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 기법을 활용한 아파트단지 조경설계 연구 : 서울시 개포4단지 주공아파트를 대상으로 A landscape design of the apartment complex through the story-telling method : with special reference to Gaepo Jugong apartment complex 4, Seoul원문보기
국 문 요 지 기존의 아파트 단지 조경설계는 명확한 근거가 제시되지 못한 채 화려한 미사여구나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설명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아파트 단지의 외부공간은 이용자인 인간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나, 현재의 설계 방법으로는 이러한 맥락을 해석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 아파트단지 조경설계는 하나의 스토리텔링 행위이며, 공간을 가시화하는 일반적인 설계의 틀에서 벗어나 주거공간에 내재된 이야기를 담아내어 진행해야 한다. 이러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텔링 기반의 조경설계는 우리가 사는 공간의 장소와 의식, 그리고 삶을 더욱 풍부하게 할 수 있다. 스토리텔링은 스토리(story)+말하다(telling)의 합성어이며 상대방에게 알리고자 하는 바를 전달하는 행위이다. 또한 상대방에 알리고자하는 내용을 재미있고 생생한 이야기로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것을 말한다. 스토리텔링(Story Telling)은 명확한 메시지, 갈등, 등장인물, 플롯, 감각적 경험, 스토리의 진실성 등 6가지 요소로 설명할 수 있다. 개포4단지 주공아파트는 80년대 초반 건설된 저층 아파트 단지로 최근 강남권 재건축단지인 서초구 반포지역과 송파구 잠실지구 등과 함께 건설사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신흥 ...
국 문 요 지 기존의 아파트 단지 조경설계는 명확한 근거가 제시되지 못한 채 화려한 미사여구나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설명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아파트 단지의 외부공간은 이용자인 인간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나, 현재의 설계 방법으로는 이러한 맥락을 해석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 아파트단지 조경설계는 하나의 스토리텔링 행위이며, 공간을 가시화하는 일반적인 설계의 틀에서 벗어나 주거공간에 내재된 이야기를 담아내어 진행해야 한다. 이러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텔링 기반의 조경설계는 우리가 사는 공간의 장소와 의식, 그리고 삶을 더욱 풍부하게 할 수 있다. 스토리텔링은 스토리(story)+말하다(telling)의 합성어이며 상대방에게 알리고자 하는 바를 전달하는 행위이다. 또한 상대방에 알리고자하는 내용을 재미있고 생생한 이야기로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것을 말한다. 스토리텔링(Story Telling)은 명확한 메시지, 갈등, 등장인물, 플롯, 감각적 경험, 스토리의 진실성 등 6가지 요소로 설명할 수 있다. 개포4단지 주공아파트는 80년대 초반 건설된 저층 아파트 단지로 최근 강남권 재건축단지인 서초구 반포지역과 송파구 잠실지구 등과 함께 건설사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신흥 주거지역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대상지는 개발제한구역 경계부에 위치하고 자연과 인접한 단지로서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도심형 단지와는 차별성을 가지고 있으며, 위치, 규모, 상징성 면에서 대상지로서 우수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단지라고 할 수 있다. 대모산, 양재천, 어린이공원 등 양호한 자연요소가 인접하여 이러한 자연요소를 단지 내 조경설계에 적극 반영되어야 한다. 또한 재건축으로 인해 대상지가 품고 있는 문화적 요소나 추억공간 요소들이 한순간에 사라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스토리텔링 기법을 적용하여 설계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었다. 이에 본 연구는 삶의 터전에 대한 기억을 지닌, 또한 대상지가 가지고 있는 지역성이나 장소성이 보존된 스토리텔링 기법을 적용하여 아파트 단지 조경설계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향후 아파트 단지 조경설계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한다. 먼저 스토리텔링 요소를 도출하기 위해 대상지의 인문·사회 환경 분석과 자연환경 분석을 실시하여 풀어야할 이슈와 강화시켜야할 이슈를 도출하였다. 풀어야할 이슈로는 주보행동선의 계획, 통경구간의 확보, 흐름 연결, 장소성 회복이며, 강화시켜야할 이슈로는 주변 자연환경 요소로서 가장 중요한 대모산 자연의 재맥락화와 대상지내의 숲, 길, 중정의 체계화로 분석되었다.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들은 브레인스토밍 과정을 통해 주보행동선 차별화 전략, 지형회복하기, 흐름 연결하기, 장소 회복하기로 도출 하였다. 생태, 지역성, 역사성, 커뮤니티, 테마공간 등의 스토리텔링 주제어를 적용하여 스토리텔링의 주요 요소와 실천방안, 대상지 이슈 등을 종합하여 개포4단지 주공아파트만의 아이덴티티가 있는 스토리텔링 종합전략계획 다섯 가지를 수립하였다. 첫째, ‘숲을 만지다’로 들판, 오름, 폭포 등 자연의 매력적인 모습을 담아내어 도심 속 생활을 잊게 하는 힐링공간을 조성하였다. 둘째, ‘바람을 거닐다’로 입주민들의 바람을 담은 길로써 일상이 주말이 되는 길을 조성(갤러리 애비뉴(Gallery Avenue))하였다. 셋째, ‘숲에 머물다’로 자연지반을 활용하여 다양한 수림대를 조성하고 기존 대상지의 대표수종인 메타세콰이어 길 복원, 공공공간과의 대면을 통한 개방적 공간을 조성하였다. 넷째, ‘공간을 즐기다’로 하워드가드너의 다중이론을 바탕으로 한 키즈가든(Kid's Garden)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라이프가든의 조성, 기존 산책로를 살린 스마트 산책로를 조성하였다. 다섯째, ‘스토리가 있는 식재계획’을 통해 마을숲, 정원, 별서 등의 경관을 단지 내에 재현하고 대모산과 연계한 식재, 기존 대상지 수목의 재활용을 통한 기존 입주민과의 친밀감을 높일 수 있도록 하였다. 본 연구는 스토리텔링기법을 적용한 기존 아파트 단지 조경 설계가 지나치게 상품화에 초점이 맞춰져있다는 문제점을 극복하고자 하였다. 기존 설계 기법에서는 역사적 사실의 한 가지 요소만을 들어 명명하는 정도이거나 단편적인 의미전달로 입주민의 호응과 공감을 얻기 어려웠지만, 현재 제시한 스토리텔링 기법은 이를 극복하여 아파트단지 조경설계의 새로운 기법으로 실천방안에 대한 틀을 제공하였다. 또한, 아파트단지 조경설계를 위한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설계요소를 도출함으로써, 향후 아파트 단지 조경 설계 진행시 참고할 수 있는 기초자료 제공에 의의가 있다. 향후 이를 더 발전시키기 위하여 외부 공간 설계를 위한 스토리의 주제 및 특성을 발굴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다양한 공간설계 사례를 바탕으로 기법의 유형화와 효과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일반적인 방식의 설계대안과 스토리텔링 기법이 적용된 설계 대안에 대한 객관적인 지표를 통한 비교평가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국 문 요 지 기존의 아파트 단지 조경설계는 명확한 근거가 제시되지 못한 채 화려한 미사여구나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설명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아파트 단지의 외부공간은 이용자인 인간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나, 현재의 설계 방법으로는 이러한 맥락을 해석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 아파트단지 조경설계는 하나의 스토리텔링 행위이며, 공간을 가시화하는 일반적인 설계의 틀에서 벗어나 주거공간에 내재된 이야기를 담아내어 진행해야 한다. 이러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텔링 기반의 조경설계는 우리가 사는 공간의 장소와 의식, 그리고 삶을 더욱 풍부하게 할 수 있다. 스토리텔링은 스토리(story)+말하다(telling)의 합성어이며 상대방에게 알리고자 하는 바를 전달하는 행위이다. 또한 상대방에 알리고자하는 내용을 재미있고 생생한 이야기로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것을 말한다. 스토리텔링(Story Telling)은 명확한 메시지, 갈등, 등장인물, 플롯, 감각적 경험, 스토리의 진실성 등 6가지 요소로 설명할 수 있다. 개포4단지 주공아파트는 80년대 초반 건설된 저층 아파트 단지로 최근 강남권 재건축단지인 서초구 반포지역과 송파구 잠실지구 등과 함께 건설사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신흥 주거지역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대상지는 개발제한구역 경계부에 위치하고 자연과 인접한 단지로서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도심형 단지와는 차별성을 가지고 있으며, 위치, 규모, 상징성 면에서 대상지로서 우수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단지라고 할 수 있다. 대모산, 양재천, 어린이공원 등 양호한 자연요소가 인접하여 이러한 자연요소를 단지 내 조경설계에 적극 반영되어야 한다. 또한 재건축으로 인해 대상지가 품고 있는 문화적 요소나 추억공간 요소들이 한순간에 사라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스토리텔링 기법을 적용하여 설계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었다. 이에 본 연구는 삶의 터전에 대한 기억을 지닌, 또한 대상지가 가지고 있는 지역성이나 장소성이 보존된 스토리텔링 기법을 적용하여 아파트 단지 조경설계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향후 아파트 단지 조경설계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한다. 먼저 스토리텔링 요소를 도출하기 위해 대상지의 인문·사회 환경 분석과 자연환경 분석을 실시하여 풀어야할 이슈와 강화시켜야할 이슈를 도출하였다. 풀어야할 이슈로는 주보행동선의 계획, 통경구간의 확보, 흐름 연결, 장소성 회복이며, 강화시켜야할 이슈로는 주변 자연환경 요소로서 가장 중요한 대모산 자연의 재맥락화와 대상지내의 숲, 길, 중정의 체계화로 분석되었다.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들은 브레인스토밍 과정을 통해 주보행동선 차별화 전략, 지형회복하기, 흐름 연결하기, 장소 회복하기로 도출 하였다. 생태, 지역성, 역사성, 커뮤니티, 테마공간 등의 스토리텔링 주제어를 적용하여 스토리텔링의 주요 요소와 실천방안, 대상지 이슈 등을 종합하여 개포4단지 주공아파트만의 아이덴티티가 있는 스토리텔링 종합전략계획 다섯 가지를 수립하였다. 첫째, ‘숲을 만지다’로 들판, 오름, 폭포 등 자연의 매력적인 모습을 담아내어 도심 속 생활을 잊게 하는 힐링공간을 조성하였다. 둘째, ‘바람을 거닐다’로 입주민들의 바람을 담은 길로써 일상이 주말이 되는 길을 조성(갤러리 애비뉴(Gallery Avenue))하였다. 셋째, ‘숲에 머물다’로 자연지반을 활용하여 다양한 수림대를 조성하고 기존 대상지의 대표수종인 메타세콰이어 길 복원, 공공공간과의 대면을 통한 개방적 공간을 조성하였다. 넷째, ‘공간을 즐기다’로 하워드가드너의 다중이론을 바탕으로 한 키즈가든(Kid's Garden)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라이프가든의 조성, 기존 산책로를 살린 스마트 산책로를 조성하였다. 다섯째, ‘스토리가 있는 식재계획’을 통해 마을숲, 정원, 별서 등의 경관을 단지 내에 재현하고 대모산과 연계한 식재, 기존 대상지 수목의 재활용을 통한 기존 입주민과의 친밀감을 높일 수 있도록 하였다. 본 연구는 스토리텔링기법을 적용한 기존 아파트 단지 조경 설계가 지나치게 상품화에 초점이 맞춰져있다는 문제점을 극복하고자 하였다. 기존 설계 기법에서는 역사적 사실의 한 가지 요소만을 들어 명명하는 정도이거나 단편적인 의미전달로 입주민의 호응과 공감을 얻기 어려웠지만, 현재 제시한 스토리텔링 기법은 이를 극복하여 아파트단지 조경설계의 새로운 기법으로 실천방안에 대한 틀을 제공하였다. 또한, 아파트단지 조경설계를 위한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설계요소를 도출함으로써, 향후 아파트 단지 조경 설계 진행시 참고할 수 있는 기초자료 제공에 의의가 있다. 향후 이를 더 발전시키기 위하여 외부 공간 설계를 위한 스토리의 주제 및 특성을 발굴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다양한 공간설계 사례를 바탕으로 기법의 유형화와 효과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일반적인 방식의 설계대안과 스토리텔링 기법이 적용된 설계 대안에 대한 객관적인 지표를 통한 비교평가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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