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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강우에 의한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 군집 구성의 변화를 알아보기 위하여, 섬진강 본류 20지점을 대상으로 2016년 강우 전과 강우 후 총 2회 현장 조사하였다. 서식처에 중요한 환경요인으로 작용하는 강수량, 수질요인, 하상구성, 수심과 유속을 수집하고 측정하였다. 섬진강의 연 누적강수량(Annual Cumulative Precipitaion; ACP)은 강우 전(2331.1mm)에 비해 강우 후(4163.9mm)에 약 1800mm 증가하였으며 상류에서 하류로 갈수록 낮아졌다. 하상구성의 경우 강우 후에 모래의 비율은 감소하고, 자갈의 비율은 증가하였다. 수질요인(BOD, T-N, ...

집중 강우에 의한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 군집 구성의 변화를 알아보기 위하여, 섬진강 본류 20지점을 대상으로 2016년 강우 전과 강우 후 총 2회 현장 조사하였다. 서식처에 중요한 환경요인으로 작용하는 강수량, 수질요인, 하상구성, 수심과 유속을 수집하고 측정하였다. 섬진강의 연 누적강수량(Annual Cumulative Precipitaion; ACP)은 강우 전(2331.1mm)에 비해 강우 후(4163.9mm)에 약 1800mm 증가하였으며 상류에서 하류로 갈수록 낮아졌다. 하상구성의 경우 강우 후에 모래의 비율은 감소하고, 자갈의 비율은 증가하였다. 수질요인(BOD, T-N, Chl-a)은 강우 전보다 강우 후에 더 높게 나타났다. 집중 강우로 인한 유실효과로, 개체수와 종수는 강우 전이 강우 후 보다 높았다. 강우 전은 깔따구류가 가장 우점하였으며, 강우 후는 네점하루살이가 우점을 차지하였다. 생물지수와 환경요인의 상관성 분석 결과, 생물지수는 강우 전에 모래, 호박돌과 상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강우 후에는 유속과 상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우의 영향이 잘 반영되었던 진안과 순창의 경우 강우 전 우점종이었던 깔따구류가 강우 후에는 네점하루살이로 대체 되었으며, 구례의 경우 강우 전에는 개똥하루살이와 네점하루살이가 우점하였으나 강우 후에는 깔따구류로 대체되었다. 섬진강의 각 조사지점별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 우점종과 환경요인을 기반으로 자기조직화 학습(Self-organizing map; SOM)을 시킨 결과, 조사지점은 강우 전과 강우 후로 크게 나뉘었으며, 상류 지역인 진안, 임실, 순창이 그룹화 되었음을 파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