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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의미는 드라마 시청으로 인하여 수용자가 특정 집단에 대한 이미지를 어떻게 형성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는 데에 있다. 본 연구는 지난 2015년 KBS2TV를 통해 방영된 <태양의 후예>를 시청한 젊은 층이 군 이미지를 어떻게 형성하는지를 분석하였다. 그동안 군은 주로 폐쇄적인 영역으로 여겨져 이에 대한 연구는 주로 군 홍보 목적으로, 국방홍보원 등 군 내부에 의해 이루어져왔다. 하지만 최근 TV드라마는 물론 예능 프로그램, 영화 등 미디어를 통하여 한층 친숙해지면서 민간과는 동떨어진 곳이라는 인식이 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민간 차원에서의 군 이미지 연구가 보다 활발하게 진행되어져야 할 시점이다. 더욱이 <태양의 후예>의 주시청층이자 방영 이후 큰 영향을 받은 젊은 층을 대상으로 군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는 것 역시 유의미하다고 여겨진다. 군에 대한 이미지는 국가 안보에 대한 신뢰도 및 애국심과도 직결되며 군의 긍정적 이미지는 안보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의 공감대를 형성하게 하고, 군에 대한 전반적인 신뢰도를 높이는 기반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 방법은 심층인터뷰를 택하였는데, <태양의 후예>를 시청한 젊은 수용자들이 군에 대한 구체적인 직,간접적인 경험을 통한 깊이 있는 생각을 드러내 이를 통해 군 이미지에 대한 긍정적인 요소와 갈등상황 등을 알아보기 위해서이다. 또한 기존에 진행되었던 대다수의 연구와 달리 군 이미지를 군인 이미지와 군대 이미지로 각각 나누어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젊은 시청자들은 군인에 대해서는 ‘순수한 남성’, ‘육체적으로 강한 남성’, ‘폭력적인 남성’의 이미지를 형성하고 있었으며, 군대에 대해서는 ‘책임감 있는 조직’, ‘불안하고 위험한 조직’, ‘융통성 없고 억압된 조직’이라는 이미지를 형성하고 있었다. 군인에 대한 이미지 형성은 긍정적인 부분을 더 많이 차지하였지만 군대 조직에 관한 이미지 형성은 부정적인 부분이 더 많이 나타나 군 이미지를 군인과 군대로 나누어 분석해야 할 필요성이 검증되었다. 또한 전통적인 군에 대한 고정관념이 아직 자리하고 있는 젊은 층들에게는 파격적인 장면 등이 이질적으로 느껴졌던 것으로 보이기도 하였다. 이 부분은 드라마의 시청이 특정 집단에 대해 강력하게 자리한 이미지를 바꾸는 것이 쉽지 않음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또 본 응답들을 통해 대체로 드라마가 현실적이라고 여긴 응답자일수록 드라마와 군에 대한 이미지를 연관지어 생각해보려는 경향을 보였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드라마가 현실적이라고 판단할수록 군에 대한 생각이 긍정적으로 바뀌었음을 확인하였다. 한편 여성 인터뷰 참가자와 남성 인터뷰 참가자 사이의 유의미한 차이점도 발견할 수 있었다. 본 연구가 군 소재 드라마 외에도 영화 <연평해전>, 예능프로그램 <진짜 사나이> 등 군 관련 ...

본 연구의 의미는 드라마 시청으로 인하여 수용자가 특정 집단에 대한 이미지를 어떻게 형성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는 데에 있다. 본 연구는 지난 2015년 KBS2TV를 통해 방영된 <태양의 후예>를 시청한 젊은 층이 군 이미지를 어떻게 형성하는지를 분석하였다. 그동안 군은 주로 폐쇄적인 영역으로 여겨져 이에 대한 연구는 주로 군 홍보 목적으로, 국방홍보원 등 군 내부에 의해 이루어져왔다. 하지만 최근 TV드라마는 물론 예능 프로그램, 영화 등 미디어를 통하여 한층 친숙해지면서 민간과는 동떨어진 곳이라는 인식이 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민간 차원에서의 군 이미지 연구가 보다 활발하게 진행되어져야 할 시점이다. 더욱이 <태양의 후예>의 주시청층이자 방영 이후 큰 영향을 받은 젊은 층을 대상으로 군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는 것 역시 유의미하다고 여겨진다. 군에 대한 이미지는 국가 안보에 대한 신뢰도 및 애국심과도 직결되며 군의 긍정적 이미지는 안보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의 공감대를 형성하게 하고, 군에 대한 전반적인 신뢰도를 높이는 기반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 방법은 심층인터뷰를 택하였는데, <태양의 후예>를 시청한 젊은 수용자들이 군에 대한 구체적인 직,간접적인 경험을 통한 깊이 있는 생각을 드러내 이를 통해 군 이미지에 대한 긍정적인 요소와 갈등상황 등을 알아보기 위해서이다. 또한 기존에 진행되었던 대다수의 연구와 달리 군 이미지를 군인 이미지와 군대 이미지로 각각 나누어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젊은 시청자들은 군인에 대해서는 ‘순수한 남성’, ‘육체적으로 강한 남성’, ‘폭력적인 남성’의 이미지를 형성하고 있었으며, 군대에 대해서는 ‘책임감 있는 조직’, ‘불안하고 위험한 조직’, ‘융통성 없고 억압된 조직’이라는 이미지를 형성하고 있었다. 군인에 대한 이미지 형성은 긍정적인 부분을 더 많이 차지하였지만 군대 조직에 관한 이미지 형성은 부정적인 부분이 더 많이 나타나 군 이미지를 군인과 군대로 나누어 분석해야 할 필요성이 검증되었다. 또한 전통적인 군에 대한 고정관념이 아직 자리하고 있는 젊은 층들에게는 파격적인 장면 등이 이질적으로 느껴졌던 것으로 보이기도 하였다. 이 부분은 드라마의 시청이 특정 집단에 대해 강력하게 자리한 이미지를 바꾸는 것이 쉽지 않음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또 본 응답들을 통해 대체로 드라마가 현실적이라고 여긴 응답자일수록 드라마와 군에 대한 이미지를 연관지어 생각해보려는 경향을 보였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드라마가 현실적이라고 판단할수록 군에 대한 생각이 긍정적으로 바뀌었음을 확인하였다. 한편 여성 인터뷰 참가자와 남성 인터뷰 참가자 사이의 유의미한 차이점도 발견할 수 있었다. 본 연구가 군 소재 드라마 외에도 영화 <연평해전>, 예능프로그램 <진짜 사나이> 등 군 관련 콘텐츠의 향후 제작 방향에 있어 참고가 되는 이정표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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