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바흐(J. S. Bach, 1685-1750)의 《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 제2번 d단조 ‘샤콘느’를 모티브 측면으로 분석하여 이를 연주에 적용할 가능성을 제안한다. 이 논문에서 필자는 각 변주에 나타나는 주요한 모티브를 바탕으로 실제 연주 전략을 설계하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담았다. 모티브는 작품의 통일성과 응집성을 확보하는 역할을 한다. ‘샤콘느’와 관련된 선행연구 대부분은 베이스에 사용된 ‘오스티나토 모티브’에 천착하면서, 상성...
본 논문은 바흐(J. S. Bach, 1685-1750)의 《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 제2번 d단조 ‘샤콘느’를 모티브 측면으로 분석하여 이를 연주에 적용할 가능성을 제안한다. 이 논문에서 필자는 각 변주에 나타나는 주요한 모티브를 바탕으로 실제 연주 전략을 설계하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담았다. 모티브는 작품의 통일성과 응집성을 확보하는 역할을 한다. ‘샤콘느’와 관련된 선행연구 대부분은 베이스에 사용된 ‘오스티나토 모티브’에 천착하면서, 상성부에서 나타나는 음악적 사건들 특히 성부진행의 측면을 도외시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러한 편파적 견해는 악곡이 갖는 모티브적 연합 속에서 발산하는 통일성과 변화를 감상하는 데 방해가 되었다. 필자는 본 이 곡에 포진한 세 개의 모티브, 즉 오스티나토, 3도선, 보조음 모티브를 제안하고 이들이 음악의 다양한 층위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 보이고 이들을 중심으로 구상할 수 있는 연주전략에 대해 제안함으로써 분석과 연주의 긴밀한 연합을 도모하고자 하였다. 제2장에서는 작품을 분석하기에 앞서 두 가지 방향의 선행연구를 진행하였다. 첫째,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에 대해 살펴보는 것으로 시작하여 제5악장에 ‘샤콘느’를 도입한 제2번에 주목하였다. 또한 연속 변주의 형태를 띤 샤콘느와 그 인접 장르인 파사칼리아 대해 알아보았다. 둘째, 모티브에 대한 문헌적 연구를 시도하였다. 쉔커(Heinrich Schenker, 1868-1935)의 모티브 개념을 추적하는 것에서 시작, 동시대 작곡가이자 이론가 쇤베르크(Arnold Schoenberg, 1874-1951)의 모티브에 대한 이해를 종합·수용하여 분석을 위한 발판으로 삼았다. 쉔커의 초기 견해와 쇤베르크의 견해 비교, 그리고 쉔커의 초기에서 후기로의 관점 변화, 그리고 이들을 절충하기 위한 모레노와 송무경의 연구를 종합하여 이 악곡에서 사용되는 세 개의 모티브 즉, 오스티나토, 3도선, 보조음 음형에 주목할 근거를 마련하였다. 제3장은 악곡에 대한 분석과 그에 대한 연주 전략을 포함한다. 주제와 변주들에 대한 선적인 분석 그래프를 제시하였고, 모티브적 측면에서 나타나는 구조적인 특징들을 설명하였다. 특히 각 변주의 근본구조를 중심으로 세 개의 주요 모티브가 어떠한 방식으로 나타나면서 악곡을 통일성 있고 응집력 있게 만드는 지에 주목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분석들이 연주에 어떠한 도움을 줄 수 있는지 고민하였다. 연주자들이 변주에 나타나는 구조적 특징 그 중에서도 모티브의 측면들을 담지하고 연주를 할 수 있도록 모티브와 연주와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기술하였다. 또한 그러한 과정에서 운지법(fingering), 운궁법(bowing), 다이내믹 긴장도(dynamic tension), 호흡(breathing), 그룹핑(grouping)과 같은 테크닉을 함께 서술하여 표현력 있는 연주를 위한 연주법적 제안을 제시하였다. 연주자들이 모티브와 그 변형을 인지한다면 각 변주마다 개성 있는 색깔을 반영하면서도 전체 악곡의 유기적 관계를 반영하여 연주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본 논문은 바흐(J. S. Bach, 1685-1750)의 《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 제2번 d단조 ‘샤콘느’를 모티브 측면으로 분석하여 이를 연주에 적용할 가능성을 제안한다. 이 논문에서 필자는 각 변주에 나타나는 주요한 모티브를 바탕으로 실제 연주 전략을 설계하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담았다. 모티브는 작품의 통일성과 응집성을 확보하는 역할을 한다. ‘샤콘느’와 관련된 선행연구 대부분은 베이스에 사용된 ‘오스티나토 모티브’에 천착하면서, 상성부에서 나타나는 음악적 사건들 특히 성부진행의 측면을 도외시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러한 편파적 견해는 악곡이 갖는 모티브적 연합 속에서 발산하는 통일성과 변화를 감상하는 데 방해가 되었다. 필자는 본 이 곡에 포진한 세 개의 모티브, 즉 오스티나토, 3도선, 보조음 모티브를 제안하고 이들이 음악의 다양한 층위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 보이고 이들을 중심으로 구상할 수 있는 연주전략에 대해 제안함으로써 분석과 연주의 긴밀한 연합을 도모하고자 하였다. 제2장에서는 작품을 분석하기에 앞서 두 가지 방향의 선행연구를 진행하였다. 첫째,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에 대해 살펴보는 것으로 시작하여 제5악장에 ‘샤콘느’를 도입한 제2번에 주목하였다. 또한 연속 변주의 형태를 띤 샤콘느와 그 인접 장르인 파사칼리아 대해 알아보았다. 둘째, 모티브에 대한 문헌적 연구를 시도하였다. 쉔커(Heinrich Schenker, 1868-1935)의 모티브 개념을 추적하는 것에서 시작, 동시대 작곡가이자 이론가 쇤베르크(Arnold Schoenberg, 1874-1951)의 모티브에 대한 이해를 종합·수용하여 분석을 위한 발판으로 삼았다. 쉔커의 초기 견해와 쇤베르크의 견해 비교, 그리고 쉔커의 초기에서 후기로의 관점 변화, 그리고 이들을 절충하기 위한 모레노와 송무경의 연구를 종합하여 이 악곡에서 사용되는 세 개의 모티브 즉, 오스티나토, 3도선, 보조음 음형에 주목할 근거를 마련하였다. 제3장은 악곡에 대한 분석과 그에 대한 연주 전략을 포함한다. 주제와 변주들에 대한 선적인 분석 그래프를 제시하였고, 모티브적 측면에서 나타나는 구조적인 특징들을 설명하였다. 특히 각 변주의 근본구조를 중심으로 세 개의 주요 모티브가 어떠한 방식으로 나타나면서 악곡을 통일성 있고 응집력 있게 만드는 지에 주목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분석들이 연주에 어떠한 도움을 줄 수 있는지 고민하였다. 연주자들이 변주에 나타나는 구조적 특징 그 중에서도 모티브의 측면들을 담지하고 연주를 할 수 있도록 모티브와 연주와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기술하였다. 또한 그러한 과정에서 운지법(fingering), 운궁법(bowing), 다이내믹 긴장도(dynamic tension), 호흡(breathing), 그룹핑(grouping)과 같은 테크닉을 함께 서술하여 표현력 있는 연주를 위한 연주법적 제안을 제시하였다. 연주자들이 모티브와 그 변형을 인지한다면 각 변주마다 개성 있는 색깔을 반영하면서도 전체 악곡의 유기적 관계를 반영하여 연주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주제어
#쉔커(Heinrich Schenker) 모티브(motive) 바흐(J. S. Bach) 《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 제2번 d단조(Unaccompanied violin sonata and Partita in D Minor) 샤콘느(chaconne) 연장(prolongation) 축소동기(diminution motive) 오스티나토(ostinato) 3도선(third line) 보조음 음형(neighboring motive)
학위논문 정보
저자
김서희
학위수여기관
연세대학교 대학원
학위구분
국내석사
학과
음악학과
지도교수
송무경
발행연도
2018
총페이지
vii, 106장
키워드
쉔커(Heinrich Schenker) 모티브(motive) 바흐(J. S. Bach) 《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 제2번 d단조(Unaccompanied violin sonata and Partita in D Minor) 샤콘느(chaconne) 연장(prolongation) 축소동기(diminution motive) 오스티나토(ostinato) 3도선(third line) 보조음 음형(neighboring mo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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