 쇠퇴해가는 과정의 순환적 인과관계를 검증할 수 있는 방법으로, 시스템다이내믹스 기법의 핵심사상인 시스템사고를 활용하였다. 이에 본 연구는 북촌일대의 관광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이해하고, 수명주기에 따른 관광지의 진화 과정을 시스템사고로 파악하여 관광 젠트리피케이션의 원인을 밝히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본 연구는 궁극적으로 북촌이라는 복잡한 관광지시스템의 본질적인 구조를 규명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북촌의 관광지수명주기는 전형적인 ‘성장의 한계’ 라는 피드백 원형구조를 보이며, 현재 강화단계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북촌은 성장보다 균형을 통해 안정을 이루는 음(-)의 피드백 루프를 보이고 있었으며, 전반적으로 지연이 결합된 음의 피드백 구조를 보임으로써 파동을 연상케 하였다. 이에 북촌의 관광지 진화 구조는 ‘관광지수용력’, ‘상업화와 상업화로 인한 공간변화’, ‘자원관리’ 라는 3가지 요인을 중심으로 동태적인 관광지의 순환 구조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관광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의 구조와 원인을 살펴본 결과, 본 연구에서는 ‘관광지수용력의 한계’, ‘상업화와 공간변화로 인한 빈익빈 부익부’, ‘자원관리와 공유지의 비극’ 라는 인과피드백 구조를 도출할 수 있었다. 특히, 북촌의 상업화와 자원관리의 측면은 발전단계에서는 양(+)의 피드백 루프를 보이다가 강화단계에 이르며 음(-)의 피드백 루프로 전환되면서 시스템을 지배하는 피드백 루프가 변했다. 따라서 북촌의 관광지수명주기는 성장을 지속한다거나 균형을 유지하는 정책을 펼치기 어렵고, 성장과 쇠퇴의 반복주기를 나타내며 파동을 보일 가능성이 클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대한 논의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본 연구는 북촌의 강화단계와 같이 음(-)의 피드백 루프에 시간지연이 결합된 구조는 파동을 보이며 변화에 저항할 수 있음을 제시했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변화를 시도하기보다 안정적이고 자연스러운 흐름에 맡기는 전략이 요구됨을 제시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본 연구는 북촌의 관광지 진화 구조의 성장과 쇠퇴에 있어 수명주기의 티핑 포인트 시기를 파악해볼 필요성을 제안했다. 끝으로 관광 젠트리피케이션의 구조적 원인(‘관광지수용력의 한계’, ‘상업화와 공간변화로 인한 빈익빈 부익부’, ‘자원관리와 공유지의 비극’)을 토대로 정책지렛대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관광지 수용력의 한계는 물리적 수용력과 사회적 수용력을 개선(예를 들어, 화장실과 주차장 증설)시킴으로써 관광지의 수용여력을 개선시킬 수 있다. 그러나 지연이 내재된 음(-)의 피드백 루프의 경우, 이러한 대책이 과잉행동으로 회귀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관광코스에 따라 수용할 수 있는 관광객의 범위를 면밀하게 산출하여 적절히 통제하고 분산시킬 수 있는 방법이 보다 근본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제안했다. 둘째, 상업화와 공간변화에 대한 빈익빈 부익부는 두 개의 양(+)의 피드백 루프가 양극단으로 치우쳐 악순환을 보이는 구조다. 이에 빈익빈 부익부의 매커니즘은 사회구조와 결부된 문제라는 인식 하에 정부의 의도적인 정책개입이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서울시가 현재 시행하고 있는 대형 프렌차이즈 입점 제한, 북촌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넘어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을 신속히 재검토할 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인식이 함께 개선될 필요가 있음을 제안했다. 셋째, 자원관리와 공유지 비극은 Ostrom(1990)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자발적 협력 즉, 공동체의 자치적인 관리를 통한 자원관리가 이루어질 필요성을 제안했다. 현장연구를 통해서도 정부보다는 오랜 기간 살아온 지역주민들이 북촌의 지역적 상황과 특성에 대한 이해가 높음을 알 수 있었다. 이에 본 연구는 관광지의 지속가능성이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다양한 분야 간의 협업을 통해 점진적으로 이루어져야 함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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