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위논문]실용음악학과 커리큘럼의 비교 연구 : 음악산업으로의 가능성 모색 : In Search of the Paths to Music Industry (A) Comparative Study on the Curricula in the Department of Applied Music원문보기
한국의 실용음악교육의 역사는 1988년부터 2017년 현재까지 30년이 되었다. 실용음악은 현재 가장 인기 있는 학과 중의 하나가 되었으며 특히 보컬 전공은 602:1에 이르기도 한다. 그러나 음악산업과 소통하지 못하고 있는 현재 대학의 실용음악교육은 연주 중심적 교육의 한계에 와있다. 특히 이미 세계 10권에 진입한 한국 음악산업의 발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새로운 커리큘럼을 전공으로 개설해야 한다. 본고에서 다루는 실용음악교육의 변천사는 편의상 생성기와 확장기 그리고 포화기의 세 시기이며 시기별 음악산업의 특징도 살펴보았다. 보다 객관적인 커리큘럼의 개발을 위해 위 분석의 결과를 캐나다, 미국 그리고 일본과 비교하였다. 생성기는 실용음악교육이 국내 대학에 도입된 1988년부터 1997년까지로 교육의 목적을 연주자 양성으로 한계 짓고 실기교육에 집중하였다. 1988년 서울예술대학은 국악과 2부에 미국에서 수학한 재즈 전공 교수들을 주축으로 실용음악과를 개설하고 국악과 재즈의 접목을 시도하였다. 그리고 1994년 부산예술학교가 실용음악과를 개설하고 수원여자대학이 생활음악과를, 1996년에 대구예술대학교가 실용음악 전공을 개설하였다. 같은 해에 명지대학교와 1997년에 숭실대학교는 사회교육원에 실용음악과를 설치하여 전문대 졸업생들에게 학점은행제를 통한 교육하기 시작했고, 한서대학교는 영상음악과에서 실용음악 과정을 이수케 하였다. 이 시기의 연주자 중심의 실기교육은 현재까지를 관통하는 한국 실용음악교육의 대표적인 특징으로 자리 잡았다. 이 시기의 주목할 만한 음악산업으로는 1992년 부산 하단에서 출발한 노래방 사업을 들 수 있다. 그리고 1995년부터는 MP3가 1986년에 선보인 CD를 대체하기 시작했고 해외 ...
한국의 실용음악교육의 역사는 1988년부터 2017년 현재까지 30년이 되었다. 실용음악은 현재 가장 인기 있는 학과 중의 하나가 되었으며 특히 보컬 전공은 602:1에 이르기도 한다. 그러나 음악산업과 소통하지 못하고 있는 현재 대학의 실용음악교육은 연주 중심적 교육의 한계에 와있다. 특히 이미 세계 10권에 진입한 한국 음악산업의 발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새로운 커리큘럼을 전공으로 개설해야 한다. 본고에서 다루는 실용음악교육의 변천사는 편의상 생성기와 확장기 그리고 포화기의 세 시기이며 시기별 음악산업의 특징도 살펴보았다. 보다 객관적인 커리큘럼의 개발을 위해 위 분석의 결과를 캐나다, 미국 그리고 일본과 비교하였다. 생성기는 실용음악교육이 국내 대학에 도입된 1988년부터 1997년까지로 교육의 목적을 연주자 양성으로 한계 짓고 실기교육에 집중하였다. 1988년 서울예술대학은 국악과 2부에 미국에서 수학한 재즈 전공 교수들을 주축으로 실용음악과를 개설하고 국악과 재즈의 접목을 시도하였다. 그리고 1994년 부산예술학교가 실용음악과를 개설하고 수원여자대학이 생활음악과를, 1996년에 대구예술대학교가 실용음악 전공을 개설하였다. 같은 해에 명지대학교와 1997년에 숭실대학교는 사회교육원에 실용음악과를 설치하여 전문대 졸업생들에게 학점은행제를 통한 교육하기 시작했고, 한서대학교는 영상음악과에서 실용음악 과정을 이수케 하였다. 이 시기의 연주자 중심의 실기교육은 현재까지를 관통하는 한국 실용음악교육의 대표적인 특징으로 자리 잡았다. 이 시기의 주목할 만한 음악산업으로는 1992년 부산 하단에서 출발한 노래방 사업을 들 수 있다. 그리고 1995년부터는 MP3가 1986년에 선보인 CD를 대체하기 시작했고 해외 메이저 음반사들이 직배 또는 합자사 등의 형태로 국내에 진입하며 음악소비의 패턴을 급격히 변화시켰다. 또한 한국의 10대들이 부모 세대의 경제적 여유에 힘입어 음악산업의 주소비자로 부각되기 시작하였다. 확장기는 1998년부터 2007년까지의 시기로, 실용음악이 2년제 41개, 4년제 30개의 대학에, 특히 경희대학교와 계명대학교, 동아대학교 등은 기존의 서양음악학과 안에 실용음악 전공을 개설하였다. 이 시기의 실용음악 열풍은 전국적으로 양적 성장을 이루며 12개의 대학원에까지도 실용음악교육의 길을 열게 하였다. 이 시기는 보다 재즈 중심의 커리큘럼이 특징적인데 주로 미국 버클리음악대학 출신 교수들에 의하여 주도되었다. 이 시기는 MP3의 발전에 의한 음원의 불법복제 및 불법유통의 문제가 음악산업계의 커다란 문제로 대두되었다. 법률적 분쟁을 거쳐 음악인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다수의 저작권 협회가 발족하였다. 포화기는 2008년부터 2017년 현재까지를 포괄한다. 2017년 현재 전국적으로 42개의 전문대학, 38개의 4년제 대학, 27개의 대학원, 그리고 30개의 콘서바토리에서 실용음악 관련학과를 개설하여 매년 음악산업에 필요한 인력보다는 보컬, 연주, 그리고 작곡 전공의 실용음악 전공자를 필요 이상으로 배출하고 있다. 이 시기의 특징으로는 2018년 수시입시에서 서경대학교의 보컬 전공 입시경쟁률이 602:1이라는 통계가 지적하듯이, 실용음악의 연주가 중심의 교육이 보컬 중심의 실기교육으로 전환된 사실을 꼽을 수 있다. 보컬 전공 지원자는 2006년부터 2016년 사이에 3배 이상으로 증가하였다. 보컬의 절대적인 수요로 인해 전공 편중현상이 발생하게 된 것은 무엇보다 다양한 오디션 프로그램의 영향과 실용음악에 대한 부모들의 인식변화가 가져온 결과이며 음악적 판단력을 상실시키므로 야기되는 국력의 낭비라 할 수 있다. 한편, 2008년에는 국내음악 저작물 통합메타데이터가 구축되어 오라인 음원불법거래에 대한 제재가 시작되었다. MP3 다운로드에서 스트리밍이라는 새로운 수용양식의 등장이 음원수입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하였다. 한국의 음악산업 관련 종사자도 크게 증가하였다. 그러나 한국 대학의 실용음악교육은 30년 전 초창기의 연주자 특히 보컬 중심의 실기 커리큘럼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본고는 연구의 결론으로 대학의 실용음악교육이 음악산업의 빠른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며 다양한 음악산업 인력을 배출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 5개 전공을 제안하였다. 한국의 대학 실용음악교육은 뮤직 프로덕션, 레코딩 엔지니어링, MIDI 및 사운드 디자인, APP, 뮤직 비즈니스를 기준으로 특성화된 커리큘럼을 만들어서 음악산업 발전과 세계적 경쟁력 확보에 창조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한국의 실용음악교육의 역사는 1988년부터 2017년 현재까지 30년이 되었다. 실용음악은 현재 가장 인기 있는 학과 중의 하나가 되었으며 특히 보컬 전공은 602:1에 이르기도 한다. 그러나 음악산업과 소통하지 못하고 있는 현재 대학의 실용음악교육은 연주 중심적 교육의 한계에 와있다. 특히 이미 세계 10권에 진입한 한국 음악산업의 발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새로운 커리큘럼을 전공으로 개설해야 한다. 본고에서 다루는 실용음악교육의 변천사는 편의상 생성기와 확장기 그리고 포화기의 세 시기이며 시기별 음악산업의 특징도 살펴보았다. 보다 객관적인 커리큘럼의 개발을 위해 위 분석의 결과를 캐나다, 미국 그리고 일본과 비교하였다. 생성기는 실용음악교육이 국내 대학에 도입된 1988년부터 1997년까지로 교육의 목적을 연주자 양성으로 한계 짓고 실기교육에 집중하였다. 1988년 서울예술대학은 국악과 2부에 미국에서 수학한 재즈 전공 교수들을 주축으로 실용음악과를 개설하고 국악과 재즈의 접목을 시도하였다. 그리고 1994년 부산예술학교가 실용음악과를 개설하고 수원여자대학이 생활음악과를, 1996년에 대구예술대학교가 실용음악 전공을 개설하였다. 같은 해에 명지대학교와 1997년에 숭실대학교는 사회교육원에 실용음악과를 설치하여 전문대 졸업생들에게 학점은행제를 통한 교육하기 시작했고, 한서대학교는 영상음악과에서 실용음악 과정을 이수케 하였다. 이 시기의 연주자 중심의 실기교육은 현재까지를 관통하는 한국 실용음악교육의 대표적인 특징으로 자리 잡았다. 이 시기의 주목할 만한 음악산업으로는 1992년 부산 하단에서 출발한 노래방 사업을 들 수 있다. 그리고 1995년부터는 MP3가 1986년에 선보인 CD를 대체하기 시작했고 해외 메이저 음반사들이 직배 또는 합자사 등의 형태로 국내에 진입하며 음악소비의 패턴을 급격히 변화시켰다. 또한 한국의 10대들이 부모 세대의 경제적 여유에 힘입어 음악산업의 주소비자로 부각되기 시작하였다. 확장기는 1998년부터 2007년까지의 시기로, 실용음악이 2년제 41개, 4년제 30개의 대학에, 특히 경희대학교와 계명대학교, 동아대학교 등은 기존의 서양음악학과 안에 실용음악 전공을 개설하였다. 이 시기의 실용음악 열풍은 전국적으로 양적 성장을 이루며 12개의 대학원에까지도 실용음악교육의 길을 열게 하였다. 이 시기는 보다 재즈 중심의 커리큘럼이 특징적인데 주로 미국 버클리음악대학 출신 교수들에 의하여 주도되었다. 이 시기는 MP3의 발전에 의한 음원의 불법복제 및 불법유통의 문제가 음악산업계의 커다란 문제로 대두되었다. 법률적 분쟁을 거쳐 음악인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다수의 저작권 협회가 발족하였다. 포화기는 2008년부터 2017년 현재까지를 포괄한다. 2017년 현재 전국적으로 42개의 전문대학, 38개의 4년제 대학, 27개의 대학원, 그리고 30개의 콘서바토리에서 실용음악 관련학과를 개설하여 매년 음악산업에 필요한 인력보다는 보컬, 연주, 그리고 작곡 전공의 실용음악 전공자를 필요 이상으로 배출하고 있다. 이 시기의 특징으로는 2018년 수시입시에서 서경대학교의 보컬 전공 입시경쟁률이 602:1이라는 통계가 지적하듯이, 실용음악의 연주가 중심의 교육이 보컬 중심의 실기교육으로 전환된 사실을 꼽을 수 있다. 보컬 전공 지원자는 2006년부터 2016년 사이에 3배 이상으로 증가하였다. 보컬의 절대적인 수요로 인해 전공 편중현상이 발생하게 된 것은 무엇보다 다양한 오디션 프로그램의 영향과 실용음악에 대한 부모들의 인식변화가 가져온 결과이며 음악적 판단력을 상실시키므로 야기되는 국력의 낭비라 할 수 있다. 한편, 2008년에는 국내음악 저작물 통합메타데이터가 구축되어 오라인 음원불법거래에 대한 제재가 시작되었다. MP3 다운로드에서 스트리밍이라는 새로운 수용양식의 등장이 음원수입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하였다. 한국의 음악산업 관련 종사자도 크게 증가하였다. 그러나 한국 대학의 실용음악교육은 30년 전 초창기의 연주자 특히 보컬 중심의 실기 커리큘럼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본고는 연구의 결론으로 대학의 실용음악교육이 음악산업의 빠른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며 다양한 음악산업 인력을 배출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 5개 전공을 제안하였다. 한국의 대학 실용음악교육은 뮤직 프로덕션, 레코딩 엔지니어링, MIDI 및 사운드 디자인, APP, 뮤직 비즈니스를 기준으로 특성화된 커리큘럼을 만들어서 음악산업 발전과 세계적 경쟁력 확보에 창조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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