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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이나 인종과 같은 기원에 대한 환상과 고착을 구심점으로 만들어지는 근대의 경계들은 경계의 틈새에 위치한 존재들에 대한 배제와 폭력의 근거를 제공해왔다. 구효서의 소설 중에는 이와 같은 존재들의 미시서사를 통해 기록된 역사의 공백에서 명멸하는 존재들을 되살려놓음으로써 근대가 은폐하고자 하는 모순과 균열을 드러내는 것들이 있다. 이 작품들은 경계의 틈새에 놓인 존재들을 온전한 소속과 단일한 정체성을 가지지 못한 이들로 보며 국가와 소속을 강조하는 국민문학적 시선으로 포획하지 않고, 이들이 갖는 양가적 위치와 혼종성에 주목하고 있다. 질서의 균열에 위치한 이들의 작은 서사는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경계와 이름들이 은폐하고 있는 배제와 폭력이 존재함을 드러내는 동시에, 상징계적 질서의 외부와 교섭함으로써 그와 같은 폭력이 배제된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위치를 획득하고 있기에 양가적이다. 또한 경계의 틈새에서 외부와 교섭하는 이들의 유동적이고도 혼종적인 정체성은 동일성의 논리로 타자를 포획하는 근대성의 시선에 대한 저항이며, 경계를 넘나듦으로써 미래로 나아가는 트랜스내셔널의 전망을 보여준다. 본고에서는 그의 두 장편소설 『랩소디 인 베를린』과 『나가사키 파파』를 통해 이와 같은 시각이 작품 속에서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가를 살펴보았다.
먼저 다룬 『랩소디 인 베를린』은 두 ...
저자 | 이지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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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수여기관 |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
학위구분 | 국내석사 |
학과 | 국어교육학과 국어교육전공 |
지도교수 | 나병철 |
발행연도 | 2018 |
총페이지 | iv, 76 p. |
키워드 | 구효서 트랜스내셔널 혼종성 디아스포라 미결정성의 공간 |
언어 | kor |
원문 URL | http://www.riss.kr/link?id=T14746899&outLink=K |
정보원 | 한국교육학술정보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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