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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적 재식술은 재근관치료나 치근단절제술이 실패하여, 치아를 발치하기 전, 치아를 유지하기 위해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되는 방법이다. 의도적으로 치아를 발거하여 구강외 근관 치료를 시행한 후 발치된 부위에 재식립하고 치아의 기능을 회복하도록 하는 것이다.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자연 치아 보존에 대한 인식이 늘어나며, 자연치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사용되고 있다. 의도적 재식술의 경과 관찰에 관한 논문들은 있지만, 의도적 재식술을 시행하기 전 치근단방사선사진에 대한 특징과 의도적 재식술을 시행한 원인에 관한 연구는 많지 않았다. 그러므로 본 연구의 목적은 의도적 재식술을 시행한 치아들의 술 전 방사선학적 소견과 재식술을 시행한 원인을 분석하고, 치료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보고자 한다.
2009년 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전남대학교 치과병원에서 의도적 재식술을 시행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

의도적 재식술은 재근관치료나 치근단절제술이 실패하여, 치아를 발치하기 전, 치아를 유지하기 위해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되는 방법이다. 의도적으로 치아를 발거하여 구강외 근관 치료를 시행한 후 발치된 부위에 재식립하고 치아의 기능을 회복하도록 하는 것이다.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자연 치아 보존에 대한 인식이 늘어나며, 자연치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사용되고 있다. 의도적 재식술의 경과 관찰에 관한 논문들은 있지만, 의도적 재식술을 시행하기 전 치근단방사선사진에 대한 특징과 의도적 재식술을 시행한 원인에 관한 연구는 많지 않았다. 그러므로 본 연구의 목적은 의도적 재식술을 시행한 치아들의 술 전 방사선학적 소견과 재식술을 시행한 원인을 분석하고, 치료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보고자 한다.
2009년 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전남대학교 치과병원에서 의도적 재식술을 시행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전자의무기록을 열람하여 나이, 성별, 시술 치아 위치, 진단명, 술 후 경과 관찰 기록을 수집하고, PACS (Picture archiving communication system)를 이용해 치근단방사선사진을 분석하였다. 최종 수집한 데이터를 IBM SPSS Statistics 23 (SPSS Inc, Chicago, IL, USA)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대상 환자는 총 50명, 대상 치아는 50개였다. 여성이 18 (36%) 명, 남성이 32 (64%) 명이었다. 환자들의 수술당시 평균 나이는 39.1세 (±16.4) 이었으며, 술 후 평균 경과 관찰 기간은 18.8개월 (±15.6) 이었다. 의도적 재식술을 시행한 치아의 원인질환으로 가장 많은 것은 치수 및 치근단주위조직의 질환으로 31건 (62.0%) 이었다. 의도적 재식술을 시행한 치아들의 술 전 방사선학적 특징은 ‘방사선투과상이 관찰되지 않음’이 9건 (18%), ‘근첨 치주인대강의 확장’ 2건 (4%), ‘근단부에 국한된 방사선 투과성 병소’ 29건 (58%), ‘치근 전체를 둘러싼 방사선 투과성 병소’ 10건 (20%), 경화성 골염 28건 (56%) 등으로 조사되었다. 의도적 재식술을 받은 치아의 생존율은 78%, 실패율은 22%였다. 예상 생존기간은 44.1개월이었다.
평균 나이, 성별, 치아부위, 진단명, 충전재료, 고정방법, 술 전 근단부 방사선 투과성과 병소의 크기에 따라 의도적 재식술의 성공률과 실패율을 비교한 결과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발견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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