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우리나라의 계절적 기후에 따른 부패와 부패율을 체계적으로 관찰하고 이를 통해 부패지수(TBS)와 유효적산온도(ADD)를 이용한 사후경과시간 추정 공식의 정확성과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기후변화에 따른 돼지사체의 부패 과정을 정량적으로 분석하기 위하여 2017년 3월(봄)과 8월(가을)에 각각 3마리의 돼지사체를 충남 아산시 경찰수사연수원 야외 실습장 지면 위에 유기해 두고 부패되는 전 과정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것으로 진행하였다. 관찰자들로부터 나온 자료는 관찰자들 사이의 일치성을 확인하기 위해 신뢰성 검정을 수행하였고, 매일 부패를 관찰하여 부패지수를 산출하고 실제 유효적산온도와 계산식으로 추정된 유효적산온도 사이의 차이(...
본 연구는 우리나라의 계절적 기후에 따른 부패와 부패율을 체계적으로 관찰하고 이를 통해 부패지수(TBS)와 유효적산온도(ADD)를 이용한 사후경과시간 추정 공식의 정확성과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기후변화에 따른 돼지사체의 부패 과정을 정량적으로 분석하기 위하여 2017년 3월(봄)과 8월(가을)에 각각 3마리의 돼지사체를 충남 아산시 경찰수사연수원 야외 실습장 지면 위에 유기해 두고 부패되는 전 과정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것으로 진행하였다. 관찰자들로부터 나온 자료는 관찰자들 사이의 일치성을 확인하기 위해 신뢰성 검정을 수행하였고, 매일 부패를 관찰하여 부패지수를 산출하고 실제 유효적산온도와 계산식으로 추정된 유효적산온도 사이의 차이(delta)가 계절(봄, 가을)과 부패지수 점수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통계 분석하였다. 본 자료 분석은 통계프로그램 SAS9.4(Statistical Analysis System, SAS Institute Inc, North Carolina, USA), SPSS 23(Statistical Package for Social Science, version 23.0, IBM Corporation, Chicago, IL, USA)을 이용하여 분석하였고, 모든 통계량의 유의수준은 p<0.05로 하였으며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첫째, 계절적 기후상황에 따라 부패율은 차이가 있었다. 먼저 3월(봄) 실험 중 각 실험군 에서 녹색의 피부변색이 관찰되는 경과 일 수는 평균 6.6일, 부패망은 8일, 팔다리의 팽창은 10일, 피부박리는 24일, 회색에서 검정색으로 변색은 15일, 가스가 빠져 살이 처지는 변화는 27.3일, 뼈가 노출되기까지는 55일이 경과된 반면, 8월(가을) 실험에서는 녹색의 피부변색이 관찰되는 경과 일 수는 평균 1.6일, 부패망은 2일, 팔다리의 팽창은 1일, 피부 박리는 3일, 회색에서 검정색으로 변색은 4.3일, 가스가 빠져 살이 처지는 변화는 4일, 뼈가 노출되기까지는 5.6일이 경과되어 계절적 기후에 따라 부패단계의 진행에 큰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둘째, 기후 상황에 따라 특정 부패 단계까지 이용되는 유효적산온도에 차이가 있었다. 3월(봄) 실험에서 각 실험군은 녹색의 피부변색이 관찰되기까지는 평균 59ADD, 부패망은 74ADD, 팔다리의 팽창은 146ADD, 피부박리는 296ADD, 회색에서 검정색으로 변색은 163ADD, 가스가 빠져 살이 처지는 변화는 357ADD, 뼈가 노출되기까지는 821ADD가 이용되었으며 8월(가을) 실험에서는 녹색의 피부변색이 관찰되기까지는 평균 45ADD, 부패망은 51ADD, 팔다리의 팽창은 32ADD, 피부박리는 72ADD, 회색에서 검정색으로 변색은 101ADD, 가스가 빠져 살이 처지는 변화는 94ADD, 뼈가 노출되기 까지는 131ADD가 이용되어 계절적 기후에 따라 특정 부패단계로 진행에 필요한 유효적산온도에 차이가 있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 셋째, 온도 외 곤충과 동물의 섭식 및 부패지수를 산출하는 관찰자의 오류도 사후경과시간 추정에 오차가 될 수 있다. 본 실험의 경우 3월(봄)에서 곤충의 산란은 실험 시작일로부터 12-18일 사이에 확인되었으며 8월(가을)의 경우에는 실험 시작일로부터 1-2시간 사이에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곤충의 산란과 활동의 명확한 차이는 실제 3월(봄)과 8월(가을)에서의 서로 다른 부패율을 보이는 가장 큰 이유일 것으로 판단되어 진다. 결과적으로 우리나라 3월(봄)의 일교차가 크고 낮은 온도 기간 동안에는 부패에 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런 계절에서 발견된 시체의 사망일을 추정하는데 유효적산온도를 이용할 때에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이다. 또한 동물의 섭식활동도 부패에 영향을 미친다. 본 실험의 경우에서도 3월(봄) 실험기간 중 S-3 실험체에서 너구리에 의한 손상이 지속적으로 발생 되었으며 이로 인해 다른 실험체의 부패율에 비해 뼈의 노출이 빠르게 진행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넷째, 계산식으로 추정된 유효적산온도는 실제 유효적산온도 보다 평균적으로 낮게 추정되는 경향이 있었으며, 계절별로 살펴보면 3월(봄)의 경우 평균적으로 낮게 추정되고, 반면에 8월(가을)의 경우에는 평균적으로 높게 추정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추정된 유효적산온도와 실제 유효적산온도의 차이(delta)값은 계절(3월(봄), 8월(가을))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추정 유효적산온도와 실제 유효적산온도의 차이(delta), 그리고 절대값의 차이(delta_2)와 부패지수와의 상관분석과 산점도를 통해 두 변수의 상관성을 비교한 결과, 부패지수와 실제 유효적산온도의 절대값 차이와는 유의한 양의 상관성을 보였다. 이러한 이유는 부패지수가 늘어날수록 기준점을 기준으로 위 아래로 변화하는 폭이 넓어지는 경향을 보였기 때문이다. 추가적으로 계절이나 부패지수 점수에 따라 실제 유효적산온도와 추정된 유효적산온도의 차이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Multivariable Generalized Linear Model를 통해 확인하였다. 그 결과, 계절이 8월(가을)에 비해 3월(봄)이었을 경우, 추정된 유효적산온도와 실제 유효적산온도의 절대값 차이는 점점 증가하며, 또 부패지수 점수가 커질수록 실제 유효적산온도와의 절대값 차이 역시 증가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부패는 계절적 기후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Megyesi와 Moffatt가 만든 부패지수와 유효적산온도를 이용해 사후경과시간을 예측하려는 회귀공식을 우리나라의 계절적 기후상황에서 바로 적용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며 실제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각 계절에 맞는 체계적인 부패실험을 통해 우리나라에 맞는 새로운 회귀식이 개발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의 계절적 기후에 따른 부패와 부패율을 체계적으로 관찰하고 이를 통해 부패지수(TBS)와 유효적산온도(ADD)를 이용한 사후경과시간 추정 공식의 정확성과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기후변화에 따른 돼지사체의 부패 과정을 정량적으로 분석하기 위하여 2017년 3월(봄)과 8월(가을)에 각각 3마리의 돼지사체를 충남 아산시 경찰수사연수원 야외 실습장 지면 위에 유기해 두고 부패되는 전 과정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것으로 진행하였다. 관찰자들로부터 나온 자료는 관찰자들 사이의 일치성을 확인하기 위해 신뢰성 검정을 수행하였고, 매일 부패를 관찰하여 부패지수를 산출하고 실제 유효적산온도와 계산식으로 추정된 유효적산온도 사이의 차이(delta)가 계절(봄, 가을)과 부패지수 점수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통계 분석하였다. 본 자료 분석은 통계프로그램 SAS9.4(Statistical Analysis System, SAS Institute Inc, North Carolina, USA), SPSS 23(Statistical Package for Social Science, version 23.0, IBM Corporation, Chicago, IL, USA)을 이용하여 분석하였고, 모든 통계량의 유의수준은 p<0.05로 하였으며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첫째, 계절적 기후상황에 따라 부패율은 차이가 있었다. 먼저 3월(봄) 실험 중 각 실험군 에서 녹색의 피부변색이 관찰되는 경과 일 수는 평균 6.6일, 부패망은 8일, 팔다리의 팽창은 10일, 피부박리는 24일, 회색에서 검정색으로 변색은 15일, 가스가 빠져 살이 처지는 변화는 27.3일, 뼈가 노출되기까지는 55일이 경과된 반면, 8월(가을) 실험에서는 녹색의 피부변색이 관찰되는 경과 일 수는 평균 1.6일, 부패망은 2일, 팔다리의 팽창은 1일, 피부 박리는 3일, 회색에서 검정색으로 변색은 4.3일, 가스가 빠져 살이 처지는 변화는 4일, 뼈가 노출되기까지는 5.6일이 경과되어 계절적 기후에 따라 부패단계의 진행에 큰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둘째, 기후 상황에 따라 특정 부패 단계까지 이용되는 유효적산온도에 차이가 있었다. 3월(봄) 실험에서 각 실험군은 녹색의 피부변색이 관찰되기까지는 평균 59ADD, 부패망은 74ADD, 팔다리의 팽창은 146ADD, 피부박리는 296ADD, 회색에서 검정색으로 변색은 163ADD, 가스가 빠져 살이 처지는 변화는 357ADD, 뼈가 노출되기까지는 821ADD가 이용되었으며 8월(가을) 실험에서는 녹색의 피부변색이 관찰되기까지는 평균 45ADD, 부패망은 51ADD, 팔다리의 팽창은 32ADD, 피부박리는 72ADD, 회색에서 검정색으로 변색은 101ADD, 가스가 빠져 살이 처지는 변화는 94ADD, 뼈가 노출되기 까지는 131ADD가 이용되어 계절적 기후에 따라 특정 부패단계로 진행에 필요한 유효적산온도에 차이가 있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 셋째, 온도 외 곤충과 동물의 섭식 및 부패지수를 산출하는 관찰자의 오류도 사후경과시간 추정에 오차가 될 수 있다. 본 실험의 경우 3월(봄)에서 곤충의 산란은 실험 시작일로부터 12-18일 사이에 확인되었으며 8월(가을)의 경우에는 실험 시작일로부터 1-2시간 사이에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곤충의 산란과 활동의 명확한 차이는 실제 3월(봄)과 8월(가을)에서의 서로 다른 부패율을 보이는 가장 큰 이유일 것으로 판단되어 진다. 결과적으로 우리나라 3월(봄)의 일교차가 크고 낮은 온도 기간 동안에는 부패에 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런 계절에서 발견된 시체의 사망일을 추정하는데 유효적산온도를 이용할 때에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이다. 또한 동물의 섭식활동도 부패에 영향을 미친다. 본 실험의 경우에서도 3월(봄) 실험기간 중 S-3 실험체에서 너구리에 의한 손상이 지속적으로 발생 되었으며 이로 인해 다른 실험체의 부패율에 비해 뼈의 노출이 빠르게 진행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넷째, 계산식으로 추정된 유효적산온도는 실제 유효적산온도 보다 평균적으로 낮게 추정되는 경향이 있었으며, 계절별로 살펴보면 3월(봄)의 경우 평균적으로 낮게 추정되고, 반면에 8월(가을)의 경우에는 평균적으로 높게 추정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추정된 유효적산온도와 실제 유효적산온도의 차이(delta)값은 계절(3월(봄), 8월(가을))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추정 유효적산온도와 실제 유효적산온도의 차이(delta), 그리고 절대값의 차이(delta_2)와 부패지수와의 상관분석과 산점도를 통해 두 변수의 상관성을 비교한 결과, 부패지수와 실제 유효적산온도의 절대값 차이와는 유의한 양의 상관성을 보였다. 이러한 이유는 부패지수가 늘어날수록 기준점을 기준으로 위 아래로 변화하는 폭이 넓어지는 경향을 보였기 때문이다. 추가적으로 계절이나 부패지수 점수에 따라 실제 유효적산온도와 추정된 유효적산온도의 차이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Multivariable Generalized Linear Model를 통해 확인하였다. 그 결과, 계절이 8월(가을)에 비해 3월(봄)이었을 경우, 추정된 유효적산온도와 실제 유효적산온도의 절대값 차이는 점점 증가하며, 또 부패지수 점수가 커질수록 실제 유효적산온도와의 절대값 차이 역시 증가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부패는 계절적 기후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Megyesi와 Moffatt가 만든 부패지수와 유효적산온도를 이용해 사후경과시간을 예측하려는 회귀공식을 우리나라의 계절적 기후상황에서 바로 적용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며 실제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각 계절에 맞는 체계적인 부패실험을 통해 우리나라에 맞는 새로운 회귀식이 개발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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