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의 청년세대 내 사회적 표상으로 자리잡은 ‘헬조선’과 ‘수저계급론’에서 드러나는 주관적 인식이 청년세대의 투표기권에 영향을 미치는가를 분석하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다. 현재 한국의 청년세대는 다양한 영역에서 과거에 비해 매우 불평등한 위치에 처해있고, 이 불평등들은 다차원적으로 중첩되어 악순환의 고리를 형성하는 ‘다중격차’의 구조로 고착화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권자의 비율까지 장·노년층에 비해 줄어들고 있는 청년세대의 낮은 투표율은 정치적인 영역에서의 불평등의 문제를 초래할 수 있으며, 실제로 정치권에서 청년세대에 대한 정치적 소외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할 문제라고 판단하였다. 분석을 위해 우선 청년세대가 ‘헬조선’이라 부르는 한국에 대한 인식에서 찾아볼 수 있는 부정적인 감정의 영향에 주목하였다. 이는 한국의 정치와 경제에 대한 만족도와 전망 및 가계경제 상황에 대한 평가와 전망에 대한 변수를 사용하여 분석하고자 하였다. 다음으로 ‘수저계급론’에 대해서는 준거집단과의 비교를 통해 자신의 계층을 규정하는 ‘주관적 계층 의식’ 변수를 ‘사회경제적 지위 모델’에 포함하여 분석을 시도하였다. 분석은 2단계에 걸쳐 진행하였다. 먼저 설문에 참여한 청년세대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결합자료에 대해 분석한 다음, 선거별로 나누어 분석을 진행하였다. 결합자료에 대한 분석에서는 ‘헬조선’이라는 사회적 표상에 담긴 주관적 인식만이 청년세대의 투표기권 여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헬조선’에 관한 인식 중에서도 한국의 정치가 미래에 더 나빠지게 될 것이라는 비관 혹은 불안감, 그리고 현재 가계경제 상황이 더 나빠졌다는 불만족이 청년세대가 투표에서 기권하도록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헬조선’의 영향은 선거의 종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제19대 총선에서는 결합자료의 분석과 유사한 결과를 보여주었으나 제18대 대선에서는 현재 한국의 정치에 대한 불만족이라는 하나의 변수만이 투표참여를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외에는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없었다. 제6회 지방선거에서는 국가 경제에 대해 불만족할수록, 가계경제에 대한 전망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이들일수록 투표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정치에 대한 전망이 부정적일수록 투표에 기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 ‘수저계급론’이라는 사회적 표상은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만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이것이 선거의 종류에 따른 차이인지 2014년부터 청년세대에게 나타난 현상인지를 구분하기 위하여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와 2016년 제20대 총선에 ...
본 연구는 한국의 청년세대 내 사회적 표상으로 자리잡은 ‘헬조선’과 ‘수저계급론’에서 드러나는 주관적 인식이 청년세대의 투표기권에 영향을 미치는가를 분석하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다. 현재 한국의 청년세대는 다양한 영역에서 과거에 비해 매우 불평등한 위치에 처해있고, 이 불평등들은 다차원적으로 중첩되어 악순환의 고리를 형성하는 ‘다중격차’의 구조로 고착화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권자의 비율까지 장·노년층에 비해 줄어들고 있는 청년세대의 낮은 투표율은 정치적인 영역에서의 불평등의 문제를 초래할 수 있으며, 실제로 정치권에서 청년세대에 대한 정치적 소외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할 문제라고 판단하였다. 분석을 위해 우선 청년세대가 ‘헬조선’이라 부르는 한국에 대한 인식에서 찾아볼 수 있는 부정적인 감정의 영향에 주목하였다. 이는 한국의 정치와 경제에 대한 만족도와 전망 및 가계경제 상황에 대한 평가와 전망에 대한 변수를 사용하여 분석하고자 하였다. 다음으로 ‘수저계급론’에 대해서는 준거집단과의 비교를 통해 자신의 계층을 규정하는 ‘주관적 계층 의식’ 변수를 ‘사회경제적 지위 모델’에 포함하여 분석을 시도하였다. 분석은 2단계에 걸쳐 진행하였다. 먼저 설문에 참여한 청년세대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결합자료에 대해 분석한 다음, 선거별로 나누어 분석을 진행하였다. 결합자료에 대한 분석에서는 ‘헬조선’이라는 사회적 표상에 담긴 주관적 인식만이 청년세대의 투표기권 여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헬조선’에 관한 인식 중에서도 한국의 정치가 미래에 더 나빠지게 될 것이라는 비관 혹은 불안감, 그리고 현재 가계경제 상황이 더 나빠졌다는 불만족이 청년세대가 투표에서 기권하도록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헬조선’의 영향은 선거의 종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제19대 총선에서는 결합자료의 분석과 유사한 결과를 보여주었으나 제18대 대선에서는 현재 한국의 정치에 대한 불만족이라는 하나의 변수만이 투표참여를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외에는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없었다. 제6회 지방선거에서는 국가 경제에 대해 불만족할수록, 가계경제에 대한 전망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이들일수록 투표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정치에 대한 전망이 부정적일수록 투표에 기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 ‘수저계급론’이라는 사회적 표상은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만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이것이 선거의 종류에 따른 차이인지 2014년부터 청년세대에게 나타난 현상인지를 구분하기 위하여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와 2016년 제20대 총선에 사회경제적 지위 모델을 적용하여 비교분석한 결과 두 가지 가능성 모두 타당성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본 연구를 통해 ‘헬조선’과 ‘수저계급론’이라는 사회적 표상에서 드러나는 다중격차 구조에 대한 인식은 청년세대의 정치적 행위, 그 중에서도 투표기권과 상관관계가 존재함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는 한국의 청년세대 내 사회적 표상으로 자리잡은 ‘헬조선’과 ‘수저계급론’에서 드러나는 주관적 인식이 청년세대의 투표기권에 영향을 미치는가를 분석하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다. 현재 한국의 청년세대는 다양한 영역에서 과거에 비해 매우 불평등한 위치에 처해있고, 이 불평등들은 다차원적으로 중첩되어 악순환의 고리를 형성하는 ‘다중격차’의 구조로 고착화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권자의 비율까지 장·노년층에 비해 줄어들고 있는 청년세대의 낮은 투표율은 정치적인 영역에서의 불평등의 문제를 초래할 수 있으며, 실제로 정치권에서 청년세대에 대한 정치적 소외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할 문제라고 판단하였다. 분석을 위해 우선 청년세대가 ‘헬조선’이라 부르는 한국에 대한 인식에서 찾아볼 수 있는 부정적인 감정의 영향에 주목하였다. 이는 한국의 정치와 경제에 대한 만족도와 전망 및 가계경제 상황에 대한 평가와 전망에 대한 변수를 사용하여 분석하고자 하였다. 다음으로 ‘수저계급론’에 대해서는 준거집단과의 비교를 통해 자신의 계층을 규정하는 ‘주관적 계층 의식’ 변수를 ‘사회경제적 지위 모델’에 포함하여 분석을 시도하였다. 분석은 2단계에 걸쳐 진행하였다. 먼저 설문에 참여한 청년세대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결합자료에 대해 분석한 다음, 선거별로 나누어 분석을 진행하였다. 결합자료에 대한 분석에서는 ‘헬조선’이라는 사회적 표상에 담긴 주관적 인식만이 청년세대의 투표기권 여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헬조선’에 관한 인식 중에서도 한국의 정치가 미래에 더 나빠지게 될 것이라는 비관 혹은 불안감, 그리고 현재 가계경제 상황이 더 나빠졌다는 불만족이 청년세대가 투표에서 기권하도록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헬조선’의 영향은 선거의 종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제19대 총선에서는 결합자료의 분석과 유사한 결과를 보여주었으나 제18대 대선에서는 현재 한국의 정치에 대한 불만족이라는 하나의 변수만이 투표참여를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외에는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없었다. 제6회 지방선거에서는 국가 경제에 대해 불만족할수록, 가계경제에 대한 전망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이들일수록 투표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정치에 대한 전망이 부정적일수록 투표에 기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 ‘수저계급론’이라는 사회적 표상은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만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이것이 선거의 종류에 따른 차이인지 2014년부터 청년세대에게 나타난 현상인지를 구분하기 위하여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와 2016년 제20대 총선에 사회경제적 지위 모델을 적용하여 비교분석한 결과 두 가지 가능성 모두 타당성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본 연구를 통해 ‘헬조선’과 ‘수저계급론’이라는 사회적 표상에서 드러나는 다중격차 구조에 대한 인식은 청년세대의 정치적 행위, 그 중에서도 투표기권과 상관관계가 존재함을 알 수 있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cause of voting abstention among the younger generation. This paper focuses on two social representations, ‘Hell-Chosun’ and ‘Spoon class theory’, used by Korea’s younger generation. Currently, the younger generation is in unequal position compared to the ...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cause of voting abstention among the younger generation. This paper focuses on two social representations, ‘Hell-Chosun’ and ‘Spoon class theory’, used by Korea’s younger generation. Currently, the younger generation is in unequal position compared to the past generations in various areas, and this inequality is fixed as a structure of ‘Multiple disparities’ that forms a vicious circle by overlapping multi-dimensions. Social representations like ‘Hell-Chosun’ and ‘Spoon class theory’ show subjective perceptions on inequalities of Korea’s younger generation. In this circumstance, the ratio of younger generation electors is decreasing compared to the elderly and older population. The low voter turnout of the younger generation should be treated as an important problem as it may cause political inequality while political alienation of younger generation appears in real politics. This paper firstly examined the influence of negative emotions found in the younger generation’s perception of Korea, which is called 'Hell-Chosun'. Satisfaction and prospects of Korean politics and economy and the variables of evaluation and prospects of the household economic situation were used to analyze. Secondly, 'Socioeconomic Status model' which includes 'subjective class identification' variable was used to analyze 'Spoon class theory'. 'Subjective class identification' defines one’s class by comparing oneself with the reference group. The analysis was conducted at two different levels; the combined data of the younger generation respondents and the data from each election. The result of the analysis on the combined data showed that the subjective perceptions only revealed from 'Hell-Chosun' influenced the voting abstention of the younger generation. Among the perceptions of 'Hell Chosun', it appears that pessimism or anxiety over the future politics in Korea and dissatisfaction with the current household economic situation are the factors of the abstention. Meanwhile, the influence of 'Hell-Chosun' appeared differently according to the election. The result of the 19th general election was similar to the analysis of the combined data. However, dissatisfaction with current Korean politics was the only factor for the electors to participate in the vote in the 18th presidential election. In the 6th local election, younger generations who had negative prospects on the future household economy and who were dissatisfied with current national economy appeared to participate the vote, while electors with the negative outlook on Korean politics tend to abstain from voting. On the other hand, social representation of the 'Spoon class theory' had a significant influence only on the 6th local election held in 2014. In order to distinguish whether it is the difference according to the type of the election or it is the new phenomenon appeared among the younger generation after the year 2014, ‘Socioeconomic Status model’ including ‘subjective class identification’ was applied to the 5th local election in 2010 and the 20th general election in 2016. In consequence, these two possibilities were both validated. Overall, this study shows that there is a correlation between the perception of the ‘Multiple disparities’ structure revealed from the social representation, ‘Hell-Chosun’ and ‘Spoon class theory’, and the political behavior of the younger generation, especially voting abstention.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cause of voting abstention among the younger generation. This paper focuses on two social representations, ‘Hell-Chosun’ and ‘Spoon class theory’, used by Korea’s younger generation. Currently, the younger generation is in unequal position compared to the past generations in various areas, and this inequality is fixed as a structure of ‘Multiple disparities’ that forms a vicious circle by overlapping multi-dimensions. Social representations like ‘Hell-Chosun’ and ‘Spoon class theory’ show subjective perceptions on inequalities of Korea’s younger generation. In this circumstance, the ratio of younger generation electors is decreasing compared to the elderly and older population. The low voter turnout of the younger generation should be treated as an important problem as it may cause political inequality while political alienation of younger generation appears in real politics. This paper firstly examined the influence of negative emotions found in the younger generation’s perception of Korea, which is called 'Hell-Chosun'. Satisfaction and prospects of Korean politics and economy and the variables of evaluation and prospects of the household economic situation were used to analyze. Secondly, 'Socioeconomic Status model' which includes 'subjective class identification' variable was used to analyze 'Spoon class theory'. 'Subjective class identification' defines one’s class by comparing oneself with the reference group. The analysis was conducted at two different levels; the combined data of the younger generation respondents and the data from each election. The result of the analysis on the combined data showed that the subjective perceptions only revealed from 'Hell-Chosun' influenced the voting abstention of the younger generation. Among the perceptions of 'Hell Chosun', it appears that pessimism or anxiety over the future politics in Korea and dissatisfaction with the current household economic situation are the factors of the abstention. Meanwhile, the influence of 'Hell-Chosun' appeared differently according to the election. The result of the 19th general election was similar to the analysis of the combined data. However, dissatisfaction with current Korean politics was the only factor for the electors to participate in the vote in the 18th presidential election. In the 6th local election, younger generations who had negative prospects on the future household economy and who were dissatisfied with current national economy appeared to participate the vote, while electors with the negative outlook on Korean politics tend to abstain from voting. On the other hand, social representation of the 'Spoon class theory' had a significant influence only on the 6th local election held in 2014. In order to distinguish whether it is the difference according to the type of the election or it is the new phenomenon appeared among the younger generation after the year 2014, ‘Socioeconomic Status model’ including ‘subjective class identification’ was applied to the 5th local election in 2010 and the 20th general election in 2016. In consequence, these two possibilities were both validated. Overall, this study shows that there is a correlation between the perception of the ‘Multiple disparities’ structure revealed from the social representation, ‘Hell-Chosun’ and ‘Spoon class theory’, and the political behavior of the younger generation, especially voting abstention.
주제어
#청년세대 투표행태 투표기권 다중격차 헬조선 수저계급론 사회적 표상 주관적 계층 의식 younger generation multiple disparities voting behavior voting abstention hell-chosun spoon class theory social representation subjective class identification
학위논문 정보
저자
박상현
학위수여기관
연세대학교 대학원
학위구분
국내석사
학과
정치학과
지도교수
진영재
발행연도
2017
총페이지
iv, 81 p.
키워드
청년세대 투표행태 투표기권 다중격차 헬조선 수저계급론 사회적 표상 주관적 계층 의식 younger generation multiple disparities voting behavior voting abstention hell-chosun spoon class theory social representation subjective class identif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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