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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 미술의 모더니즘(Modernism)은 개별 예술의 순수성을 궁극적인 가치로 주장하며 각 예술의 매체 특정성을 강조하였다. 하지만 모더니즘은 1960년대 중반부터 당시의 미술에서는 이질적인 산업재료의 사용과 대량생산의 방법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미니멀리즘(Minimalism)의 도전에 직면하게 되었다.
미니멀리스트(Minimalist)들의 작업은 특정한 매체에 따라 구분되는 회화나 조각 같은 장르의 규정을 벗어났으며, 작품의 제작과 전시에 있어서도 대량생산되는 산업재료의 사용과‘제작자(fabricator)’의 고용을 통해 종래의‘창작’주체가 점유하던 저자성을 발현하는 예술가의 역할을 약화시키는 방식을 선택하여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또한 미니멀리즘은 작품의 의미 생산에서 관람객의 역할을 부각시킴으로써 앞선 모더니즘의 예술적 주체를 뛰어넘고자 했다.
또한 모더니즘과 대비되는 미니멀리즘의 두드러진 특성 중 하나로, 작품이 전시되는 장소에 맞추어 작품을 제작하는‘장소특정성(Site-specificity)’을 들 수 있다. 이 특징은 이전의 미술 작품이 이동 가능한 ‘오브제’로서 ‘매체 특정적' 성격을 지닌 것에 반해, 미니멀리즘의 작품은 원칙적으로 그 장소를 떠나서는 같은 작품으로 기능할 수 없는 ‘장소 특정적’ 성격을 지닌 것으로 설명된다. ...
저자 | 이길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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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수여기관 | 명지대학교 일반대학원 |
학위구분 | 국내석사 |
학과 | 미술사학과 |
발행연도 | 2017 |
총페이지 | vii, 78 p. |
키워드 | 미니멀리즘 장소특정적 미술 저자성 주세페 판자 제작자 작업지시서 |
언어 | kor |
원문 URL | http://www.riss.kr/link?id=T14575395&outLink=K |
정보원 | 한국교육학술정보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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