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는 임진-한탄강 유역 내에 위치한 구석기시대 유적의 개별 층위 양상을 파악하여 하나의 ‘기준 층위’로 설정한 뒤, 각 ‘기준 층위’에서 출토된 몸돌과 격지의 석기 제작 관련 속성들의 변화 양상을 알아보고 임진-한탄강 유역 내 구석기시대 유적의 ‘석기 기술 체계’ 변화 양상을 확인하는 것이 목적이다. 임진-한탄강 유역 내 구석기시대 유적들은 다양한 퇴적 양상을 가지고 있는데, 여기서는 이를 3개의 유물층으로 나누어 ‘기준 층위’를 설정하였다. ‘기준 층위’를 설정하기 위한 속성을 4가지로 설정하였는데, ‘토층 색깔’과 ‘토양쐐기’의 유무, ‘절대연대 측정값’과 ‘대자율 값’이 그것이다. 이러한 속성을 바탕으로 임진-한탄강 유역 내 구석기시대 유적의 ‘기준 층위’를 기반암이 있는 하부부터 ‘1유물층(황[갈]색점토층 및 하부)’, ‘2유물층(적[갈]색점토층)’, ‘3유물층([암]갈색점토층)’으로 구분하였다. 나아가 이러한 ‘기준 층위’를 전제로 하여 석기 제작과 관련된 몸돌과 격지의 속성 변화 양상을 살펴보았다. 먼저 유적 내 전체 석기의 석재 변화 양상을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맥석영’의 비율이 높으나 ‘금파리’, ‘주월리·가월리 유적’과 ‘전곡리 유적’은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각 유물들의 크기는 3유물층으로 갈수록 점차 ‘소형화’되는 경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몸돌의 속성 중 ‘소재’는 세 유물층 모두 ‘둥근 자갈돌’ 비율이 높게 나타났고, ‘타격면 유형’도 3유물층으로 갈수록 ‘자연면’의 비율이 높아진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격지흔 개수’에서 ‘11개 이상’의 비율과 ‘격지떼기 방향’에서 ‘여러 방향’의 비율이 줄어들고, ‘형태’는 ‘(양)원추형 몸돌’과 ‘막몸돌’의 비율이 많아지는 것이 확인되었다. 격지는 3유물층으로 갈수록 ‘타격면 유형’ 중 ‘뗀면’의 비율이 높아졌지만, ‘등면 자연면 비율’은 ‘50% 이상’이 넘는 격지가 많아지고, ‘등면 격지흔 개수’는 격지흔의 개수가 적은 격지의 비율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형태’는 3유물층으로 갈수록 ‘좁아짐’의 비율이 낮아지고, ‘넓어짐’과 ‘평행’의 비율은 높아졌다. 이러한 석기 제작과 관련된 속성들의 변화 양상을 보았을 때, 필요한 석기 제작을 위해 ...
본고는 임진-한탄강 유역 내에 위치한 구석기시대 유적의 개별 층위 양상을 파악하여 하나의 ‘기준 층위’로 설정한 뒤, 각 ‘기준 층위’에서 출토된 몸돌과 격지의 석기 제작 관련 속성들의 변화 양상을 알아보고 임진-한탄강 유역 내 구석기시대 유적의 ‘석기 기술 체계’ 변화 양상을 확인하는 것이 목적이다. 임진-한탄강 유역 내 구석기시대 유적들은 다양한 퇴적 양상을 가지고 있는데, 여기서는 이를 3개의 유물층으로 나누어 ‘기준 층위’를 설정하였다. ‘기준 층위’를 설정하기 위한 속성을 4가지로 설정하였는데, ‘토층 색깔’과 ‘토양쐐기’의 유무, ‘절대연대 측정값’과 ‘대자율 값’이 그것이다. 이러한 속성을 바탕으로 임진-한탄강 유역 내 구석기시대 유적의 ‘기준 층위’를 기반암이 있는 하부부터 ‘1유물층(황[갈]색점토층 및 하부)’, ‘2유물층(적[갈]색점토층)’, ‘3유물층([암]갈색점토층)’으로 구분하였다. 나아가 이러한 ‘기준 층위’를 전제로 하여 석기 제작과 관련된 몸돌과 격지의 속성 변화 양상을 살펴보았다. 먼저 유적 내 전체 석기의 석재 변화 양상을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맥석영’의 비율이 높으나 ‘금파리’, ‘주월리·가월리 유적’과 ‘전곡리 유적’은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각 유물들의 크기는 3유물층으로 갈수록 점차 ‘소형화’되는 경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몸돌의 속성 중 ‘소재’는 세 유물층 모두 ‘둥근 자갈돌’ 비율이 높게 나타났고, ‘타격면 유형’도 3유물층으로 갈수록 ‘자연면’의 비율이 높아진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격지흔 개수’에서 ‘11개 이상’의 비율과 ‘격지떼기 방향’에서 ‘여러 방향’의 비율이 줄어들고, ‘형태’는 ‘(양)원추형 몸돌’과 ‘막몸돌’의 비율이 많아지는 것이 확인되었다. 격지는 3유물층으로 갈수록 ‘타격면 유형’ 중 ‘뗀면’의 비율이 높아졌지만, ‘등면 자연면 비율’은 ‘50% 이상’이 넘는 격지가 많아지고, ‘등면 격지흔 개수’는 격지흔의 개수가 적은 격지의 비율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형태’는 3유물층으로 갈수록 ‘좁아짐’의 비율이 낮아지고, ‘넓어짐’과 ‘평행’의 비율은 높아졌다. 이러한 석기 제작과 관련된 속성들의 변화 양상을 보았을 때, 필요한 석기 제작을 위해 박리 작업 이전에 준비를 하는 ‘정형성’을 가지는 석기 기술 체계보다 때마다 필요한 석기를 제작하는 방식인 ‘일회성’ 석기 기술 체계가 조금 더 선호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양상은 석재의 질은 좋지 않지만 유적이 형성된 위치의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규암’과 ‘맥석영’이라는 ‘석재’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본고는 임진-한탄강 유역 내에 위치한 구석기시대 유적의 개별 층위 양상을 파악하여 하나의 ‘기준 층위’로 설정한 뒤, 각 ‘기준 층위’에서 출토된 몸돌과 격지의 석기 제작 관련 속성들의 변화 양상을 알아보고 임진-한탄강 유역 내 구석기시대 유적의 ‘석기 기술 체계’ 변화 양상을 확인하는 것이 목적이다. 임진-한탄강 유역 내 구석기시대 유적들은 다양한 퇴적 양상을 가지고 있는데, 여기서는 이를 3개의 유물층으로 나누어 ‘기준 층위’를 설정하였다. ‘기준 층위’를 설정하기 위한 속성을 4가지로 설정하였는데, ‘토층 색깔’과 ‘토양쐐기’의 유무, ‘절대연대 측정값’과 ‘대자율 값’이 그것이다. 이러한 속성을 바탕으로 임진-한탄강 유역 내 구석기시대 유적의 ‘기준 층위’를 기반암이 있는 하부부터 ‘1유물층(황[갈]색점토층 및 하부)’, ‘2유물층(적[갈]색점토층)’, ‘3유물층([암]갈색점토층)’으로 구분하였다. 나아가 이러한 ‘기준 층위’를 전제로 하여 석기 제작과 관련된 몸돌과 격지의 속성 변화 양상을 살펴보았다. 먼저 유적 내 전체 석기의 석재 변화 양상을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맥석영’의 비율이 높으나 ‘금파리’, ‘주월리·가월리 유적’과 ‘전곡리 유적’은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각 유물들의 크기는 3유물층으로 갈수록 점차 ‘소형화’되는 경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몸돌의 속성 중 ‘소재’는 세 유물층 모두 ‘둥근 자갈돌’ 비율이 높게 나타났고, ‘타격면 유형’도 3유물층으로 갈수록 ‘자연면’의 비율이 높아진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격지흔 개수’에서 ‘11개 이상’의 비율과 ‘격지떼기 방향’에서 ‘여러 방향’의 비율이 줄어들고, ‘형태’는 ‘(양)원추형 몸돌’과 ‘막몸돌’의 비율이 많아지는 것이 확인되었다. 격지는 3유물층으로 갈수록 ‘타격면 유형’ 중 ‘뗀면’의 비율이 높아졌지만, ‘등면 자연면 비율’은 ‘50% 이상’이 넘는 격지가 많아지고, ‘등면 격지흔 개수’는 격지흔의 개수가 적은 격지의 비율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형태’는 3유물층으로 갈수록 ‘좁아짐’의 비율이 낮아지고, ‘넓어짐’과 ‘평행’의 비율은 높아졌다. 이러한 석기 제작과 관련된 속성들의 변화 양상을 보았을 때, 필요한 석기 제작을 위해 박리 작업 이전에 준비를 하는 ‘정형성’을 가지는 석기 기술 체계보다 때마다 필요한 석기를 제작하는 방식인 ‘일회성’ 석기 기술 체계가 조금 더 선호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양상은 석재의 질은 좋지 않지만 유적이 형성된 위치의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규암’과 ‘맥석영’이라는 ‘석재’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This study focuses on changing aspects of stone tool technology based on Paleolithic assemblages from the Imjin-Hantan River Basin(IHRB). Lithic artifacts, mainly cores and flakes, from Juwol/Gawol-ri, Geumpa-ri, and Jeongok-ri were synthesized and analyzed. For this purpose, I first address the iss...
This study focuses on changing aspects of stone tool technology based on Paleolithic assemblages from the Imjin-Hantan River Basin(IHRB). Lithic artifacts, mainly cores and flakes, from Juwol/Gawol-ri, Geumpa-ri, and Jeongok-ri were synthesized and analyzed. For this purpose, I first address the issue of chronostratigraphy focusing on soil color, so-called “soil wedge”, absolute dates of AMS and OSL, and magnetic susceptibility. The stratigraphical column is then divided into three major layers from which various stone artifacts were uncovered from the three Paleolithic sites. The three artifact bearing layers from the bottom are yellowish brown clayey silt (artifact layer 1), reddish brown clay (artifact layer 2), and dark brown clay (artifact layer 3). Based on these three standard layers, I attempt to describe and compare measurable attributes, such as raw materials, blank types, amount of natural cortex, flaking directions, dorsal scars and so forth. Vein quartz is the most widely used raw material throughout the layers, while quartzite cobbles are also favorable resources. The size of cores and flakes is gradually diminishing from the layer 1 to layer 3. Rounded cobbles are most common, while the amount of natural cortex of cores from the layer 3 is larger than those from the layers 1 and 2, but the amount of natural cortex of flakes from the layer 3 is smaller. Flake scar count and flaking direction is decreasing from the layer 1 to layer 3. In platform, the ratio of (biconical)regular[radial] cores, casual cores increases. Ratio of dorsal cortex of flakes increases, and ratio of dorsal flake scar count decreases. In platform, the amount of divergent and parallel increases gradually. All these characteristics indicate that the expedient technology dominates the lithic technological organization in the Paleolithic in middle and lower IHRB.
This study focuses on changing aspects of stone tool technology based on Paleolithic assemblages from the Imjin-Hantan River Basin(IHRB). Lithic artifacts, mainly cores and flakes, from Juwol/Gawol-ri, Geumpa-ri, and Jeongok-ri were synthesized and analyzed. For this purpose, I first address the issue of chronostratigraphy focusing on soil color, so-called “soil wedge”, absolute dates of AMS and OSL, and magnetic susceptibility. The stratigraphical column is then divided into three major layers from which various stone artifacts were uncovered from the three Paleolithic sites. The three artifact bearing layers from the bottom are yellowish brown clayey silt (artifact layer 1), reddish brown clay (artifact layer 2), and dark brown clay (artifact layer 3). Based on these three standard layers, I attempt to describe and compare measurable attributes, such as raw materials, blank types, amount of natural cortex, flaking directions, dorsal scars and so forth. Vein quartz is the most widely used raw material throughout the layers, while quartzite cobbles are also favorable resources. The size of cores and flakes is gradually diminishing from the layer 1 to layer 3. Rounded cobbles are most common, while the amount of natural cortex of cores from the layer 3 is larger than those from the layers 1 and 2, but the amount of natural cortex of flakes from the layer 3 is smaller. Flake scar count and flaking direction is decreasing from the layer 1 to layer 3. In platform, the ratio of (biconical)regular[radial] cores, casual cores increases. Ratio of dorsal cortex of flakes increases, and ratio of dorsal flake scar count decreases. In platform, the amount of divergent and parallel increases gradually. All these characteristics indicate that the expedient technology dominates the lithic technological organization in the Paleolithic in middle and lower IH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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