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애착외상을 경험한 연구자의 개인적인 경험을 내부자적 관점에서 기술함과 동시에 어린 시절 아버지의 가정폭력으로 형성된 자기표상과 정서 고통을 경험한 애착외상 생존자의 삶을 이해하고자 하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이를 위해 애착외상 생존자인 연구자의 주관적 경험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초기 주요 양육자와의 관계경험을 통해 형성된 애착유형이 세대 간 전이를 통해 재연된다는 ...
본 연구는 애착외상을 경험한 연구자의 개인적인 경험을 내부자적 관점에서 기술함과 동시에 어린 시절 아버지의 가정폭력으로 형성된 자기표상과 정서 고통을 경험한 애착외상 생존자의 삶을 이해하고자 하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이를 위해 애착외상 생존자인 연구자의 주관적 경험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초기 주요 양육자와의 관계경험을 통해 형성된 애착유형이 세대 간 전이를 통해 재연된다는 애착이론과 주 양육자와 상호작용으로 형성된 내면화된 자기표상이 성장 이후 인간관계를 통해 지속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대상관계이론을 바탕으로 기술하였다. 연구 방법으로는 인간의 삶에 대한 경험과 정서를 심층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연구자의 정서경험과 신체적 반응에 초점을 두어 정서 경험의 의미를 해석하고, 글쓰기를 통한 자기 성찰적 방법에 기반을 두는 질적 연구방법인 ‘정서기반 자문화기술지(emotion-based autoethnography)’를 적용하였고, 이를 통해 애착외상을 경험한 연구자가 어떠한 과정으로 자기표상을 형성하고 정서적 고통을 경험하는지를 살펴보았다. 본 연구는 개인의 주관적 경험적 자료 즉, 기억회상자료, 일기, 자기 성찰적 과제, 가족 인터뷰, 지도교수와의 면담 및 동료들과의 면담 및 축어록 전사본, 개인 및 집단상담 참여 자료들을 연구에 집중적으로 활용하여 연구자의 삶을 시간적 흐름에 따라 살펴보는 종단적 코딩기법을 중심으로 타당도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삼각검증(Triangulation)으로 분석하였다. 이 과정에서 각 자료에서 도출된 개념과 하위범주는 축코딩과 감정코딩기법으로 분석하였고, 애착외상으로 인한 나의 자기표상과 정서경험은 ‘폭력에 물든 나’, ‘형편없이 초라한 나’, ‘고통에 함몰된 나’의 세 가지 범주로 나누어졌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애착외상 경험은 폭력에 압도되어 공포감, 만성화된 긴장감과 불안감, 신체화와 반복된 악몽에 시달려 지독한 절망감과 무력감에 빠졌다. 둘째, 애착외상 경험으로 형편없고 초라하여 인정받을 수 없는 부정적인 자기표상이 형성되었고, 아버지를 닮아 있다고 인식하여 자기혐오와 자기증오에 빠졌다. 셋째, 애착외상으로 정서적 박탈감을 경험하여 외로움과 고립감, 공허감, 상실감을 느꼈고, 자립의 기회를 버리고 아버지에게로 돌아간 어머니로 인해 비통하고 처참한 정서고통에 함몰되었다. 이상의 결론을 통해 본 연구가 지니는 의의는 첫째, 연구자 자신을 연구함으로써 내부자의 목소리를 더해 세대 간 전이되는 점에 대해 보다 생생하게 기술하였다. 둘째, 정서기반자문화기술지의 글쓰기 작업을 통해 가정폭력에 짓눌리고 억압되었던 복잡하고 혼란한 삶을 회고하고 정리함으로써 내면화된 부정적 자기표상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탐색하고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고, 자기경멸적 사고를 잠시 멈추고 정서적으로 취약한 기능들을 인식하고 객관화 할 수 있는 과정이 되었다. 셋째, 극심한 고통을 안겨준 아버지에게 삶의 의미를 부여했던 사실을 부정하고 회피했던 과정에서 벗어나 정면으로 마주하기 위해 끊임없이 반추하고 용기 내어 직면해야 하는 도전적인 과정이 되었다. 이 과정은 존재발견과 회복이라는 명제에 도달하고자 하는 내면의 긍정적 자원을 발견할 수 있었고, 그것을 바탕으로 아픔을 간직한 애착외상 생존자들에게 성장과 변화를 지향하고자 하는 욕구의 동인을 제공하는데 의의가 있다. 마지막으로 가정폭력에 의한 애착외상 생존자들의 고통을 이해하고 아픔에 진정으로 공감하며 아동·청소년들이 성장을 하면서 경험할 내적 고통을 조기에 예측하여 변화와 회복에 이를 수 있도록 치료적 대안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애착외상을 경험한 연구자의 개인적인 경험을 내부자적 관점에서 기술함과 동시에 어린 시절 아버지의 가정폭력으로 형성된 자기표상과 정서 고통을 경험한 애착외상 생존자의 삶을 이해하고자 하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이를 위해 애착외상 생존자인 연구자의 주관적 경험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초기 주요 양육자와의 관계경험을 통해 형성된 애착유형이 세대 간 전이를 통해 재연된다는 애착이론과 주 양육자와 상호작용으로 형성된 내면화된 자기표상이 성장 이후 인간관계를 통해 지속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대상관계이론을 바탕으로 기술하였다. 연구 방법으로는 인간의 삶에 대한 경험과 정서를 심층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연구자의 정서경험과 신체적 반응에 초점을 두어 정서 경험의 의미를 해석하고, 글쓰기를 통한 자기 성찰적 방법에 기반을 두는 질적 연구방법인 ‘정서기반 자문화기술지(emotion-based autoethnography)’를 적용하였고, 이를 통해 애착외상을 경험한 연구자가 어떠한 과정으로 자기표상을 형성하고 정서적 고통을 경험하는지를 살펴보았다. 본 연구는 개인의 주관적 경험적 자료 즉, 기억회상자료, 일기, 자기 성찰적 과제, 가족 인터뷰, 지도교수와의 면담 및 동료들과의 면담 및 축어록 전사본, 개인 및 집단상담 참여 자료들을 연구에 집중적으로 활용하여 연구자의 삶을 시간적 흐름에 따라 살펴보는 종단적 코딩기법을 중심으로 타당도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삼각검증(Triangulation)으로 분석하였다. 이 과정에서 각 자료에서 도출된 개념과 하위범주는 축코딩과 감정코딩기법으로 분석하였고, 애착외상으로 인한 나의 자기표상과 정서경험은 ‘폭력에 물든 나’, ‘형편없이 초라한 나’, ‘고통에 함몰된 나’의 세 가지 범주로 나누어졌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애착외상 경험은 폭력에 압도되어 공포감, 만성화된 긴장감과 불안감, 신체화와 반복된 악몽에 시달려 지독한 절망감과 무력감에 빠졌다. 둘째, 애착외상 경험으로 형편없고 초라하여 인정받을 수 없는 부정적인 자기표상이 형성되었고, 아버지를 닮아 있다고 인식하여 자기혐오와 자기증오에 빠졌다. 셋째, 애착외상으로 정서적 박탈감을 경험하여 외로움과 고립감, 공허감, 상실감을 느꼈고, 자립의 기회를 버리고 아버지에게로 돌아간 어머니로 인해 비통하고 처참한 정서고통에 함몰되었다. 이상의 결론을 통해 본 연구가 지니는 의의는 첫째, 연구자 자신을 연구함으로써 내부자의 목소리를 더해 세대 간 전이되는 점에 대해 보다 생생하게 기술하였다. 둘째, 정서기반자문화기술지의 글쓰기 작업을 통해 가정폭력에 짓눌리고 억압되었던 복잡하고 혼란한 삶을 회고하고 정리함으로써 내면화된 부정적 자기표상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탐색하고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고, 자기경멸적 사고를 잠시 멈추고 정서적으로 취약한 기능들을 인식하고 객관화 할 수 있는 과정이 되었다. 셋째, 극심한 고통을 안겨준 아버지에게 삶의 의미를 부여했던 사실을 부정하고 회피했던 과정에서 벗어나 정면으로 마주하기 위해 끊임없이 반추하고 용기 내어 직면해야 하는 도전적인 과정이 되었다. 이 과정은 존재발견과 회복이라는 명제에 도달하고자 하는 내면의 긍정적 자원을 발견할 수 있었고, 그것을 바탕으로 아픔을 간직한 애착외상 생존자들에게 성장과 변화를 지향하고자 하는 욕구의 동인을 제공하는데 의의가 있다. 마지막으로 가정폭력에 의한 애착외상 생존자들의 고통을 이해하고 아픔에 진정으로 공감하며 아동·청소년들이 성장을 하면서 경험할 내적 고통을 조기에 예측하여 변화와 회복에 이를 수 있도록 치료적 대안을 제시하였다.
This study aims to describe the author’s individual experience of attachment trauma from an insider’s point of view and also to understand the life of attachment trauma survivors who experienced self-representation and emotional distress from their fathers’ family violence during childhood. Thu...
This study aims to describe the author’s individual experience of attachment trauma from an insider’s point of view and also to understand the life of attachment trauma survivors who experienced self-representation and emotional distress from their fathers’ family violence during childhood. Thus, to help understand the author’s subjective experience as an attachment trauma survivor, this study adopted two different theories, One was Attachment Theory that infants develop different attachment types through their relationship experiences with primary caregivers, and such an attachment type is reenacted through intergenerational transmission. The Other was Object Relations Theory that infants’ self-representation internalized through interactions with primary caregivers have constant influence on their life through human relations when they become adults. To understand experience and emotion about human life in depth and interpret the meaning of emotional experience by focusing on the author’s emotional experience and physical reactions, this study adopted ‘Emotion-based Autoethnography’, a qualitative research method based on self-examination in writing. Through this research method, this study examined how the author, who experienced attachment trauma, formed self-representation and experienced emotional distress. Particularly, while intensively using individuals’ subjective and empricial data, such as recall materials, diaries, introspective assignments, family interviews, interviews with academic advisors, interviews with colleagues, coun-seling transcripts, and individual and group counseling participation data, this study adopted longitudinal coding to closely examine the author’s life by the passage of time and analyzed it with triangulation in order to increase the validity and reliability. In this process, all the concepts and sub-categories drawn from every data were analyzed with axial coding and emotion coding, and the author’s self-representation and emotional experience caused by attachment trauma were divided into three categories, ‘Me Who Has Fallen into Violence’, ‘Me Who Feels Terribly Miserable’, and ‘Me Who Is Stuck in Distress’. The results of this study can be summarized as below. Firstly, as attachment trauma experiences, the author was overwhelmed by his father’s violence in childhood, suffering from fear, chronic tension, anxiety, somatization and repetitive nightmares, further sinking into terrible despair and helplessness. Secondly, his attachment trauma experiences made him develop such negative self-representation that he found himself mis-erable, pathetic and unappreciated, and he believed he resembled his father so much that he sank into self-hate and low self-esteem. Thirdly, having experienced emotional deprivation due to attachment trauma, he came to have deep senses of loneliness, isolation, emptiness and loss, and because of his mother who gave up a chance of self-reliance and ended up returning to her husband, he sank into deep and miserable emotional distress. Based on the results above, this study has the following implications. Firstly, while examining himself, the author added an insider’s point of view and therefore described the intergenerational transmission of attachment more clearly. Secondly, by looking back on his childhood suppressed, co-mplicated and confused by family violence and rearranging all the related events, he explored and understood how he had such a negative self-representation internalized. Upon this opportunity, he stopped the way of his self-contempt thinking for a while and followed a process of recognizing and objectifying emotionally-vulnerable functions. Thirdly, he once denied and a-voided the fact that he used to attach the meaning of life to his father re-sponsible for his long-term distress, but this study became a challenging process for him to constantly ruminate on his childhood and bravely confront the facts. Through this process, he discovered positive resources inside him, desiring to reach the proposition called ‘Discovery and Recovery of Existence’, based on which this study provided attachment trauma survivors in pain with a key driver of desire so that they could make changes in self-growth and self-perception. Lastly, this study helped to understand the family violence-caused distress of attachment trauma survivors and truly sympathize with their pains. Besides, this study suggested therapeutic alternatives to early predict inner pains that children and teenagers might experience and help them make changes and recover themselves.
This study aims to describe the author’s individual experience of attachment trauma from an insider’s point of view and also to understand the life of attachment trauma survivors who experienced self-representation and emotional distress from their fathers’ family violence during childhood. Thus, to help understand the author’s subjective experience as an attachment trauma survivor, this study adopted two different theories, One was Attachment Theory that infants develop different attachment types through their relationship experiences with primary caregivers, and such an attachment type is reenacted through intergenerational transmission. The Other was Object Relations Theory that infants’ self-representation internalized through interactions with primary caregivers have constant influence on their life through human relations when they become adults. To understand experience and emotion about human life in depth and interpret the meaning of emotional experience by focusing on the author’s emotional experience and physical reactions, this study adopted ‘Emotion-based Autoethnography’, a qualitative research method based on self-examination in writing. Through this research method, this study examined how the author, who experienced attachment trauma, formed self-representation and experienced emotional distress. Particularly, while intensively using individuals’ subjective and empricial data, such as recall materials, diaries, introspective assignments, family interviews, interviews with academic advisors, interviews with colleagues, coun-seling transcripts, and individual and group counseling participation data, this study adopted longitudinal coding to closely examine the author’s life by the passage of time and analyzed it with triangulation in order to increase the validity and reliability. In this process, all the concepts and sub-categories drawn from every data were analyzed with axial coding and emotion coding, and the author’s self-representation and emotional experience caused by attachment trauma were divided into three categories, ‘Me Who Has Fallen into Violence’, ‘Me Who Feels Terribly Miserable’, and ‘Me Who Is Stuck in Distress’. The results of this study can be summarized as below. Firstly, as attachment trauma experiences, the author was overwhelmed by his father’s violence in childhood, suffering from fear, chronic tension, anxiety, somatization and repetitive nightmares, further sinking into terrible despair and helplessness. Secondly, his attachment trauma experiences made him develop such negative self-representation that he found himself mis-erable, pathetic and unappreciated, and he believed he resembled his father so much that he sank into self-hate and low self-esteem. Thirdly, having experienced emotional deprivation due to attachment trauma, he came to have deep senses of loneliness, isolation, emptiness and loss, and because of his mother who gave up a chance of self-reliance and ended up returning to her husband, he sank into deep and miserable emotional distress. Based on the results above, this study has the following implications. Firstly, while examining himself, the author added an insider’s point of view and therefore described the intergenerational transmission of attachment more clearly. Secondly, by looking back on his childhood suppressed, co-mplicated and confused by family violence and rearranging all the related events, he explored and understood how he had such a negative self-representation internalized. Upon this opportunity, he stopped the way of his self-contempt thinking for a while and followed a process of recognizing and objectifying emotionally-vulnerable functions. Thirdly, he once denied and a-voided the fact that he used to attach the meaning of life to his father re-sponsible for his long-term distress, but this study became a challenging process for him to constantly ruminate on his childhood and bravely confront the facts. Through this process, he discovered positive resources inside him, desiring to reach the proposition called ‘Discovery and Recovery of Existence’, based on which this study provided attachment trauma survivors in pain with a key driver of desire so that they could make changes in self-growth and self-perception. Lastly, this study helped to understand the family violence-caused distress of attachment trauma survivors and truly sympathize with their pains. Besides, this study suggested therapeutic alternatives to early predict inner pains that children and teenagers might experience and help them make changes and recover themsel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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