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한시(漢詩)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자 보존해야할 정신이 깃든 뿌리이기도 하다. 이 한시로 지어진 다시(茶詩)는 당시의 차 생활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차의 역사서로써 의미를 담고 있다. 조선은 유교를 건국이념으로 세워진 나라이다. 숭유억불 정책은 차 문화의 전승이 단절되기도 하였지만 사찰과 왕실의 다례행사로 고려시대의 차 문화가 계승되었다. 차 문화는 사대부들의 음다(飮茶)에서 자연스럽게 일상의 차 생활로 이어져갔다. 이들의 차 문화는 사상과 시(茶詩)로 서로에게 유기적으로 영향을 주었고 차 생활을 통해서 유교뿐만 아니라 불교, 도교의 사상까지 교류하여 사상과 문화의 중심으로 발전해 가는데 일조하였다. 조선후기 ...
논 문 개 요
조선시대 한시(漢詩)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자 보존해야할 정신이 깃든 뿌리이기도 하다. 이 한시로 지어진 다시(茶詩)는 당시의 차 생활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차의 역사서로써 의미를 담고 있다. 조선은 유교를 건국이념으로 세워진 나라이다. 숭유억불 정책은 차 문화의 전승이 단절되기도 하였지만 사찰과 왕실의 다례행사로 고려시대의 차 문화가 계승되었다. 차 문화는 사대부들의 음다(飮茶)에서 자연스럽게 일상의 차 생활로 이어져갔다. 이들의 차 문화는 사상과 시(茶詩)로 서로에게 유기적으로 영향을 주었고 차 생활을 통해서 유교뿐만 아니라 불교, 도교의 사상까지 교류하여 사상과 문화의 중심으로 발전해 가는데 일조하였다. 조선후기 서학의 유입으로 조선사회는 급격한 사회변화를 겪게 되었고. 지식인들은 일찍이 차를 접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본 연구는 조선전기 정치가이며 사상가이자 문인으로 살아온 서거정(徐居正), 김시습(金時習), 이목(李穆), 정약용(丁若鏞), 초의선사(草衣禪師), 김정희(金正喜)의 생애와 그들이 남기 다시(茶詩)를 고찰해 봄으로써, 차가 그들의 삶에 끼친 영향과 차를 통해 전하고 은 차 정신에 대해 알아보고 현대인들에게 어떻게 활용되어 될 수 있는지 모색해 보고자 한다. 시대로는 조선전기와 후기로 나누어 보았고 이들 다시(茶詩)의 특징과 차이점으로 고찰하고자 한다. 첫째, 서거정은 조선전기 관각문인의 대가로 문필을 떨쳤으며 오랜 기간 관료로 정치가의 삶을 살아온 다인(茶人)이다. 서거정은 부와 명예와 누린 행복한 문인이기도 했고 차 생활을 통해서 안빈낙도의 삶을 추구하기도 했다. 오랜 시간 관리자로 살아오면서 현실 정치인으로써 억압적인 상황과 이상에 대한 괴리감을 차와 시로 달랬고 민초들의 고단한 삶을 측은한 마음으로 살펴 볼 줄 아는 관리자이기도 했다. 서거정의 다시(茶詩)는 글로 세상을 다스리고자 했던 유학자의 이상이 잘 표현된 문학이며 동시에 당시 관료의 차 생활과 문화를 알아 볼 수 있는 자료이기도 하다.
둘째, 김시습은 천재로 태어나 방외인으로 살다간 조선시대 최고의 풍운아 김시습은 시대를 거스른 진보적인 사고의 문인이자 다인(茶人)이다. 그의 유 · 불 · 선을 넘나드는 사상의 자유로움은 당대의 문장가이면서 자신과 반대의 삶을 사는 서거정과 교류했고 유학자 이면서 스님들과 교우 하였다. 그의 차 생활은 차를 직접재배 하는 실천을 바탕으로 하였으며 이것으로 세상의 울분을 다스렸다. 김시습의 차 생활은 자연과 자신을 동일시하며 산중 초목에 대한 애정이 드러나고 있다. 또한 선의 경지에 오르는데 차가 중요한 매개가 되었고 이것의 결과물이 선차시(禪茶詩)임을 알 수 있다.
셋째, 이목은 짧은 생을 살다가 절의와 정의의 유학자이다. 그의 저서「다부」는 『동다송』과 함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차 노래글’로 일컬어진다. 이목은 다부에서 ‘ 내 마음의 차’ ‘다심일여(茶心一如)’의 사상을 전개하였다. 차를 마시며 음미하는 것보다 ‘정신수양’과 ‘정신적 즐거움’이 한 단계 위에 있음을 강조하였다. 절의의 선비정신으로 대표되는 인물이며, 차가 지닌 성(性)의 자각으로 칠수(七修), 오공(五功), 육덕(六德)으로 설명하였고 차의 성품을 유자의 인품으로 빗대어 썼다. 또한 차 이름을 ‘한’과 ‘파’로 이명(異名)하며 자신과 사상에 차 정신의 독특한 의미를 부여하였다.
넷째, 정약용은 조선후기 유입된 실학사상을 집대성한 유학자이다. 18년 유배생활동안 차와 더불어 조선후기의 실정을 실학자의 눈으로 정확히 읽어냈다. 그의 차 생활은 여타 사대부들이 여흥이나 과시적인 것이 아니라 소박하며 자연과 더불어 차로 심신을 달랬다. 평생 차 생활을 놓지 않은 다인이었으며 생의 전반을 관통하는 정신수양의 도구로 삼았을 만큼 비중이 컸다. 정약용은 긴 유배 시간을 집필정약용의 다시에는 차 생활에 관련한 망라한 정보들을 읽을 수 있었고 그의 한시(漢詩)에는 당시 민초의 힘든 삶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어 전 시대의 다인들 보다 진일보한 세계관을 읽을 수 있다.
다섯 번째, 초의 선사는 정약용을 스승으로 모시고 유학과 시문을 배웠다. 또한 추사 김정희와는 오랜 교유를 하며 차 문화 중흥에 큰 역할을 하는데 다성(茶聖)이란 칭호에 걸맞게 우리나라 차의 우수성과 심오한 다도의 경지를 기술한『동다송』을 기술했다. 여기에서 ‘다도’라는 의미가 정립된다. 초의 선사의 다시는 불교특유의 표현법에서 벗어나 유가적인 색채를 띠기도 한다. 이 또한 유불선의 자유로운 교류로 인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초의선사는 조선 후기 맥이 끊길 위기에 있던 우리나라 차 문화를 중흥해 초의차(草衣茶)로 불리는 뛰어난 품격의차를 완성했다.
여섯 번째, 김정희는 북학파 출신의 실학자로 금석학과 고증학의 대가이다. 그는 연경에서 처음 차를 마신 후 차에 매료되었고 초의 선사와 만남으로 본격적인 차 생활을 하게 된 계기가 된다. 이 둘의 만남에서 김정희의 높은 심미안은 초의 선사의 차 완성에 영향을 주게 된다. 이 둘의 교유는 제주도 유배지에서도 이어져 갔고 차는 세상과 소통하는 도구로 활용되었다. 그의 차 애호와 음다 생활은 조선 후기 차 문화 중흥의 토대가 되었다.
본고는 조선시대 다인들의 차 생활과 그것을 문학으로 표현한 다시에 대해 고찰하였다. 그 결과 자기성찰, 검소함, 자연과의 합일을 통한 은일, 참선을 통한 정신수양이 공통된 음다의 목적임을 알게 되었다. 본 연구자는 이러한 차 정신을 현대인들에게도 교육적, 공익적, 문화적으로 적용하여 각박한 요즘 사람들의 인(仁)의 회복과 정신수양을 도모하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선조들이 최고의 도덕적 실재는 자신임을 차 생활로 실천 하였듯이 본 연구도 현대인들이 자신의 내면을 다스리는데 다시가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기를 모색하는데 있다.
논 문 개 요
조선시대 한시(漢詩)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자 보존해야할 정신이 깃든 뿌리이기도 하다. 이 한시로 지어진 다시(茶詩)는 당시의 차 생활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차의 역사서로써 의미를 담고 있다. 조선은 유교를 건국이념으로 세워진 나라이다. 숭유억불 정책은 차 문화의 전승이 단절되기도 하였지만 사찰과 왕실의 다례행사로 고려시대의 차 문화가 계승되었다. 차 문화는 사대부들의 음다(飮茶)에서 자연스럽게 일상의 차 생활로 이어져갔다. 이들의 차 문화는 사상과 시(茶詩)로 서로에게 유기적으로 영향을 주었고 차 생활을 통해서 유교뿐만 아니라 불교, 도교의 사상까지 교류하여 사상과 문화의 중심으로 발전해 가는데 일조하였다. 조선후기 서학의 유입으로 조선사회는 급격한 사회변화를 겪게 되었고. 지식인들은 일찍이 차를 접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본 연구는 조선전기 정치가이며 사상가이자 문인으로 살아온 서거정(徐居正), 김시습(金時習), 이목(李穆), 정약용(丁若鏞), 초의선사(草衣禪師), 김정희(金正喜)의 생애와 그들이 남기 다시(茶詩)를 고찰해 봄으로써, 차가 그들의 삶에 끼친 영향과 차를 통해 전하고 은 차 정신에 대해 알아보고 현대인들에게 어떻게 활용되어 될 수 있는지 모색해 보고자 한다. 시대로는 조선전기와 후기로 나누어 보았고 이들 다시(茶詩)의 특징과 차이점으로 고찰하고자 한다. 첫째, 서거정은 조선전기 관각문인의 대가로 문필을 떨쳤으며 오랜 기간 관료로 정치가의 삶을 살아온 다인(茶人)이다. 서거정은 부와 명예와 누린 행복한 문인이기도 했고 차 생활을 통해서 안빈낙도의 삶을 추구하기도 했다. 오랜 시간 관리자로 살아오면서 현실 정치인으로써 억압적인 상황과 이상에 대한 괴리감을 차와 시로 달랬고 민초들의 고단한 삶을 측은한 마음으로 살펴 볼 줄 아는 관리자이기도 했다. 서거정의 다시(茶詩)는 글로 세상을 다스리고자 했던 유학자의 이상이 잘 표현된 문학이며 동시에 당시 관료의 차 생활과 문화를 알아 볼 수 있는 자료이기도 하다.
둘째, 김시습은 천재로 태어나 방외인으로 살다간 조선시대 최고의 풍운아 김시습은 시대를 거스른 진보적인 사고의 문인이자 다인(茶人)이다. 그의 유 · 불 · 선을 넘나드는 사상의 자유로움은 당대의 문장가이면서 자신과 반대의 삶을 사는 서거정과 교류했고 유학자 이면서 스님들과 교우 하였다. 그의 차 생활은 차를 직접재배 하는 실천을 바탕으로 하였으며 이것으로 세상의 울분을 다스렸다. 김시습의 차 생활은 자연과 자신을 동일시하며 산중 초목에 대한 애정이 드러나고 있다. 또한 선의 경지에 오르는데 차가 중요한 매개가 되었고 이것의 결과물이 선차시(禪茶詩)임을 알 수 있다.
셋째, 이목은 짧은 생을 살다가 절의와 정의의 유학자이다. 그의 저서「다부」는 『동다송』과 함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차 노래글’로 일컬어진다. 이목은 다부에서 ‘ 내 마음의 차’ ‘다심일여(茶心一如)’의 사상을 전개하였다. 차를 마시며 음미하는 것보다 ‘정신수양’과 ‘정신적 즐거움’이 한 단계 위에 있음을 강조하였다. 절의의 선비정신으로 대표되는 인물이며, 차가 지닌 성(性)의 자각으로 칠수(七修), 오공(五功), 육덕(六德)으로 설명하였고 차의 성품을 유자의 인품으로 빗대어 썼다. 또한 차 이름을 ‘한’과 ‘파’로 이명(異名)하며 자신과 사상에 차 정신의 독특한 의미를 부여하였다.
넷째, 정약용은 조선후기 유입된 실학사상을 집대성한 유학자이다. 18년 유배생활동안 차와 더불어 조선후기의 실정을 실학자의 눈으로 정확히 읽어냈다. 그의 차 생활은 여타 사대부들이 여흥이나 과시적인 것이 아니라 소박하며 자연과 더불어 차로 심신을 달랬다. 평생 차 생활을 놓지 않은 다인이었으며 생의 전반을 관통하는 정신수양의 도구로 삼았을 만큼 비중이 컸다. 정약용은 긴 유배 시간을 집필정약용의 다시에는 차 생활에 관련한 망라한 정보들을 읽을 수 있었고 그의 한시(漢詩)에는 당시 민초의 힘든 삶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어 전 시대의 다인들 보다 진일보한 세계관을 읽을 수 있다.
다섯 번째, 초의 선사는 정약용을 스승으로 모시고 유학과 시문을 배웠다. 또한 추사 김정희와는 오랜 교유를 하며 차 문화 중흥에 큰 역할을 하는데 다성(茶聖)이란 칭호에 걸맞게 우리나라 차의 우수성과 심오한 다도의 경지를 기술한『동다송』을 기술했다. 여기에서 ‘다도’라는 의미가 정립된다. 초의 선사의 다시는 불교특유의 표현법에서 벗어나 유가적인 색채를 띠기도 한다. 이 또한 유불선의 자유로운 교류로 인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초의선사는 조선 후기 맥이 끊길 위기에 있던 우리나라 차 문화를 중흥해 초의차(草衣茶)로 불리는 뛰어난 품격의차를 완성했다.
여섯 번째, 김정희는 북학파 출신의 실학자로 금석학과 고증학의 대가이다. 그는 연경에서 처음 차를 마신 후 차에 매료되었고 초의 선사와 만남으로 본격적인 차 생활을 하게 된 계기가 된다. 이 둘의 만남에서 김정희의 높은 심미안은 초의 선사의 차 완성에 영향을 주게 된다. 이 둘의 교유는 제주도 유배지에서도 이어져 갔고 차는 세상과 소통하는 도구로 활용되었다. 그의 차 애호와 음다 생활은 조선 후기 차 문화 중흥의 토대가 되었다.
본고는 조선시대 다인들의 차 생활과 그것을 문학으로 표현한 다시에 대해 고찰하였다. 그 결과 자기성찰, 검소함, 자연과의 합일을 통한 은일, 참선을 통한 정신수양이 공통된 음다의 목적임을 알게 되었다. 본 연구자는 이러한 차 정신을 현대인들에게도 교육적, 공익적, 문화적으로 적용하여 각박한 요즘 사람들의 인(仁)의 회복과 정신수양을 도모하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선조들이 최고의 도덕적 실재는 자신임을 차 생활로 실천 하였듯이 본 연구도 현대인들이 자신의 내면을 다스리는데 다시가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기를 모색하는데 있다.
A Study on Tea Poetry of Tea Connoisseurs in Joseon
KIM MI OK Traditional Cultural Contents Major Graduate School of Cultural industry&Arts Sungshin University
The Chinese poetry of Joseon is a part of our valuable cultural heritages and our roots infused ...
ABSTRACT
A Study on Tea Poetry of Tea Connoisseurs in Joseon
KIM MI OK Traditional Cultural Contents Major Graduate School of Cultural industry&Arts Sungshin University
The Chinese poetry of Joseon is a part of our valuable cultural heritages and our roots infused with a spirit that is worth preserving. Tea poetry in the form of Chinese poetry holds its significance as an important history on tea, through which we can peek into the tea life of those old days. Joseon was founded on the ideology of Confucianism. Though the transmission of tea culture was stopped due to the policy of promoting Confucianism and oppressing Buddhism, the tea ceremonies held at Buddhist temples and the royal court ensured the inheritance of Goryeo's tea culture, which naturally spread from a tea-drinking rite to the daily tea life among noblemen, who exchanged natural influences with each other in their tea culture through thoughts and poems (tea poems). Exchanging their thoughts of Buddhism and Taoism as well as Confucianism through tea life, they made a contribution to the development of tea as the center of ideology and culture. There were rapid social changes in Joseon after the introduction of Western learning in its second half, and the intellectuals started to get quickly exposed to tea.
This study set out to examine the lives and tea poems of Seo Geo-jeong, Kim Si-seup, Lee Mok, Jeong Yak-yong, Zen Master Cho-ui, and Kim Jeong-hee. They were politicians, thinkers, and literary figures in the former and latter half of Joseon. Investigating the effects of tea on their lives and the tea spirit, they tried to pass down through tea as they searched for ways to make use of tea for modern people. The Joseon period was divided into the former and latter half, and their tea poems written during the period were examined in terms of characteristics and differences.
First, Seo Geo-jeong as a master of Gwangak literature exhibited his literary flair in the former half of Joseon, and as a tea connoisseur that led a long political life as a government official. He was a happy literary person that enjoyed both wealth and honor, sought after a life of being content amid poverty, and took pleasure in acting in an honest way through his tea life. Serving as a manager for many years, he suffered from the gap between the suppressive situations and his ideals as a real politician, and consoled himself with tea and poetry. He also took care of people and their harsh lives with a compassionate heart. His tea poems are literary works that depict his ideal as a Confucian scholar trying to manage the world with letters, and also materials that depict tea life and the culture of government officials of those days.
Second, Kim Si-seup was one of Joseon's greatest soldiers of fortune. He was born as a genius but lived as an outsider. He was a literary person and tea connoisseur with progressive thoughts against his times. Enjoying ideological freedom among Confucianism, Buddhism, and Taoism, he had discussions with Seo Geo-jeong, one of the fine writers in those days, but lived a very different life from his. As a Confucian scholar, he also formed friendships with Buddhist priests. And his tea life was based on his practice of growing the tea himself, and it helped him manage his pent-up anger towards the world. His tea life shows how he identified himself with nature and loved the plants and trees in the mountains. Thus, tea became an important medium of his reaching the stage of Zen, and his Zen tea poetry was the result.
Third, Lee Mok was a Confucian scholar of integrity and justice that lived a short life. His work, Dabu(茶賦),is considered one of Korea's greatest "tea lyrics" along with Dongdasong(東茶頌), In Dabu(茶賦), Lee Mok developed the ideology of "tea in my heart" and "Dasimilyeo." He emphasized that "mental training" and "spiritual pleasure" were a status that was a step above tea drinking and appreciation. He represented the spirit of classical scholars with integrity, explained Chilsu, Ogong, and Yukdeok with the awareness of the nature of tea, and compared the personality of tea to the character of a Confucian scholar. In addition, he gave such nicknames as "Han" and "Pa" to tea and thus granted the unique meanings of tea spirit to himself and his ideology.
Fourth, Jeong Yak-yong was a Confucian scholar who put together the ideas of practical science introduced in the second part of Joseon. Living in exile for 18 years, he accurately read the state of Joseon in its latter half along with tea in the eyes of a practical scientist. His tea life was far from fun and ostentatious compared to other noblemen that pursued tea life. He comforted his body and mind with tea in his humble tea life as well as nature. He maintained his tea life until the day he died, and tea held such importance in his life that he took it as a means of mental training throughout his life. His spent his many years in exile writing. His team poems contained all the information about tea life, and his Chinese poems realistically depicted the difficult life of the people. His work reflects his view of the world that developed further than that of his predecessor tea connoisseurs.
Fifth, Zen Master Cho-ui learned Confucianism and poetry and prose under Jeong Yak-yong. Maintaining a friendship with Chusa Kim Jeong-hee for many years, he made a huge contribution to the revival of tea culture. Living up to his nickname Saint of Tea, he left Dongdasong(東茶頌), which covers the excellence of Korean tea and the profound state of tea ceremonies. It was in his book that the meanings of "tea ceremonies" were established. His tea poems were in Confucian colors, graduating from the expressive techniques unique to Buddhism, which was due to the natural exchanges among Confucianism, Buddhism, and Taoism. He revived the tea culture of Korea at the risk of discontinuance in the latter part of Joseon and completed a new tea class called Cho-ui Tea.
Finally, Kim Jeong-hee was a practical scientist in the Bukhak school and master of epigraphy and documental archaeology. He was fascinated by tea after his first experience with it in Yeongyeong. His full-blown tea life began after his encounter with Zen Master Cho-ui. In their relationship, he influenced the Zen Master's completion of tea with his high sense of beauty. Their friendship continued even when he lived in exile on Jeju Island, where he used tea as a means of communicating with the world. His love for tea and his life of drinking tea became a foundation for the revival of tea culture in the latter part of Joseon.
This study contemplated the tea life and the tea poetry, the literary expression of it, of the tea connoisseurs of Josean Dynasty, and found out the self-examination, simplicity, seclusion through oneness with nature, and spiritual training with Zen meditation, were the common purposes of drinking tea. This study suggested some ways of using and applying the tea poems and tea spirit in education, public service, or culture so that the cold-hearted modern men may restore the benevolence (仁) and discipline their mind.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search and find out the helpful ways of using tea for the modern people to control and discipline their mind, as their ancestors through the tea life showed the idea that the best moral existence is in themselves.
ABSTRACT
A Study on Tea Poetry of Tea Connoisseurs in Joseon
KIM MI OK Traditional Cultural Contents Major Graduate School of Cultural industry&Arts Sungshin University
The Chinese poetry of Joseon is a part of our valuable cultural heritages and our roots infused with a spirit that is worth preserving. Tea poetry in the form of Chinese poetry holds its significance as an important history on tea, through which we can peek into the tea life of those old days. Joseon was founded on the ideology of Confucianism. Though the transmission of tea culture was stopped due to the policy of promoting Confucianism and oppressing Buddhism, the tea ceremonies held at Buddhist temples and the royal court ensured the inheritance of Goryeo's tea culture, which naturally spread from a tea-drinking rite to the daily tea life among noblemen, who exchanged natural influences with each other in their tea culture through thoughts and poems (tea poems). Exchanging their thoughts of Buddhism and Taoism as well as Confucianism through tea life, they made a contribution to the development of tea as the center of ideology and culture. There were rapid social changes in Joseon after the introduction of Western learning in its second half, and the intellectuals started to get quickly exposed to tea.
This study set out to examine the lives and tea poems of Seo Geo-jeong, Kim Si-seup, Lee Mok, Jeong Yak-yong, Zen Master Cho-ui, and Kim Jeong-hee. They were politicians, thinkers, and literary figures in the former and latter half of Joseon. Investigating the effects of tea on their lives and the tea spirit, they tried to pass down through tea as they searched for ways to make use of tea for modern people. The Joseon period was divided into the former and latter half, and their tea poems written during the period were examined in terms of characteristics and differences.
First, Seo Geo-jeong as a master of Gwangak literature exhibited his literary flair in the former half of Joseon, and as a tea connoisseur that led a long political life as a government official. He was a happy literary person that enjoyed both wealth and honor, sought after a life of being content amid poverty, and took pleasure in acting in an honest way through his tea life. Serving as a manager for many years, he suffered from the gap between the suppressive situations and his ideals as a real politician, and consoled himself with tea and poetry. He also took care of people and their harsh lives with a compassionate heart. His tea poems are literary works that depict his ideal as a Confucian scholar trying to manage the world with letters, and also materials that depict tea life and the culture of government officials of those days.
Second, Kim Si-seup was one of Joseon's greatest soldiers of fortune. He was born as a genius but lived as an outsider. He was a literary person and tea connoisseur with progressive thoughts against his times. Enjoying ideological freedom among Confucianism, Buddhism, and Taoism, he had discussions with Seo Geo-jeong, one of the fine writers in those days, but lived a very different life from his. As a Confucian scholar, he also formed friendships with Buddhist priests. And his tea life was based on his practice of growing the tea himself, and it helped him manage his pent-up anger towards the world. His tea life shows how he identified himself with nature and loved the plants and trees in the mountains. Thus, tea became an important medium of his reaching the stage of Zen, and his Zen tea poetry was the result.
Third, Lee Mok was a Confucian scholar of integrity and justice that lived a short life. His work, Dabu(茶賦),is considered one of Korea's greatest "tea lyrics" along with Dongdasong(東茶頌), In Dabu(茶賦), Lee Mok developed the ideology of "tea in my heart" and "Dasimilyeo." He emphasized that "mental training" and "spiritual pleasure" were a status that was a step above tea drinking and appreciation. He represented the spirit of classical scholars with integrity, explained Chilsu, Ogong, and Yukdeok with the awareness of the nature of tea, and compared the personality of tea to the character of a Confucian scholar. In addition, he gave such nicknames as "Han" and "Pa" to tea and thus granted the unique meanings of tea spirit to himself and his ideology.
Fourth, Jeong Yak-yong was a Confucian scholar who put together the ideas of practical science introduced in the second part of Joseon. Living in exile for 18 years, he accurately read the state of Joseon in its latter half along with tea in the eyes of a practical scientist. His tea life was far from fun and ostentatious compared to other noblemen that pursued tea life. He comforted his body and mind with tea in his humble tea life as well as nature. He maintained his tea life until the day he died, and tea held such importance in his life that he took it as a means of mental training throughout his life. His spent his many years in exile writing. His team poems contained all the information about tea life, and his Chinese poems realistically depicted the difficult life of the people. His work reflects his view of the world that developed further than that of his predecessor tea connoisseurs.
Fifth, Zen Master Cho-ui learned Confucianism and poetry and prose under Jeong Yak-yong. Maintaining a friendship with Chusa Kim Jeong-hee for many years, he made a huge contribution to the revival of tea culture. Living up to his nickname Saint of Tea, he left Dongdasong(東茶頌), which covers the excellence of Korean tea and the profound state of tea ceremonies. It was in his book that the meanings of "tea ceremonies" were established. His tea poems were in Confucian colors, graduating from the expressive techniques unique to Buddhism, which was due to the natural exchanges among Confucianism, Buddhism, and Taoism. He revived the tea culture of Korea at the risk of discontinuance in the latter part of Joseon and completed a new tea class called Cho-ui Tea.
Finally, Kim Jeong-hee was a practical scientist in the Bukhak school and master of epigraphy and documental archaeology. He was fascinated by tea after his first experience with it in Yeongyeong. His full-blown tea life began after his encounter with Zen Master Cho-ui. In their relationship, he influenced the Zen Master's completion of tea with his high sense of beauty. Their friendship continued even when he lived in exile on Jeju Island, where he used tea as a means of communicating with the world. His love for tea and his life of drinking tea became a foundation for the revival of tea culture in the latter part of Joseon.
This study contemplated the tea life and the tea poetry, the literary expression of it, of the tea connoisseurs of Josean Dynasty, and found out the self-examination, simplicity, seclusion through oneness with nature, and spiritual training with Zen meditation, were the common purposes of drinking tea. This study suggested some ways of using and applying the tea poems and tea spirit in education, public service, or culture so that the cold-hearted modern men may restore the benevolence (仁) and discipline their mind.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search and find out the helpful ways of using tea for the modern people to control and discipline their mind, as their ancestors through the tea life showed the idea that the best moral existence is in themsel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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