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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아동 자녀를 둔 빈곤 부모의 경험 : 만성질환과 빈곤의 대물림 굴레에서 살아가기 원문보기


유빈 (중앙대학교 사회개발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사회복지전공 국내석사)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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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연구 질문은 ‘만성질환아동 자녀를 둔 빈곤 부모의 경험은 어떠한
가?’이다. 빈곤 부모들이 자녀 만성질환의 치료과정의 삶 속에서 어떠한 경험들을
해왔는지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와 이들의 삶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사회복지
적 관점의 실천적, 정책적 개입방법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질적 사례연구로 수행되었으며, 만성질환아동 빈곤 부모의 경험을 분
석한 결과, 총 315개의 의미 있는 진술과 중심의미 30개, 소주제 13개, 본질주제 6
개가 도출되었다. 이러한 삶의 경험은 ‘만성질환의 대물림으로 피폐해진 삶’,‘외
딴섬이 되기를 자처함’,‘벗어날 수 없는 질병과 가난의 숙명적 굴레’,‘길을 잃
고 절벽 끝에 매달림’,‘절망 속에서 찾은 한줄기 희망의 빛 : 직장, 가족 그리고
복지서비스’,‘어둡고 긴 터널 안에서 서로의 촛불 되어주기’ 라는 주제 범주들
로 구성하였으며 만성질환아동 자녀를 둔 빈곤 부모의 삶의 경험에 대한 참여자들
의 진술로 내용을 정리하였다.
첫 번째, [만성질환의 대물림으로 피폐해진 삶]에서 하위주제는 ‘만성질환의
대물림’,‘아이의 병마저 짊어지게 된 현실’,‘병에 갇혀버린 삶’이다. 참여자들
은 자녀의 만성질환을 진단받기 전, 이미 배우자의 만성질환으로 가족 내 시련을
겪으며 빈곤을 경험하고 있었던 경우가 많았다. 부모에 이어 자녀들 또한 만성질환
을 대물림받게 되었다는 진단 소식은 힘겹게 살아가는 부모에게 또 하나의 짐을 짊
어져야 하는 현실로 느껴졌다. 자녀의 만성질환 진단 직후부터 부모들은 장기간 치
료가 시작되며 수년간 병에 갇힌 생활들을 해야만 했다. 자녀들의 만성질환 진단과
치료의 과정으로 부모들은 ‘만성질환의 대물림으로 피폐해진 삶’을 살게 되었다.
두 번째, [외딴섬이 되기를 자처함]의 하위 주제는 ‘낙인과 편견으로 고립되
는 삶’,‘내 마음 아무도 몰라줌’이다. 참여자들이 자녀의 치료과정 중 가장 힘들
었던 것은 ‘참기 힘든 다른 사람들의 시선과 편견’이었다. 참여자들과 자녀들은
사람들에 의한 상처로 자존감이 낮아지며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결국 대인기피증까
지 생기게 되었다. 또한 사람에 대한 그리고 세상에 대한 원망감을 갖게 되었으며 기존에 활발하게 유지했던 사회활동을 점차 차단하고 낙인과 편견으로 고립되는 삶
을 살아가게 되었다. 그러나 이는 참여자들은 타인 뿐 아니라 결국 가족마저도 내
마음을 몰라주고 남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들어 갈등이 심화되었다. 이로 인해 마음
의 문을 닫고 고립되는 삶을 살기로 하여 외딴섬이 되기를 자처하였다.
세 번째, [벗어날 수 없는 질병과 가난의 숙명적 굴레]의 하위 주제는 ‘아이
의 치료에만 전념할 수도 없음’,‘가난이 죄’이다. 참여자들은 치료비가 없어 제
때 자녀의 치료를 해주지 못했던 경험들에 대해서‘부모로써 가장 미안한 일’로
떠올렸다. 자녀가 아프기 전 참여자들에게 가난은 그저 불편함을 의미했지만 아이
가 아프고 나서 가난은 죄가 되었다. 참여자들은 가난으로 아이의 건강이 나빠지고,
아이 건강이 악화되면서 가족들은 더 가난해지기 마련이었다. 아이의 좋지 않은 건
강상태로 인해 참여자들 역시 지속적으로 일해 정기적인 소득을 얻기 어려웠으며
늘어나는 의료비 때문에 지출은 더 늘어나게 마련이었다. 참여자들은 가난해서 건
강이 나쁘고, 이로 인해 가난해지는 질병과 가난의 숙명적인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네 번째, [길을 잃고 절벽 끝에 매달림]의 하위 주제는 ‘아픈 아이 양육에 대
한 정보 부재’,‘죽을 만큼 힘들었던 시간’이다. 연구참여자들 모두는 처음 자녀
의 만성질환을 진단받은 시점부터 이후 치료를 지속하며 새로운 일상생활에 적응할
때까지 한 번도 제대로 된 교육이나 매뉴얼을 제공받을 기회는 없었다. 또한 아픈
자녀 양육에 대한 어려움에 대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을 만나본 경험도 역시
없었다. 일상생활 속에서 자녀의 질병과 관련되어 발생하는 일들에 대해 스스로 해
결방법을 찾아야 했으며 이로 인해 부모와 자녀들은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만 했
고, 지금도 아픈 아이 양육법에 대한 확신이 없어 불안할 때가 많았다. 또한 참여자
들은 아픈 아이의 부모 역할이 너무나 버거워, 일부는 삶의 의지를 상실한 채 자살
시도를 한 경험들이 있었다. 이처럼 참여자들은 길을 잃고 절벽 끝에 매달려 죽음
까지 고민하는 경험들을 해왔다.
다섯 번째, [절망 속에서 찾은 한 줄기 희망의 빛 : 직장, 가족, 복지서비스]의
하위 주제는 ‘운좋은 인간관계, 지지망은 나의 버팀목’,‘복지서비스로 안정과 삶
의 희망을 갖게 됨’이다. 참여자들은 운좋은 인간관계를 통해 직장, 가족, 복지서
...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The research question of this study is ‘what is the experience of
impoverished parents with children with chronic diseases?’ to propose
practical and policy intervention methods from social welfare point of view
to achieve in-depth understanding of their experience and provide effective<...

주제어

#만성질환아동 부모 삶의 경험 질적사례연구 질병과 가난의 대물림 

학위논문 정보

저자 유빈
학위수여기관 중앙대학교 사회개발대학원
학위구분 국내석사
학과 사회복지학과 사회복지전공
지도교수 김성천
발행연도 2018
총페이지 iii, 113 p.
키워드 만성질환아동 부모 삶의 경험 질적사례연구 질병과 가난의 대물림
언어 kor
원문 URL http://www.riss.kr/link?id=T14736528&outLink=K
정보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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