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분단 역사의 결과로 생겨난 북한이탈주민의 한국으로의 입국은 북한의 경제난 이후 급격히 증가하여 현재 3만 여명에 이르며 그 가운데 약 70% 이상이 여성이 차지한다. 그리고 여성 북한이탈주민의 대부분은 연령층이 20대에서 40대로 약 절반 정도는 현재 배우자가 있으며 배우자의 출신지도 북한, 남한, 중국 등 다양하다. 그러나 북한이탈주민 여성의 경우 탈북 과정에서 대부분 중국을 거쳐 남한으로 오는 과정에서 여성임으로 인해 많은 경우 매매혼과 같은 생존을 위해 선택의 여지가 없는 불가피한 상황으로 내몰리게 되는 결혼을 하게 되며 북한과 중국 그리고 남한에서 여러 차례의 결혼관계를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점에서 본 연구는 북한에서 첫 결혼 후 가출한 40대의 북한이탈주민 여성 한 명을 연구 참여자로 하여 한국에 입국하여 정착하기까지의 생애사를 통해 북한과 중국, 남한에서 어떠한 결혼생활의 변화를 경험하였는지 그 변화과정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결과 연구 참여자인 북한이탈주민 여성은 북한에서는 가부장적인 사회환경에서 이혼이 어려운 현실임에도 부부간의 친밀감을 경험하지 못하고 고부갈등을 겪는 상황에서 가출하여 자신의 이상과 맞지 않는 결혼생활을 먼저 파기하였다. 그리고 가출 후의 빈곤과 북한의 경제난의 심화로 중국으로 가게 되었으며 신부가 부족한 중국의 농촌에서 생존의 수단으로 어쩔 수 없이 두 차례의 매매혼인 ...
남북분단 역사의 결과로 생겨난 북한이탈주민의 한국으로의 입국은 북한의 경제난 이후 급격히 증가하여 현재 3만 여명에 이르며 그 가운데 약 70% 이상이 여성이 차지한다. 그리고 여성 북한이탈주민의 대부분은 연령층이 20대에서 40대로 약 절반 정도는 현재 배우자가 있으며 배우자의 출신지도 북한, 남한, 중국 등 다양하다. 그러나 북한이탈주민 여성의 경우 탈북 과정에서 대부분 중국을 거쳐 남한으로 오는 과정에서 여성임으로 인해 많은 경우 매매혼과 같은 생존을 위해 선택의 여지가 없는 불가피한 상황으로 내몰리게 되는 결혼을 하게 되며 북한과 중국 그리고 남한에서 여러 차례의 결혼관계를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점에서 본 연구는 북한에서 첫 결혼 후 가출한 40대의 북한이탈주민 여성 한 명을 연구 참여자로 하여 한국에 입국하여 정착하기까지의 생애사를 통해 북한과 중국, 남한에서 어떠한 결혼생활의 변화를 경험하였는지 그 변화과정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결과 연구 참여자인 북한이탈주민 여성은 북한에서는 가부장적인 사회환경에서 이혼이 어려운 현실임에도 부부간의 친밀감을 경험하지 못하고 고부갈등을 겪는 상황에서 가출하여 자신의 이상과 맞지 않는 결혼생활을 먼저 파기하였다. 그리고 가출 후의 빈곤과 북한의 경제난의 심화로 중국으로 가게 되었으며 신부가 부족한 중국의 농촌에서 생존의 수단으로 어쩔 수 없이 두 차례의 매매혼인 사실혼 생활을 하면서 각각의 가정에서 자녀를 출산하며 임시적인 결혼생활을 하였다. 그러나 중국에서의 불안정한 신분과 우연찮은 기회로 남한으로 오게 되었으며 남한에 와서는 외로움 해소와 새로운 결혼을 꿈꾸며 동거를 시작했으나 첫 번째 동거자였던 탈북남성은 결혼의사가 없어서 헤어졌으며 두 번째 동거자였던 남한 남성은 경제적 무능으로 인해 결혼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신분이 보장된 남한 사회에서 자신이 원했던 합법적인 결혼이 무산되면서 연구 참여자는 자신이 가장 행복을 느꼈던 중국에서의 두 번째 남편과 그 사이에서 아들을 자신의 가족으로 한국으로 초청하면서 합법적인 다문화가족으로 새 출발을 하게 되었다. 연구 참여자는 북한에서의 합법적인 첫 결혼에서 시작하여 한국에서의 두 번째 합법적인 다문화 결혼으로 마치기까지 두 차례의 매매혼과 두 차례의 동거 그리고 배우자의 출신국가도 모두 달랐던 복잡하고 힘겨운 결혼생활의 변화를 경험하였다. 이처럼 수차례의 연속적인 결혼관계의 구성과 해체 그리고 재구성의 변화과정은 연구 참여자가 소망했던 자신을 가장 잘 이해하고 사랑한 남편과 자신이 가장 사랑하고 삶의 원천이 되는 자녀가 있는 전형적인 가족을 추구했던 긴 여정이었다고 할 수 있다.
남북분단 역사의 결과로 생겨난 북한이탈주민의 한국으로의 입국은 북한의 경제난 이후 급격히 증가하여 현재 3만 여명에 이르며 그 가운데 약 70% 이상이 여성이 차지한다. 그리고 여성 북한이탈주민의 대부분은 연령층이 20대에서 40대로 약 절반 정도는 현재 배우자가 있으며 배우자의 출신지도 북한, 남한, 중국 등 다양하다. 그러나 북한이탈주민 여성의 경우 탈북 과정에서 대부분 중국을 거쳐 남한으로 오는 과정에서 여성임으로 인해 많은 경우 매매혼과 같은 생존을 위해 선택의 여지가 없는 불가피한 상황으로 내몰리게 되는 결혼을 하게 되며 북한과 중국 그리고 남한에서 여러 차례의 결혼관계를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점에서 본 연구는 북한에서 첫 결혼 후 가출한 40대의 북한이탈주민 여성 한 명을 연구 참여자로 하여 한국에 입국하여 정착하기까지의 생애사를 통해 북한과 중국, 남한에서 어떠한 결혼생활의 변화를 경험하였는지 그 변화과정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결과 연구 참여자인 북한이탈주민 여성은 북한에서는 가부장적인 사회환경에서 이혼이 어려운 현실임에도 부부간의 친밀감을 경험하지 못하고 고부갈등을 겪는 상황에서 가출하여 자신의 이상과 맞지 않는 결혼생활을 먼저 파기하였다. 그리고 가출 후의 빈곤과 북한의 경제난의 심화로 중국으로 가게 되었으며 신부가 부족한 중국의 농촌에서 생존의 수단으로 어쩔 수 없이 두 차례의 매매혼인 사실혼 생활을 하면서 각각의 가정에서 자녀를 출산하며 임시적인 결혼생활을 하였다. 그러나 중국에서의 불안정한 신분과 우연찮은 기회로 남한으로 오게 되었으며 남한에 와서는 외로움 해소와 새로운 결혼을 꿈꾸며 동거를 시작했으나 첫 번째 동거자였던 탈북남성은 결혼의사가 없어서 헤어졌으며 두 번째 동거자였던 남한 남성은 경제적 무능으로 인해 결혼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신분이 보장된 남한 사회에서 자신이 원했던 합법적인 결혼이 무산되면서 연구 참여자는 자신이 가장 행복을 느꼈던 중국에서의 두 번째 남편과 그 사이에서 아들을 자신의 가족으로 한국으로 초청하면서 합법적인 다문화가족으로 새 출발을 하게 되었다. 연구 참여자는 북한에서의 합법적인 첫 결혼에서 시작하여 한국에서의 두 번째 합법적인 다문화 결혼으로 마치기까지 두 차례의 매매혼과 두 차례의 동거 그리고 배우자의 출신국가도 모두 달랐던 복잡하고 힘겨운 결혼생활의 변화를 경험하였다. 이처럼 수차례의 연속적인 결혼관계의 구성과 해체 그리고 재구성의 변화과정은 연구 참여자가 소망했던 자신을 가장 잘 이해하고 사랑한 남편과 자신이 가장 사랑하고 삶의 원천이 되는 자녀가 있는 전형적인 가족을 추구했던 긴 여정이었다고 할 수 있다.
Since the tragic division of the Korean peninsula, the number of refugees from North Korea has rapidly increased to around 30 thousand people, more than 70% of whom are women. Most of them are between 20 and 40 years old, and about half of them are currently married, with their spouses being from mo...
Since the tragic division of the Korean peninsula, the number of refugees from North Korea has rapidly increased to around 30 thousand people, more than 70% of whom are women. Most of them are between 20 and 40 years old, and about half of them are currently married, with their spouses being from mostly North and South Korea, and China. The women who defect from North Korea, however, have the high possibility of being driven out of their households, due to unavoidable situations such as marriage by sale for survival. For this reason, many of these women experience more than one marriage in their lifetime. For this study, we have chosen a woman in her 40s who ran away from home in North Korea in order to see what her life and marriage would be like up until now in North Korea, China, and South Korea respectively. This study shows that the participant gave up on her first marriage in North Korea where divorce is considered difficult. She left home because she had not experienced enough affection nor a close relationship with her husband. She also had frequent conflicts with the mother-in-law. After her divorce, she moved to China as a result of poverty and economical difficulties in North Korea. Here she got married twice without registration, marriage by sale in other words. Giving birth to multiple children allowed for her to stay in each respective marriage longer than intended. However, her unstable situation in China and an unexpected chance allowed her to come to South Korea, where she met a man who had also defected from North Korea. She began living with him, hoping to live a happy life. The man didn’t want to get married however, so she broke up with him and met another man from South Korea. This time, his not making enough money made it difficult for her to enter into a marriage contract with him. In the end, when everything she had dreamed of was out of her grasp, she invited her second husband and her son from China, who she felt had given her her happiest moments of her life, to South Korea to start a new life as a legal multi-cultural family. The participant – who had many experiences, from the first failed marriage in North Korea through to the legal multi-cultural family set-up in South Korea – has had two marriages by sale and two instances of cohabitation. Ultimately, these experiences were a long journey to reach the goal – a normal life with a husband who can love her at his utmost, and a child who can give her a reason for living.
Since the tragic division of the Korean peninsula, the number of refugees from North Korea has rapidly increased to around 30 thousand people, more than 70% of whom are women. Most of them are between 20 and 40 years old, and about half of them are currently married, with their spouses being from mostly North and South Korea, and China. The women who defect from North Korea, however, have the high possibility of being driven out of their households, due to unavoidable situations such as marriage by sale for survival. For this reason, many of these women experience more than one marriage in their lifetime. For this study, we have chosen a woman in her 40s who ran away from home in North Korea in order to see what her life and marriage would be like up until now in North Korea, China, and South Korea respectively. This study shows that the participant gave up on her first marriage in North Korea where divorce is considered difficult. She left home because she had not experienced enough affection nor a close relationship with her husband. She also had frequent conflicts with the mother-in-law. After her divorce, she moved to China as a result of poverty and economical difficulties in North Korea. Here she got married twice without registration, marriage by sale in other words. Giving birth to multiple children allowed for her to stay in each respective marriage longer than intended. However, her unstable situation in China and an unexpected chance allowed her to come to South Korea, where she met a man who had also defected from North Korea. She began living with him, hoping to live a happy life. The man didn’t want to get married however, so she broke up with him and met another man from South Korea. This time, his not making enough money made it difficult for her to enter into a marriage contract with him. In the end, when everything she had dreamed of was out of her grasp, she invited her second husband and her son from China, who she felt had given her her happiest moments of her life, to South Korea to start a new life as a legal multi-cultural family. The participant – who had many experiences, from the first failed marriage in North Korea through to the legal multi-cultural family set-up in South Korea – has had two marriages by sale and two instances of cohabitation. Ultimately, these experiences were a long journey to reach the goal – a normal life with a husband who can love her at his utmost, and a child who can give her a reason for li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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